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즈루 미사키

 

[image]
真鶴 みさき/Manazuru Misaki)
1. 개요
2. 작중 행보
2.1. 공통 루트
2.2. 미사키 루트
2.2.1. 혈연 때문에 개고생
2.2.2. 알고보니 오빠마저...
2.3. 다른 히로인 루트


1. 개요


여름빛 노스탤지어의 공략가능 캐릭터
마나즈루 미사키
신죠지 아야네
오리쿠치 미우
마니와 쇼코
CV : 키타이타 리아(北板 利亜)
주인공 오리쿠치 료토와 소꿉친구 히로인 4명으로 구성된 그룹의 일원.
하지만 어느 일을 계기로 료토와 사이가 벌어졌으며, 3년후에 재회 하였을때도 그 냉대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쿨한 미녀라서 학교에서 시선이 엄청나지만 시력이 안좋은데도 불구, 안경이나 렌즈를 끼지 않고 맨 눈으로 다니기에, 그 영향으로 눈매가 날카롭다고 오해를 받아서 어느 남자도 말을 걸지 않는다. 검도부에 다니며,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파.
료토가 가족을 제외하면 제일 처음으로 관심을 가진 사람으로, 료토의 첫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2. 작중 행보




2.1. 공통 루트


료토 남매하고 처음 재회한 사람으로, 역에서 만났을때는 부딪쳤음에도 불구, 서로 알아채지 못했다. 이후, 료토 남매가 키우던 고양이 치로를 찾던 도중 마주치면서 재대로 재회, 남매를 히마와리 학교에 안내해준다. 하지만, 교문에 도착하자 마자 '''만약 다시 문을 찾게 되면, 그때는그대로 나가서 다시는 다가가지 않는편이 좋다.'''라는 알수 없는 말을 해주며, 료토가 그 이유를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은체, 교내로 가버린다.
이후, 재회를 한 료토와 함께 일상 생활을 지내게 되지만, 뒤늦게 치로에 대한것을 기억해낸 료토 남매가 치로를 찾는것을 도와주던 도중, 길을 해매는것에 위화감을 깨닫게 된 둘에게, 이 히마와리 학원은 거짓된 미궁.. 라비린스인 에덴이라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 또한 모두가 에덴에 남겠다고 현실 안주하는 다른 히로인 셋과 다르게, 본인은, 어떻게든 미궁에서 탈출하겠다고 하는등, 대립을 한다.

2.2. 미사키 루트


미사키가 에덴에 갇히게 된 계기는 ''''아버지의 학대와 오빠에 대한 의심''''

2.2.1. 혈연 때문에 개고생


평소에는 정의감이 넘치는 늠름한 소녀로서의 모습을 연기했지만 그것은 가면이었다. 진짜 그녀의 모습은 외강내유였고, 그 원인은 ''''막장 부모이자 소아성도착증 환자''''인 그녀의 아버지에게 있었다.
아버지라는 작자는 어린 여자아이에게 흥분하는 소아 성범죄자였다. 겨우 초등학생 나이밖에 안 된 어린 딸에게 '어린 것이 색기를 흩뿌리며 남자를 유혹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생트집을 잡아 수시로 언어폭력을 가하고, 친딸에게 성폭력을 휘두르는 인간 말종이었다. 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한 영향으로 미사키는 남자와의 스킨쉽을 기피하며 자신의 여성성을 거부하는 PTSD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같은 맥락으로 눈이 나쁜데도 시력을 보정하지 않고 버티는 이유도 자신을 일부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로 몰아넣어 이런 괴로운 현실에서 쉽게 도피하기 위해서였다. 남은 가족들인 어머니와 오빠도 의지할만한 사람들은 아니었다. 어머니는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방관하고만 있었고, 오빠는 난폭하고 거친 성정의 소유자라 쉽게 기댈 수 없는 존재였다.
여러모로 마음의 고충이 심했던 미사키는 강에 빠져 자살[1]을 하려 했다. 하지만, 우연히 심부름을 하고 돌아오던 료토가 이것을 목격하며 그녀를 말리게 된다. 료토와는 이 시점부터 소꿉친구가 된 것. 정의감 넘치는 강한 성격을 연기한 것 역시 이 때부터..
그러던 어느날 동네에서 일어난 아동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거기다 나중에는 자기들의 소꿉친구 그룹 멤버인 쇼코가 그 피해자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때 료토는 어린 나이에 몸싸움을 해서 쇼코를 구해내지만...
미사키가 집에 돌아와보니, 그녀의 아버지에게는 ''''범인과 같은 상처''''가 나 있었다. 즉 쇼코와 다른 여아들을 강간한 것은 바로 그녀의 아버지였던것. 이 사실을 알아챈 미사키가 오빠에게 자신은 어려서 말할 수 없으니 오빠가 대신 말해달라고 부탁하게되고 미사키의 오빠가 미사키 아버지에게 그의 일에 대해 말하자[2] 미사키의 아버지는 다음날 당장 가출해서 영영 집에 돌아오지 않게 되었다. 미사키에게는 이 일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에덴에 소환되어버린 것이다.

2.2.2. 알고보니 오빠마저...


