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유머/북한

 


북한의 김씨 왕가의 전제 정치와 주체사상, 그리고 극심한 가난 및 부패상을 풍자하는 유머들로 다른 공산주의 유머를 북한이탈주민들이 북한 유머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고 만수대 관련 유머 같이 북한 한정으로만 만들어질 수 있는 유머도 있다. 북한 체제는 심지어 소련에서도 비웃음거리였었다.
남한에서도 해당 유머를 즐기기도 한다. 오데로 갔나, 지금 평양에선, 대포동 예술극단, SNL 코리아김정은의 초콜릿 등.
1. 교시
3. 창문발의 용도
4. 동무는 동무
5. 가족이 있다
6. 물고기 요리
7. 돼지
8. 말재주
9. 테러범
10. 속도전
11. 뒷구멍으로
12. 영화관 비밀시찰
13. 비리
14. 시험 답안
15. 아기돼지 삼형제
17. 그때까진 못 살아
18. 계승
19. 미술관
20. 굶주림과 투쟁
21. 잠수함
22. 북한의 시계
23. 지리시간에
24. 고작해야
25. 북한의 에이즈
26. 동무는 주체조선에 어울리지 않소
27. 자동차
28. 재봉틀
29. 남조선의 일솜씨
30. 농장원
31. 만수대의 동상
31.1. 동상의 의미
31.2. 동상의 높이
32. 박물관이 살아있다
33. 메이드 인 차이나를 이긴 북조선
34. 장래희망
35. 130cm
36. 친척
37. 두개의 공화국


1. 교시


어느 날 한 유치원생이 엄마와 대화하고 있었다.

어린이: "오마니, 배고픕네다, 밥 먹고 싶습네다."

어머니: "이 어데 있어야지 밥을 지어 먹지."

어린이: "쌀이 많지 않습네까? 유치원 선생님이, 수령님께서 손끝으로 바닷가의 모래를 가리키시면 모래가 쌀로 변한다고 하셨습네다."

어머니: "그건 거짓… 아니, '교시(주석의 가르침)'란다."

어린이: "교시가 뭐야요?"

어머니: "'''무조건 믿어야 하는 거짓말이지!"'''


2. 김정일직승기


어느날 직승기에서 지상을 내려다 보던 김정일이 이렇게 말했다. "여기서 1,000원짜리 10장을 떨어뜨리면 10명의 인민들이 기뻐하겠지?"

그러자 측근 曰, "위원장 동지, 100원짜리로 100개를 떨어뜨리면 100명의 인민들이 기뻐할 것 같습네다."

또 다른 측근 曰, "위원장 동지, '''위원장 동지께서 떨어지면 2,500만 인민들이 모두 기뻐할 것 같습네다.'''"

※ 공산주의 유머는 아니지만 조지 워커 부시딕 체니, 도널드 럼즈펠드, 마가렛 대처에 대해서도 비슷한 유머가 있다. 국내에도 PC 통신 시절 유머집에 전두환이 나오는 버전이 나돌기도 했다.
※ 사실 김정일은 이런 암살 위험+사고사의 위험 때문에 항공기를 타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이용하던 건 기차. 결국 2011년에 태양호에서 지병으로 인해 죽었다.

3. 창문발의 용도


북한 외교관노르웨이의 한 호텔에 들더니, 곧 지배인을 불러 따졌다.

"이 방엔 왜 창문발이 없소?"

"창문이 바다를 향했기 때문에 아무도 들여다 볼 염려가 없습니다."

'''"그럼 구두는 뭘로 닦으란 말이오?"'''

'''"?!"'''


4. 동무는 동무


시골에 살고 있는 로인 한 명이 타지에 사는 며느리의 해산날이 가까워져 당 위원회에 려행 허가를 신청했다.

"동무는 무슨 일로 려행을 하겠다는 거요?"

서기는 새파랗게 젊은 친구였다. 로인은 그 동무라는 말에 비위가 상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며느리 동무가 손자 동무를 낳을 때가 되어서 미역 동무를 좀 사오려고 그럽니다. 서기 동무."'''

※ 북한 사회에서 동무 호칭은 자신보다 아래거나 동급의 상대에게 쓰는 말이다. 굳이 따지자면 이 경우에는 높임말인 동지를 붙이거나, 직책이 없는 노인에게 동지를 쓸 수 없다면 최소한 손웃어른을 가리키는 말인 '아바이'라고 써야 한다. 북한 사회에서 호칭은 동무, 동지, 아바이 셋으로 정리되기 때문에, 사실 이 경우에는 아무리 서기라고 해도 북한에서조차 도덕없다(싸가지 없다)는 말을 피하기 힘들다.
※ 전래동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임금 혹은 수령이 미복하고 민생을 돌아보러 다니다가 한 농부가 "임금(원님)인지 껍데긴지" 하며 높으신 분들 욕하는 것을 듣게 된다. 듣자니 열은 받는데 잠행중이라 내가 그 사람이다 나서기도 뭣한 상황. 그때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수행원이 "전하(나으리), 저놈을 잡아들일까요?" 하고 몰래 묻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된 농부는 움찔하다가 꾀를 내어 높으신 분에게 "거 보아하니 과객인지 껍데긴지 같은데 우리 집인지 껍데긴지에 가서 밥인지 껍데긴지나 먹고 가슈. 우리 아버진지 껍데긴지 기일이라 제사인지 껍데긴지 지내니까"라고 말을 걸었고, 높으신 분은 좀 찜찜하긴 하지만 원래 저렇게 막돼먹은 놈인가 싶어서 그냥 가버린다는 결말.
※ 원래는 소련 유머다.

