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용사 마왕 우주인)
'''안녕~????'''
1. 개요
용사 마왕 우주인의 등장인물.
2. 특징
자신을 우주에서 왔다고 소개하지만, 실제 그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 대게 박스를 쓰고 다니는 듯 하나, 박스를 썼을 때와 벗었을 때 미묘한 분위기의 차이가 느껴진다. 출처
나비를 항상 데리고 다니는데, 혼자 있을때 정체 불명의 여자아이로 바뀌는 듯 하다. 아직 이에 대해 밝혀진 바는 없다. Ep3 에선 빛의 요정을 소환한다. 능력은 작가 트위터에서 있었던 독자와의 문답에서 '''빛 계열 만능'''이라고 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천진난만하고 4차원인 독설가 캐릭터지만 알고보면 속이 시커멓고 매우 수상한 낌새를 보이는 캐릭터다. 작중에서 나온 묘사를 보아 과거에 누군가에게 심한 일을 당했던 모양. [1]
EP.4 18편 마지막에 KK, BK, RK 셋이 메로나를 먹는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메로나를 머리에 꽂고 나온다. 제작자의 말로는 원래 RK가 쓰고 있는 박스의 색깔을 메로나 색깔로 하려고 했었다 한다.
박스를 벗었을 때의 생김새와 머리의 장식품, 그리고 망토와 옷이 풍기는 분위기로 봤을 때 아무래도...?[2]
3. 작중행적
이 문단에서는 모든 행적과 스토리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주의하기를 바란다.
3.1. Ep.1
비중이 거의 후반부에서 나온다. 수상하다는 이유로 성 앞에서 경비원들에게 쫓기는데[3] , 용사와 마왕도 휘말리게 한다. 그렇게 만난 두 사람에게 외눈박이에 대해 알려주고 외눈박이 숲으로 같이 가게 된다.거기 너희들~ 같이 가자니까~
3.2. Ep.2
용사와 마왕과 함께 외눈박이 숲으로 들어온다.KK가 자신의 검[4] 을 무거워하길래 본인이 직접 검을 들어볼려고 하자 검이 갑자기 튕겨나갔다.
KK를 보고 놀란 외눈박이[5] 에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저런 요망하기 짝이 없는 검은 역시 부수는 게 맞아,KK.유감이지만,그 검은 주인을 닮아 멍청하거든."소생 불가야 '''
외눈박이들과 다같이 둘러앉은 자리에서 계속 재미없는 이야기가 오간다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6] 알고보니 외눈박이네 집 위에서 지켜보고 있었다.[7]
바이올렛 공주[8] 앞에선 구멍이 세개 있는 상자를 쓰고 있다.(공주의 정곡을 찌르기도 한다..)"지금쯤이면 눈치챘을려나.이곳은....
잘못된 평화가 지속되고 있는 곳 이란 걸."
밤중엔 또 밖에 나가 마을 곳곳에서 집들을 살펴봤다.[9] 자신을 공격하려고한 빨간 외눈박이에게서 검은 구슬을 발견하고 배후가 있는거 같다면서 그 구슬을 챙겨갔다.[10]
KK가 놓고 온 검을 마왕이 대신 가지러 갈때 뒤를 미행한 것 같다.외눈박이의 멸종을 지켜본 후 좌절해있는 마왕에게 신성마법으로 예쁜 나무(?)를 만들어주었다.
마왕과 다시 KK와 바이올렛에게 돌아가면서 EP2가 끝난다.
3.3. Ep.3
용사와 마왕이 대련을 시작하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등장해서 놀라버린 마왕의 실수로 KK의 검이 뽀각나버렸다...RK:흐음..간만에 맘에 드는 전개네.그치?
KK:'''''이자식아아아아아!'''''
일단 수리하러 가자며 KK에게 주머니[11] 를 건넨다.마을을 돌아다니던 중 잡화상점 아저씨와 마주쳤다.[12]"저런!친구를 울리면 안 되지.무척이나 상심이 클 거야.
되돌릴 수 없는 행동♪지울 수 없는 상처↘"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KK에게 싫으면 딱 잘라내라고 하지만 자신은 그런거 못하겠다는 KK를 진심으로(?)걱정한다.
