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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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버젼
OCN 드라마 버젼
키드갱의 등장인물. OCN 드라마 버젼의 배우는 백성현.

그래요, 그렇게 사세요. 천하의 오물 덩어리로 똥통을 굴러다니다가 천년만년 음식물 쓰레기나 잡숴가면서, 개돼지 우리 안에 개돼지의 썩은 토사물이나 되시라고요.

돼지와 함께 피의 화요일 멤버 중 최연소자. 다만 돼지의 비중이 낮아서 실질적인 막내역할을 도맡는다. 멤버 유일의 상식인. 하지만 극초반에 바보 같은 이름에 같이 덩달아 좋아한다거나 베이비 파우더 대신 밀가루를 사용하는 등 식솔들과 별다를바 없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에는 그냥 그저그런 건달로 나올 분위기였는데, 과거가 거론되면서 상식인 기믹을 얻었다. 그 반대급부로 다른 식구들에 비해 싸움실력이 늘지 않아 양민화 되었다. 그래도 사실 극초반부터 피의 화요일 멤버 중 그나마 가장 상식인이긴 했다. 가령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 분유를 산다던지. 그리고 철수를 돌보는 것도 거의 한표의 몫이다.
주인집 할아버지의 손녀 세진이를 좋아한다. 이에 세진이는 처음엔 그를 깡패라서 싫어했지만 철수가 계기가 되어 점차 친해지게 된다.
원래는 수재들만 모인다는 명문고에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모범생이었으나 왕따에 학교 불량배들의 빵셔틀이였다. 집안문제로 가출해서 조직에 몸담고 있었다. 아버지는 교수로 외국에서 근무 중이고 현재의 어머니는 새어머니라는 듯.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대봉이 한표를 조직에서 내보내려 했지만 새어머니 쪽이 한표를 맡아달라며[1] 생활비까지 지급해, 조직에 잔류하게 되었다. 대신 학교에 복학해야 한다는 조건이었고, 5권 말부터는 세진이와 같은 학교에 같은 학년으로 복학했다.
전학 첫날부터 학교 양아치들에게 걸렸다. 실력을 발휘하면 양아치들 정도야 어렵지 않게 물리칠 수 있지만 세진이 앞에서 폭력적인 모습을 보일 수 없어 자발적으로 셔틀이 되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양아치들이 시킨대로 세진이의 치마를 아이스께끼하고 세진이에게 자기 팬티를 보여주는 대실수를 저질러 오히려 완전히 찍혀버렸다. 이후 양아치들이 한표 기준으로 전투력 측정기에 불과한 '대 패랭이파'에 들려하자 [2] 닥치고 쓸어버려 양아치들의 우두머리가 된다.
조표기가 강대봉 일행의 주변 인물들을 처리할 때, 갑자기 외국에 나가있던 아버지가 돌아와 집으로 돌아가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태산파가 한표에게까지 손을 뻗친 것인지는 알수 없으며 일단 아버지의 말을 보면 주변인물들로부터 들려오는 한표의 소문 때문인것 같으나 어느쪽이건 덕분에 피의 화요일을 떠나게 되었다.
갑자기 등장하게된 아버지는 한표 일로 주변에 안좋은 이야기가 돌면서 자기 입장이 난처해지게 되었다며 한표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한다. 이에 한표는 "신경도 안쓰다가 자기가 난처해지니 돌아오라 하냐" 답하고 이에 아버지는 미안하다고 생각하나 딱히 안믿어도 그만이라 대답. 그리고는 그 동안은 한표를 믿기도 하고, 새엄마와의 일도 있어서 굳이 데려오지 않았지만 피의 화요일과 같이 산다는 것을 알고는 그렇게 둘수 없다며 데려오기로 했다고 한다.[3] 집에 돌아오기 싫다면 따로 거처를 마련해주겠다고 하면서 한표가 계속 고집을 부린다면 그들과 안좋게 끝날 것이라 한다. 이에 한표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 하나 이미 피의 화요일과 아버지가 얘기를 해둔 뒤였다.