5. 가족이 있다


김정일푸틴이 어느 날 모스크바의 고층빌딩에서 회담을 가졌다. 휴식시간에 두 사람은 너무나 심심하여 누구의 경호원이 더 충성심이 강한지 내기를 했다.

푸틴이 먼저 자신의 스페츠나츠 출신 경호원 이반을 방으로 불러 창문을 열고 말했다.

"이반, 뛰어 내려!"

그러자 이반은 울먹이면서, "각하, 어찌 이런 일을 시키십니까? 저에게는 아내와 아들이 있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푸틴은 너무 미안해져서 눈물을 흘리며 이반에게 사과하고 그를 내보냈다.

그러자 김정일은 큰 소리로 자신의 경호원 리명만을 불렀다.

"이보라 리명만 동무, 여기서 뛰여 내리라우!"

리명만이 '''두말 없이 뛰어내리려고 하자''' 깜짝 놀란 푸틴이 그를 덥석 끌어안으며 말렸다.

"잠깐, 무슨 짓 하려는 거야? 너 미쳤어? 여기서 뛰어내리면 죽어!"

그러자 리명만이 창밖으로 뛰어 내리려고 발버둥치면서 말했다.

'''"날 놓으시라요! 내는 안해와 아들이 있습네다!"'''


※ 안뛰어 내리면 김정일의 말을 어기게 되니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갈거고, 그러면 자신 아내와 아들까지 연좌제로 같이 끌려가기 때문. 참고로 문화어에서 아내는 안해라고 표기한다.
※ 원조는 윈스턴 처칠이오시프 스탈린 이야기다.
※ 다른 버전에선 김정일의 보디가드가 정말로 뛰어내렸으나 보디가드가 죽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푸틴과 김정일이 미리 손을 써 둬서 안전 매트에 떨어져 살아남았다. 그러나 그 보디가드는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펑펑 울었는데 이유는 '죽어서라도 북한에서 벗어나고 싶었는데 죽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어서'.
※ 다른 버전으론 스탈린과 티토가 회담을 하던 도중 '누구의 경호원이 가장 용감한가?'를 주제로 내기를 하고, 스탈린의 보디가드는 순순히 뛰어내린 반면 티토의 보디가드는 "뭐라고? 이 새끼가 미쳤나? 너나 해봐! 개새끼야!"라고 욕설을 퍼붓고는 홱 돌아서자 스탈린이 "티토 당신이 이겼소!"라고 했다는 버전도 있다.
이 버전은 추축국 버전도 있다. 히틀러무솔리니, 그리고 핀란드만네르하임이 모였는데 히틀러의 경호원은 당당하게 뛰어내리고, 무솔리니의 경호원은 울먹이면서 억지로 뛰어내리고, 만네르하임의 경호원은 쌍욕을 하며 나가 버리자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만네르하임이 이겼소!"라고 말하더라는 이야기. 군대개그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6. 물고기 요리


북한 집단농장의 농장원 정만용 씨가 강에서 물고기 1마리를 잡았다. 정 씨는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말했다. 그런데 아내는 침울한 얼굴인데...

"이것 봐. 우리 오늘 물고기 튀김을 먹을 수 있겠어!"

"기름이 없잖아요?"

"그럼 을 하자."

"솥이 없어요!"

"그럼 구워 먹자."

"땔감도 없어요."

" 쳐 먹으면 되지."

"칼도 없어요..."

결국 화가 난 정 씨는 다시 강으로 가서 물고기를 놓아주었다. 물고기는 물에서 원을 그리며 노닐다가 윗몸을 물 밖으로 내밀더니 오른쪽 지느러미를 치켜들고 흥분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살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 만세!!"'''

※ 이건 만화화돼서 짤방으로 한동안 돌아다니기도 했다. 원본이 한자로 써져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에서 북한 유머로 북한의 실상을 비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
참고로 고난의 행군 때는 집에 있는 모든 것들을 뜯어다가 팔아서라도 먹을 걸 구해야 했거나 그러고도 음식을 구할 수 없기도 했다. 또 조선시대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한반도에 민둥산이 굉장히 많았다. 대한민국은 녹화사업을 통해 나무를 많이 심었지만, 북한은 석탄을 연료로 쓰는 차가 있을 정도로 석탄, 나무땔깜에 의존하고 있다.

7. 돼지


[image]

김정은돼지고기 가공 공장에 현지시찰을 나갔다가 귀여운 돼지들을 보고 순간 기분이 좋아서 돼지들 가운데 서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로동신문의 편집자는 사진의 제목을 정하는 문제 때문에 난처해지고 말았다.

