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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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Llama
이명 :
'''Lama glama'''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낙타과(Camelidae)

라마속 (Lama)

'''라마종(L. glama)'''
영어: Llama
중국어: 大羊駝
일본어: ラマ
1. 개요
2. 생태
3. 사람과의 관계
4. 대중매체에서
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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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목 낙타과에 속하는 포유류. '아메리카낙타'라고도 한다. 사실 바른 케추아어 발음으로는 ''''야마(Llama)''''.[1] 라마는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2. 생태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해발고도 2,300∼4,000m 고지대의 초원이나 숲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며 산다.
크기는 몸길이 1.2m, 어깨높이 1.2m, 몸무게 70∼140㎏ 정도이며 머리는 낙타를 닮았으나, 귀는 길고 끝이 뾰족하다. 네 다리는 가늘고 길며, 앞발·뒷발에 모두 2개의 발가락이 있다. 낙타에 비해 다리가 짧고, 발가락이 깊이 패어 있다. 이빨은 30개로, 송곳니가 매우 뾰족하다. 위는 3실(室)로 되어 있고 되새김질을 한다. 털빛깔은 검은색·갈색·흰색이며, 이것들이 서로 섞인 점무늬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임신기간은 348∼368일이고,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수명은 15~20년 정도이다.
낙타과 동물로서 대변도 낙타와 비슷하게 생겼다.

3. 사람과의 관계


가축화한 시기는 명확하지 않으나 페루에서 약 4000년 전의 뼈가 출토되었다. 화물 운반에 사용되는 것은 수컷이며, 보통 50㎏의 짐을 실을 수 있다. 털은 억세어 이용되지 않지만, 고기가 쇠고기랑 비슷한 맛이 나기에 식용하며 분변은 말려 연료로 쓴다. 낙타처럼 성질이 좀 많이 더러운 편이라 화가 나면 등에 짐이 있든 없든 짐을 땅에 내팽개치고 뒹구는가하면, 주인에게 을 뱉기도 한다. 다만 말이나 소처럼 사람이 직접 타거나 수레를 끌기엔 힘이 약해서 무리이다.
각종 교통기관의 발달로 화물 운반 용도로의 이용가치가 감소하고 있으나, 차량이나 철도가 들어가기 힘든 험준한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고산, 고원등 고지에서는 여전히 화물 운반용으로 쓰인다. 다만 힘이 약하다보니 보통은 당나귀를 쓴다. 원종은 같은 지역에 현재도 야생하는 과나코(guanaco)로 추측된다. 안데스 지방의 낙타과 동물은 현재 과나코·라마·알파카(alpaca)·비쿠냐(vicuña)의 4종이 있다. 과나코와 비쿠냐는 야생종이고, 라마는 과나코를 원종으로 하는 가축, 알파카는 비쿠냐를 원종으로 하는 가축이다.
낙타와 교배가 가능해서 두바이의 낙타 복제 센터에서 낙타와 라마의 잡종인 카마라는 동물이 만들어졌다. 전체적으로 두 동물의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 이 잡종은 노새라이거 같은 다른 교잡종들과 달리 잡종 2대를 생산할 수 있는 생식능력이 있다.
골프치러 갈 때 캐디로 쓰기 매우 적합하다는 말이 있다. 무거운 것 잘 드는 것은 기본이고 몸무게가 가벼워 골프장에 발자국을 남기지 않으며 골프장의 잡초들을 먹어 없애준다. 결정적으로, 골프채를 가지고 싸울 필요가 없다. 그냥 대충 평지에 틈틈히 잡초들을 제거하면 골프장인 많은 나라들에서는 딱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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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고산지대의 국가들(예컨대 페루)에선 종종 길거리에서 귀염둥이 라마 인형을 판매하기도 한다. 주로 알파카의 털로 만드는 듯(물론 여기도 중국산 짝퉁이 있겠지만...).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이 이 라마 인형을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4. 대중매체에서