'''수상한 무기점'''을 발견하고선 불길한 표정으로 들어갔다가 바로 나갈려는 KK에게 안에 있을수도 있잖냐며 은근 독촉한다.수상한 무기점 아저씨[13] 가 당첨자라며 공짜로 수리해준다길래 불안초조해하면서 억대금이 청구되는거 아니냐는 KK의 말에
KK네 학교에서 마왕과 같이 2인1조로 담력시험[14] 에 참여했다."안뇽~처음 보는 친구도 있네~"
AS[15] 와는 처음 만나게 된다.AS의 셋 다 똑같이 생겼다는 말에
마왕이 합격 배지를 받자 같은 조인 우주인도 강제 귀환된다.[16]
마왕과 함께 KK를 만나자마자 다시 수상한 무기점으로 갔을때 그 곳에 아주 얄팍한 잠금마법이 걸려있다는걸 눈치챈다.[17]RK:안녕~
RK&BK:'''오늘도 한껏'''
RK:바보 같은 표정을 짓고 있구나!
BK:부족해 보인다,용사.
KK:'''인사말이 심하지 않아!?;'''
무기점에서 실험 일지로 보이는 쪽지를 발견했을때 심상치않아보였다.[18]
인격의 무기로부터 무기점 아저씨의 행방을 듣고 호수의 도시E로 온다.
수상한 무기점 체인점(?)을 찾아내고 딴길로 샜던마왕과 KK를 데려온다.무기점 안에 숨겨져있는 통로를 발견하고 들어간다.[19]
마왕이 밟은 함정에 같이 걸렸지만 금방 탈출하고[* 마왕이 주먹으로 부서버렸다.(..) 사라져버린 KK를 찾으러 간다.
갑자기 원혼들이 나오고있는 곳을 향해 가다가 갇혀있는 아이들을 만난다.아이가 심하게 다친걸 보고 치료해준다.
텔레포트를 이용해 아이들을 모두 제각각의 마을로 돌려보내준다.
보라색 모자를 쓴 아저씨(무기점 아저씨)를 혼내지 말아달라는 아이의 말[20] 에 갑자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BK:아이들은 그만큼 작은 친절이 절박했던 거다.누구라도 자신을 도와주기를 바랐겠지.
또한 그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해 끼칠 마음은 없었을지도 모른다.아이들은 그걸 알았던 거겠지.
RK:해를 끼칠 마음이 없었다고?그럴 거면 판에 끼질 말았어야지.
발을 들인 이상 나쁜 놈일 뿐이야.그런 놈들의 사정을 일일이 알 필요가 없다고.
"너 말야,정말 답답한 거 알아?
그렇게 믿기라도 하면 그 사람들이 바뀌기라도 할 것 같아?"
[21]"참...하하하.
쓸데없이 희망에만 넘치시지.그렇게 자신 있어?
그렇게나 넘치시는 자신감을 주체하실 수 없으면,어디 한번 해 봐.
'''네 앞에 있는 날 바꿔 봐.그래서 내가 바뀐다면 인정해주지.''' "
KK와 다시 만나고 혼자 연구실로 들어가 무기점 아저씨에게 찾아간다.'민족의 명예 실험'의 관계자냐고 질문[23] 하면서 그에게 총을 겨눈다.[25][26] 총을 쏘자 아저씨가 바로 간신히 막아낸다. [27] 지옥에서나 봤으면 좋겠다며 다시 한번 더 총을 쏘고 KK와 BK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면서[28] EP3이 끝난다.
3.4. Ep.4
[짤막한과거]
[29]
구R왕국세력의 기지로 보이는 곳에서 등장했다.현R왕국의 기사단인 빛의 기사단과 조우한다.RJ에 대해 언급하다가 기사단의 근위대장이 공격하자 전투적으로 나올 필요 없다면서 곧바로 사라져버린다.[30]"이런,이게 누구야.
아무래도 이 녀석들을 노리는 건 나뿐만이 아닌 모양이네."
