오기드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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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눈깔세계의 제작자 맫맫이가 만든 차기작으로, 한 때 '눈깔세계 또 다른 이야기'와 차기작 후보를 두고 투표하여 떨어진 적이 있다. 눈깔세계 또 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은 이유는 눈깔세계 문서를 참조 바람.
2. 특징
기괴한 느낌이 강했던 전작 눈깔세계와는 다르게 정통 판타지스러운 느낌과 우울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주를 이룬다. 전작보다 체력(HP)와 기력(MP 혹은 SP)[2] 의 관리가 훨씬 중요해지고, 출혈, 동상, 중독, 실명, 괴사, 둔화, 화상, 공포 등 상태이상의 종류가 훨씬 많아져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갔다.
눈깔세계와 마찬가지로 대체로 횡스크롤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탐색요소도 전작보다 방대해진 편이다. 이것저것 숨겨진 것들이 꽤 많은 편.
3. 등장인물
3.1. 레트나
오기드뉴 외곽의 숲 속 어느 작은 오두막에 거주하고 있는 키가 작은 인물. 작중에선 18세 여성이다. 이누이트와 비슷한 복장을 하고 있으며 가운드[3] 의 이빨로 만든 단검과 총을 무기로 사용한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기를 챙긴 뒤[4] 사냥을 나가서 식량을 구하다가 눈에 덮힌 딜레스를 본 뒤 자신의 집으로 끌고 오게 된다. 깨어난 딜레스는 아무 대비도 없이 다시 바깥으로 나가게 되고 레트나는 다음 날 바닥에 쳐박힌 딜레스를 다시 발견하여 집으로 데려오게 된다. 이 후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딜레스를 오기드뉴로 직접 데려다주거나, 약도만 그려주고 딜레스를 떠나보낸다.
후드를 벗은 얼굴은 녹색 단발의 여성이다.
3.1.1. 습득 스킬
- 사격
적군 한명에게 1.5배 대미지를 주는 평범한 기술. 소모 기력은 40.
- 갈기기
적군 전체에게 일반적인 대미지를 주는 기술, 유일한 전체 공격기라서 다수를 상대할 때 주로 쓰이는 기술. 소모 기력은 40.
- 덫 던지기
일정 확률로 적 하나에게 출혈 디버프를 거는 기술로 덫에 걸린 적은 체력 비례 대미지를 입게 된다. 체력이 높은 보스들에게 효과적.[5] 소모 기력은 80.
- 분쇄탄
적에게 3배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 소모 기력은 80.
여담으로 일개 사냥꾼일텐데 견습기사라지만 어느정도 훈련을 받은 딜레스보다 기력이 높다.3.2. 딜레스
하인달의 교단기사단의 견습 기사. 게임 초반 레트나가 사냥을 나섰다가 가운드라는 짐승을 잡고 난 뒤 눈에 파묻혀 있는 것을 레트나가 발견하게 된다. 벌떡 일어나더니 춥다고 하고서 바로 다시 기절해버린다. 이후 레트나의 집으로 옮겨진 뒤 고맙움을 표시하고, 자신이 하인달에서 오기드뉴로 정찰을 위해 오게 되었으며 오기드뉴에 망령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교단에서 성검[6] 까지 받았다고 신나게 말하며 어쩌다가 혼자 쓰러져 있었는지를 말해준다.[7] 아무 대비도 없이 레트나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바로 뛰쳐나가 다음 날 눈바닥에 쳐박힌 채로 발견되어 다시 레트나에게 구출된다. 결국 보다못한 레트나가 오기드뉴까지 동행해 준다.[8]
투구를 벗은 얼굴은 붉은 장발, 검은 피부에 흉터가 여기저기 난 여성.
레트나를 처음 만나서 자신을 소개할 때의 활기찬 모습은 전작 눈깔세계의 가니안이 672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 연상될 정도이고 열혈바보 같기는 하지만, 레트나로부터 약도와 음식을 받고 혼자 여행을 떠날 때 스스로에게 기합을 넣기 위해 힘차게 하인달의 기사임을 자부하다가도,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서..."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외로움을 잘 타는 듯 하다.
육시랄, 괴물딱지 등을 말하는 걸 보면 의외로 입도 거친 듯.[9]
3.2.1. 습득 스킬
- 방패찍기
적 하나에게 약 1.5배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 소모 기력은 40
- 용맹한 외침
적 전체에게 일정 확률로 경직 디버프를 주는 기술. 소모 기력은 50. 전투할 때의 핵심 기술로 경직에 걸린 적은 행동 불가 상태가 된다던가 하진 않지만 방어력이 50% 감소하며 특수력은 아예 0%로 만들어버려서 딜 넣기에도 좋고 상대의 공격 대미지도 매우 낮춰준다. 적이 공격 할때 경직이 걸렸냐 안 걸렸냐에 따라 들어오는 대미지가 천지차이이니 용맹한 외침을 배웠다면 보스전에는 수시로 써두는게 중요하다. 다만 이 기술도 위의 덫 던지기처럼 후반보스에게 안통하니 주의.
