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로 갔나
1. 개요
1992년~1995년에 MBC 코미디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방송된 합창곡이다.
2. 특징
남성 멤버들로 구성된 MBC 합창단이 정장을 입고 엄근진한 표정과 목소리로 북한식 발음을 쓰면서 합창하던 곡이었는데 매우 짧은 런닝타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목소리로 깨는 내용의 가사를 부르는 미스매치로 인해 강렬한 이미지를 주었던 노래.
원곡인 오데로갔나가 히트를 치자 똑같은 음정으로 "콩볶아 먹자"와 "콩가루 됐네"라는 리뉴얼 버전도 등장했다.
내용은 대부분 자신을 배신한 연인을 원망하는 아리랑과 같은 느낌이다.
이 노래 덕분에 아오지 탄광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후 스타킹에 출연한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츠는 당시 이 노래를 부르던 합창단 소속이었다고 고백하면서 이 노래 덕분에 행사공연을 많이 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뒤이어 터진 삼풍백화점 사건 때문에 공연율이 줄어서 2년 정도의 인기만 누릴 수 있었다고. 링크
금영 노래방 버전으로도 출시되었는데 2절 대신 콩가루 됐네 버전이 2절로 둔갑해 있다. 당시 국가보안법을 의식해서 그랬을 것이다. 뮤직파트너 시리즈에는 오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