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쿠치 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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折口 美羽/Orikuchi Miu
1. 개요
2. 작중 행보
2.1. 공통 루트
2.2. 미우 루트
2.2.1. 이성과 현실에서의 갈등
2.2.2. 잊고 있었던 기억과 폭언
2.3. 다른 히로인 루트
3. 기타


1. 개요


여름빛 노스탤지어의 공략가능 캐릭터
마나즈루 미사키
신죠지 아야네
오리쿠치 미우
마니와 쇼코
주인공 오리쿠치 료토의 쌍둥이 여동생. 소꿉친구 관계의 인물들로 구성된 그룹의 일원중 유일하게 주인공과 혈연 관계이다.
평소에는 이름으로 부르지만, 둘이서 있을때는 오빠라고 부르면서 어리광을 부린다. 가정일도 꽝이라 이것도 오빠에게 매번 의지. 부모를 잃고, 오빠가 유일한 혈육이라 신경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자기 고민도 대놓고 털어놓을 정도의 브라콘.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오직 료토 바라기라서 관심이 없다. 료토의 초능력을 알고는 있지만, 본인은 그것을 꺼림직하게 여기고 있다. 료토에게는 어리광쟁이 여동생이지만 료토 말고 다른 사람들에겐 극단적으로 관심이 없다. 동성은 귀찮아하며, 남자는 음란한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혐오한다. 그나마 소꿉친구 클럽과는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과도 료토를 놓고 적잖이 싸우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마음을 놓고 친하게 지내는 상대는 료토가 유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러브 스위츠후타미 이오리에 이은 근친 히로인이지만, 모두에게 축복받고 맺어진 이오리의 경우와 다르게, 미우는 축복받을수 없는 찝찝한 결말이라는게 차이점이다.
또한, 전작의 경우도 있기에, 미우 루트 역시 심하게 편집당할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오리와 다르게 심하게 편집은 되지 않은 편이다.

2. 작중 행보




2.1. 공통 루트


어릴때 화재 사고로 부모를 잃어버리고, 이후 이모의 집에서 남매가 같이 신세를 지내게 된다. 하지만, 매번 자신과 료토의 관계를 방해받는것 같이 느껴서,불편하게 느끼고 있다.[1]
이후, 시아버지를 간호해야 한다는 사정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려보내지게 되는데, 은인이라 생각하는 료토와 다르게, 본인은 불편하다며 내쫒았다며, 거부와 혐오를 느끼고 있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남매가 같이 지낼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아하고 있으며, 귀향했을 당시에는 고향집의 유일하게 남은 별채에서 지냈으며, 이후 오빠랑 같이, 히마와리 학원의 기숙사로 이사오게 된다.[2]
나중에 히마와리 학원의 진실을 깨달았을때는, 치로가 걱정되어서 나가려 했으나, 결국 모두와 같이 지내겠다는 생각에[3], 그대로 에덴에 눌러앉는것을 택한다.

2.2. 미우 루트


미우가 에덴에 갇히게 된 계기는 ''''쌍둥이 남매 관계로의 변화' '''

2.2.1. 이성과 현실에서의 갈등


위에 서술했듯이, 료토와 미우는 쌍둥이 남매 사이. 그렇기에 료토는 자신과, 타인을 초월한 또 다른 자신이고 이식하고 남매로만 생각해왔다.
하지만 초경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료토와 자신이 서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이대로 자신의 '여자'라는 정체성이 확고해지면 더 이상 료토와 일심동체로서 있을 수 없고, 료토와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의견을 가지고, 종국에는 다른 길을 걷게 될 것이므로 료토가 자신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는 생각에 여자로서의 자신을 거부하게 되었다. 에덴에 오기 전까지는 료토 주변에 미우 말고 다른 여자가 없었기 때문에 그럭저럭 괜찮게 지냈지만, 에덴에 온 뒤로부터는 여자로서 료토를 유혹하는 소꿉친구들과, 남자로서 그 유혹에 이끌리는 료토를 보면서 료토도 한 명의 남자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료토를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미우는 소꿉친구들을 적대시하기 시작한다.
한편으로 자신은 료토에게는 여동생일 뿐 여자는 아니고 자신도 료토를 오빠일 뿐 남자로 여기지는 않는다고, 우리는 혈육이자 일심동체인 존재라고 애써 자기합리화를 하면서도 속으로는 료토를 여자로서 독점하고 싶어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인다. 또한 자신 안의 성(성별과 성욕 둘 다)을 거부하면서도 성적인 행위인 자위를 하는데, 아마 그 행위를 하면서 떠올리는 대상은….

