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간마
1. 개요
원펀맨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미즈 아야카. 히어로 협회에 후원을 하고 있는 나린키의 아들.
2. 작중 행적
회전초밥집에서 초밥을 먹는데 다 먹은 접시를 다시 레일에 올려놓고 타레오와 같이 수감된 감옥에서는 "먹을 거 있냐"라고 묻는데 사탕 하나밖에 없다 말하자 그 사탕을 멋대로 뺏어먹고 "쓸데없는 녀석이네", "살고 싶으면 내 부하가 되어야 해"라는 말을 하는 등 개념 없고 오만한 모습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말해 '''금수저 개초딩.''' 하는 모습들이 가관인데 금속 배트는 초밥집에서 진상 부자 때문에 상당히 불쾌해했으며 오죽하면 "한 번만 더 접시를 레일에 올리면 두들겨 패주겠다."라고 속으로 벼르고, 기껏 구해줬는데 "너무 늦게 오는 거 아니냐"라고 발언하여 동제의 표정이 순식간에 째려보는 표정으로 바뀔 정도.
동제가 피닉스 남자와의 사투 끝에 기지를 발휘해 [1] 피닉스 남자를 완전히 해치운 후 동제에게 "S급인데 고전하잖아. 쫄았다구~" 라며 추가로 어그로를 끈다. 거기에 동제가 '여기에 붇잡혔던 인간은 너 하나뿐이냐?'며 묻자 '''그렇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런 무개념 행적 때문에 상당히 욕을 먹는 중. [2]
140화 개정판에서는 이런 무개념 행보가 약간 수정되었다. 동제가 궁지에 몰리자 걱정하는 등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사람에게 헛소리하는 것은 사라졌다. 타레오가 없다고 한 것도 혹시 있다고 말하면 S급도 고전하는 전장에 더 있어야할지 모른다는 탓에 고심 끝에 그렇게 말한 것으로 바뀌었다. 물론 자기가 살자고 타레오를 위험에 남겨두는 짓이지만 아직 어린 나이대면 충분히 무서울 만하고, 아무 일 없다듯이 뻔뻔했던 개정 전과는 달리 죄책감은 있는 듯한 모습이다. - 게다가 어린애 주제에 맷집이 좀 있는 모양인지 용급으로 전생한 피닉스남에게 배리어째로 내던져졌는데도 머리에 혹이 나는 정도로 그쳤다(...)
158화에서 캡틴 미즈키가 제압 중인 괴인을 나무막대기로 때리면서 약하다고 비웃는 무개념적인 행동을 보인다.[3] 이후 괴인 협회를 그만 둔 '냐앙'이 지상의 히어로 몇몇을 쓰러트리자 겁에 질려 빨리 퇴치하라고 명령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냐앙은 놀이의 테마를 바꿔 너희들(히어로들)이 보는 앞에서 저 아이(와간마)를 산산조각내겠다며 선언한 상태. C급 히어로인 푸드 배틀러 후토시가 재빨리 그를 데리고 도망치고 있었지만,[4] 얼마 안가 지상반 히어로들이 전부 리타이어 당하였고, 냐앙은 곧 와간마를 무섭게 째려보며 금방이라도 산산조각내려는 기세이다.
159화에서 쓰러졌던 기어스퍼가 다시 일어나 자신도 데미지를 입을 정도로 전력을 발휘하여 냐앙에게 초능력 공격을 퍼부어 냐앙이 건물더미에 깔렸는데 이에 와간마는 도망치다 말고 또 '우리 협회에 덤비니까 이렇게 된거야' 라며 꼴좋다고 말한다. 하지만 냐앙은 상처 하나 없이 유유히 밖으로 나왔고 곧바로 푸드 배틀러 후토시를 무력화 시킨후 둘을 끌고 처형식을 하려던 찰나 S급 히어로 구동기사가 나타나 둘을 구해준다. 냐앙한테 잡혔을 땐 오줌 지리면서 울고불고 였더니만 구동기사 덕분에 풀려나니까 'S급은 너따위가 이길 레벨이 아니야'라며 또 조롱하고 튄다.