열심히 마법을 시도하고 있는 KK와 지켜보던 BK,AS 앞에 뿅하고 나타난다(!!)마법 연습을 어려워하는 KK에게 마력을 유지해주는 버프 마법을 걸어준다. 신기해하며 뭘 한 거냐고 묻는 KK에게 "네 마법력은 충분한 것에 비해 요동치는 느낌일까. 들떠있는 파도같아."라며 이 마법은 그걸 한 자리에 모으는 마법이라고 설명해준다. 그러자 KK는 다른 애들은 어떻냐고 물어보는데 AS는 안정적이며 초록 소나무숲 정도가 적당한 비유라고 한 뒤[31] 마왕을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라며 마법을 보여달라고 말 하나 마왕은 곤란하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우주인이 왜 그렇게 마법을 안 쓰냐며 다시 한 번 물어보자 개인사정이라며 다시 한 번 거절한다. 그리곤 끈질기게 계속 물어보자 보다 못 한 용사가 끼어들어서 질문이 안 들릴정도로 크게 우주인에게 말을 걸어 질문을 방해하자 화를 낸다. 용사는 싸우지 말라며 싸우면 엄청 어색해진다고 하자 싸우는 게 아닌 궁금한 게 있었을 뿐인 질문쟁이1이라고(..) 한다."처음엔 뭔가 싶은 이질감이었는데, 자기가 마왕이라니까 흑마법 계열이 맞겠지."[32]
저녁이 돼서도 우주인의 마법이 없이는 계속 실패하자 지친다며 주저앉자 고생했다고 해준다. 그리고 용사가 아까 질문했던 설치식 텔레포트에 대해 다시 물어보자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설치식 텔레포트는 말 그대로 설치식 텔레포트인데 장소에 설치해두고 문처럼 드나드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식으로 계속 열어 놓기엔 마력이 너무 많이 든다고 한다. 즉 말하자면 두 가지인데 정말 그 제정신 아닌 짓(..)을 해서 그곳에 설치해 놓던가, 아니면 텔레포트를 연지 얼마 안 된 거라고 한다. 본인은 후자라고 추측하며[33] 그 말은 즉 '''이 학교 관계자 중 그곳과 관련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된다'''며 학교에 수상한 사람은 없었냐고 묻지만 없다고 답하는 용사에게 고민하는 척이라도 해줘서 고맙다며 기대도 안 했다고 한다.(..)
자신을 기다려준 친구들에게 KK가 보답으로 자신의 집에 초대하자 좋다고 대답하고 다같이 KK집으로 이동한다.
집에 도착하자 KK네 집의 벽이 걸려있는 가족사진을 보고 저 분이 네 어머니냐면서 묻고는 "그래.. 맞구나" 라며 뭔가 알고 있는 분위기를 보였다.[34]
편히 들어오라는 말에 정말 편하게 누워있는다. 여차저차 옷을 갈아입고 AS가 너희 셋은 어떻게 만난 거냐고 묻는 과정에서 우주인의 이름을 듣고 이름이 우주인이냐고(..) 묻자 응이라고 답한다. KK는 뭐가 응이냐며 진짜 이름은 언제 알려줄거냐고 따지듯이 묻자 사실 성이 우고 이름이 주인이라고 한다.(..) 대화에 잘 끼지 못하는 BK를 위해 슬라임 외치기 놀이를 하자며 분위기를 띄우려고 하나 우주인은 그 천민같은 놀이는 뭐냐며 깐다(..) NB와 대화하는 KK를 보며 AS는 드래곤이 어디있고 NB는 누구냐며 이상한 소리 말고 몬스터 카드 게임이라도 하자며 제안하지만 돈은 얼마 걸 거냐며 갑자기 도박판을 만들어버리자 AS는 네 사고관이 괜찮은 거 맞냐며 소리친다(..)
다들 잠이 들었을 시간, 우주인은 나비소녀와 대화하면서 달을 보고 있다가 나비소녀가 왜 무기점 아저씨를 끝까지 쫓지 않았냐, 그 애의 말이 마음에 걸렸냐며 묻지만 두 질문에 전부 글쎄라고만 답했다 그 때 아직 잠을 자지 않고 있었던 마왕과 대화를 나눈다.[35]
BK : 그 때.. 네가 했던 말을 잘 생각해봤다. 왜 네가 그렇게 반응 했었던 건지. 확실히 난 네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네가 왜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우주인 : ...그래서?
