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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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말에 발간된 것으로 추측되는 《왜어유해》란 단어장에 등재된 마법과 무녀.
당시 조선에서 환술이란 단어는 오늘날의 마법과 마술의 뜻을 두루 통용하는 단어로 쓰였던 듯하다.
1. 단어의 정의
2. 상세
3. 마법의 분류
4. 마술과 마법
5. 마법과 관련된 영단어의 차이
6. 서양의 신비 전통
7. 대중문화 속의 마법
7.1. 각 작품에서의 마법
7.1.1. 문서가 있는 마법
7.1.2. 문서가 없는 마법
8. 기타 비유법
9. 관련 문서


1. 단어의 정의


'''마법'''()이란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말한다.마법사(魔法師)는 마법을 쓰는 사람을 의미한다. 마법의 '마'는 마술, 요술 등의 기이한 힘을 행하는 능력이라는 의미 자체가 내포되어 있다. 그래서 서양에서 Magic 혹은 Magick을 네크로멘시, 소서리, 참, 인보케이션, 인첸티드 등으로 나누는 것처럼, 엄밀히 말해 동양에 있는 요술, 주술, 사술, 마술, 인술, 도술 등을 모두 마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2. 상세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초인적인 현상'이라는 정의 때문에 마법의 범주는 시대가 지나면서 바뀌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인류와 문명이 진보하면서 과학 기술 및 사상이 발전하고, 인류가 보다 '일상적'으로 여기는 범주가 확장되기 때문이다. 여러 자연재해는 과거 요괴, 귀신, 신화 등으로 여겨져서 신성시되었고[1], 왕조 국가에서 가장 중요시한 일식을 예측할 수 있으면 당대 최고의 학자, 마법사 등으로 여겨졌지만, 현재에는 간단한 천문학적 지식만 있으면 얼마든지 예측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아서 C. 클라크는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라는 말을 남겼다.[2]
보다 와 닿는 예시를 들면, 과거 식민개척시절 백인 탐험가들이 가지고 온 총을 본 원주민들은 십중팔구 식겁하며 경외하고는 했는데, 그 이유는 사람 눈에 총알이 보일 리가 만무하니 총을 본 적이 없는 원주민들이 보기에는 총에서 총알이 나가 동물을 죽이는 것이 '지팡이를 가리키며 마법을 쓰니 큰 소리가 나며 동물이 죽는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의 이런 과학문명에 대한 무지와 경외심이 화물신앙이라는 새로운 종교로 발전하기도 했다.
한편, 마법이 상상의 산물임을 감안하면, 특정 세계관 속에서 마법은 문명을 이루는 기반으로써의 지위를 누리기도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예로 들어, 인류의 과학은 기계 문명의 형태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기계 문명은 어디까지나 여러 갈래의 길 중 선택한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 이는 해리 터틀도브의 소설 가지 않은 길에서도 일부 암시됐다.
마법이나 고도의 텔레파시를 이용하여 초절정의 정신세계 문명을 이룩한 케이스라면? 문명이 반드시 기술이나 물질의 형태를 띌 이유는 없다.
위에서 언급한 아서 C. 클라크가 말했듯, 고도로 발전된 기술은 마법과 구별되지 않으며, 그것이 무엇이든 그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이고 그게 무엇인지 설명이 가능하다면 그 세계의 과학이다.

3. 마법의 분류


오컬트에서는 마법을 로우매직과 하이매직으로 분류한다. 로우매직은 주술처럼 물질 세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기 위한 마법을 의미하는데, 기복신앙으로 이해하면 편하다. 그리고 하이매직은 영적 발달을 위한 마법, 즉 개인의 신앙과 업보를 닦는 목적의 마법을 의미한다.

