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유료화
1. 개요
웹툰을 유료로 판매하는 제공하는 서비스. 완결 웹툰 유료화, 미리보기 서비스가 있다. 유료화를 하는 이유는 작가의 수익창출.
주로 네이버 웹툰 등 웹툰을 연재하는 사이트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다음 웹툰 같은 경우 장기 연재 작품을 부분적으로 유료화 하기도 한다. 이무기 작가의 곱게 자란 자식 작품 같은 경우 67화 중 4~40화를 유료로 판매한다던가 하는 것이다.
2. 왜 하는가
'''유료화는 '작가가 직접' 하는 것'''이며, 유료화를 하는 것은 순전히 '''작가 본인의 선택'''이다. 제아무리 명작이라도 작가 본인이 유료화를 원치 않으면 웹툰 사이트에서 임의로 유료화시킬 수 없다.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쯧. 네이버, 돈이 벌고 싶나 보다. 이 명작을 데려가다니'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료화는 작가가 직접 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작가가 돈독 올라서 유료화시켰다'는 비판이 더 사실에 가깝다.
사실 작가 본인의 저작물에 대한 자유라고 볼 수 있다.
- 첫째. 완결웹툰의 경우 연재웹툰과 달리 광고수익을 전혀 얻을 수 없으므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유료화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야기를 상기시키며 복선을 찾아보는 것은 독자에게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권리가 아니다. 간단한 예로 광고수익을 기반으로 하는 방송사들이 다시보기 VOD를 유료로 제공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은 없다.
- 둘째. 기존에 무료로 제공했었다고 해서, 저작자가 유료로 전환하는 것은 도의적으로나 법적으로나 문제되는 점이 없다. 담합 또는 덤핑 등 불공정요소가 전혀 끼어들지 않았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지도 않았다. 컨텐츠의 유료전환은 저작자의 정당한 권리이니 이를 존중해줘야 함이 마땅하다.
- 셋째. 해당 작가의 팬들에게도 이득이 된다.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묻겠지만 한번 생각해보자. 작가들은 방송에 나오는 몇몇 작가들을 제외하곤 투잡을 뛰진 않는한 차기작 준비기간에는 수입이 없다. 그래서 생계유지와 차기작 준비 비용을 마련하기위해 완결작을 유료화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팬들도 작가가 한편만 내고 사라지는 걸 보지 않게되는 것이다. 그러니 완결나기 무섭게 유료화하는 작가들을 나무라진 말아야한다.
3. 기타
- 위에도 언급이 되었듯 호불호가 굉장히 심하다. 긍정적인 면에서는 작가들의 차기작 준비 또는 작가들에 대한 수입이 생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이 있는가 하면 재미있게 보던 웹툰이 느닷없이[2] 몇 만원 내고 보라는 식으로 바뀌어서 뒤통수 맞는 독자들도 있다. 또한 장편만화에서 앞부분이 유료화되면 신규 독자의 유입이 멈춘다.
닥터 프로스트, 레사의 경우 시즌 완결 후에는 유료화를 했다가 새로운 시즌이 연재되면 기존에 완결을 내고 유료화했던 이전 시즌작들을 일시적으로(새로운 시즌이 완결이 날때까지) 무료로 풀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는 편이다. 그러나 모두가 이런 것은 아니다. 이 분야의 최고 악질은 바로 슈퍼스트링. 그야말로 악질 중 악질, 초악질이다. 이쪽은 사실상 연계작품들을 다 봐야하는데 완결난 슈퍼스트링 작품 무료화 그딴 거 없다. 기실 슈퍼스트링 연계작들이 10개 가까이 되고 이 모든 작품을 한 사람이 그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임시 무료화를 결정할 수 없다. 비교적 매니아층이 있기에 망정이지 사실상 신규유입은 포기한 상황. 이 작품들 다 보려면 10만원 가까이 깨진다.
- 밤토끼나 호두툰같이 웹툰을 복사해 불법으로 업로드하는 사이트는 이전부터 유료였던 성인웹툰을 게재하며 시작된 것으로 원래는 단순한 성인 사이트라는 인식이었지만, 전체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저한 웹툰들도 유료화되고 그것들도 업로드하게 되어 웹툰 사이트로서 활성화됐다. 사실 성인용 광고로 가득 차 이용하기 불편한 웹툰 스캔 사이트가 웹툰 원본 사이트보다 선호될 이유는 무료라는 점 하나밖에 없다.
- 요약하자면 웹툰 유료화의 호불호와 불법 미리보기 + 다시보기 사이트의 난립은 웹툰은 공짜로 보는 거라는 기존의 강한 인식 + 통보가 잘 되지 않는 점 + 작품에 따라 내야하는 돈이 예상 외로 많은 경우도 있음 + 처참한 국내 저작권 인식 + 공짜 선호 심보 등이 죄다 합쳐진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 그래도, 네이버 웹툰에선 유료화된 작품들 최근 추천완결로 부분무료화를 제공하고 있다.
[1] 헬퍼 시즌 1의 경우 9만원. 헬퍼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 가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독자들을 작품 내 피바다라는 인기 캐릭터의 입을 통해 디스하는 작태를 보이며 추함의 끝을 보였다. 헬퍼(웹툰)/평가와 논란 문서 참조.[2] 네이버의 경우, 웹툰에 공지가 되지만 웹툰과 공지가 따로 업로드되는 곳이나 다음처럼 공지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은 유료화 공지를 모르는 경우가 거진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