료토와의 사랑을 통해 자신의 여성성을 받아들이고, 스킨쉽을 싫어하는 증상도 완화된다. 도움으로 아버지의 환영과 결별, 에덴에서 탈출하지만.. 사실 그녀에게는 하나의 문제가 남아 있었다.바로 ''''오빠에 대한 의심''''
미사키가 처음부터 오빠를 혐오한 것은 아니었다. 오빠가 아버지를 추궁한 일을 계기로 아버지의 성적 학대가 끊긴 것도 맞고, 범죄자인 아버지를 부정하는 오빠의 행동을 보면서 '오빠와 아버지는 다르다'라는 희망을 품고 있었다. 아버지와 어머니 양친에게 버림받은 미사키로서는 오빠가 마지막 혈연이나 다름없었기 때문.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빠가 자신은 아버지와 닮지 않았다고 극구 부정하는 것과는 달리 오빠와 아버지에게서 키, 위압적인 인상, 공격적인 말투 등 상당히 많은 부분을 물려받았다. 미사키는 그런 오빠에게 아버지의 추한 모습을 투영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오빠와 거리를 둔 채 지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빠의 예비 신부(미사키에게는 예비 올케)가 온천여행을 가자는 제안을 했다. 미사키는 그 당시에도 왠지 예비 올케가 전액으로 여행 경비를 다 부담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성격이 잘 맞는 예비 시누이인 자신과 친목을 다지고 싶어서 그런 것이려니 생각하고 여행에 따라갔다고 한다. 둘이 온천에 갔을 때 다 벗은 예비 올케의 몸을 본 주위 여자들이 저 여자 몸에 멍이 있다며 수근수근거렸는데도 미사키는 눈이 나빠서 멍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예비 올케는 미사키에게 자신이 학대받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고발한 것이었지만, 미사키는 증거를 눈으로 직접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고 '설마 오빠까지 그러겠냐'라는 마음에 오빠에게 제대로 따지지 못하고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다 결국은 올케가 오빠와 결혼식을 올리는 것을 보게 된다. 오빠와 올케의 결혼식 날짜가 5월 4일이었고, 미사키는 결혼식에 참석하려던 도중 료토와 부딪치게 된 것. 이후 아버지의 학대, 오빠에 대한 의심, 오빠가 만약 아버지와 같은 범죄자가 맞는다면 진작에 결혼을 막았어야 하는 게 아니었나 하는 죄책감 때문에 에덴에 갇히게 된 것이다.
아동기의 성학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에덴을 나온 미사키는 가족에게 마지막 남은 미련인 '의심'을 내려놓기 위해 오빠를 만난다. 오빠는 처음에는 거칠어보이지만 털털하고 무던한 인간상을 연기하며 료토와 미사키를 대하지만, 미사키는 그것이 겉치레일 뿐이라는 점을 파악하고 오빠를 본격적으로 추궁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아버지 같은 위선자이자 성범죄자가 아니라고 부정하던 오빠였으나, 올케 건으로 궁지에 몰리자 그는 미사키를 강간하려고 한다. 오빠가 아버지의 죄를 혐오하고 규탄한 것 자체는 진심이었으나 그것은 정의감이나 도덕심에서 비롯된 감정이 아니라 '''동족혐오'''였다. 오빠에게 아버지 같은 아동 성도착증은 없었을지라도, 약자를 성적으로 가학하는 행위를 즐기는 인간이라는 점에서는 부전자전이었던 것이다. 당연히 옆에 있던 료토가 수수방관할 리가 없었고, 다음 순간 미사키의 오빠는 료토에게 시원하게 두들겨 맞는다. 미사키의 오빠는 이에 격분해 둘을 고소하겠다고 협박하고 난리치지만 미사키가 오빠에게 발목을 붙잡힌 자국을 제시하며 정당방위로 대응하겠다고 응수하자 그는 곧 포기하고 자포자기 상태가 되어버린다. 모든 진실을 확인한 미사키는 오빠와 영원히 인연을 끊고 살기로 결심한다.
마음의 구속을 모두 벗어던지고 진정으로 자유로워진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고장나서 오랫동안 멈춰 있었던 히마와리 학원의 시계탑이 수리되어 오랜만에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을 둘이 함께 지켜보면서, 앞으로도 이어지는 시간을 늘 함께하리라 다짐한다.

2.3. 다른 히로인 루트


미우 루트에서 별다른 비중은 없지만 소꿉친구 클럽 멤버 중 에필로그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다. 미우, 료토와 함께 현실 세계의 히마와리 학원에 등교하고 있다. 에덴에서 나온 것인지 아닌지 불명확하나 아마 탈출했더라도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에덴을 나온 후 정신적으로 성장한 미우를 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아야네 루트에서는 출연이 없다.
쇼코 루트에서는 쇼코를 강간하려고 한 범인이 자신의 아버지였다는 것을 스스로 밝힌다. 아버지를 대신해 쇼코에게 용서를 빌지만 '부모는 부모고 자식에게는 죄가 없다'는 말을 듣고 계속 절친한 친구 사이로 지내게 된다. 그 후 (옆에서 참관하는 사람이 료토에서 친구들로 바뀐 것만 빼고는) 미사키 개인 루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오빠의 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어머니에게 그간 있었던 일의 보고를 한다.


[1] 정확히는 자살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 아버지에 의해 더럽혀졌다고 생각해서 '강물에 이 더러움을 씻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강물에 들어가다가 갑자기 깊이가 깊어지는 곳에 발이 빠져서 물에 빠진 것이였다.[2] 미사키의 아버지는 대학교수여서 자신의 체면이 망가지는 것을 무엇보다도 두려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