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체스)

 

1. 개요
2. 목적
3. 종류
3.2. 세미 오픈 게임
3.2.1. 예시
3.3.1. 예시
3.4. 세미 클로즈드 게임
3.4.1. 예시
3.5. 플랭크 오프닝
3.5.1. 예시
3.6. 이레귤러 오프닝
3.6.1. 예시


1. 개요


체스에서의 오프닝이란 바둑의 정석과 같이 초반에 서로 이점을 얻기 위하여 싸우는 것을 지칭한다. 체스계의 빌드 오더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웬만한 수들이 모두 연구되어 체스를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오프닝을 아는 것도 중요하다.

2. 목적


모든 오프닝에는 크게 5가지 목표가 있다.
  1. 기물을 더 좋은 위치로 옮기기
  2. 중앙을 차지하기 (직접적인 방법과 간접적인 방법이 있다.)
  3. 의 안전
  4. 구조의 확립
  5. 상대방이 실수하기 쉬운 포지션을 만들기
전통적인 체스에서 아래의 오픈 게임, 클로즈드 게임 등으로 중앙(d, e열)의 폰을 먼저 움직여 직접 중앙을 차지하고자 하는 오프닝을 선호했다면, 1910년대 이후에는 상대가 먼저 폰으로 중앙을 차지하더라도 비숍, 나이트 등을 이용하여 중앙에 전개된 상대 폰을 공격 대상으로 함으로서 중앙을 간접적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하이퍼모더니즘 오프닝 이론이 등장했다. 21세기 현대 체스 시점에서도 중앙 폰싸움으로 시작되는 경기가 훨씬 많기는 하지만, 하이퍼모더니즘은 잉글리시 오프닝이나 레티 오프닝, 인디언 디펜스 등 여러 중요한 오프닝 수순에 대한 이론을 체계화하는 등 현대 체스 이론에 완전히 포함되었다.

3. 종류


오프닝의 명칭은 그 오프닝을 연구한 플레이어를 따서 붙인다. 그 외에 아래의 규칙이 있다.
  • 게임: 주로 오래되고 전통적인 진행에 붙는다.
  • 어택: 백의 플레이에 붙는다.
  • 디펜스: 흑의 플레이에 붙는다. 내용면에서는 굉장히 공격적인 수여도 흑이 두면 디펜스라고 한다.
  • 갬빗: 폰 같은 기물을 상대에게 공짜로 넘겨주는 대신 포지션, 전개 우위를 가져가는 오프닝.
  • 시스템: 상대의 대응에 상관 없이 기계적으로 정해진 수를 플레이하는 오프닝.
오프닝은 첫 수 및 수순에 따라 분류되지만, 오프닝끼리는 서로 전환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백이 첫 수로 나이트를 올리는 레티 오프닝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흑이 c폰을 두칸 밀었을 때 백이 e폰을 두칸 전진하면 세미-클로즈드 게임인 시실리안 디펜스와 결국 동일한 모양이 나온다.
오프닝은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

3.1. 오픈(열린) 게임



[include(틀:체스게임, info=오픈 게임,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Pb, e7=,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 e5=Pb, f5=, g5=, h5=,
a4=, b4=, c4=, d4=, e4=Pw,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Pw, e2=,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1. e4 e5)]
오픈 게임은 1. e4 e5로 시작되는 오프닝을 통칭하며, 백의 센터를 차지하려는 e4에 대한 흑의 가장 강력한 대응책으로서 e5를 플레이하는 오프닝이다.

3.2. 세미 오픈 게임


세미 오픈 게임은 1. e4 에 대한 흑 1. ...e5를 제외한 모든 오프닝을 통칭하며, 흑이 간접적으로 센터를 차지하는 수를 두거나 또는 백 센터를 흔드는 수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3.2.1. 예시


카로칸 디펜스(1...c6)
시실리안 디펜스(1...c5)
프렌치 디펜스(1...e6)
피르츠[1] 디펜스(1...d6)
알레킨 디펜스(1...Nf6)
님조위치 디펜스(1...Nc6)

3.3. 클로즈드(닫힌) 게임



[include(틀:체스게임, info= 클로즈드 게임,
a8=Rb, b8=Nb, c8=Bb, d8=Qb, e8=Kb, f8=Bb, g8=Nb, h8=Rb,
a7=Pb, b7=Pb, c7=Pb, d7=, e7=Pb, f7=Pb, g7=Pb, h7=Pb,
a6=, b6=, c6=, d6=, e6=, f6=, g6=, h6=,
a5=, b5=, c5=, d5=Pb, e5=, f5=, g5=, h5=,
a4=, b4=, c4=, d4=Pw, e4=, f4=, g4=, h4=,
a3=, b3=, c3=, d3=, e3=, f3=, g3=, h3=,
a2=Pw, b2=Pw, c2=Pw, d2=, e2=Pw, f2=Pw, g2=Pw, h2=Pw,
a1=Rw, b1=Nw, c1=Bw, d1=Qw, e1=Kw, f1=Bw, g1=Nw, h1=Rw,
caption=1. d4 d5)]
클로즈드 게임은 1. d4 d5 로 시작하는 모든 오프닝을 통칭하며, 언뜻 보면 오픈게임과 비슷해 보이지만 각자의 전진한 폰들이 뒤의 퀸한테 보호받고 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