"음... '위원장 동지께서 돼지와 함께 계신다'... 이건 아닌 것 같고, '돼지가 위원장 동지와 함께 있다'... 이것도 아닌 것 같은데..."

결국 사진 밑의 제목은 다음과 같이 결정되었다.

'''"왼쪽에서 세 번째 분이 경애하는 위원장 동지이시다!"'''

김일성이나 김정일로 나오는 버전도 있다.

8. 말재주


조지 W. 부시, 블라디미르 푸틴, 김정일백악관에서 회담을 마치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개 한 마리가 옆으로 지나갔다. 세 사람은 누가 더 말재주가 좋은지를 놓고 내기를 걸었다.

먼저 부시가 개에게 다가가 말을 했다.

"이리 와! 우리 미국에는 풍족한 생활과 자유, 민주주의가 있어."

개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계속 앞으로 뛰어갔다.

이번엔 푸틴이 개를 따라가며 말했다.

"이리 와! 우리 러시아에는 넓은 국토와 풍부한 석유가 있어."

개는 여전히 앞을 향해 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정일이 개에게 다가가 뭔가 소근거리자, 개는 즉시 발길을 돌려 '''반대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부시와 푸틴은 탄복하며 어떻게 개를 설득했냐고 김정일에게 물었다.

'''"나는 개에게 저 앞에는 조선의 주체사상이 있다고 말했소." '''


9. 테러범


미국에서 이슬람테러범을 잡았다. 고문을 포함한 온갖 방법으로 추궁하며 배후세력을 불라고 추궁했지만 그 테러범은 그 모진 고문들을 다 견뎌내며 끝내 자기 혼자 저질렀다고 말하며 버텼다.

그런데 고문기술자는 단 한마디로 이 테러범이 자신의 배후세력을 술술 불게 만들었다.

"이젠 나도 지쳤다. '''그냥 너의 국적을 북한으로 바꿔주지'''. 열심히 살아라."


10. 속도전


교통안전원이 바삐 달리는 운전사를 세웠다.

안전원: 멈추시오. 당신 속도위반이오.

운전사: 아니, 안전원동지, 이것좀 보시라요. 지금 온 나라가 '''김정일 동지의 말씀대로''' 속도전의 불꽃 속에서 밤낮없이 노도로 뛰여다니는데 우리 주민들 중에서 빨리 달리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습네까? 과속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 사상검토 대상이 아니갔습네까?

안전원: 허, '''듣고 보니 동무 말이 옳구료.'''


11. 뒷구멍으로


세계 의학자들이 자기 나라의 의학발전 성과를 토론하고 있었다.

미국 의학자는 "우리 미국에서는 맹장수술을 뒷구멍(항문)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통증을 느끼지 않습니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뒤질세라 영국 의학자는 "우리도 십이지장 수술을 전혀 아프지 않게 뒷구멍으로 합니다"라고 자랑했다.

그러자 북한 의학자가 일어나 "뒷구멍으로 수술하는 것이 뭐이가 대단합네까? 공화국에서는 '''맹장, 십이지장 수술은 물론 심지어 이빨을 뽑을 때도 뒷구멍으로 뽑습네다'''"라고 자랑했다.


12. 영화관 비밀시찰


어느 날 김정일이 변장을 하고 모자를 푹 눌러쓴 채 비밀시찰에 나섰다. 그가 방문한 곳은 자신의 현지지도 관련 기록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 어두워서 변장한 자신을 알아보기도 힘든 곳인데다 인민들이 자신을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 수 있는 알맞은 장소로 생각한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고 김정일의 모습이 나오는 순간,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열심히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김정일은 흐뭇한 마음에 저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의자 팔걸이를 주먹으로 내리치며 등받이에 허리를 묻었다.

이때 뒷자리에 섰던 한 사람이 김정일의 귀에 속삭였다.

"동무, 우리도 동무와 다 같은 마음이요. '''저 낯짝에 주먹을 날리고 싶지만 지금은 일어서 박수 치는 시늉을 해야 동무 신변이 안전할 거요.'''"

  • 원전에서는 루마니아니콜라에 차우셰스쿠가 주인공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도 독재정권 당시 지도자 모습은 아니고 애국가를 듣고 영화봐야 했던 시절이 있다.

13. 비리


북한 인민들은, 배급체계에 워낙 비리가 많다보니 식량이 늘 모자라다.

각 기관에서 비리를 저지르는 유형은 이렇다.

인민무력부-인민에게 무력을 써서 떼먹는다

보위부-보이지 않게 떼먹는다

안전부-안전하게 떼먹는다

계획위원회-계획적으로 떼먹는다

조선로동당-당이 결심하면 당당하게 떼먹는다

특히 선군정치를 내세우는 만큼, 군의 비리도 심각해서 이런 식으로 돌아간다.