BK] : 내가 실수했다고 생각한다. 널 이해하지 못했다. '''난.. 너가 걱정된다.''' 그리고.. 좀 더 너와 친해지고 싶다. 좋은 친구가 되고싶다.
우주인 : 네가 날 걱정할 필요는 없어 내가 그 때 했던 말은 날 걱정해주길 바라서도 아니고. '''난 꾸며진 관계로 족해. 왜 쓸데없이 긴 얘기 해가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야 하지? 친구라는 건 그냥 말 좋은 허울일 뿐이야.이해관계에 필요한, 충실한.'''
BK : 그런 관계로 남지 않을 거다. 날 믿어도 좋다. 난 널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우주인 : 재밌는 소릴 하네. 네가 배신하지 않더라도 '''내가 할 거야.''' 넌 선택권이 없어 내어주지도 않을 거거든.
BK : 넌 왜 항상 그렇게 섭섭한 말을 하나? 네 말은 가시같다. 너와 얘기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우주인 : 내가 뭘. 그러게 왜 말을 걸어 스스로 아픈 걸 좋아해?
BK : 그런 거 아니다. 그냥 난... 좀 더 의미 있는 관계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방법을 잘 모르겠다.
우주인 : 너도 참 별나다. 그렇게 궁금하면 알려줄까, 방법?
BK : 알려..
우주인 : '''방법은 포기하는 거야.'''
우주인 : 푸핫. 뭐 그런 거야. 넌 내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몰라. 난 네가 어떤 시간을 보내왔는지 모르고. 네게 내 감정을 들려주면 넌 이해할까? 조금은 날 알까? 아무리 설명하고 표현해도 완벽하게 이해할 순 없을거야. 왜냐면 넌 내가 아니니까. 타인인 넌 떠나면 그만이거든. 너 좋자고 그러지 마. 넌 내가 상대에게 얼마나 집착하는지 그 집착으로 어떤 결과가 있었는지 모르잖아. 시작은 누가 했든 상관 없어. 마음을 더 내어준 사람만 바보가 될 게 뻔해. 그 어떤 것을 해줘도 그 이상을 원해. 그게 바로 집착이거든.
졸려보이는 마왕에게 가서 자라고 하자마자 큰일났다면서[36] 달려오는 츠티와 프티를 만나고는 다시 L왕국의 성으로 텔레포트를 이용해서 온다.머리에 상자를 쓰려는 찰나 바이올렛에게 물건을 전해주러 온 RJ와 재회하면서 EP4가 끝난다."뭐,괜한 말 이었을까.그냥 다시 너처럼 생각해.
그냥 옆에 있는 애를 두고 싶으니까,그 아이를 좋아하니까,그냥 같이 있는거다.
사실 나쁜 이유는 아니네.다들 그렇게 채워가며 살 테니까."
(EP4 중반부터는 거의 바이올렛 위주 스토리라서 3K의 비중이 전체적으로 적은 에피소드였다.)"이건...좀 곤란하게 됐네."
3.4.1. Ep.4.5
자신의 형과 만나자 약간 곤란한 표정을 짓지만[37] 놀란 RJ가 걱정했다면서 껴안아 주자 반가워 하는 '''척''' 하더니 RK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임에도 밀치거나 성가시게 하지 말고 가라는 등 차가운 행동만 보인다.[38][39] RJ가 다른 아이들에 대해 궁금해하자 KK가 하려는 말을 가로막고 덥썩 자신의 친구들이라 소개한다. RJ가 친구들을 R왕국으로 초대하고 싶어하는 것에 반대하지만 KK와 BK는 자신의 집도 와봤지 않냐면서(!)가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RK:너네 집 아니잖아.그 마구간..) 큐빅과의 소동을 끝내고 성을 청소하다가 성 밖에 나와 본 바이올렛과 박스를 쓰지 않은 모습으로 재회한다.[40] 전엔 왜 본인이 아닌 척 했냐는 말에 사정이 있어서였다고 둘러댄다. 바이올렛에게 RJ가 R왕국으로 함께 떠나겠냐고 물어보지만 청소를 해야한다며 거절하고 3K만 가기로 한다. 마땅한 이동수단이 없어 RK의 별을 타고(!) 다같이 R왕국으로 떠난다.친구라는 말에 마왕이 기뻐하자 아는 애들로 바꿔 말한다."오랜만이네,
형...아니, RJ."
