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메닛키 -드림 다이어리-
1. 개요
'''YUMENIKKI -DREAM DIARY-'''
유메닛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후속작인 'YUMENIKKI –DREAM DIARY-'의 공식 사이트가 2018년 1월 10일 오픈했다. 카운트다운 15일이 지나 자세하게 공개되었다.공식 홈페이지[1] 스팀 페이지 2월 23일 금요일부터 1,980엔(세금 포함)의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의 도트 그래픽에서 3D 그래픽으로 바뀌면서 [2][3] 도심지, 학교, 백화점 등 현대적인 배경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한 후속작 발표와 함께 원작 유메닛키도 게이밍 플랫폼인 스팀에 무료로 공식 출시가 되었다. 스팀 상점 페이지 팬 한글패치(일본어 기준) 팬 한글패치(영어 기준)
출시에 앞서 제작진이 보르조이 기획의 후히키에게 발매 이전의 프로토타입을 당신의 바보같은 친구에게 플레이하도록 시켜달라고 직접 컨택했다고 한다. 해당 영상
2월 23일 4시 발매되었고 플레이 모션이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티저가 새로 공개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ciHcb38PnA
꿈 속을 특별한 이유없이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원작과 다르게 본 게임은 각 꿈이 스테이지처럼 명확한 끝이 있으며, 끝에 도달하면 특정한 이벤트와 함께 클리어 처리되며 꿈에서 깨어난다. 또한 이펙트도 5개로 대폭 축소되었다. 장르가 바뀌어도 원작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풀이에 필요한 열쇠들이 여러 문에 분산되어 있으며 몇몇 퍼즐은 원작과 같은 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단순히 클리어하는 걸로 끝은 아니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한다.
또한 놀랍게도 '''아오오니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숲을 지나서 원작에서 마녀 이펙트를 주는 나무에을 손바닥 부적을 쓰고 들어가면 대문이 굳게 닫힌 저택이 나오는데, 이 저택에는 들어갈 수 없고 문 앞에서 '더러운 게임팩'을 줍고 돌아갈 수 있다. 눈치빠른 사람이라면 저택이 아오오니에 나오는 그 저택임을 알아냈을 것이고, 여기에 확정짓는 것이...돌아가면 '''저만치 저택 2층에서 아오오니가 마도츠키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게다가 여기서 주운 게임팩에는 청귀(青鬼), 즉 '''아오오니'''라고 써있다.
이 게임팩은 꿈에서만 쓸 수 있고, 패미컴 풍의 아오오니 미니게임을 할 수 있다.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니코, 모노코, 모노에와 라이터, 열쇠, 손수건을 찾아서 저택에 나가면 클리어다.[4] 그런데 구출하다 시간이 늦어진다면 '''그 3명이 아오오니가 되어 쫓아온다.''' 한번 플레이해보는 것을 추천한다.[5]
1.1. 2.0 업데이트
2018년 5월 10일, 공식 트위터에서 '''Countdown Restaerted''' 라는 말과 함께, 초창기 유메닛키 -드림 다이어리-가 공개되기 위한 시계 카운트가 다시 한 번 돌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곧 5월 16일에 2.0 업데이트 트레일러 영상이 올라왔다!
이전 버전에서는 미등장한 하수구나 블록의 세계[6] 같은 미등장 지역들의 추가 개방이 이루어지며[7] 마도츠키가 눈사람 아티팩트를 사용했을 때의 모습, 의문의 검은 고양이, '''머플러코''' 등의 신규 일러스트도 공개되었다. 눈의 세계의 불이 켜져있는 어떤 이글루 앞에서 눈사람 아티팩트를 사용한 마도츠키가 있는 인게임 스샷을 확인할 수 있는데, '''카마쿠라코'''의 모습도 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
본편이 깔려 있다면 2.0 업데이트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기존 버전은 팬들에게 볼륨이 많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었는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볼륨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시켜줄 것인지 추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5월 25일, 12시부로 업데이트가 실시되었다. 동시에 기간 한정 '''50% 세일'''도 진행중이니 참고하자.