군단장-군말없이 떼먹는다

사단장-사정없이 떼먹는다

려대장-려지없이 떼먹는다

련대장-련달아 떼먹는다

대대장-대놓고 떼먹는다

중대장-중간에서 떼먹는다

소대장-소리없이 떼먹는다

※ 군단장~소대장 부분은 한국 똥별들의 방산비리를 비꼬는 개그로도 쓰였다.

14. 시험 답안


1990년대 북한의 한 중학교 생물시험에서 비료의 3대 요소를 쓰라는 문제가 나왔다.

한 학생은 이렇게 적었다.

<질산, 린산, 칼륨>

그 학생은 50점을 받았다.

다른 학생은 이렇게 적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 교시하신 바와 같이 질산, 린산, 칼륨>

그 학생은 70점을 받았다.

100점을 받은 학생의 답안지는 이러했다.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백전백승과 강철 담력의 영웅, 전조선민족의 친애하는 어버이이신 위대한 ''김정일'' 장군님께서, 제 X차 전국농업과학자대회에서 일찍이 탁월히 교시하시였고, XX남도 XX군 XX협동농장에서의 현지 지도에서도 재차 일깨워주신 바와 같이, 질산, 린산, 칼륨.'''>

※실제로 북한 학계에서 나오는 논문들을 보면 죄다 이런 꼴이다. "김일성/김정일 수령께서는 이렇게 교시하시다"로 시작해서 "따라서 김일성/김정일 수령님의 교시는 옳다는 것이 증명되다"로 결론을 내린다. 종이낭비가 장난이 아니다.

15. 아기돼지 삼형제


북한의 한 문화성 간부가 유치원생들에게 읽어줄 동화로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책을 들여왔다. 그런데 김정은에게 찍혀 인민재판을 받게 되었다.

"아니 동화책을 들여왔을 뿐인데, 잘못된 게 있습네까?"라고 항변하자 김정은이 말했다.

'''"네는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우."'''

※ 다만 해당 동화는 북한에서 멀쩡히 읽히고 있다. #

16. 허리띠


엄청난 식량난으로 난관에 봉착한 김정일크렘린에 "현재 식량난이 심각해 인민들이 굶어죽게 되었으니 을 더 지원해 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크렘린에서는 자신들도 그렇게 넉넉하지는 못한 형편이므로 인민들과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라는 내용의 답신을 평양으로 보냈다.

그러자 평양에서는 '''허리띠라도 보내달라고 다시 부탁했다.'''

※ 북한에서는 실제로 비상시 삶아서 먹을 수 있도록 군용 허리띠와 신발을 돼지나 소의 가죽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가죽 수매를 강제하여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한다.

17. 그때까진 못 살아


1989년 1월,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1]

,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서기장, 다케시타 노보루 일본 총리[2], 노태우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일성이 용하기로 소문난 점쟁이를 찾아갔다. 각 국가 수반들은 그 점쟁이에게 궁금한 점을 물었다. 먼저 레이건 대통령이 물었다.

레이건: "저기, 우리 미국이 세계를 완전히 지배하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점쟁이: "숭그리둥그리, 앞으로 20년 걸릴 겁니다."[해설1]

다음은 노태우 대통령이었다.

노태우: "그럼, 우리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얼마나 걸리겠습니까?"

점쟁이: "숭그리둥그리, 앞으로 30년 걸릴 겁니다."[해설2]

그 다음은 다케시타 총리였다.

다케시타: "그럼 우리 일본이 미국을 따라잡고 세계 초강대국이 될려면 얼마나 걸릴것 같은가요?"

점쟁이: "숭그리둥그리, 앞으로 40년은 걸리겠군요."[해설3]

다음은 고르바초프 서기장,

고르바초프: "거시기, 그럼 우리 소련이 미국을 완전히 굴복시킬려면 얼마나 걸리겠소?"

점쟁이: "숭그리둥그리, 앞으로 80년은 걸리겠습니다."[해설4]

모두가 자기 임기 중에는 소원이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에 한숨을 쉬고 있던 와중에 김일성의 차례가 되었다.

김일성: "이보라우, 우리 공화국이 남조선을 적화통일 시키려믄 얼마나 걸리갔네?"

그러자 지금까지 막힘없이 대답하던 점쟁이가 울상을 짓더니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었다.

김일성: "와 울고 기러네??"

그랬더니 점쟁이가 한숨을 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점쟁이: '''"그때까진 제가 못 살아서 그럽니다."'''

※ 소련 문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이 유머의 원전은 그냥 점쟁이가 아니라 이 답변해준 것으로 되어 있다.

18. 계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마르크스가 규정한 인류 역사의 각 시대에서 무엇을 계승하였나?

원시사회에서 - 제정일치

고대사회에서 - 노예제

봉건사회에서 - 전제군주제

자본주의에서 - 착취

'''사회주의에서 - 이름'''


19. 미술관


미술관에 아담하와가 선악과를 들고 있는 그림 한 폭이 있다.

영국인이 말한다. “이들은 영국 사람이다. 남자가 맛있는 것이 있으면 여자와 함께 먹으려고 하니까.”

프랑스인이 말한다. “이들은 프랑스 사람이다. 누드로 거리를 산책하고 있으니까.”