4. 마술과 마법


영어권에서는 magic을 '트릭이나 손재주로 하는 그것'이란 의미의 마술로도 사용하다 보니, 정말로 마법이란 의미로 magick이나 magik이라고 쓰는 사람들도 있으나 보편적인 용법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나 마법 단체에선 그렇게 쓴다. Wicca 하는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정도다. (magic이든 magick이든 발음은 같다.) '桓'을 굳이 '환' 아니고 '한'이라고 읽는 사람들과 비슷한 용법.
이것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본의 몇몇 판타지 소설에서는 magic을 '마술', magick을 '마법'에 대응하여 '''마술과 마법은 다르다'''고 설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일본에서는 마술(魔術)과 마법(魔法) 모두 신비한 술법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트릭으로 하는 마술은 手品(てじな), 奇術(きじゅつ)라는 별개의 표현으로 부른다.
현대에 와서 한국에서 부르는 마술이란 장치가 된 용품이나 시전자의 손놀림 등을 이용한 공연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고, 마법은 판타지의 영역에서의 힘을 나타내는 용어로 사용된다.

5. 마법과 관련된 영단어의 차이


한국어에 '주술, 도술, 마술, 사술, 환술, 영술, 저주' 등 마법적 단어들이 여러 가지가 있듯, 영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가끔 영어로 된 마법 용어들을 미묘하게 헷갈리기도 하는데 대략적인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에도 잘 정리되어 있다.
  • Magic 혹은 Magick
가장 일반적인 마법 혹은 마술을 뜻하는 단어. 아래에 나오는 단어들과 alchemy(연금술), divination(점술, 예언), necromancy(강령술), conjuring(소환술) 등은 모두 Magic에 포함된다. 어원은 메이지를 참고할 것. 참고로 오컬트계에서는 Magic 외에도 Magick을 쓰기도 한다.
  • Sorcery
어원은 부정적인 운명(fate)과 신탁, 예언 등을 뜻하는 라틴어인 'sors'에서 왔다. 기본적으로는 magic과 비슷하지만 어감상 공격적, 악의적 혹은 공포감을 유발할 수 있는 무언가를 의미한다. 한국에서야 판타지같은 단어로 보일 수 있어도 영어권에서는 그냥 마법을 뜻하는 단어로 쓰이기도 하지만 게임 매니아가 아닌 이상 주로 기분 나쁜 저주주술, 즉 다시 말해서 마녀가 어두운 집 안에서 두꺼비 껍질이나 닭의 피나 고양이 발 같은 것들을 가지고 부리는 어둠의 주문 같은 것이나 뭔가 사악한 수작을 떠올린다. 아무튼 좋은 어감인 경우는 드물다.
  • Spell
영단어 스펠링을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단어 자체에 힘이 깃들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단어에 힘이 있는 만큼 주로 입으로 말해서 발동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주문'이라는 말로 많이 번역된다.
  • Charm
가장 오래된 의미로는 무언가 초자연적인 모든 힘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오딘의 여러 주술들도 가끔 charm이라 일컬어진다. 다만 이런 경우나 지금 용례나, 무언가 홀리고 속이는 매혹의 힘이라는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요술'에 가깝다. 때로는 부적을 뜻하기도 한다.
  • Enchantment
놀랍도록 좋은 기분, 환상적인 느낌 등을 의미한다. 게임이나 만화에서는 주로 무기나 방어구에 마법적인 힘을 부여하는 경우나 지성이 있는 존재에게 거는 매혹 주술을 의미한다. 동화 속에서 흔히 나오는 '마법에 걸린' 상태가 바로 영어로 enchanted다. 어원은 흔히 '주문'으로 번역되는 'incantation'과 같은데, 둘 다 영어의 'chant'와 어원을 같이 한다. 즉, 노래와 리듬에 깃든 힘을 뜻하던 단어다.
  • Invocation
신에게 하는 기도, 소환, 또는 마법적인 힘을 끌어내는 경우를 말한다. 그렇다고 성직자가 쓰는 치유마법과 같은 것은 아니고, 원래 어감상으로는 기독교에서 보기에 이교도의 신이나 샤머니즘, 빙의 혹은 악마의 힘을 끌어낸 마법같은 걸 주로 말하기 때문에 신의 기적이라기보다는 악의적인 마법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3] 물론 꼭 나쁜 의미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주기도문 같은 경우도 Invocation이라 하기도 하지만 게임이나 만화에서의 쓰임새는 대략 이렇다.
  • Incantation
마법적인 의식을 의미한다. 성가대의 성가나 악마를 소환하기 위해 육망성을 그리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라고 볼 수 있다. 그냥 의식을 뜻하는 Ritual을 쓰기도 한다. 위의 enchantment에서 상술한 대로, 어원은 주술적 의례에 쓰이는 노래가락이다.
  • Thaumaturgy
기적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의미한다. 단어 자체가 그리스어로 '기적(thauma-)을 다루는(-urgy)'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고대 그리스에서 기독교 성인(聖人)들을 부르던 말이었지만, 16세기에 들어 영어로 전파되면서 왠지 신비롭고 성스러운 이미지보다는 사악하고 어두운 이미지가 다소 부여되었다. 상술했듯이 옛날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고 신기한 일이 벌어지면 다 기적 내지 마법이라고 생각했는데, 듣도보도 못한 재주로 기기묘묘한 물건을 만들어 내니 일반인들 눈에는 당연히 마법으로 보였다. 근데 이 시기의 유럽은 기묘한 마법=악마술, 이교도, 마녀로 연결시키던 시대라 졸지에 기독교 성인을 부르던 말이 흑마법으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대중 문화에서는 위저드리 시리즈에서 등장한 적이 있으며, 《월드 오브 다크니스》에서 트레미어 클랜이 쓰는 혈마법/흑마법 디서플린 이름이 써머터지다.
  • Witchcraft
대중매체나 기독교에서는 저주나 사람을 조종하는 악의적인 마법을 의미한다. 마녀와 관련된 만큼 당연히 나쁜 뜻으로 쓰이며, 사탄이나 사령술과 관련된 말로도 쓰인다. 물론 마녀나 마법사 등이 긍정적으로 묘사되면 이것도 중립적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게임이나 만화에서는 특별히 마녀가 나오지 않는 한 잘 쓰이지 않는 말이다.
이 때문에 'Magic sword'는 마법 검이라는 뜻이 되지만 'Spell sword'는 마법 검의 사용자나 마법으로 검을 만드는 캐릭터로 의미가 한정된다. 치유마법에 특화된 소서러를 보기 드문 것도 이런 차이점 때문이다. 혹시 창작물을 쓰거나 번역을 하는 경우엔 반드시 알아두자.