162화에서 자신을 업고 있는 푸드 배틀러 후토시가 느리게 이동하자 빨리 움직이라면서 그의 모자를 잡아당기며 재촉한다. 참고로 후토시는 음식을 섭취하지 못한채 이동해 칼로리 부족으로 기력이 쇠한 상태였는데 괴인들이 쫒아올 위혐이 남아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본인은 멀쩡한데다 히어로에게 업혀있는 주제에 히어로를 제촉하는 무개념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때 제노스가 히어로들을 모두 업은 채 달리고 와서 와간마와 후토시도 챙겨서 호송차와 군인들이 대기하고 있던 장소에 도착한다. 제노스와 삿치가 통화하는 도중 제노스에게 자신의 호위를 맡아달라고 하나 푸드 배틀러 후토시가 와간마의 호위를 자처하고 제노스에게는 현장에 있는 모두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3. 기타
여담이지만 히어로 협회의 높으신 분의 자녀라는 콘셉트는 8권 번외 편에서 작가가 한번 써먹은 적 있다. 히어로 협회의 간부의 딸로, 사이타마한테 집 나간 고양이 찾기를 시키고, 사이타마에게 계속 무례하게 대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히어로 협회가 얼마나 썩었는지 보여주는 역할[5] 이었지만 와간마의 등장으로 생각보다 훨씬 개념 있는 캐릭터였다는 것으로 평가가 바뀌었다. [6]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 와가마마(わがまま)일 가능성이 있다. 이 와가마마라는 단어가 '제멋대로' / '어린양 부리는 느낌과 자신의 생각을 강요함' 정도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 [7] 그리고 와간마의 이름과 성격이 이 단어에 딱 부합한다.
수정전에는 비호감 그 자체의 막나가는 캐릭터로 나오나, 수정본에서는 죄책감도 느끼고 반성도 하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결국 자기 생존을 우선하느라 타레오가 괴인에게 끌려갔단 것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가 나중에 타레오가 인질로 잡혔단 이야기가 나오자 그제야 타레오가 있었단 이야기를 하며 나름 수정이 들어갔어도 평은 여전히 비호감 쪽인 편. [8]
[1] 피닉스 남자가 일부러 자신의 메카에 근접 접근을 하도록 유도한 후 피닉스 남자의 얼굴 주변의 빈틈에 간질간질 벌레 1호라는 초소형 벌레 로봇을 심어놓는다. 그로 인해 피닉스 남자가 극심한 간지러움에 참지 못해 자기 인형 옷을 스스로 찢어 힘이 약화되자 옷을 완전히 찢어버린 뒤 확인 사살한다.[2] 여기서 한술 더 뜨자면 리메이크 131화에서 타레오는 가로우의 도움으로 키리사킹한테서 구출받은 후에 가로우에게 와간마도 구해달라고 울면서까지 애원하며 부탁했었다. 그야말로 인성이 하늘과 땅 차이다.[3] 제압 당한 괴인은 랑~호급 정도로 보이는데 캡틴 미즈키가 괴인을 잘 제압해서 망정이지, 자칫 괴인이 제압에서 풀려났으면 와간마는 바로 끔살당하거나 인질로 잡힐 수도 있던 상황이였다. 뭐 이거는 본인의 안전 문제니까 그렇다 치지만... 문제는 그 다음 푸드배틀러 후토시에게 한 짓.[4] 이때는 아예 후토시한테 "먹지 말고 더 빨리 달려 돼지!" 라며 면전에서 대놓고 모욕한다. 그러나 후토시는 이에 대해 "아니 이건 필요한 에너지 공급이라고..." 라고 반박하는 선에서 그치는 부처급 자비로움을 보였다.[5] 하지만 건방지게 굴었다가 사이타마에게 역관광을 당하긴 했는데 사이타마는 너희 아빠한테 이르든지 말든지 모가지든지 말든지 원래 취미활동이었으니 알아서 하라는 말투로 말하니 울어버리고 사이타마가 달래주며 찾아준다. [6] 이쪽은 오냐오냐 자란 어린아이 정도로 보이도록 최대한 귀엽게 그려준 반면, 와간마는 작가가 대놓고 비호감으로 그린다.[7] 한국식으로 하면 떼쓰기, 징징거리기 등의 단어로 대체 가능.[8] 와간마가 무력한 어린애니 그럴 수밖에 없다고 넘어가기에 와간마는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이용할 줄 알았으며 타레오가 괴인에게 끌려간단 것이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모를 정도로 무지하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으므로 결국 와간마에 대한 옹호의 여지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