북한인이 말한다. “이들은 조선 사람이다. '''옷도 없고 먹을 것도 적은데, 자신들은 지상락원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 소련 문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다.

20. 굶주림과 투쟁


김정일이 손수집필[3]

했다는 "굶주림과 투쟁"이라는 책이 북한 주민들의 지정 도서로 선정되었다.[4]

한 학생이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들러 점원에게 물었다.

"저기, "굶주림과 투쟁"이라는 책 있습네까?"

"예, 있시요. 10원이야요."

그러자 학생이 놀라면서 물었다.

"뭐라고요, 10원이라뇨? 학교 선생님이 5원이라고 하시던데."

그러자 점원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길티요, 기렇디만 '''기건 강냉이죽이라도 먹을 수 있을 때 얘기라요.'''"


21. 잠수함


2015년 8월 조선인민군이 남측에 포격을 가했고, 한국군은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북측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한국군은 갑자기 북한 잠수함 50척이 감시망에서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 초계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것을 본 북한군 인민무력부장이 김정은에게 말했다.

"위원장 동지, 저 꼴 좀 보시라요. 위원장 동지의 지략과 위용 앞에서 허둥지둥대는 모습이 꼭 범 아가리에 들어간 게사니 꼴입네다."

김정은이 웃으며 답했다.

"제깐 놈들이 별 수 있간디? 하하하. '''그런데 잠수함은 진짜 어데로 갔는지 아직 못 찾았네?'''"


22. 북한의 시계


김정은의 교시로 시계를 생산하게 된 북한. 뭐 북한에서 제작된 것인 만큼 제품 자체는 월등한 것이 없었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었는데 시계소리가 묘하다는 것이었다. 그 시계는 정시가 되면 이렇게 울린다고 한다.

'''"똑이니끼니 딱이야요~ 똑이니끼니 딱이야요."'''

※ 70년대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나온 고전 중의 고전 개그

23. 지리시간에


북한의 어느 중학교의 지리시간이었다.

천연자원에 관한 내용을 공부할 차례였다.

"학생 여러분, 우리가 중화인민공화국에 석탄을 수출하는 대신 무엇을 얻고 있는지 압니까?"

'''“살을 에이는 듯한 추위입네다!”'''

※실제로 북한은 난방용 석탄이 모자라서 대부분이 난방 없이 살아간다. 그런데 중국이 2017년 말부터 대기 환경을 위해 석탄 보일러를 금지하고 거기다가 대북제재의 일환으로 북한제 석탄을 수입하지 않기로 했으니... 오히려 석탄 수출이 막히자 값이 내려가면서 주민들의 난방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24. 고작해야


김정일이 어느 날 방중하여 장쩌민 주석과 회담을 하였다.

김정일: "중국 공산당의 정책에 반대하는 반동 반체제 인사들의 숫자가 얼마쯤 됩니까?"

장쩌민: "뭐, 고작해야 2,500만 명 정도겠지. 북조선은 어떤가?"

김정일: "'''우리 공화국도 고작해야 2,500만 명 정도밖에 안 됩네다.'''"

※중국 인구는 약 13억 명, 북한의 인구는 약 2,500만 명이다. 또한 중국은 북중회담시 김정일에게 " 우리 중국 13억 명은 굶주림에 시달리지는 않는데 니들은 3천만 명도 못 먹이냐"라고 김정일을 비판했다.

25. 북한의 에이즈


북한의 당 기관원이 여성 동지들의 집회에서 에이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에이즈는 20세기의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조선과 미국은 다같이 에이즈의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겁니다. 미국은 이미 21세기에 돌입했고, '''우리는 아직 19세기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시국에 맞춰, 북한 혼자 20세기에 남아 21세기의 병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드립으로도 변형되었다.

26. 동무는 주체조선에 어울리지 않소


"동무의 집안은?"

"증조부지주놈의 묘지기였소"

"계급주의의 개였군. 동무의 조부는?"

"리조시대에 지방관을 하댔지요"

"봉건잔재의 끄나풀이구만기래, 동무의 부친은 무엇을 하댔소?"

"한약방을 운영하는 의사였다오"

"종교 같은 것은 있소?"

"어마니의 성함이 베드로였댔소."

"이거이거 완전히 반동분자이구만! 네 잘난 이름이나 한번 들어보자야!"

'''"김일성."'''


27. 자동차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 북한인이 죽어서 천국에 갔다.

죽은 이유에 대해 먼저 한국인이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비오는 날 저녁이었는데, 그 날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정말 기분이 안 좋았거든, 그래서 습관대로 드라이브를 시작했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내 G70으로 시속 180km로 달리다가 서해대교 부근에서 그만 차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바람에 현장에서 죽었어."

그 다음으로 일본인이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 날은 화창한 날 저녁이었어. 오랫만에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한 날이었는데, 도쿄 오다이바 앞에서 도쿄 타워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려구 Q70를 세워두었어. 거기서 여자친구랑 사랑을 나누다가, 브레이크를 못 채웠나봐. 차가 미끄러져서 강에 빠졌고 탈출을 못 했지."