- 급소 찌르기
적 하나에게 약 3배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 소모 기력은 80.
- 난도질
적 하나에게 약 5배의 대미지를 주는 기술, 죽창기이다. 소모 기력은 130.
참고로 일반 루트에서와 딜레스 루트에서의 능력치가 다른데 아마 밸런스 패치를 위해서인 듯 하다.3.3. 아르네
하인달의 성기사. 초반에 오기드뉴의 호수 지역의 오두막 안에서 그녀의 시체를 볼 수 있는데, 그 시체에 다가가자 그녀의 기억이 나타난다.[10] 오기드뉴로 기사를 이끌고 정찰을 왔고 오기드뉴의 성 안으로 진입까지 했지만 눈거인과 눈귀신들의 공격으로 인해 이끌던 기사들이 하나하나 쓰러져가고 죽음의 공포 앞에 결국 이성이 무너져 전멸하여 죽어가던 전우들을 뒤로 한 채 숲을 지나 호수 가운데의 오두막으로 겨우 몸을 옮겼으나, 이미 상처가 깊어 죽어가고 있었고 결국 비통함을 느끼며 울다가 죽고 만다. 후에 딜레스와 레트나 혹은 딜레스에 의해 무덤 속에 제대로 묻혀지게 되어 편히 쉴 수 있게 된다.
딜레스가 자신의 두 번째 목표로 삼은 인물로 언제나 주변에게 온정을 베풀던 인물이었으나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한 인물.
3.4. 네반
오기드뉴의 서리기사단장. 칼날 부분이 거대한 창을 몇 번 휘두르면 어떠한 적이라도 쓰러뜨릴 수 있는 괴력에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바칠 정도의 훌륭한 인품을 가진 기사로서, 거대한 체구와 푸른 갑옷 때문인지 일명 푸른 거인으로 불리었다. 딜레스가 13살의 어린 나이일 당시 검은 망령 사태가 일어나 딜레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딜레스를 구해주게 되었고 이로 인해 딜레스는 그를 자신의 첫 번째 목표로 삼아 존경하고 동경하게 되어 말투, 신에 대한 믿음, 태도 모두를 네반을 따라하게 된다. 사실상 딜레스의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는 사람이었고, 그야말로 엄청난 영웅이었나 엘퀴아로 인해 발생한 재앙으로 결국 눈거인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인물. 딜레스의 모든 것인 만큼 딜레스 루트에서 딜레스가 그를 죽였을 때의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루트에서는 딜레스가 레트나와 함께 다녀서 유대감을 쌓은 것 덕분에 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격을 이겨냈다. 어찌보면 딜레스와 레트나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요소이다. 쓰러뜨리고 난 이후에는 폭발하는데, 이 때 딜레스와 레트나의 맨얼굴을 볼 수 있다.
3.5. 도르헨
하인달의 기사. 딜레스 루트 한정 에필로그에서만 등장한다. 망령기사 딜레스가 하인달을 향하자 종언의 사제들과 성기사들을 이끌고 그에 대적한다.
여담으로 제작자의 트위터에 의하면 이름의 유래는 멍청하다는 뜻에서 돌대가리와 닭대가리를 합쳐서 지은 거라고 한다. 즉 이름의 '도르'는 돌을 의미하고 '헨'은 영어로 닭을 뜻하는 hen에서 따온 것이다.
4. 엔딩
4.1. 진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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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거인과 싸워 이긴 뒤, 상당한 상처를 입은 뒤에도 딜레스는 쉬지 않고 계속 나아가려 하지만 레트나는 딜레스를 만류하고 피로에 의해 기절한 그녀를 치료해 준다. 충분한 휴식 이후 다시 나아간 그들은 알현실에서 목 없는 기사와 마주하여 싸우게 되지만 목 없는 기사는 점점 싸우기를 주저하다가 자신의 왕관을 딜레스와 레트나에게 넘겨준다. 신성력이 깃든 왕관을 받자 딜레스와 레트나는 목 없는 기사의 생전 기억을 보게 되는데, 그는 한 때 오기드뉴의 왕 오슬라였으며 여왕 니아를 살리기 위해 신성력을 사용하여 자신을 희생했고, 망령 엘퀴아에 의해 눈거인이 되었던 것이었다.