본인도 이런 화목한 분위기가 나쁘진 않은 듯.
가던 중 갑작스러운 TD일행의 습격[41] 에 권총을 들고 싸우기 시작한다.RJ에게 멀리 떨어지는 게 좋을 거라며 RJ의 뒤에 있는 마물을 처리해 주기도 했다."가끔은 이런것도 나쁘진 않나."
성에 와서는
RJ와의 식사 자리에서 KK와 즐겁게(?)떠들던 중 식사부터 하라는 RJ의 말에 상당히 언짢아 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왕국 기사단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RK를 노려보던 근위대장[42] 에게도 태연하게 인사를 건넨다.근위대장이 단도직입적으로 속셈을 묻자 구 R왕국 세력을 없애는 목적은 같다고 말한다.굳이 이유가 있다면 개인적인 감정 때문이라고.한동안은 경계할 거라면서 가 버리는 근위대장에게 한마디 한다.
"RJ가 훌륭한 왕인 건 인정해.하지만 너희는 너무 과보호한다니까.
감싸고 지지할 줄만 알지, 비판의식이 전혀 없어."
말을 끝내고는 괜한 참견이었다며 잊어버리라고 하고서 뒤를 돌아 가버렸다."왜? RJ는 안 그럴 거라 생각해?
믿는 것과 지지하는 것은 달라.평화를 찾아가는 방식이 절대적인 신뢰와 유지라고 생각해?난 너희들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 안 해.
한 대상에게 기대에 부풀어 신격화 하는 짓은 그만두는 게 좋지 않을까.
일단은...
우리 형도 사람이다 보니."
[43][44]
밤이 되고 자신의 방 서랍에서 작은 사진을 보던 중 RJ가 찾아온다.
"RK.
네가 와줘서 기뻐.
다시... 갈 생각이지?
...가지마, RK."
RJ:네게 부족한 형이었다는 건 잘 알아.하지만 난 그때 그게 최선이라 생각했어.사실을 알게 되면 혼란스럽기만 하니까..
RK:그래서 그러셨다.평생을 속고 산 기분이 어떤건지 알겠군.
난 그 사람이 진짜 내 아버진 줄 알고 평생을 따랐어.아니, 따를 수밖에 없었지.[45]
그때 넌 뭘 하고 있었어?
바람을 쐬러 나와 분수대에서 생각 중이던 KK에게 말을 걸자 깜짝 놀란 KK가 넘어져버리고(..)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고는 분수대에 앉아 KK와 이야기를 나눈다.RJ:지금의 난 네게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거니?
RK:....없어.그 누구도 그 무엇도.난 여기서 더 행복해지고 싶지도 더 불행해지고 싶지도 않아.그러니 찾지 마.
그리곤 갑자기 KK에게 재밌는 사실을 알려준다며 총을 손에 쥐어 주고 자신을 쏴 보라고 한다.KK가 그 말에 반박하자 자신이 직접 총을 들어 하려고 했지만 KK가 총을 놓지 않자 관두고는 KK에게 자신은 웬만한 부상은 다 회복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46]본인은 궁금하지 않았고 시도하고 싶지 않았지만.."글쎄, 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가능한 과거의 모든 일을 지우고 싶어.
결점이 없는 아주 깨끗한 상태로, 온전히 내가 나로 살 수 있도록.
얽매였던 모든 걸 지우고 싶은데, 장소도 사람도 기억도 그대로야.
아무리 지우고 지워도 결국 보란 듯이 가로막고 있는 거지.
오늘은 무리를 좀 했어.형 앞에서는 안 하던 짓도 하게 되거든."
R왕국은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은 곳이고 자신은 이런 곳에서 자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한 말에 부담을 느낀 듯한 KK를 보고 자신의 입장에 끌어들인 걸 사과한다.그 말을 듣고 이제 자러 간다는 KK가 왜 하필 우주인이냐는 질문을 하길래 대답한다."넌 알고 있어?