6. 서양의 신비 전통


Western esoteric traditions
19세기부터 기독교의 영향력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비밀리에 활동하던 서양 신비 전통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현대엔 르네상스 시대나 중세의 복잡한 상징을 통한 제식 마법들의 상징과 기호를 간단하게 바꾸거나 아예 없애는 등의 움직임들도 생기고 있다.
중세 시대에는 마법사나 마녀들이 산제물 공양, 집단 난교를 하며 악마숭배, 저주와 역병을 몰고다니는 불길한 존재로 인식되었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전통 종교의 제사나 축제, 혹은 전통적인 민간의학으로 만들어진 약 등이 기독교의 우상숭배 금지와 마녀사냥과 얽혀서 마법이라는 모습으로 형성된 것이다.
신비주의적 오컬트로서의 마법은 이러한 전통적인 마법과는 무관하게 근대의 지식인들에 의해 정립된 것으로, 르네상스의 시대적 경향에 따라 그리스, 로마, 더 나아가 유대나 이집트 등의 고대 문화에 관심을 가지다가 수비학이나 게티아 등을 접하게 된 것이 유행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어 서양 마법의 뿌리로 취급되는 헤르메스주의의 경우 서로마 제국 멸망 이후 완전히 단절되었다가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에 의해 재발굴된 이후, 기독교와 마찰을 빚다가 밀교화되면서 부수적인 수단에 불과했던 오컬트적인 마법에 치중하게 되어 오늘날의 마법 결사 이미지가 형성된 것이다. 실존했던 마법 결사나 오컬트 학회 같은 경우 대부분 이런 범주를 벗어나지 않는다.
'''마법 전통을 주장'''

이외에도 더 있다.
  • 황금여명회 Hermetic order of golden dawn
  • 장미십자회 Rosicrucian order
  • 태양의 황금회 Ordo aurum solis
  • 동방신전기사단 Ordo templi orientis
이외에도 수많은 마법결사가 있다. 그 외에도 국내외에 각종 마법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다. 종류를 나열하는것만으로도 양이 너무 많으니 궁굼하다면 직접 검색해 보길 바란다.