이후 딜레스와 레트나는 재앙의 원흉과 마주하게 되지만 갑자기 왕관에서 빛이 나면서 재앙의 원흉에게 왕의 기억과 딜레스와 레트나의 지금까지의 여정이 보이게 되고, 하얀 가면이 부서져 방바닥에 떨어지더니 눈물을 흘린다. 사실 재앙의 원흉은 망령 엘퀴아가 오기드뉴의 여왕 니아에게 빙의한 상태였지만 오슬라의 왕관에 깃든 신성력의 영향으로 인해 잠시 엘퀴아의 지배에서 벗어나게 된 것. 잠시 의식을 되찾은 니아는 창을 내려놓고 뒤쪽의 봉인실로 들어가게 되고, 딜레스와 레트나 또한 따라 들어간다.
봉인실 안에서 니아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신성력으로 둘을 축복해주고, 딜레스에게 성검을 받아 자신을 찌른다. 그러자 빙의했던 엘퀴아가 깨어나게 되고, 딜레스와 레트나는 그에 맞선다. 하지만 엘퀴아의 냉기에 둘은 몸이 점점 얼어붙으며 결국 그대로 쓰러지는 듯 했지만, 오슬라와 니아의 신성력을 통해 엘퀴아의 희생자들의 목소리와 희망, 바램을 느끼고 다시 일어서게 된다. 신성력의 영향으로 엘퀴아의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되며 다시 한 번 전투를 치르고, 결국 엘퀴아를 쓰러뜨리게 된다.
그러자 오기드뉴를 뒤덮은 먹구름이 걷히게 되고 찬란한 햇살이 왕국 전체를 뒤덮는다. 딜레스와 레트나는 성을 나와 모든 희생자들의 무덤을 만든 후, 레트나는 딜레스의 하인달로 와서 같이 살자는 제안을 미소지으며 수락한다.둘의 "오기드뉴에게 영광을" "모두를 위하여"라는 대사 이후 이야기는 끝난다. 이 엔딩을 보면 보너스 룸을 갈 수 있다.
4.2. 노말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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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거인과 싸워 이긴 후, 치명상을 입었으나 다시 발걸음을 내딛은 딜레스와 레트나는 재앙의 원흉으로 보이는 자와 싸워서 이기게 된다. 하지만 재앙의 원흉을 쓰러뜨려도 하늘에는 여전히 먹구름이 끼어있었고, 레트나는 기뻐하며 딜레스를 부르지만 딜레스는 대답이 없었고, 레트나는 점점 추위를 느끼게 된다. 잠시 뒤, 눈거인으로 변해버린 레트나가 딜레스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의 무덤을 만들어주고, 모든 것을 끝마쳤음에도 어째서 이렇게나 추운 거냐면서 한탄하며 게임이 끝난다.[11][12]
4.3. 배드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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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레스는 오기드뉴를 멸망시킨 원흉이자, 자신의 우상이자 자신의 전부인 네반을 눈거인을 만들어버린 엘퀴아와 싸워 결국 쓰러뜨리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성검을 이미 사용한 상태에서 평범한 단검으로 쓰러뜨렸기 때문에 엘퀴아가 깨어나 딜레스에게 빙의하게 되고, 딜레스는 팔부터 시작해서 온몸이 얼어붙더니 결국 깨진 투구 사이로 보이는 얼굴마저 얼어붙는 모습을 보이고 서서히 눈이 감기며 잠시 화면이 어두워지더니, 거대한 눈거인으로 변한 채로 이리저리 떠돌며 재앙과 추위를 퍼뜨리게 된다.
보너스룸을 마치고 나서 볼 수 있는 전용 에필로그에서 보면 하인달로 향한 듯 하며,[13] 하인달의 기사 도르헨과 사제들, 기사단이 성검과 성탄으로 무장한 채로 엘퀴아가 빙의한, 망령기사 딜레스와 싸우게 된다.
보너스룸에서도 언급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딜레스가 레트나와 동행하지 않고 오기드뉴로 갔을 때의 상황을 가정한 외전이므로 본편의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다.보너스룸을 마치고 나서 볼 수 있는 전용 에필로그에서 보면 하인달로 향한 듯 하며,[13] 하인달의 기사 도르헨과 사제들, 기사단이 성검과 성탄으로 무장한 채로 엘퀴아가 빙의한, 망령기사 딜레스와 싸우게 된다.
