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메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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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레오의 등장인물. 배우는 후타미 타다오.[1]
토오루카오루 남매의 아버지로, 젊은 시절 아내를 잃고 홀아비가 되어 지금까지 남매를 먹여 살려온 가장. 본작에 등장하는 미야마 사키코 여사와 마찬가지로 이 사람 또한 밝고 유머러스한 성격으로 언제나 자식들을 기쁘게 해 주는 것을 좋아하고 오로지 자식들만을 위해 살아가는 진정한 아버지이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스포츠 센터 수업을 마치고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가던 도중, 기괴우주인 투르크 성인에게 살해당하고 만다.[2] 워낙 사람 좋고 자상한 사람인지라 그 뒤로도 쭉 토오루의 회상에 나오는데 정말이지 눈물없이는 볼 수 없는 장면.
그러나 오래 전부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자신이 죽게 되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자식들을 위해 절망에 빠지지 않고 강하게 살아가도록 만들려고 철저히 가르치고 있었던 듯하다. 5화에서 흉검괴수 카네드라스의 습격을 받아 버려진 차에 갇히게 된 우메다 남매를 레오가 온 몸을 바쳐 보호하고 있을 때, 토오루의 회상 속에서 과거 아버지와 나눈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우메다 씨: 토오루는 아빠 아들이지?"
토오루: 응.
우메다 씨: '''겨우 그거 뿐일까? 카오루의 오빠잖니. 아빠가 없어서 외롭다고 해도 그걸 잊어서는 안 된다.'''
토오루: 아빠...
우메다 씨: '''어리광 부리거나 삐뚤어지기 전에 카오루의 오빠라는 것을 생각하렴.'''

이처럼 비중은 매우 적지만 훗날 혼자가 된 토오루가 강인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정신적 밑거름을 제공했던 인물인 만큼 당대는 물론 후대에도 팬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 다만 토오루가 완벽하게 자립심을 기르게 된 것은 최종장 직전인 49화였고 그 이전까지는 먼저 떠나보낸 부모와 동생 카오루에 대한 그리움이 뼈에 사무쳐 극단적인 정신분열 직전까지 갈 뻔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죽지만 않았다면 토오루는 보다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1] 본편에서 이름은 안 나왔지만, 배우의 이름을 따서 '''우메다 타다오'''라고 추측하는 팬들이 있다.[2] 이 장면이 좀 고어한데, 끌고가던 자전거와 함께 '''두 동강이 난 상반신이 공중으로 솟았다가 다시 땅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