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용사일행
外道勇者一行(Thug Hero Party)[1]
1. 개요
쯔꾸르로 진지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2] 을 자랑하는 19금 RPG 게임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동인 서클 U-ROOM이 개발한 19금 RPG 게임.
대부분의 U-ROOM 게임들과 마찬가지로 비공식 유저 한글패치판이 나왔다. 물론 번역기가 아닌 손번역이다.
스팀으로는 'Dark Hero Party'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2. 상세
NTR를 소재로 삼았으며, U-ROOM의 작품답게 이 작품도 에로보다는 스토리에 집중한 게임으로 뛰어난 연출을 자랑하지만 기존의 작품들과 비교하면 여러모로 이질적인 작품이다.
기존 U-ROOM의 게임들은 스토리뿐만 아니라 RPG 게임이든 액션 게임이든 게임 밸런스는 별로 좋지 못했지만 '게임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심혈을 기울였는데 이 작품은 전투가 거의 없어서 스토리 감상이 게임의 주된 요소이다.[3] 스토리가 전투를 할 수 없는 무력한 주인공이 NTR을 당한다는 내용이기에 제대로 된 전투를 넣을 수가 없어서 이렇게 된 것. 본작의 전투는 대부분 '연출'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가 좋냐고 하면, 스토리의 퀄리티 자체는 준수한 편이지만 NTR이라는 소재의 한계 때문인지 U-ROOM의 상업 작품 중 최초로 배드 엔딩에 가까운 결말을 맞이해서 호불호가 굉장히 많이 갈리게 되었다. 기존 U-ROOM의 작품들은 수많은 희생과 역경을 딛고 최선의 결말을 쟁취한다는 열혈물에 가까운 스토리를 보여줬는데 본작은 그렇지가 않다.
물론 열혈물을 주로 만들던 U-ROOM의 특성이 어디 간 것은 아니라서 NTR물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마냥 당하기만 하는 결말로 끝나지는 않고, 열혈이 느껴지는 전개도 나와 게임을 진행하는 중에는 높은 몰입도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엔딩이 상당히 허무한 탓에 게임을 클리어한 뒤에는 찝찝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NTR물의 대부분이 찝찝한 배드 엔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장르에 충실한 결말이라고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이 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은 그러한 찝찝한 스토리를 다루는 NTR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다수인지라 이러한 결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꽤 많다. 하지만 NTR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기존의 U-ROOM 작품을 좋아하던 유저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는 결말이며, 후반부까지는 기존 U-ROOM 작품들처럼 절망 속에서 한 가닥 희망이 느껴지는 열혈 스토리가 전개되는 탓에 이번 작품도 당연히 기존 작품들처럼 해피 엔딩을 맞이할 거라는 기대를 유저들에게 품어주었다가 그 기대를 배신하는 결말이기에 더욱 배신감이 느껴지기도 하는 것. 결국 NTR을 좋아하는 신규 유저냐, 기존의 U-ROOM 작품들을 좋아하던 유저냐에 따라서 평가가 갈라진다고 할 수 있겠다.[4] 이하고는 별개로 연출과 몰입도가 뛰어난 것과는 별개로 U-ROOM의 고질병인 추상적인 스토리텔링 문제가 여전한 것도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게임 볼륨도 단점으로 지적되는데, 업데이트로 새로운 엔딩도 추가되고 멀티 엔딩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게임 볼륨이 별로 크지 않다. 기존 U-ROOM의 게임들은 레벨업 노가다 등 게임성 측면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길어진 부분도 감안해야 하기는 하지만 게임 볼륨이 상당히 크거나 다회차 플레이를 전제로 한 작품들이 많아 최소 20시간 이상의 플레이 시간은 보장해줬는데 본작은 안 그래도 적은 볼륨이 게임성 요소의 부재로 인해 더더욱 줄어들었다. 이러한 빈약한 볼륨 때문에 불완전연소의 엔딩과 게임을 뜯어보면 일부 확인할 수 있는 더미 데이터의 존재 때문에 혹시 본래 기획한 볼륨대로 출시된 게 아니라 일부 루트가 삭제된 상태로 출시된 것은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기도 하였다.
정리하면 스토리의 퀄리티와 연출은 기존 U-ROOM의 작품들과 비슷하게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지만, 게임성과 볼륨 면에서는 역대 최악을 보여주며 허무한 엔딩으로 인해 뒷심이 부족한 탓에 기존 U-ROOM의 작품들과 비견할 만한 작품은 아니라는 평. 기존에 U-ROOM의 작품들을 접해본 적이 없고 본작으로 처음 U-ROOM을 입문했다면 쾌적한 진행과 뛰어난 연출로 나름 재미있게 할 수 있지만 기존 U-ROOM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유저라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래서 Bloody Virgin과 같은 기존 U-ROOM 작품들은 지나치게 높은 게임 난이도와 추상적인 스토리텔링은 까였어도 스토리 자체가 까이는 적은 거의 없었는데 본작은 스토리 자체에 호불호가 갈리는 반응이 상당히 많다. 다만 이러한 평가하고는 별개로 U-ROOM이라는 검증된 개발진의 신작이라는 것과 NTR이라는 유명 트렌드 소재를 사용한 덕분인지 Pray Game이 출시되기 전까지 판매량은 역대 U-ROOM 게임들 중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였다.[5][6]
3. 후속작
2019년 3월 25일, 후속작으로 壊される氷雪の姫君라는 외전이 발매되었다. 주인공은 아이나와 아이나의 남동생.
외전작이기에 게임 볼륨은 매우 짧은 편이며, 스토리는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본편의 엔딩을 해피 엔딩으로 보완해주거나 하는 작품은 아니기에 본편의 엔딩이 별로였던 유저라면 플레이에 주의가 요한다.
4. 등장인물
본 작품의 주인공
- 외도용사 바리게스
작품의 제목인 외도용사. NTR의 주범.
히로인. 이모스의 소꿉친구.
무투파 왕녀.
이모스의 여동생. 약학에 소질이 있다.
마을의 수녀.
[1] 일본어 원제는 '외도용자일행'이나 비공식 한글패치판에서 '외도용사일행'이라고 번역되었다.[2] 단, 적절한 BGM과 화려한 연출을 사용해 높은 몰입도를 자랑하기는 하지만 복잡한 시열대와 추상적인 장면들이 많아서 스토리텔링 능력은 좀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다.[3] 다만 이러한 특성에 대해서는 기존 U-ROOM 작품들은 게임 난이도가 워낙 높고 밸런스가 별로 좋지 못해서 호불호가 갈렸던 탓에 속 편하게 스토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며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4] 기존 U-ROOM 작품들도 결말은 해피 엔딩을 쟁취하고 본편도 절망적인 역경이 나오기는 해도 그걸 딛고 일어서는 희망찬 전개였던 것에 반해 과거 회상은 꿈도 희망도 없는 현시창일 때가 많은데(그래서 U-ROOM 작품들은 19금판 원피스 같다는 평도 있다) 본작은 그 현시창이 과거 회상이 아닌 본편이며 그게 엔딩까지 줄곧 이어진다고 생각하면 된다.[5] 단, 어디까지나 판매량 1위일 뿐이고 U-ROOM 작품들 중 평가가 가장 높은 작품은 BAD END COLLECTOR였다. 실제로 이 작품은 U-ROOM 작품들 중에서는 역대급 완성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평가 1위를 기록해도 이상하지 않은 작품이다.[6] Pray Game이 출시된 이후에는 판매량도 평가도 Pray Game이 역대 1위를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