7. 대중문화 속의 마법


한국의 판타지 소설에서는 주로 서클이나 클래스 개념으로 나뉜다. 물론 무엇을 기준으로 나누는지는 작가 맘이다. 양판소라면 10 클래스 마법이니 서클 매직이니 하는 것들 투성이.
마법은 실제 현실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므로 창작물에서는 마법의 '''원리'''를 간단하게든 상세하게든 설명하려고 시도한다. 예를 들면, 불을 피워 물이 담긴 냄비를 끓이면 시간이 지나 물이 끓는데, 이때 피워 놓은 "불"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냄비가 저절로 달아오른 것으로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마법이라는 것도 분명히 마법으로 일어난 일이지만 일반인은 그것이 왜 일어난 건지 모른다. 물론 이 예시는 어디까지나 해당 창작물 내에서의 설정이고 다른 세계관을 갖고 있는 작품들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 외에도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기는 하지만 작가와 작품에 따라 마법의 구조와 원리에 관한 온갖 설정이 존재한다.
겁스에서는 주문 실력 9 미만(일반인의 IQ가 10이다. 주문 실력 9는 평범한 농부 아들한테 마법을 가르친 수준이다.[4])에선 두 손과 두 발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2배의 시간을 들여서 주문을 크고 또렷하게 외쳐야 마법을 쓸 수 있다. 이런 제한은 주문 실력이 높아질수록 완화되어, 15 이상에선 손가락 조금 움직이고 한두 마디 외치면 되는 수준으로 줄어들고, 20 이상에선 생각만으로 마법을 날릴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래서 겁스에서는 주문 실력 20 이상인 주문은 침묵 주문을 맞거나 재갈을 물고 있어도, 아니 심지어는 '''영혼 혹은 뇌만 따로 뽑혀서 상자에 갇혀 있는 상태에서도''' 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요소는 판타지 소설 《드래곤 라자》의 이루릴아프나이델, 《슬레이어즈》의 리나 인버스, 그리고 《D&D》를 배경으로 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등 외에《몬스터X몬스터 - 허무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초능력과의 구분은 해당 문서의 초능력과 마법 문단 참조. 이 문단에 있는 구분을 따르지 않을수록 마법인지 초능력인지 모호해지는 편이다.
간혹 연금술과 엮이기도 한다.
현실 조작의 일종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다.

7.1. 각 작품에서의 마법


가공의 능력 문서 참고.
  • 가상매체에서 다룬 마법의 종류(위키백과 영어판)
  • Superpower 위키아
  • VS Battles 위키아[5]

7.1.1. 문서가 있는 마법



7.1.2. 문서가 없는 마법



7.1.2.1. 넷핵

The Book of Three lay closed on the table. Taran had never

been allowed to read the volume for himself; now he was sure

it held more than Dallben chose to tell him. In the sun-

filled room, with Dallben still meditating and showing no

sign of stopping, Taran rose and moved through the shimmering

beams. From the forest came the monotonous tick of a beetle.

His hands reached for the cover. Taran gasped in pain and

snatched them away. They smarted as if each of his fingers

had been stung by hornets. He jumped back, stumbled against

the bench, and dropped to the floor, where he put his fingers

woefully into his mouth.

Dallben's eyes blinked open. He peered at Taran and yawned

slowly. "You had better see Coll about a lotion for those

hands," he advised. "Otherwise, I shouldn't be surprised if

they blistered."

