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호노타타리
1. 개요
哥欲祟 -うたほのたたり-
WOLF RPG 에디터로 만들어진 호러 게임. 제작자는 ぱやaaaん(파야아아아앙)이며 한글판 번역자는 Nagi.
제목을 한국말로 풀어보면 우타호의 저주 정도 되겠으며, 작중 배경은 1997년의 일본.
2. 줄거리
주인공인 여고생 야마노 우타노의 집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이 배경이 되며 어느날 갑자기 우타노의 할머니가 사라지고 얼마 후에 우타노는 목이 뜯긴 채 욕실에서 죽은 어머니, 방에서 목을 매달고 죽은 아버지를 발견하게되고 여동생은 실종되고 만다.
집을 조사하던 우타노는 여동생의 방에서 여동생이 작성한 우타호 마을과 그 종교인 우타호 교에 대한 쪽지, 그 우타호 마을에 들어선 호텔에 대한 글을 발견한다. 고립된 마을인 우타호 마을에 발전 계획이 수립되어 마을을 밀어버리고 호텔이 건설되었으나 연이은 사고로 호텔은 폐업 되어버리고 마을의 존재가 완전히 잊혀져버린 것. 또한 자기 집의 종교가 우타호교 라는 것을 알게 되어 가족에게 일어난 기묘한 사건이 이 우타호교와 관련돼 있다고 생각한 우타노는 그 호텔로 향한다.
3. 등장인물
- 야마노 우타노
- 야마노 리노
- 우타노의 여동생. 죽은 체 발견된 부모님과는 달리 실종되었는데 자신의 방 안에 우타호교와 그 마을 등등의 자료를 모아두어 우타노가 단서를 찾는 것에 도움이 된다. 나중에 보면 암령화한듯한 연출이 있다. 후술할 진엔딩 각주 참조.
- 우타노의 아버지
- 우타노의 아버지. 자신의 방에서 목을 매달려 사망한 채로 발견.
- 우타노의 어머니
- 우타노의 어머니. 작중 화장실에서 머리가 사라진 채 시체로 발견된다.[3]
- 우타노의 할머니
- 우타노의 할머니. 작중 초반에 사라져 버린다. 이때부터 가족의 비극이 일어나기 시작한다.[4]
- 은빛 머리 소녀
- 우타노가 호텔에서 처음 조우한 소녀. 우타호 신과 대립하는 존재로서, 우타호 신의 비밀을 파헤치는 존재들을 배제하는 사명을 맡은 듯 하다.[5]
4. 엔딩
제2장 인형의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
4.1. 진엔딩
인형의 선택지에서 '믿지 않는다'를 선택 시 볼 수 있는 엔딩.
인형을 믿지 않으면 우타호 마을의 지도를 얻고 우타호 마을로 향하게 된다. 우타호 마을에서 조사를 하다 보면 상당수의 떡밥들이 하나씩 풀리게 된다.[6] 마지막에는 실종 됐었던 할머니를 볼 수 있는데 우물 안에서 귀신이 나와 할머니를 끌고 들어간다. 이후 사당을 빠져나오면 우물로 끌려 들어갔었던 할머니를 다시 보게 되지만 뒤에서 갑자기 사라졌던 동생이 나타나면서 게임이 끝난다.[7]
4.2. 배드 엔딩
인형의 선택지에서 '믿는다'를 선택 시 볼 수 있는 엔딩.
인형을 믿게 되면 인형의 발성기와 열쇠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진행을 하다 보면 병원의 지도를 얻게 되고 진엔딩과는 달리 우타노는 폐병원으로 향하게 된다. 폐병원에선 중간마다 인형의 발성기가 힌트를 말해준다. 마지막에는 저주의 근원[8] 이 쫓아오는데 저주의 근원을 피해서 병원 밖을 나가게 되면 우타노는 경찰에 신고를 하게 된다. 하지만 경찰은 우타노를 범인으로 지목하여 우타노는 살인 혐의로 출구도 없는 밀실에 갇히게 되고[9] 마지막에 우타노가 갇힌 감옥의 CCTV 영상을 확인하던 경찰의 앞에 작중 나왔던 소녀의 형상이 나타나면서 끝난다.
5. 기타
- 공포 요소에 상당히 공을 많이 들인 게임이다. 논리와 개연성이 결여되어 있는 상황이 플레이어에게 기괴함과 공포를 느끼게 하며 중간중간 실사 사진과 흑백 효과를 넣은 실사 동영상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특히 동영상은 상당히 호러스럽게 만들어 놓아 공포감이 배가 된다. 다만 위의 논리와 개연성의 결여로 인한 공포는 반대로 스토리 진행을 중요시하는 플레이어들은 개연성 부족으로 인해 "아니 대체 왜?" 라는 의문을 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게임.
- 제2장으로 넘어가기 전에 우타노의 선택지에서 '무서우니까 경찰에게 맡기자'를 선택 할 경우 크레딧이 뜨면서 게임이 끝난다. 허무하지만 이 분기가 사실상 굿 엔딩이라 볼 수 있다. '진실을 찾지 말아라'가 저주를 피해가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1편과 2편을 통해 계속 강조하고 있기 때문.
- 우타호노타타리 2가 후속편으로 나왔지만 제작자의 부재로 한글화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참고로 우타호노타타리 2의 엔딩은 총 4개로 구성되어있다. 여담이지만 마지막 스테이지인 사원 입구에서 어느부분에 잘못들어가면 버그가 걸리는데 네모난 상자에 자막이 뜨면서 c언어로 추정되는 자막이 뜨면서 나중에 어두운 화면이 세번정도 깜빡 거리다 기괴한 효과음과 시체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온다. 이는 엔딩에서 작중 등장하는 타케루가 녹화한 실사비디오에서 기괴한 연출을 위해 잠깐동안 비춰 나온다.
- 진엔딩 루트인 우타호 마을에서 떡밥이 일부 풀리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떡밥을 남기고 해석은 플레이어들에게 맡긴 채로 게임이 끝난다. 그리고 이 요소는 우타호노타타리 2에서도 그대로 계승하는데, 1편에서 풀지 못한 떡밥을 어느정도 해소하면서도 더더욱 많은 떡밥을 새롭게 남겨버렸다.
[1] 공포 분위기가 넘쳐나는 집에서 태연히 잠을 자는 것은 물론, 어머니의 성격에 대해서도 디스할 정도로 여유(?)가 넘친다...[2] 어디까지나 게임의 진행을 위해서다. '경찰에게 맡긴다'란 선택지를 고르면 그대로 게임 끝.[3] 작중 후반부 병원에서 사라진 머리를 찾을 수 있다.[4] 후속작에서 밝혀지길 우타호 신이 자신의 완전한 부활을 위해 할머니에게 빙의하여 가족들이 우타호 신에 관한 비밀을 자발적으로 찾게 유도했다고 한다.[5] 후속작에서는 엔딩에 따라 주인공을 우타호 신에게서 구해주기도 한다.[6] '''작중 플레이어를 괴롭히던 인체모형들은 진짜 사람으로 만들은 것이다.[7] 이때 "놓치지 않을거야, 언니."라는 동생의 말소리가 들린다.[8] 붉은 얼굴에 눈 부분이 크게 뚫려있는 모습이다. [9] 출구가 없다는 것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