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람프

 

총몽 라스트 오더 '''13권''' 의 등장인물.
ZOTT에 출전한 금성 공화국 대표팀 '게놈 왕국'의 옴듀프를 이그렉이라 불리던 유년기 시절부터 길러낸 보모이다.[1] 이그렉은 오람프의 보살핌에 힘입어 옴듀프의 자리에 올랐지만, 애정을 가진 상대에게 느끼는 공복감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오람프를 잡아먹으려 시도한다. 그러나 오람프는 '''인조인간'''이었기 때문에 잡아먹을 수 없었고 단지 육체를 파괴하는 데 그친다.
이후 오람프는 게자이너 피사로크리에 드 비블에 의해 복원되어 준결승 승리시 옴듀프에게 주어질 포상이 된다. 옴듀프는 오람프를 '자유의 몸으로 만든다'는 목적으로 ZOTT에 참가하여, 젝카를 상대로 2시간 시한부의 갈간츄어[2]가 되면서까지 목적을 이루려 한다. 하지만 피사로크리에는 오람프를 하등한 전투생물로만 대했고 젝카를 상대하기 위해 '버리는 패' 취급했다. 결국 오람프는 경기 도중 관람석에 떨어진 거대 뿔을 주워 피사로크리에를 '''두 동강 낸다'''. 야! 신난다~ 피사로크리에가 죽었으니 더 이상 싸울 이유가 없다고 하며 옴듀프를 말리지만 오히려 옴듀프는 "내게서 싸울 이유를 빼앗아가지 말라."면서 싸움을 멈추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피사로크리에의 상반신 안에 들어있던 본체가 쏜 장미탄[3]에 의해 회로가 파괴되고, 갈간츄어에서 빠져나온 옴듀프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둔다. 이후 옴듀프는 전투능력을 상실해 경기를 포기하고, 둘은 폭주하는 갈간츄어와 함께 젝카의 공수도로 한 그루 벚나무(...)가 된다. 벚나무를 본 젝카는 왠지 술 한 잔 마시고 싶다고.
참고로 피사로크리에의 본체도 나머지 자기 몸의 조각들[4]에게 먹혀 죽는다.
13권 단 한 권에서만 쭉 출현하며, 그 전후로 언급이 전혀 없다. 작중 시간으로도 준결승 직전에 나타나서 준결승 도중에 죽었다. 상당히 갑툭튀스러운 캐릭터. 참고로 13권에서 주인공 갈리는 단 5컷 나왔다(...).
피사로크리에의 대사에 따르면 구인류의 더치 와이프(...) 였던 모양이다. 빈티지 소리를 들을 정도로 오래된 구형 모델이라 피사로크리에가 다시 복원하는게 꽤 어려웠다고 언급한다.
작가 공인 등장인물 가슴 1위.

[1] 옴듀프는 정확히는 이름이 아니라 금성 전투생물의 정점에게 주어지는 칭호이다. 프랑스어로 Homme du Feu, 즉 불의 남자라는 뜻이다.[2] 프랑스 소설가 라블레의 소설에 나오는 거인으로서, 가르강튀아(Gargantua)라고 한다. 정발판에서는 '갈간츄어'라고 번역해버렸다.[3] 맞으면 엄청난 속도로 장미가 자라나며 몸을 침식한다. 사이보그건 생체(生體)건 죽는다.[4] 몸 파츠 하나하나가 다 따로 살아있는 생물체. 꽤나 징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