[ The Book of Three, by Lloyd Alexander ]

로그라이크 게임 넷핵에서도 등장하며, 크게 7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 공격 (Attack)
  • 신성 (Clerical)
  • 점술, 예언 (Divination)
  • 주술 (Enchantment)
  • 탈출 (Escape)
  • 치유 (Healing)
  • 물질 (Matter)
게임 내에서 배우고 쓸 수 있는 여러가지 마법이 있지만 크게 위와 같은 7가지의 학파로 분류된다. 마법은 유용한 것부터 잉여 마법까지 천차만별이지만 마법사가 고성능 마법 위주로 습득해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돌멩이를 고기로 만들어 먹는 것을 보면 그야말로 만능이다. 이 때문에 온갖 마법을 안 가리고 잘 쓰는 마법사는 최고의 인기 직업이지만, 두부살이라 조금만 맞아도 피를 토하고 비실비실대며 죽으려고 하는데다 신경 쓸 일도 많아서 마냥 쉽지만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의 마법은 완드나 스크롤 등을 사용해서 같거나 비슷한 효과를 내기 때문에 마법을 수련하지 않은 캐릭터도 게임을 문제없이 진행한다. 오히려 마법을 쓰다가 난이도가 올라가기도 한다. 마법 적성이 좋지 않은 직업이나 종족을 선택해도 충분히 마법 위주로 플레이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마법을 배우고 쓰는 캐릭터나 그 캐릭터를 조종하는 플레이어나 머리가 아프다.
게임 내에서는 마법책 하나에 하나의 마법이 들어있고, 책을 읽는 것은 곧 주문을 암기하는 것이 된다. 책을 읽을 때 지능 수치에 따라 마법을 잘못 건드려서 해로운 일이 터지기도 한다. 혼란에 걸리거나 눈이 멀어버리거나 묻어있는 독에 피해를 입거나 혹은 소지금이 죄다 사라지거나 책이 그대로 터지기도 한다. 마법 사용에 여러 보정이 있는 마법사는 실패확률이 1%라도 존재하면 책이 너무 어렵다고 계속 암기할 건지 물어본다. 이런 부작용과 마법을 사용할 때 마나뿐만 아니라 배가 점점 꺼져서(지능 수치가 높다면 마법 사용의 대가로 얻는 배고픔이 줄어든다.) 마법 적성이 영 구린 직업으로 플레이 하는 사람들은 마법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대부분 학파별로 즉사 공격 마법 등 고성능 마법이 하나씩은 포함되어 있다. 그 중 축복받은 감정 스크롤 효과가 있는 감정(identify) 마법은 주문 레벨이 3밖에 안되므로 주문 시전 성공률을 높이는 아이템 등으로 보정을 받으면 스킬을 찍지 않아도 쉽게 배울 수 있는데, 필요마나량도 적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상황에 쓰이는 것도 아니라서 실패해도 문제가 없다. 한마디로 개사기 마법이다. 어느 직업이고 일단 중반에 배우기만 한다면 매우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것 때문에 《슬래시엠》에서는 너프당했다.

7.1.2.2. 하이스쿨 D×D

악마마력과 비슷해 보이지만, 이와는 다른 힘으로 초자연현상을 발생시키는 법칙을 술식, 법식으로 조종하는 힘이며 마법을 사용하려면 마방진을 전개해 술식과 법식을 항상 계산할 수 있을 정도의 연산능력이 중요하다.
마법을 다루는 힘은 '''마법력''', 혹은 '''법력'''이라고 부르며, 마법은 원래 악마의 마력을 악마가 아닌 타 종족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술식과 법식으로 만든 것이 그 시작으로, 지금은 종류도 다양하게 불어났으며 악마의 마력으로도 할 수 없는 일도 가능해졌다. 물론 마법으로는 할 수 없는 악마의 마력도 당연히 있으며 특히 각 순혈 상급악마 가문에 전해지는 특성과 특색들은 그 가문의 구성원이 아니면 절대 다룰 수가 없는 특별한 힘이다.

