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
1. 개요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의 등장 생물. 세계관 내에서 기괴한 용모라 불리는 생물군에 속하는 종족으로 하급의 기괴한 용모를 정신지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 덕분에 "기괴한 용모의 왕"이라는 호칭이 붙어 있다.
마가츠시키, 에노르무와 함께 기괴한 용모 중에서는 최상급에 속한다. 거대한 파충류 같은 모습과 수천 년에 가까운 장생, 고도의 지성이라는 서술에서 알 수 있듯 기본적인 밑바탕은 일반 판타지 세계관에 등장하는 드래곤과 같다. 하지만 세부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좀 있는 편. 실제로 압도적인 힘을 가진 일반 판타지 소설의 드래곤에 비해 이 세계의 용은 개체의 숫자도 훨씬 많고, 툭하면 인간에게 토벌당하거나[1] 심하게는 생체개조를 거쳐 생물병기로 쓰이는 등, 취급이 좀 안습한 편이다. 용을 전문으로 사냥하는 종족인 드라켄 족까지 존재하는 판이다.[2]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공성주식사라는 상식을 초월한 힘을 휘두르는 존재들 때문이며 일반 인간, 그리고 저계위 공성주식사들에게 용이란 죽음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냥당하는 용은 아직 젋거나 어린 용들이며 나이를 먹을수록 급격히 강해지기 때문에 점점 외적요인으로 죽는 경우가 없어진다.
외견은 위에서 설명했듯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서양식 용의 모습이다. 색깔로 구분이 되는 것도 비슷하지만, 이 세계관의 용은 조금 더 생물학적인 존재에 가깝기에 생물의 분류에 따라 '비늘용목 거룡과 배룡속 흑룡종/화룡종/녹룡종[3] ...'의 식으로 나뉜다. 백살에 이를 때 까지 몸 길이가 20m로 성장하며 이후 100년이 지날때 마다 1m씩 그 길이를 늘려간다. 드라켄 족에게는 용의 몸 길이를 이용해 나이를 추측하는 계산법도 있다. 딱히 복잡한거 없이. 100+{(몸길이-20)*100}이 용의 나이다. 단 동양식 용의 모습을 한 용 역시 존재하고 있는게 10권에게 밝혀졌다. 생태가 꽤 다른지 드라켄족에 따른 나이 계산법도 통하지 않고 여의주를 쥐고 있는듯 여러가지 차이를 보여줬다.
집단이나 무리를 잘 짓지 않는 여타의 기괴한 용모들과는 달리, 집단체를 구성하고 있다. 바이젠(현룡파)이라 불리는 이 용들의 집단은 인간과의 공생을 추구하여 여러 인간 국가들과 교류를 하기도 하고, 인간과 용의 영토 다툼을 방지하기 위해 비무장지대와 같은 완충구를 설치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규범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날뛰는 용들에게 제제를 가하기도 한다. 츠에베른 용황국과는 잠정적 동맹에 가까운 관계를 유지 중으로, 최근에는 라페토데스 7도시 동맹과도 협약을 체결하였다. 심지어는 범국가조직인 주식사 자문법원의 형성에도 용들이 은밀히 관여했다고 한다.
여타의 최상급 기괴한 용모, 예를 들자면 세계의 열적붕괴에 허덕이는 마가츠시키나 개체감소에 따른 멸종 위기로 소수의 무리사회밖에 유지하지 못하고 있는 에노르무들 보다는 훨씬 사정이 나은 편.
2. 아르타
천 살 이상인 용은 따로 '아르타(長命龍)'라고 부른다.
일반적인 용도 압도적인 물리력과 주식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르타의 힘은 그 한계를 초월해 있다. 뇌나 심장을 파괴해도 재생해내는 생명력과,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은 주식력에 기반하여 발현되는 고계위 주식에 의한 파괴력은 인간의 입장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수준. 일반적인 공성주식사로는 아르타의 토벌은 엄두도 못 내밀 지경이며, 13계제가 넘어가는 도달자급 주식사들만이 심대한 노력과 피해를 감수해야만 토벌할 수 있을 정도이다. 용사냥꾼 일족인 드라켄족 역시 아르타를 토벌하는데 성공한 이들에겐 '용자'라는 칭호를 내려준다. 문제는 '오오 저 공성주식사 좀 캐사기'를 증명하는게 바로 아르타 토벌인지라 의외로 전투력 측정기 취급을 자주 당한다. 안습. 하지만 다소 안습한 대우를 받은 아르타들은 1000살대 아르타들이고 2000살을 넘어가면 이건 또 아르타 중에서도 무시무시한 거물 취급이다. 마가츠시키로 치면 공작급 정도.
아르타가 되어서도 용은 나이를 먹을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그 나이가 만년이 되면 다른 아르타와 비교해도 훨씬 더 무시무시한, 신화나 전설에나 나올법한 존재가 된다. 그야말로 전설상의 용으로 한자로 <龍>으로 따로 표시되어 竜과 구별된다. 이 별의 탄생과 함께 태어났다고 하는 용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5체의 용만이 살아남아 세상을 떠받치는 용으로 불려지며 그의 자식의 자식의 자식 등 직계 자식들이 만년을 넘는 용으로 존재하나 현재까지 다들 죽거나 다른 차원에 있어서 지상에 살아남아 존재하는 개체는 거의 없다고 한다. 법원에서 주계의 눈동자를 검사 결과를 조사했는데 현대 탄소14측정법으로는 4에서 6만년 정도가 한계다. 저 주계의 눈동자를 감싼 용의 비늘은 최소 6만년 이전은 된 물건이라는 것이다. 즉 이 다섯마리 용은 6만년을 넘게 살았고 저 반지를 만드는데 관련될만큼 그 당시에도 강력한 용이었다.
- 한 때 세계를 상대로 싸우다가 초대 용황에게 패배하고 봉인당해 용황국의 상징 '신검 이시카'가 되어버린 황금의 신룡 '가 후이'
- 바이젠의 수장이며 용들을 이끄는 우두머리인 은백룡 '기 나란하'
- 초고도상에서 전 세계의 기후를 조정한다는 천공룡 '구 루케슈'
- 이름없는 용
-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운 재(災)룡 '게 쟈이탄'
[1] 용의 뇌는 그 엄청난 지성으로 주식의 보주나 매개체가 되는 일이 많다.[2] 한국의 양판소가 비정상적일 정도로 용을 강하게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만은...[3] 흑룡은 강산을, 화룡은 화염을, 녹룡은 염산가스를 뿜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