맥시스사에서 만든 게임에서는 언제나 출연하는 인기생물이다. 우선 첫 스타트를 끊은 심시티 1과 2000에서는 게임 스피드의 노멀 설정이 라마이다. 심시티 3000에서는 조언 화면에 라마 그림이 있으며, 라마 관련 뉴스들이 나온다. 심즈 2에서는 마스코트가 라마고, 심시티 4에서는 라마에 대한 기사가 종종 나오는가 하면, 조언자들을 라마머리로 바꾸어 버리는 치트도 있다. 속도 설정에서도 라마 속도(한글판에선 낙타)가 있다. 또 로딩을 할 때 나오는 텍스트를 잘 보면 "라마 침 뱉는 거리 계산중"이라는 말이 나온다. 1993년 발매된 심팜에서 맵 상에 흩어져있는 바위에 대한 설명을 보면 라마의 배설물이 굳어져 된 것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스포어에서 은하의 중심에 도달할 때 스쳐 지나가는 빛을 잘 보면 라마 문양이 보인다. 심즈 3에서는 '''치트'''로 등장해 라마 온/라마 오프로 토글할수 있다. 물론 변하는 건 없다. 심즈3에서 심을 라마로 비유를 하면 화내는 모습을 보이는데 심에게 좋지 못한 말인 것같다. 심지어 '엄마가 라마'라고 욕하기라는 커맨드까지 있다. 이 외에도 3의 확장팩 캠퍼스 라이프에서는 말춤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라마춤' 이 추가되기도 했으며 이들 대학교의 마스코트도 라마.. 심시티(2013)의 로딩 문장중에는 '라마 떼를 몰고 오는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2018년 출시된 심즈 모바일에도 맥락없는 라마타령이 반복되고 있다. [2]
몬티 파이튼의 성배 시작 부분의 자막 장난(말코손바닥사슴 드립)이 끝난 후, 닌텐도 증후군이라도 일으킬 기세로 맹렬하게 깜빡이는 화면에 수북하게 등장한다. Executive Producer : John Gladstone & 'Ralph' the Wonder '''Llama''', Assisted by : Earl J. '''Llama''', Milt Q. '''Llama''' III, SY '''Llama''', Merle Z. '''Llama''' IX 하는 식으로. 시기상으로 몬티 파이튼의 성배가 먼저니, 맥시스 제작진이 이 영화를 좋아해 일종의 패러디나 오마주를 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윈앰프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으며 윈앰프 로고등에서 자주 쓰인다. 윈앰프를 깔고 나서 처음 실행하면 윈앰프~윈앰프~!하는 소리와 함께 마지막에 나지막히 라마 울음소리 같은게 들려온다(...) 사실 윈앰프가 라마를 마스코트로 쓰는 이유는 라마 보호단체이기 때문이다.
DeviantArt에는 라마 뱃지(Llama Badge)라 해서 다른 유저에게 공짜로 선물할 수 있는 수집품이 있다. 뱃지를 많이 받으면 라마의 등급도 향상된다. 슈퍼 라마, 신사 라마, 닌자(...) 라마 등등.
침착해! 스쿠비 두에서는 최종화인 '탈옥수(상)','탈옥수(하)' 시리즈에서 손 교수의 메세지를 씹어먹는 동물로 등장한다.
포트나이트에서는 여타 게임의 전리품 상자(Loot Box) 개념으로 라마 피냐타가 등장한다. 여는 방식도 열쇠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근접무기로 피냐타를 때려 부수어 쏟아지는 사탕 사이에서 아이템이 나타나는 방식. 피냐타를 때리면 일정 확률로 은색 피냐타가 되며 여기서 또 때리면 다시 일정 확률로 금색 피냐타가 되어 보상 아이템 등급이 높아진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에서 플레이어 캐릭터 중 한 명인 리마가 등장하는데 이쪽은 현실의 모습부터가 라마다.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의 등장인물 칼 위저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쿠스코 쿠스코의 주인공 쿠스코가 이즈마의 물약을 먹고 라마로 변한다. 이후 나오는 시리즈에서도 종이로 라마를 만들거나하는 걸 보면 쿠스코의 상징동물.
백곰 카페에서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성우는 흠좀무스럽게도 오노 다이스케. 모 악마집사 같은 자상한 목소리가 일품.

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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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잉게 모라스가 뉴욕에다 데려놓고(...) 찍은 택시 탄 라마 사진. 1957년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와 f(x)의 구성원인 엠버의 별명이기도 하다. 이유는 외모가 닮아서.

[1] 스페인어에 기초한 표기로, ll은 이 발음을 낸다.[2] 일종의 퀘스트의 이름이 '라마줌' 인것만 해도 말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