KK, 난 행복해지고 싶었어.하지만 세상엔 내가 선택하지 않은 불행이 너무 많았고 난 내 방식으로 이겨냈을 뿐인데 어느 순간 돌이켜보니
이긴 게 아니라 피해 온 거였고 그마저도 잘못된 방식이었다면 잘못은 누구에게 있을까?"[47]
"KK, 만약 다시 한번 나를 쏘라고 할 때가 온다면 그건 분명 내가 주는 마지막 신호야.
그때는...주저하지 않았으면 해."[48]
이 말과 동시에 RK의 옆에는 나비소녀가 나타났다."그건...
내가 우주에서 왔으니까."나비가 우주인이랑 친구가 되고 싶어 했거든.
여기 있으니 해바라기밭[49] 에 가고 싶다는 나비소녀의 말을 듣고 그 곳으로 텔레포트를 통해 이동한다.
나비소녀가 여기서의 있었던 추억이라던가 이 곳이 그렇게나 좋다던가의 말을 하며 웃는다.
나비는 RK가 제법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RK는 자신이 정말 달라졌다면 '''넌 이 자리에 없었을 거라고''' 말했다.눈치채고 있었냐는 나비에 대해서 아주 오래전에 기억 났다면서..."걔네들과 있으면 동요돼.
아무 생각 없이 놀고 그게 너무 즐거워져.
단지 흥미 그 이상도 아니었는데.
나와 비슷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
어쩌면 걔들을 만나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고.
쓸모없다고, 단지 그런 관계일 뿐이라 여겼는데...
마냥 그 시간을 즐기는 아이들이라 뭘 하고 싶다는 생각도 사라지게 해.
그 애들은 나를 믿을까, 나비야?"
나비는 어릴 적 같이 불렀던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한다."...넌,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내 착각이 만들어낸 널, 이제 지워야 마땅한 널 붙잡고 있다는 사실이 잔인해서."[50]
다시 성에 돌아와 복도를 거닐던 중 자신의 방에 서 있는 KK를 발견한다.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이게 왜 여기 있냐고 묻는 KK에게 무슨 짓이냐고 하지만 아까 들고 있었던 KK의 어머니의 사진임을 보고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KK의 어머니에 대해 알고 있다며 뭔가 얘기하려는 걸 마왕이 만류하길래 뭘 보고 그러는 거냐고 말하자 결국 마왕이 소리를 치고 조금 당황한 느낌이었다.
보기도 싫다면서 방을 뛰쳐 나가는 KK를 붙잡으려는 마왕에게 가지 말아달라고,오해가 있으면 설명하겠다고 하지만..마왕은 미안하다면서 뿌리치고 KK를 따라갔다.
밤이 지나고나서야 돌아온 KK와 마왕을 보고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며 건물의 위로 올라가 아름다운 광경[54] 을 함께 구경하였다.동시에 EL(KK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55] 를 해 주고 그 이야기를 들은 KK가 그저 웃으며 노력했는데 얻은 게 없다고 말하자 그에게 말을 한다."그래, 뭐...
아주 다 가버릴 거지."
자신이 했던 행동도 KK에게 사과하고 네가 그런 말은 안 할 줄 알았다는 그의 말에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고,같이 있으면서 물들어간다고 말했다.너희와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 아쉽다는 말과 함께 KK에게 같이 있어달라면 안 갈거냐고 묻자 그는 물론이라며 웃으며 대답했다."그래, 괜찮아.
네가 열심히 했다는 증거는 여기 있잖아.
네가 살아있다는 게 증거야.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건 그만큼 힘든 일이니까.
힘들었던 시간들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견뎌줬잖아.
그게 고마운 거야.
이 세상에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불행하고 싶어서 불행하고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도 없겠지.
하물며 원하지 않는일 투성인데 우리는 당연하게 그 일들을 겪고 살아가.
사실 그건 정말로 대단한 일인데, 너무 당연하게 느껴져서 아무도 칭찬해주지 않아.
네가 살아온 시간을 지우지 마.
특별히 우주인님이 칭찬해주지.
고생했고, 앞으로도 고생하겠지만 끝까지 힘내줬으면 해."
그렇게 다시 우정을 다진 셋이서 훈훈하게 풍경을 바라보면서 EP4.5가 마무리 된다."너흰 그냥 나비처럼 있으면 돼.
멀리 날아가든 뭘 하든 신경 안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