2.2.2. 잊고 있었던 기억과 폭언


축제에서 봉오도리 춤을 춘 일을 계기로 료토가 먼저 미우를 이성으로 좋아하게 되어 고백한다. 그간 미우는 료토를 자신과 일심동체인 존재로만 생각했지 남자로 인식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료토의 고백에 충격을 받고 방황한다. 그러나 자신도 봉오도리 이후로부터 료토에게서 쭉 성적인 설렘을 느끼기 시작했고, 자각이 없으면서도 언제나 료토를 만지고 싶어할 정도로 료토보다도 더 스킨쉽에 적극적이었고, 남매는 나이가 들면 언젠가 다른 길을 갈 수밖에 없지만 연인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영원히 함께할 수 있는 관계라는 사실을 깨달은 뒤로는 자신도 료토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의 고백을 받아들인다.
이후 자신과 료토를 동일시하려는 강박관념을 버리고, 료토와 자신이 다른 존재라는 것을 정식으로 인정한다. 료토와 사귀고 나서부터는 료토가 언젠가 자신을 떠날 것이라는 피해망상이 사라져 소꿉친구 그룹에 대한 적대감을 버리고 순수한 친구로서 그들을 대하며 성격이 많이 밝아진다. 이를 계기로 에덴에서 떠나, 전에 살던 별채에서 다시 지내게 되지만, 잠을 자던 도중 방화사건이 있었던 방에서 깨어나게 된다.
이때 그때처럼 다시한번 탈출을 시도하려던 미우와 료토였지만, 그때 어릴때 죽었던 아버지가 불에 탄 상태로 달려들었고, 심지어 "너를 용서 못한다."라며 죽일 기세였다. 이런 미우를 료토가 구해내지만, 아버지에게서 감싼 영향으로 료토는 그대로 목이 꺽인 상태로 죽어버리고 만다. 결국 이에 충격을 받아 기숙사에 돌아오게 되고, 미우는 다른 소꿉친구들에게 방화사건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보며 그때의 방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데,
사실 료토의 부모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 미우였다.
그녀의 부모는 서로가 막장 부모였는데, 아버지는 빚더미에 힘들어했고, 심지어 아내마저 불륜에 빠져 살자 그로 인해 매번 술독에 빠져 살았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료토와 미우를 데리고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을 해왔지만, 그런 말을 들을때마다 미우는 이런 아버지에게 실망감을 느껴왔었다.
그리고 문제의 그날, 아버지의 입에서 료토의 이름이 나오자, 기어이 폭발해서 혼자서 사라져버리라는 말을 해버렸고, 그 말에 모든걸 잃어버렸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방화를 저질러서 동반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 미우는 '우리들은 둘이서 하나인 특별한 쌍둥이니까, 설령 부모보다 남매를 더 중요시해도 부모는 우리를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논리로 자신을 방어했지만, 그런 어설픈 자기합리화로 완전히 죄책감을 없앨 수 있을 리 없었다. 료토와의 동일시를 그만두고 평범한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후부터는 '둘이서 하나인 특별한 쌍둥이'라는 논리마저 무너져 옛날에 묻어둔 죄책감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거주자의 심상을 반영하는 에덴의 특성은 미우의 마음을 반영해 죽은 아버지의 인형을 만들어낸다. 죽은 아버지의 형상은 옛날처럼 어머니의 인형을 죽이고 미우까지 죽이려 든다. 즉 탈출한줄 알았지만, 그 숨겨진 죄악감은 여전히 둘을 에덴에 가뒀었던 것이다.
당연히 에덴에서 죽었기에, 루프의 영향으로 료토도 되살아났고, 여전히 죄악감을 벗어나지 못한 미우에게, 그것은 착각이며, 우리같은 어린 아이들에게는 구해낼 힘조차 없었다며, 자신도 죄책감이 남아있다는듯한 자조적인 말로 위로해준다. 그리고 서로가 죄책감을 덜어낸 순간, 별채의 모습을 한 환상은 사라져갔고, 다음주 일요일이 될때까지, 다시 기숙사에서 머물게 된다.
그리고 일요일이 된 순간, 둘은 에덴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료토가 진짜로 죽은게 아닐까, 즉 그로 인해 영원히 해어지게 되는게 아닐까라 생각할 정도로 료토에 대한 마음이 강해졌고, 그 마음이 두려운 나머지 결국 에덴에서 다시 나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에덴에 있어도 결국 변화는 찾아오게 되며, 그렇기에 이대로 에덴에 있으면 자신의 마음이 무너져 가는게 두렵다는 료토의 말을 듣고, 결국 어디에 가도 불안함은 같이 따라오는 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곧바로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제서야 라비린스와 현실을 연결하는 문을 발견하여 에덴에서 탈출하게 된다.
엔딩에서는 에덴에서 벗어난 두 남매가 별채에서 생활하면서 평소에는 남매로서 생활하면서, 집에서는 연인으로서 생활하게 된다. 물론, 공인할수 없기에 숨어 지내는거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그래도 둘은 이런 생활에 만족하면서 지내게 된다.
에덴을 나간 뒤로는 마음의 여유가 생겨 주변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고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구축하며 살아갈 수 있을 정도로 정신적으로 성장했다. 초반에는 료토가 자신 말고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미우를 보며 씁쓸함을 느낄 정도였지만 엔딩 시점에서는 미우가 료토에게 친구를 만들라고 훈계할 정도로 입장이 뒤바뀌었다.
일단, 본인들 입장에선 해피엔딩이라고 하지만, 이 게임이 문스톤 초기작 내일 만났던 소녀 같은, 초창기의 분위기로 원점회귀한 상태에서 만들어졌기에, 결과적으론 새드 엔딩에 가까운 편이다.[4] 거기다, 근친혼으로 인해 아이를 낳을 경우,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는 아이가 태어날 확률이 남들보다는 높아서 아이낳기도 꺼려지는 상황이다.[5]