다음으로 중국인이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징하고속공로벤츠 E클래스로 달릴 일이 있었어. 그때 나는 하얼빈에 사는 부모님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서 병문안을 가려고 했거든. 그런데 선양시 부근의 나들목을 지나는데 1차로에서 다니던 차가 갑자기 꺾더니 나들목으로 바로 진입하려 하더라? 급히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이미 늦었지. 그 놈이 끼어들기만 안 했어도...어휴..."

이들의 한탄이 끝날 때까지 말이 없던 북한인이 말을 꺼냈다.

"부럽구만 그래. 동무들은 차라도 있었잖아. 내래 차도 없었어."

그러자 한국인과 일본인, 중국인이 물어보았다.

"아니, 자네는 무슨 일이 있길래 왜 차가 없나?"

"난 휘파람을 사려고 저축하다가 돈이 도저히 안 나오지 않갔어? 그래서 중국에 넘어가서 돈을 벌어오려고 했는데 '''두만강에서 하필 경비대에게 잘못 걸려서 죽었지.'''"


28. 재봉틀


한 사람이 재봉틀을 하나 구하기 위해 평양 시내를 샅샅이 뒤지고 있었으나, 허사였다.

마침내 그가 한 가게에 들렀을 때 그 여종업원이 말하기를,

"동무, 제정신이야요? 평양에서 재봉틀을 찾으려들다니? 차라리 개성에 가면 찾을수 있을지도 모릅네다. 개성에서 재봉틀을 만드니까."

“지금 개성에서 오는 길입네다. 거기서도 구할 수가 없었다우.”

“그럼 그걸 만드는 공장에 가서 구해 보시라요.”

“하지만 내가 그 공장에서 일하고 있소.”

“그러면 예비 부속품들을 빼내서 그걸 집에서 조립해보시라요.”

“벌써 세 번이나 시도해 봤습네다.”

“그렇다면 조립방법을 모르고 있는거 아닙네까?”

“내래 조립방법은 알고 있습네다.. '''하지만 그걸 조립해 놓고 보면 자꾸만 기관총이 돼 버립네다.”'''


29. 남조선의 일솜씨


어느 날 중요한 회담을 앞둔 북한 대표단이 한밤중에 서울을 방문하였다.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다음날 아침 창밖으로 서울 시내를 본 대표단은 깜짝 놀랐다. 수많은 차량과 고층 건물들 등, 자신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서울의 모습이 더욱 번화했기 때문이었다.

공식 회담을 앞두고 한국의 실무진과 사전 회담을 하던 도중, 북측 단장은 남한의 담당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남조선도 제법 일솜씨가 좋군요.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룻밤 사이에 저 많은 차들을 동원하려면 시간이 빠듯했을 텐데."

그러자 남한 담당자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별 말씀을요. 자동차는 바퀴가 있어 끌고오기 편했는데 건물은 바퀴가 없어 힘들었습니다."

※ 한 마디로 북측이 "우리에게 보여주려고 저 차들을 하룻밤 새 끌고 왔냐?"라고 묻자 남측이 "그럼 저 건물들도 하루아침에 세웠을 것 같냐?" 라고 비꼬아 맞받아치는 것이다.
7.4 남북 공동 성명을 위해 서울을 방문해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부산까지 가보았던 북한 부수상 박성철이 고속도로에 가득한 자동차들을 보고 빈정대자 남측 담당자가 실제로 했던 말이다. 다만 북한 생각해서 남한도 그랬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북측 대표단에게 과시하기 위해 대형 트럭을 비롯한 일부 자동차들을 동원하여 시위 운행을 했었다. 북측에서 완전히 억측을 한 것은 아닌 것. 하지만 북측 대표단에게 남측의 이러한 쇼들은 대단한 인상을 주지 못했는데 경복궁 경회루에서 벌어진 연회에서는 북측 대표단이 경회루를 보더니 봉건왕조가 인민을 착취해서 세운 반동적 건물이라고 맹비난을 해댔고 바니걸들의 댄스쇼에는 기겁해서 눈을 가리는 등 여러모로 결과는 안 좋았다고. 하지만 남측의 발전상에 어느 정도 충격을 받은 박성철은 평양에 돌아가 김일성에게 서유럽의 자본을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진언했고 김일성이 솔깃해서 서독 등에서 차관을 마구 빌리는데.... 훗날 이를 모조리 떼먹고 만다.
※참고로 소련은 건설계획에 따라 '''건물에 바퀴를 달고 이동시킨다''' 사진
사랑의 불시착에서 표치수가 이 드립을 시전한다.

30. 농장원


시골에서 한 농장원이 실수로 길가의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대며, "농장원 살려! 농장원 살려!"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마침 곁을 지나가던 평양 사람 하나가 이를 듣고 달려가서 농장원에게 밧줄을 던져 잡게 한 뒤 물에서 끌어냈다.

간신히 물에서 나온 농장원에게 평양 사람이 문득 의아해하며 물었다.

