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앙급 전열함
1. 개요
프랑스 해군이 운용한 전열함이며 설계자는 Jacques-Noël Sané로 걸작 전열함 테메레르급의 설계자이기도 하다.
2. 상세
오세앙 급 전열함은 프랑스 해군의 118문 전열함으로 총 무게 5,100톤으로 산티시마 트리니다드보다 큰 세계최대의 전열함이다. 포문 수는 그보다 더 적었지만 지나친 과무장탓에 외양항해능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었던 산티시마 트리니다드와 달리 항해능력 또한 우수했다.
1788년에 동급 16척이 건조됐고 마지막 건조는 1854년이였다. 마지막 건조분은 1860년대에 증기선으로 개조되었다.
오세앙급 전열함인 오리앙(L'Orient)은 나폴레옹 전쟁 당시 나일 해전(아부키르 해전)에서 호레이쇼 넬슨 제독이 지휘하는 영국 함대와 맞붙었다. 압도적인 포문 수로 영국 해군의 74문 전열함인 벨레로폰(HMS Bellerophon)과 교전을 벌여 일제포격으로 벨레로폰의 마스트를 전부 파괴하여[1] 전열에서 이탈시켰지만[2] 오리앙도 피해를 크게 입었다. 이후 오후 8시경 후미에 뒤쳐져 있던 영국 해군의 74문 전열함 스위프트슈어(HMS Swiftsure), 74문 전열함 알렉산더(Alexander)와 50문 전열함 리앤더(HMS Leander)가 도착하여 오리앙이 가진 많은 포문수라는 강점이 무효화되는 선수, 선미부에서 일제포격을 실시, 피해가 큰 상황에서 함에 화재까지 발생하고 혼란에 빠진상태에서 초기 진화에 실패, 불이 최하층 화약고까지 번져 화약고 유폭으로 폭발했다. 프랑스 총사령관 브뤼예 제독도 이 폭발에 휘말려 사망했고 프랑스 함대는 대패했다.
[1] 범선이 마스트를 전부 잃는다는 것은 현대로 따지면 배의 스크류가 전부 박살나는 것과 같다. 즉, 구조받기 전까지는 기동불능에 빠져 해류를 타고 정처없이 흘러가거나, 전투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발이 묶여서 나포당할 운명.[2] 이후 벨레로폰은 전장을 표류하다 영국 전열함에 구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