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로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구의정수장 앞 삼거리에서 워커힐까지 이어지는 도로. 워커힐까지 가는 길이라고 하지만 막힌 도로는 아니며, 워커힐의 또 다른 진입로를 거쳐 아차산로와 이어진다.
도로의 명칭은 워커힐의 명칭을 그대로 따왔으며, 워커힐이라는 대한민국의 지명으로서 영 어울리지 않는 이름의 유래는 6.25 전쟁 초기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미 8군 사령관인 월튼 워커 장군을 기려 붙인 것. 다만 워커 장군은 전사가 아닌 사고사(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였으며, 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곳은 절대 워커힐 주변 지역이 아니라는 점을 참고할 것.[1] 워커힐 자체는 전국적으로 알려진 서울의 주요 지명 가운데 하나지만, 정작 서울사람들도 이 지명의 유래는 거의 대부분 모르는 것이 사실.
하지만 대한민국을 구한 영웅의 이름을 딴 지명을 붙인 도로에 걸맞지 않은 도로 규모 및 인지도를 자랑(?)하는 것이 현실. 이 도로의 가치는 어디까지나 '''아차산가는 길 Part 1'''에 불과하다. 이용차량이라고 해봐야 아차산이나 드물게 워커힐로 가는 차량, 그리고 주변의 아파트 단지 거주자, 더 드물게 구의야구공원 이용자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구의정수장을 낀 구간은 포장 상태가 좋지만, 아차산 주변의 노면 상태는 엉망진창이다.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에서 과속도 무리이기는 하지만.
원래는 천호대로와 이어지는 교차로가 있지만 천호대로의 확장공사 관계로 한참동안 폐쇄 상태였고 천호대로는 넘는 다리 역시 철거하여 가교로 통행하고 있었다. 2018년에 공사가 완료되어 천호대로와의 진출입로가 개통되었고, 로터리를 통하여 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1] 사고가 난 곳은 지금의 방학동이다. 워커힐이 위치하는 광장동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