"동무, 그냥 "사람 살려!"라고 하면 될 걸 왜 굳이 "농장원 살려!"라고 했습네까?"

그러자 농장원이 대답하기를,

'''"예? 사람이라뇨? 전 농장원입네다."'''

※ 북한에서 농장원은 ‘농포(썩은 거름)’라고 폄훼받을 정도의 하위 계층이다. 자녀는 부모의 신분을 세습하며, 진학이 가능한 대학도 교원대학(2년제), 농업전문학교(2년제), 농업대학(6년제), 의학대학(6년제)[5]으로 한정돼 있다. 대학을 안 나오면 당연히 그대로 농장원, 농업대학이나 농업전문학교를 나오면 고향 농장의 지도원이 되고, 교원대학을 나오면 고향 소학교의 교사가 되며, 의학대학을 나오면 고향 농장 진료소의 의사가 된다. 뭔 짓을 해도 고향을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가끔 제대군인이나 대졸자들이 단체로 탄전 같은 데 집단진출했다는 기사가 나오면 십중팔구 시골 출신이라고 보면 된다. 차라리 탄광이라도 가는 게 농장보단 낫기 때문이다.
※ 한국에서는 대학원생관련 드립으로 써먹힌다...

31. 만수대의 동상


[image]

31.1. 동상의 의미


문: 평양 만수대의사당김일성, 김정일 동상에는 사실 이 죽을 때까지 도저히 대놓고 인정할 수는 없었던 속마음이 하나 반영되어 드러나 있다는데, 과연 그 속마음이라는 것이 무엇일까?

답: 김일성이 손을 들어 저 높은 곳을 가리키는 것은 '''헐벗고 굶주린 이들은 산으로, 바다로, 들로 가라고 손짓하는 것'''이며, 김정일이 한 손을 주머니에 넣고 가만히 있는 것은 '''아버지 말이 옳으니 살길 찾아 남조선으로 가라고 재촉하는 것'''이라고 한다.


31.2. 동상의 높이


문: "만수대 동상의 높이는 몇 미터인가요?"

답: '''"위대한 수령님을 흠모하는 우리 인민의 충성심만큼 높습니다."'''

※ 북한 당국에서 외국인의 질문에 대비하여 주민들에게 배포한 실제 문답 내용이라고 한다. 흠좀무. 실제로는 단상이 약 3 m, 동상은 20 m 정도라고.

32. 박물관이 살아있다


2016년 9월 24일 북한 공군에어쇼가 시작되자, 많은 서구 관광객들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세상에, 박물관의 유물이 날아다닌다!"'''

※ 실제 원산 에어쇼를 방문한 항공기 동호인들의 반응이다. 관련기사[6]

33. 메이드 인 차이나를 이긴 북조선


2017년 중국 베이징 국제박람회에서 북한의 출품작들을 본 중국인의 한 줄 논평.

"살아 생전에 '''중국에서 생산된 것보다 조잡하고 품질이 저질인 것을 보았다.'''"

※ 이것도 실화다. 역시 믿거나 말거나... 그러나 실제로 북한산이 중국산보다 품질이 안 좋은건 사실이다.

34. 장래희망


때는 고난의 행군 시기 북한. 함경도 어느 소학교에서 학생들이 장래희망에 대한 발표 수업을 하고 있었다. 많은 아이들은 일제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따르는 혁명용사가 되겠다"고 하는데, 유독 농장원 부모를 둔 한 학생만이 "돼지가 되고 싶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황당해진 선생은 학생을 불러 나무랐다.

선생 : 학생, 아무리 철이 없어도 그런 장난을 함부로 치면 안돼. 그럼 어떡하니?

학생 : 선생 동지!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정말로 돼지가 되고 싶습네다!

선생 : 그, 그래? 그거 진심이니? 근데 왜 돼지가 되고 싶은데?

학생 : 그야 물론 돼지는 하루 3끼 배불리 먹고, 전구가 환하게 밝히는 전기가 들어오는 돼지우리에서 경호원들에게 24시간 철통 경호를 받으니깐요.

고난의 행군 시기, 굶주림을 이기지 못한 북한 주민들이 평양 최고지배층에게 고기를 공급하는 국영농장의 돼지을 몰래 도축하여 잡아먹었다. 이를 안 김정일은 북한 주민들이 몰래 돼지를 도축하지 못하게 평양에서 특수부대까지 파견하여 돼지들을 보호하였고, 돼지 경호를 원활히 하기 위해서 귀한 전기까지 동원하여 전기 철조망,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까지 설치하였다. 거기다 북한 높으신 분들이 드실 돼지이다 보니 항상 충분한 양의 사료가 공급되었다. 당연히 굶주린 북한 주민들은 "돼지가 우리보다 팔자가 좋다"고 비아냥거렸다.


35. 130cm


한 노동자가 수용소로 입소하라는 통지를 받자 주석궁의 김일성을 찾아가 항의하였다.

로동자: 위대한 령도자님, 아무런 죄도 없는 제가 왜 수용소로 가야합니까?

김일성: 자네 할아버지 키가 얼마지?

로동자: 150cm입니다.