5. 작중 설정
오기드뉴: 작중 배경이 되는 나라이며 눈으로 뒤덮인 추운 지역이다. 현재 나라가 멸망하여 아무 소식이 없자 동맹국인 하인달에서 정찰대를 이곳으로 보내고 있다. 원래도 추운 지역이었지만 엄청난 눈보라로 인해 말그대로 모든 것이 얼어붙어버린 상태이다.
하인달: 오기드뉴의 동맹국. 오기드뉴에서 소식이 끊기자 정찰대들을 보낸다. 하지만 가는 족족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신성력: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성기사 등이 사용하는 능력. 신성력을 사용하는 사람이 죽으면 죽기 전의 기억을 남기고 접촉할 시 그 기억을 볼 수 있는 듯 하다. 검에 신성력을 불어넣어 보급형 성검을 만들 수도 있는 듯. 망령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그저 생물을 제외한 물건들을 강화할 수 있는 용도로 쓰였다고 한다.
망령: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죽일 수 없는 괴물. 검은 망령, 냉기 망령이 있는데 검은 망령은 신성력으로 죽일 수 있지만 냉기 망령은 신성력이 통하지 않는 데다 모든 것을 얼려버린다고 한다.
저주의 빛 사건: 어느 날 하늘에서 하얀 빛이 내리쬐더니 짐승들은 기괴하게 변해버린데다가[14] 존재해서는 안되는 이형의 존재인 망령이 나타나게 된 사건.
난쟁이: 말그대로 키가 작고 짙은 회색의 털을 가진 생명체. 원래 이름은 작다는 뜻에서 '왜인'이지만 보통 난쟁이라고 부른다. 보통은 말을 할 수 없고 표정과 행동만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지만 그 중 마마홉이란 난쟁이는 인간만큼 덩치가 큰데다가 말도 할 수 있다. 마마홉이 다스리는 난쟁이들은 현재 오기드뉴의 어느 집을 개조하여 그 안에서 살고 있다.
6. 여담
눈깔세계 또 다른 이야기가 제작 중단된 이후 눈깔세계의 인기가 식어버린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나온 작품이라 그런지 인기는 눈깔세계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제작자의 언급처럼 눈깔세계와는 다르게 정통 판타지스러운 분위기와 가볍게 할만했던 눈깔세계랑 달리 엄청난 난이도도 한몫하는 듯싶다.
이야기가 진행 될 수록 일행들이 입고있던 장비들이 점점 낡아져가는 모습을 보인다.
게임 타이틀 Ogidnew를 뒤집으면 Wendigo가 된다.
[1] 외전은 4~5시간으로, 완전히 플레이하려면 무려 11시간이 필요하다. 외전은 별도로 다운받을 필요가 없다.# [2] 기력은 A키를 누른 채로 방향키를 눌러서 해당 방향으로 달릴 때 소모되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3] 작중 등장하는 늑대와 비슷한 육식동물[4] 이 때 집 안을 뒤져보면 여러 음식들을 획득할 수 있다. 전투 시 매우 유용하니 꼭 챙길 것.[5] 다만 후반부에선 이 점을 고려한건지 아예 덫에 면역인 보스도 있으니 주의[6] 딜레스가 신성력을 사용하지는 못하고 신성력을 불어넣은 보급형 성검이다.[7] 딜레스는 사실 기사 두 명과 함께 왔는데, 그 중 한 명이 파견대가 두 번이나 갔음에도 살아 돌아오지 않음을 지적하며 정찰대 일에서 손 떼기로 결심하고, 눈엣가시로 여기던 딜레스를 앞장 서 수색하도록 보낸 후 떠나버렸기 때문이다.[8] 엔딩 3으로 이어지는 루트에서는 레트나가 그려 준 약도을 받고 혼자 떠난다.[9] 다만 이는 평소에 하는 말은 아니고, 후반부에 정신이 점점 몰리는 상황이 되어 나온 말이다.[10] 신성력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죽을 때 죽기 전의 기억을 남긴다고 한다.[11] 눈거인으로 변했음에도 의식은 그대로인 듯하다. 실제로 눈거인들이 일정 턴이 지나면 폭발하는 것은 대미지를 받으면서 의식이 돌아와 자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앙의 원흉이 사라진 상태에서 눈거인으로 변한 레트나가 의식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12] 마지막 결투에서 딜레스는 자신의 붉은 단검 대신 성검을 꺼내서 싸우는데, 이로 인해 엘퀴아가 깨어나는 사태는 없었던 것 같다. [13] 딜레스에게 빙의한 엘퀴아는 딜레스의 기억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인달로 향한 듯 싶다.[14] 다만 이상한 몬스터들이더라도 일부는 저주의 빛 사건 이전에도 존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