2.3. 다른 히로인 루트


미사키 루트에선 비중이 별로 없다.
아야네 루트에선 의외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아야네의 동생 마유키의 사고에 직, 간접적으로 개입되어 있었다.
사실 미우는 사고의 최초 목격자였다. 마유키가 아끼던 굽높은 샌들이 료토 때문에 부러졌고, 이걸 들고가다가 떨어트려 가드레일 밖 절벽에 걸리게 되었던 것이다.
마유키는 미우에게 니 오빠 때문에 이렇게 되었으니 신발을 주워달라 했지만, 미우는 무시하고 지나가려 했다.
마유키는 미우가 도와주지 않자 자신이 가드레일에 매달려 신발을 다시 가져오려 했지만 떨어져서 다치고 만 것이다.
미우는 자신의 키가 마유키보다 더 컸기 때문에 자신이 도와주면 마유키가 사고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도 마유키의 사고는 불행한 일일 뿐,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한다. 이 덕분에 아야네, 료토는 사건의 진상을 완전히 알게 되었고, 과도한 부담을 덜게 되었다.
쇼코 루트에서는 감이 날카로운 쇼코가 료토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어 서로 상처줄 수도 있을 가능성을 걱정하지만, 그럼에도 료토가 쇼코를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자 더 이상 말리지 않고 묵인한다. 에덴에서 현실 세계로 돌아온 뒤로는 비공략 히로인 셋 중에서 제일 비중이 적다. 료토가 쇼코와 맺어진 시점에서 '아무리 쌍둥이라 해도 결국은 타인이다'라는 점을 인정해 서로 갈 길을 가게 되었기 때문에 이렇다할 갈등의 소지가 없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6]

3. 기타


자신이 더 이상 여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느니, 자신의 쌍둥이 오빠와 자신을 동일한 존재로 여김으로서 심리적 안정을 얻는다느니 한 주제에 정작 1인칭은 아타시를 쓴다.

[1] 특히, 미우는, 가끔식 료토에게 안겨 잔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제제를 받아왔다고 한다.[2] 원래는 히마와리 학원이 여학교란것을 알게 되자, 료토가 안다니면 자기도 다니지 않겠다고 했으나, 아야네의 도움으로 료토가 최초의 남자 전학생이 되면서, 같이 지내게 된다.[3] 정확히는 자신이 더 이상 여성으로서 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쁘게 받아들였기에 그렇다.[4] 물론 이 의견 역시 누군가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다. 결과적으로 바뀐 것이 있고, 본인들 나름의 해피엔딩이라니까 해피엔딩이긴 한거다.[5] 다만 둘 중 하나라도 유전병을 앓거나 보인자라거나, 근친혼을 합스부르크 왕가처럼 몇 세대에 걸쳐 하지 않는 이상 유전적으로 문제있는 아이가 태어날 확률은 높지 않다. 뭐 애초에 둘이 결혼 못하는 것은 서로 아니까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길 일도 없겠지만......[6] 다른 히로인 루트와 다른 행보를 보인 이유는, 아마 다른 둘의 시점에서는 미우 안의 갈등의 원인을 짚어내지 못해 아직도 마음속에 그 응어리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