일단은 집에 돌아온 후, 아예 집 안에 갇힌 상황이 되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태산파 조직원에게 협박받는 것을 들은 세진이가 와서 다시 피의 화요일 사무실에 돌아오게 되었으나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밖으로 나와 강대봉 일행을 찾는데 우연히 세진이네 할아버지를 협박한 태산파 조직원이 놀이방 건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아직 대면하진 않았지만 해당 에피소드에서 강대봉이 철수를 맡기기 위해 놀이방으로 향하는 모습이 나왔다.
놀이방에 도착했을 때, 태산파 조직원이 놀이방 선생님을 쫓아내려는 모습과 철수를 언급하는 것을 보고, 그 조직원이 자신을 알고있는 것까지 알게 된다. 뭔지 알아내려 하나 싸움으로 번지는데 결국 한표가 밀린다. 그러나 때마침 나타난 대봉이 그 상황을 보고선 조직원을 제압. 이후 대봉도 현 상황에 대해 알게 된다.
사무실에서 태산파 조직원이 깨어나길 기다리는 동안, 칼날이 자리를 비우고, 홍구가 입원했다는 것을 들으며 자기 혼자 가는 동안 대봉으로부터 홍구좀 봐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와 별개로 허군 회장에게 연락해서 그가 사무실에 오게 되었다.
유일하게 강대봉, 칼날, 아트, 홍구 등을 맘껏 때릴 수 있는 인물로서 주로 식솔들이 말도 안되는 바보짓 할때 그것을 제지하기 위해 때리는 역할을 맡는다. 가장 최초로 때린것은 강대봉이며, 철수를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역기로 강대봉 뒷통수를 쳤다. 나중에는 아예 독설만으로 형님들에게 대미지를 먹인다. '''강대봉을 작중에서 가장 많이 기절시킨 인물'''으로, 강대봉은 가끔씩 한표의 독설본능이 발동할 때 '잔인한 놈', '악마 자식'이라고 말하며 칼날과 홍구는 사고친 후 한표한테 독설을 듣는 게 두려워서 도망친 뒤, 자신들은 한표가 무서우며 그녀석은 언젠가 최악의 악당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래는 얼굴은 잘생겨서 영화 캐스팅 된적도 있었으나 연기력은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도가 아니라 주먹을 부르게 하여 영화데뷔는 실패.[4] 더욱이 그림도 못그린다. 오죽했으면 크리스마스 카드를 그렸는데, 그걸보고 철수가 경악하며 울 정도. 그런데 생각해보면, '''잘생기고 집안 좋고 집 부자고 머리 좋은데다가 싸움도 꽤 잘하는'''[5] 먼치킨... 덕분에 이를 부러워한 식솔들이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철수만큼은 아니여도 보호되고 있는 존재. 싸움이 위험한 방향으로 흐르거나, 적에게 아트가 나가떨어진 다음 한표가 당할 차례가 되거나 하면 대봉이나 칼날이 나타나 '이 녀석은 학생이니까 빼달라고~'거리며 실력행사를 한다. 후에 태산파에게 철수와 함께 인질로 잡히는 상황도 어찌보면 그런 기믹의 표현으로 볼 수 있을지도.
상술한 내용이나 한표의 전투력은 진짜 강한 것 맞다. 피의 화요일에서의 생활이 그리 길지 않고, 이전에는 왕따였음에도 지금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굉장히 강해졌다. 단지 주변에 먼치킨들이 많아져서 약해보일 뿐이다.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파워 인플레의 희생자가 돼 버렸다. 키드갱 초반부에만 해도 한표와 '형님들' 전투력 차가 이 정도는 아니었다. 예를 들면 칼날[6]은 한표를 기절시켜 두고 혼자 들어가려 했지만 한표가 기절하지 않고 아프다고 째려보자(...) 민망한듯 뒤를 따라오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아트, 심현도, 됫박, 김만출, CC, 40인조, 태산파 등등이 끼어들기 시작하면서, 한표는 이 중의 아무도 못 이기는데(..) 칼날과 대봉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아무렇지도 않게 제압하는 묘사가 이루어지면서 한표의 전투력은 패망 수준을 걷게 되었다. 그나마 같은 또래에선 누구에게도 안 질 정도는 돼 보이는 것이 위안. 하지만 이미 상대가 태산파 정도 되면 엑스트라 급 한 명도 이기지 못한다. 그래서 철수와 함께 세트로 납치된 적도 있고.
