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이나 카팍

 

Huayna Capac
(1493 ~ 1527)
잉카 제국의 제11대 황제. 재위 기간은 1468년?에서 1527년.
조부 파차쿠티, 아버지 투팍 잉카의 정복 활동으로 잉카의 세력이 정점에 달했는데,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여동생 코야 쿠실마이와 결혼했으며,[1] 현재의 페루 북부 해안 지방을 정복하고 툼베스를 건설했다. 키토를 비롯해 현재 에콰도르에 해당하는 지역의 땅을 대부분 정복하고 콜롬비아까지 그 세력을 확장시켰다.
그가 키토에 있는 동안 쿠스코의 왕족들과 왕과 함께 전쟁에 참여한 왕족들과의 파벌이 일어나던 와중에 북쪽 지방으로부터 전염병이 돌자 격리 생활을 하고 단식을 했으며, 키토까지 전염병이 퍼지면서 천연두에 걸려 피부 발진이 일어나고 몸이 쇠약해져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하다가[2], 신의 계시를 통해 상서로우면 니난 쿠요치 또는 우아스카르에게 황위를 물려주도록 했다. 야마를 죽여 허파를 꺼내 혈관이 뻗어나간 모양을 보았지만 두 사람 모두 운명이 좋지 못했는데, 귀족들이 그 소식을 알리려고 했지만 우아이나는 이미 병으로 사망했다.
그가 살았던 궁전은 현재 라 콤파냐 데 헤수스 교회가 건설되어 있다.
문명 4에서 잉카의 지도자로 등장했고, Europa Universalis 시리즈에서도 능력치가 높은 편이다.

[1] 잉카제국은 고대 이집트와 고려처럼 왕족의 근친혼이 성행했다. 우아이나 카팍의 아들인 13대 황제 아타우알파가 스페인인들에게 살해될 때 스페인인들이 씌운 죄목에도 근친혼이 있었다.[2] 아마도 스페인 세력의 도래 이후에 스페인인 콩키스타도르와 접촉했던 부족을 통해 천연두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