김일성: 그럼 자네 아버지 키는?

로동자: 140cm입니다.

김일성: 그럼 동무의 키는 얼마지?

로동자: 130cm입니다.

김일성: 그게 바로 동무가 수용소로 가야하는 리유요.

※ 우생학을 신봉한 김일성은 국가 미관을 좋게 하고 인민들 신체건강수준을 높인다는 핑계로 장애인을 포함하여 왜소한 체격이나 키가 작은 사람들을 강제로 불임시술을 받게 하고 수용소에 보내 영구히 격리시켰다. 이런 미친 짓은 1980년 초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이 이야기는 북한의 경제와 식량 사정이 악화되면서 북한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역으로 줄어드는 것을 비꼬는 것이기도 하다.

36. 친척


1999년 중국 선양시에 사는 두 조선족 가족이 있었다.

이들은 서로 이웃 사이였는데, 한 쪽은 대한민국에 친척이 있었고, 다른 한 쪽은 북한에 친척이 있었다.

그러다가 이 두 친척이 비슷한 시기에 심양시를 방문하였는데, 이 때 이웃 주민들은 다음과 같이 물어봤다.

남한에 친척이 있는 이웃에게는

'''"이번에는 친척이 무엇을 가져왔는가?"''',

북한에 친척이 있는 이웃에게는

'''"이번에는 그들에게 무엇을 쥐어 보내야 하는가?"'''

였다고(...)

이만갑에도 출연 중인 탈북민 박명호[7]에 따르면 실제 북한 주민 내에서 돌았던 말이라고 한다(...)

37. 두개의 공화국


[image]
※ 민주주의를 실천하지 않는 북한이 정식 국호에 민주주의가 들어간 것을 놀리는 유머. 대한민국은 Republic of Korea(코리아 공화국), 북한은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코리아 인민 민주주의 공화국)
심지어 비슷한 경험담도 있다.돈벌러 남한에 오려다 북한에 잘못가서 억류된 사례 1, 당장 월북 주한미군찰스 로버트 젱킨스도 북한에 투항 할 목적이 아니라 소련으로 망명하기 위해서 월북했다가 수십년간 억류된것이다.
다만 젱킨스가 월북한 50년 전이나 구소련 붕괴시기 즉 30년전에는 북한에 잘못들어가면 영영 나오지 못했지만 언론이 발달하고 북한의 납치사건이나 오토 웜비어 체포 및 사망 등 이 이슈화된 현재에는 잘못 입국했다고 못나가게 하지는 않는다. 한가지 사례로 평창 올림픽을 관광하고자 했던 케냐인 관광객은 평양행 비행기에 잘못탔다가 북한에 심문을 받고 500달러의 벌금과 비행기 표값을 추가로 내고 추방당하기도 했다.#


[1]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가 1989년 1월 20일에 취임했기 때문에 레이건을 쓰든 부시를 쓰든 큰 문제는 없다.[2]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는 다케시타 총리의 전임자로, 1987년 11월에 퇴임하였다. 사족으로 위에 언급된 1989년 1월은 쇼와 덴노가 붕어하고 아키히토가 즉위하여 헤이세이 시대가 막 개막한 때이다. 즉 이 시기의 일본은 국상 기간이라 이 유머처럼 각국 정상들과 만나서 점 보고 자시고 할 경황이 전혀 없었다.[해설1] 그러나 2009년 1월의 미국은 2008년에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휘청거리고 있을 때였다(...)[해설2] 한국이 선진국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1990년대에 경제수준이 선진국 수준으로 진입했으며, 선진국들만이 가입하는 여러 국제 기구에도 가입되어 있으니 사실상 1990년대~2000년대에 이미 선진국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딱 30년 후인 2019년에 (도널드 트럼프의 압력 때문인 것이 크지만) WTO에서 개도국 지위를 포기했다. 어쨌든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해설3] 아직은 2029년이 되기 전이므로 모르지만, 현재 일본의 경제는 여러 문제를 겪고 있다보니 이를 극복한다더라도 세계 1위가 된다는 것은 무리일 듯 하다.[해설4] 다들 알다시피 소련은 이 점을 보고 있는 시점에서 3년도 채 안 된 1991년 12월 26일에 이미...[3] 사실 김정일이 집필했다고 선전되는 로작의 대부분은 대필이라고 한다. 졸업 논문 역시 대필이라고...[4]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책으로, 히틀러의 유명한 자서전인 '나의 투쟁'의 패러디.[5] 북한에서는 의사의 사회적 지위나 대우가 매우 낮다.[6] 그런데 사실 남한도 1990년대까지 F-86을 현역으로 운용했다... 곤 하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게 F-86의 일선 비행대 퇴역은 이미 80년대 완료되었고 그 뒤론 가상적기로 사용된 것이다. 애초 F-86이 극도로 노후화된 구형기임에도 퇴역 후에도 가상적기를 맡은 이유도 북한의 MiG-17, MiG-19 전투기와 유사성 때문이라 그마저도 북한의 안습함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다.[7] 독립영화 올드마린보이의 주인공이자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