그 와중에도 형님들한테 막말을 잘 날린다.
예를 들면 1등 성적표를 자꾸 비아냥대자 참다 못해 열받아서 딱 3마디의 언어폭력(?)으로 형님들 전원을 기절시킨 적이 있다.
(전략)다들 홍구 형님이 돼 가고 있잖아요!!!! → 홍구 기절(....), 아트 구토, 칼날, 대봉 타격.
(중략)야 이 홍구들아!!! → 칼날, 아트 기절, 대봉 빈사.
(중략)홍구 형님보다 못해요!!! → 대봉 K. O.(.....)
번외편에서는 괜한 소리 하다가 홍구취급 당할 뻔 했다.
태산파의 수작질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표는 의외로 다크호스나 히든 카드같은 존재가 될수도 있다. 비록 전투력 문제가 있을지라도 일단 상식인에 머리도 돌아가는 캐릭터인지라 칼날과 홍구가 없는 상황이니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대봉에게 여러모로 힘이 되어줄 가능성이 있다. 허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며 대봉이 그를 더 이상 위험에 휘마려들지 않게 하기 위해 때놓고 갈수도 있다. 실제로 대봉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데리고 가지 않겠다고 했다. 결과적으로 한표는 딱히 활약없이 태산파와의 일이 마무리되었다.

[1] 이 새어머니는 인간이 좀 그런 사람으로 한표를 '그래도 자식인데'라고 생각하며 데려가려 한게 아니라 귀국할 남편에게 할말이 없어서 데려가려 했던 것이다.[2] 농담이 아닌게 한표는 이미 이전에 두목인 패랭이를 털어버린 전적이 있다. 두목도 쉽게 물리치는 마당에 부하들 정도야...[3] 피의 화요일 멤버들이 좋은 사람이어서 그렇지 조직 폭력배인 것은 일단 맞다.[4] 한표의 연기를 보던 감독이 성질을 부리더니만 결국 한표를 패버렸고 한세진 역시 코피가 날때까지 때렸다. 그 이전에 강대봉 앞에서 연극하던 한표를 보고 강대봉이 "너 꿈으로 배우한다고 하지마, 그랬다간 내가 널 죽일지도 몰라."라는 말을 진지하게 할 정도로 연기력은 최악을 자랑한다. 오죽하면 홍구조차도 저것도 연기라고 하는 거냐며 경악스러운 얼굴로 강대봉에게 진저리를 떨 정도였다. 연기 뿐만 아니라 사진 찍을 때의 포즈도 어색하기 짝이 없는데, 아무래도 카메라 울렁증이 있는 듯 하다. [5]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한표가 싸움을 시작한 지는 1년이나 됐을까 하는 시점이라는 것. 그런데도 웬만한 조폭들은 다 털어버린다. 나머지 식솔들이 먼치킨이 될때까지 겪었던 역경을 감안한다면 대단한다는 말 밖에...[6] 이 때의 칼날은 10대 30여명을 보고 신중하려고 한 모습도 보여줬고, 강대봉도 놀이방 건물 복도에 10명 이상 있다고 칼날과 한표 큰일났다고 놀라는 표정도 보여주곤 했었다. 태산파 270명 상대로 '차라리 500명 데려왔으면 니들이 희망은 좀 있었겠다' 라고 하는 사람이라고는 믿을수 없을 정도. 칼날도 넓은 체육관 지역에서 포위된 상황에서 '태산파 정예 멤버' 수십명은 족히 때려눕혔다. 그냥 묘사력이 2시즌 들면서 더 향상됐다고 보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