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성운
1. 개요
올빼미 성운(Messier 97, M97, NGC 3368, Owl Nebula)은 큰곰자리에 위치한 행성상성운이다. 1781년 피에르 메셍이 발견하였다.
2. 역사
1781년 2월 16일 프랑스의 천문학자 피에르 메셍(Pierre Méchain)이 처음 발견하였다. 관측과 기록 후 그는 이 사실을 동업자이자 친구인 샤를 메시에(Charles Messier)에게 알렸다. 샤를 메시에는 곧 메시에 천체 목록에 기록한다. 이 때 그는 올빼미 성운과 더불어 근처에 있던 두 개의 천체를 더 기록하였다. 하지만 메시에 천체 목록의 최종판인 1781년판에는 103개의 천체가 수록되었지만 이 두 천체가 기록되어 있지 않았다. 이 천체들은 1953년 미국의 천문학자 오웬 진저리치(Owen Gingerich)가 메시에의 기록을 연구하여 찾아낸 뒤 추가된다. 각각 M108과 M109이다.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도 M97을 관측한 후 기록을 남겼다.
1831년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John Herschel)이 관측한 후 기록을 남겼으며 GC에 등재시킨다.
1837년 3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헨리 스미스 제독(Admiral William Henry Smyth)이 M97을 '행성상성운(planetary nebula)'로 처음 분류하였다.
3대 로스 백작 윌리엄 파슨스(William Parsons, 3rd Earl of Rosse)가 M97을 관측한 후 스케치하였으며 올빼미를 닮았다는 기록을 남겨 '올빼미 성운'이란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후에 영국의 천문학자 토마스 윌리엄 웹(Thomas William Webb)이 관측 후 기록을 남겼다.
윌리엄 허긴스(William Huggins)는 분광 관측을 통해 M97의 스펙트럼을 분석하여 가스로 된 성운이라는 것을 입증하였다.
미국의 천문학자 허버 커티스(Heber Curtis)가 릭 천문대의 36인치 망원경을 이용하여 사진 촬영을 하였다.
3. 특징
올빼미 성운은 지구에서 큰곰자리방향으로 2,03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행성상성운이다. 성운의 지름은 약 0.9광년이며 8,000년 전에 태양 질량 정도의 중심별이 폭발하며 생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도 27~39km/s의 속도로 가스가 퍼져나가고 있다. 성운의 총 질량은 태양질량의 0.15배 정도이다. 가스의 밀도는 입방센티미터당 약 100여개의 분자가 있는 정도로 알려졌다.
중심별인 백색왜성은 겉보기등급 16등급이며 질량은 태양질량의 약 0.7배 정도이다. 표면온도는 123,000K이며 태양밝기의 41~148배나 더 밝게 빛난다.
적색거성이 충분한 질량을 갖지 못해 탄소핵융합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겉의 가스를 외부로 날리게 되며 이 퍼져나간 가스가 행성상성운을 이루게 된다. 중심의 탄소 핵은 중력에 의해 수축하다 전자축퇴압에 의해 더 수축하지 못하고 머물게 되는데 이 상태를 '백색왜성'이라 한다. 올빼미 성운은 가스가 외부로 퍼져 나갈때 서로 대향하는 두 지점으로 퍼지게 되어 대칭적인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생긴 것으로 추측되며 이를 본 로스 백작에 의해 올빼미 성운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얻게 되었다.
바다뱀자리에는 올빼미 성운과 매우 흡사한 모습의 행성상성운이 존재한다. '남쪽 올빼미 성운'이라 불리는 성운이 그것이다.
맨눈으로는 눈 크기가 진화하지 않는 이상 볼 수 없다. 쌍안경이나 파인더로는 조건이 매우 좋은 하늘에서 희미하게 확인할 수 있다. 4인치 망원경으로는 매우 좋은 조건에서 둥근 성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올빼미 얼굴은 확인할 수 없다. 8인치 정도에서는 성운의 농염과 올빼미의 이미지도 확인 가능하다. 12인치 이상에서는 중심의 백색왜성도 관측 가능하다.
4. 위치 및 찾는 방법
[image]
큰곰자리 베타 메라크(Merak, βUMa)에서 동쪽으로 12.9m, 남쪽으로 1° 22' 떨어져 있다.
북두칠성의 국자 밑바닥을 이룬느 큰곰자리 베타 메라크와 큰곰자리 감마 페크다(Phecda, γUMa)를 를 잇는 선상에서 메라크 쪽 1/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