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르겐 폰 야스퍼스

 


'''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
(내 마음속에 지니고 다닙니다.)
한번도 내려놓을 때가 없습니다.
나는 운명이 두렵지 않습니다.
(님이여, 당신이 내 운명이기에.)
나는 세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된 이여, 아름다운 당신이 내 세계이기에.)
달이 늘 의미해 왔던 게 무엇이든 그게 바로 당신이요.
해가 늘 부르게 될 노래가 바로 당신입니다.
-E.E.커밍스「나는 당신의 마음을 지니고 다닙니다[1]
1. 소개
2. 퍼스트 블레이드 류
3.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1. 소개


반재원퍼스트 블레이드 류의 등장인물.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에서도 등장한다.

2. 퍼스트 블레이드 류



30인력의 영웅이라는 이명으로 불리는 기사. 아덴바르크 출신이며, 오우거의 핏줄을 타고났다는 야스퍼스 백작가의 장남. 백룡의 후예 베일런트 자작가가 백룡의 힘을 잃은 것과 달리 오우거의 핏줄을 훌륭히 잇고 있다.[2] 그 명성에 걸맞게 괴력도 엄청난데, 맨손으로 성난 소의 뿔을 뿌리뽑아버리고, 2미터가 넘는 츠바이 한더를 한손으로 가볍게 휘두를 정도다. 순수한 무력만으로 따지면 퍼스트 블레이드 류의 2위를 차지하는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 흉포한 능력과는 달리 알맹이는 상냥하고 다정한 청년이다. 야스퍼스 영지 주민들을 위해 알테아나 천공기사 작위까지 거절했을 정도로 심성이 고우며, 외견 또한 시온보다 연상이라는 것 이전에 기사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고운 인물. 단정한 붉은 단발에 파란 눈의 미소년이다. 키도 170이 안되는 데다, 체형도 늘씬해서 여자로 착각해도 이상할 것 없을 정도로 눈이 번뜩 뜨이는 미인이라고. 그래서인지 삽화에서 퍼스트 블레이드 류 최고의 미녀라고 작가가 공인한 예마 진과 삐까뜨는 미소년이 나왔다. 레닌이 최대한 남자답게, 였다면 유르겐은 '''최대한 여자답게'''라는 의도하에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여러모로 레닌과 대비되는 인물. 참고로 저 얼굴로 스무살이다.(…)
어쨌거나 그 괴력을 가진 사람답지 않게 시온 못지 않는 독서광이기도 하다. 시간만 주어진다면 삼일 밤낮 쉬지 않고 책에 대해 토론까지 할 수 있을 정도. 틈만 나면 책 속에 파묻혀 사는 시온과 훌륭히 공감대가 맞물려 엄청 가까워졌다. 처음으로 공감대를 맞물린 인물인 그에게 유난히 정을 붙이는 청년. 그렇게나 친구가 그리웠나보다… 라기보다 사실 바나베인을 가진 사람은 자신보다 "상위"의 바나베인에게 강렬히 매료되는데[3], 유르겐의 바나베인은 시온의 바나베인과 하위의 능력이다.(…) 시온은 유르겐을 분명 친구로서 인식하고 있긴 한데, 유르겐이 시온에게 가지는 애정은 '''단순히 친구로서의 호감이 아닌 그런 쪽'''에 가까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하는 짓도 사랑에 빠진 소녀나 다름 없다.
시온이 맹주님에게 키스당하자 그녀를 질투하고, 시온에게 신경을 쓰는 등 여러모로 떡밥을 뿌리는 중. 작중에서 "베어울프와 인티그럴 마스터의 금단의 사랑, 우리들은 추후 이 대륙을 들썩이게 할 스캔들을 보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라는 언급까지 있었다. 이에 작가는 "유르겐, 돌아올 수 없는 늪속으로"라고 언급했다. 거의 확정인걸지도. 어쨌거나 그 덕분에 레닌 오브 아이워프는 남자와 연적이 되었다며 한탄했다. 그런데 이 한탄은 예마 진이 레닌에게 느꼈던 것과 동일하다.(…)
6권에서는 블랙 레오파드의 파티에 가입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었으나, 모두들 알다시피 퍼블류는 '''일시적으로 연중'''당했다.
참고로 이 인물은 반재원이 좋아하는 걸 다 넣어서 만든 캐릭터다. 유르겐도 어릴 때부터 좋아한 독일 이름이라고.

3.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


초인동맹에 어서 오세요의 악질적인 오버 클랜 퍼스트 블레이드에 소속되어있다. 시온의 오른팔인듯 하다.
초인명은 베어울프.
첫 등장은 11권. 고차원으로 상승하는 초인력을 얻은 라이징 발키리를 상대하기 위해 시온이 불러냈다.
사용하는 초인력은 중력을 다루는 초인력. 라이징 발키리의 공격을 막아내는 중력장을 만들어냈고, 80KG이 넘는 대검을 한손에 들고 휘두를 정도로 강력한 초인력이다.
14권에서는 잭 더 리퍼와 함께 사망. 시온의 명령에 따라 초인력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한 반작용으로 고깃덩이가 되어 죽었다. 마지막에는 노예 초인이 아닌 시온의 동기로서 죽음을 맞이한다. 이 때 언데드맨이 베어울프과 리퍼를 살리려고 하자, 시온은 그의 각오를 무시하는 언데드맨의 태도에 분노하여 자신의 초인력을 한계 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1] 원문의 첫글자에서 "나(I)가 소문자 '''i'''로 쓰여있는데, 그것은 "사랑은 나라는 존재보다 더더욱 크기에" 라는 의미에서 표현했다고 한다.[2] 정확히 말하면 의지로 현현되는 힘 바나베인으로 비롯된 능력이다. 레일브 랜드를 지배한 용 중 하나인 스머그를 때려잡은 선조의 능력도 괴력이었던지라, 후손인 이쪽도 오우거의 힘을 타고 난 베어울프라 불리는 것.[3] 그래서 바나베인을 현현한 다이몬 왕가는 강한 유대를 과시하며 결속해왔다. 사실 같은 바나베인끼리는 서로 친밀감을 느끼는데, 그 친밀감은 하위가 상위에게 느끼는 게 더더욱 강렬하다. 애정에 가깝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