7.1.2.3. 원환소녀

우주는 여러 개가 존재하고(대표적인 우주들만 모아도 '''3000'''개는 된다고 한다) 지구가 있는 우주를 제외한 다른 우주들의 자연법칙에는 한 가지씩 결함이 있는데, 그 결함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마법이다. 이를테면 원환대계는 순환, 회전이 불안정하여 돌아가기 시작한 바퀴는 영원히 돌 수도 있지만 한참 잘 돌던 게 갑자기 멈출 수도 있고, 상사대계는 '닮은 모습'에 관한 것이 불안정하다. 그러고도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 건 자연법칙을 불완전하게나마 보완하는 적인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지구가 있는 우주는 자연법칙이 굉장히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마법이 존재할 리 없으며 고로 지구인이 마법을 보거나 듣는 등의 일이 있으면 마법 소거 현상이 일어난다. 헌데 이상한 점은 살던 우주를 떠나 다른 우주로 갔을 때는 자연법칙이 다르기 때문에 마법사는 먹통이 되어야 정상일텐데 자기네 우주에서만큼은 아니지만 마법을 쓸 수 있다. 작중에서야 고향의 신이 자기의 자식들을 지켜보고 있다는 식으로 설명되어지지만...
원환소녀》의 마법은 인식론적인 마법이라서 의식을 잃으면 쓸 수 없으며, 이는 마법 소거 현상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즉 마법사가 기절하면 쓰고 있던 마법이 치유마법을 포함해서 멈추고, 지구인이 기절하면 안 죽어도 마법 소거가 멈춘다는 소리다. 그리고 마법은 자신의 지각(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내의 범위에서만 발휘할 수 있다. 또한 천맹대계(끝말잇기가 불안정한 우주)에서 마법이 구성되는 기준은 아카식 레코드 같은 게 아니고 천맹대계 사람들의 공통된 상식 같은 것이라고 한다.

8. 기타 비유법


'일어날 법 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로든, 부정적인 의미로든 비유적으로 '마법'이란 표현을 쓰곤 한다. 주된 예로는 '돈의 마법', 현대의 마법(성형수술) 같은 표현이 대표적이다.
유럽 축구에서는 말도 안되는 성과를 올렸을 때 이런 표현을 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애버딘 시절 마법사라고 경찰에 신고당했으며 거스 히딩크는 한국, 호주, 러시아 국대, PSV 아인트호벤으로 기적적인 성과를 내며 히딩크 매직으로 유명하다.
학교대사전에서 정의하는 체벌의 하나다. 손을 대지 않고도 학생에게 고통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대표적인 것으로 교실 밖 복도로 내쫓기, 앉았다 일어나기, 엎드려 뻗쳐, 오리걸음, 운동장 10바퀴, 무릎 꿇기, 투명의자, 팔굽혀 펴기 등이 있다. 한마디로 얼차려(기합).
2차 성징을 거친 여성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신체 현상을 돌려 말하는 말이기도 하다. "여자는 한 달에 한 번 마법에 걸린다."라는 '매직스' 생리대의 광고 카피에서 유래되었다. 비슷한 말로 '그 날'이 있다. 그 현상을 겪는 여자를 '''마법소녀'''라 부르기도 한다.
SF에서는 초월적인 과학 기술력을 마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대개 '기술력이 너무 발전해서 마법과 구분이 되지 않는다.'라는 수준으로 언급된다.

9. 관련 문서



[1] 대표적으로 고대 그리스에서는 천둥, 해일, 지진, 해의 움직임 등을 제우스의 천둥, 포세이돈의 삼지창, 하데스의 지상 출현, 태양신 헬리오스의 태양 마차 등을 통해서 설명하려고 했다. 단순한 기상현상을 신격화한 것으로 볼 때 이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면 고대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를 가질 수 있었으리라는 추측이 어렵지 않다.[2]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관측자의 입장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무슨 말이냐면, 과학이 발달할수록 과학 기술을 사용하는 입장에선 초인적인 현상(상상속도 포함)을 오히려 더 구분짓게 된다.[3] 예를 들면 《도타 2》의 원소술사(영어로는 Invoker)나 《D&D》의 인보커(D&D의 인보커는 신성마법을 쓰지만 메즈 마법을 주로 쓰는 컨트롤러)처럼 공격적인 마법을 쓰는 경우가 많다. 《슬레이어즈》에 나오는 흑마법처럼 마왕의 힘을 빌리는 마법도 Invocation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4] IQ 차원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겁스에서는 보통 마력 지대에서는 '마법 재능'(영칭 Magery)이란 장점이 없는 사람들은 마법의 시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물론 '''IQ가 80 정도 되는 개사기 먼치킨은 예외다.''' [5] 논리는 빈약하지만 세계관이 다른 캐릭터들끼리 대결도 붙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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