3.3.1. 예시


퀸즈 갬빗(2. c4)
리히터-베레소프 어택(2.Nc3 Nf6 3.Bg5)
블랙마르-다이에머 갬빗(2.e4 dxe4 3.Nc3)
런던 시스템(2. Bf4)
스톤월 시스템(2. e3)

3.4. 세미 클로즈드 게임


세미 클로즈드 게임은 1. d4 에 대한 흑 1. ...d5를 제외한 모든 오프닝을 통칭하며, 여기서도 역시나 흑이 간접적으로 센터를 차지하는 수를 두거나 또는 백 센터를 위협하는 수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3.4.1. 예시


  • 더치 디펜스(1...f5)
  • 인디언 디펜스(1...Nf6): 하이퍼모더니즘에 기초해 백이 중앙을 차지하도록 유도한 후 이를 공격하려는 의도이다. 1. e4에 시실리안이 있다면 1. d4에는 인디언이 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고전적인 1...d5를 밀어낸 바 있다. 이는 1. d4 d5에서 이어지는 퀸즈 갬빗이 백이 승률을 상당히 잘 뽑아내는 오프닝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백은 주로 2.c4로 중앙을 넓게 가져가 대응한다.
    • 님조-인디언 디펜스(2.c4 e6 3.Nc3 Bb4)
    • 퀸즈 인디언 디펜스(2.c4 e6 3.Nf3 b6)
    • 보고-인디언 디펜스(2.c4 e6 3.Nf3 Bb4+)
    • 킹스 인디언 디펜스(2.c4 g6 3.Nc3 Bg7)
    • 그륀펠트 디펜스(2.c4 g6 3.Nc3 d5 )
    • 베노니 디펜스(모던 베노니: 2.c4 c5 3.d5 e6 4.Nc3)
  • 호르위즈 디펜스(1...e6)

3.5. 플랭크 오프닝


플랭크 오프닝은 백이 1. e4 또는 1. d4를 두지 않고 다른 수들을 두는 오프닝을 지칭한다. (1. c4 잉글리시 오프닝 이나 1.Nf3 레티(주커토르트) 오프닝이 통상) 단, 이들은 뒤의 이레귤러 오프닝과는 차이가 크다. 한 예로, 레티 오프닝은 킹스 폰, 퀸즈 폰에 이은 첫 수 3위 수이며 다른 여러 알려진 수순으로 변환되는 유연한 오프닝이다. 잉글리시 오프닝 또한 모든 첫 수 중 백 승률 2위라는 말이 있을 정도.
c4와 Nf3를 제외하면 그나마 가끔 보이는 것이 b3(라르센 오프닝), f4(버드 오프닝) 정도인데 이마저도 약점이 있다고 여겨지거나 알려진 오프닝으로 변화할 뿐이라 잘 고려되지 않는다. 아래의 이레귤러 오프닝과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오갈 정도.

3.5.1. 예시


레티 오프닝(1.Nf3 d5 2.c4)
킹스 인디언 어택

3.6. 이레귤러 오프닝


이레귤러 오프닝은 흔히 말하는 '안좋은 오프닝'으로, 주로 백이 먼저 시작한다는 이점을 희미하게 만드는 수나, 백의 포지션을 약화시키는 수들로 시작하는 오프닝들이다. 때문에 실제 토너먼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오프닝들이다. 사실상 백의 가능한 첫 수 20개 중 c4, d4, e4, Nf3를 제외한 전부가 해당되며, 이어지는 수순에서 흑의 ‘이상한’ 응수도 포함된다.

3.6.1. 예시


웨어 오프닝(1.a4)
폴리쉬 오프닝(1.b4)
그로브 오프닝(1.g4)
케이다스 오프닝(1.h4)
안데르센 오프닝(1. a3)
헝가리안 오프닝(킹즈 피앙케토 오프닝)(1. g3): 이레귤러 중에서는 가장 흔하고 승률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킹스 사이드 비숍을 긴 대각선으로 피앙케토하겠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으며 이후 Nf3으로 빠른 킹사이드 캐슬링을 노릴 수 있다.
클레멘즈 오프닝(1. h3)
소듐 어택(1.Na3)
아마르 오프닝(1.Nh3)

[1] Pir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