2. 등장인물/등장괴물
유메닛키와 딴 판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 마도츠키(窓付き)
주인공으로 유메닛키와 달리 눈을 뜨고 있다.
- 모노코(モノ子)
도심지 스테이지에서 등장. 시체군을 목격한 이후 두번째로 정육점을 나가면 도로가 아닌 침대방에 들어가게 되는데 술래잡기를 해야 한다. 모노코와 3번 만나고 밑으로 가면 원작의 신호등을 켰을 때처럼 기괴하게 변한다.
- 모노에(モノ江)
학교 스테이지에서 등장. 원작에서와 달리 울고 있다. 우산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사진을 맞추거나 길을 뚫어서 모노에를 따라가야 한다. 이후 큣큐군의 밑에서 우는 모습이 나온다.
설정화를 보면 모노에가 모노코와 마도츠키보다 더 키가 큰 걸 알 수 있다.
설정화를 보면 모노에가 모노코와 마도츠키보다 더 키가 큰 걸 알 수 있다.
- 포니코(ポニ子)
호수 스테이지 끝에 있는 눈밭의 집에서 등장.
설정화에 따지자면 모노에와 키가 비슷한 수준.
설정화에 따지자면 모노에와 키가 비슷한 수준.
- 우봐(ウボァ)
포니코의 방 이펙트에서 점프스케어로 등장.
- 세콤마사다 선생(セコムマサダ先生)
히든 엔딩에서 볼 수 있다.
- 머플러코(マフラー子)
하수도 끝의 사다리로 올라가면 블럭의 세계가 나오는데 여기서 머플러코가 화장실 뒤에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말을 걸면 문 주의에 블럭이 채워지면서 여섯개를 채울 시 설원에 연결되는 문이 나온다. 설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머플러코를 찾을 수 있다. 원작에서와는 달리 몸이 투명하지 않고 여자아이임을 알 수 있다.
- 큣큐군(キュッキュ君)
학교 스테이지 끝의 지퍼에 들어가면 계단 난간을 닦고 있는 큣큐군을 볼 수 있다. 이번엔 울고 있는 모노에의 위에 있다. 모노에가 없는 2회째에는 계단을 마저 올라갈 수 있는데 문이 있고 그 문에는 붉은 왕 이펙트가 나온다.
- 새 인간(鳥人間)
백화점 스테이지와 호수 스테이지에서 등장. 한 마리는 백화점 스테이지에서 그냥 있지만 나머지는 마도츠키를 죽이려고 한다.
- 시체씨(死体さん)
도심지-정육점 끝의 도로에 이상한 괴물이 있는데 이를 죽이면 화면이 번쩍이더니 시체씨가 나온다. 2회째에는 모노코가 나오는 관계로 미등장.
3. 스테이지
- 도심지
오리지널 스테이지. 처음에는 어두운 도심지를 걸어갈 뿐이지만 점점 괴상한 오브젝트들이 나타나 마도츠키를 위협한다. 끝에 도달하면 도살장이 나오며 여기서 식칼을 얻을 수 있다. 도살장을 넘어가면 원작의 터널과 비오는 도로가 나오며 여기서 온천씨를 죽이는 것으로 시체씨를 만난 후 강제로 깨어난다. 다시 가보면 모노코가 등장하는 침대방으로 바뀌어 있다.
- 백화점
원작의 지하철역과 백화점을 합쳐놓은 스테이지. 여기서 토쿠토군을 만날 수 있고, 플루트도 얻을 수 있다. 토쿠토군을 1층 창고 앞 궁지로 몰아넣어 잡아내면 창고 열쇠를 주며 창고로 들어가면 마네킹과 추격전을 벌이게 된다. 백화점 2층에서 플루트를 얻을 수 있다.
- 호수
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10엔을 잘 모아서 자판기에서 피주머니를 얻어 낚시꾼에게 주면 물고기를 잡아주는데, 새인간들을 돌파하면 만날 수 있는 원작 먹보 이펙트 오브젝트에게 그 물고기를 줘서 넘어갈 수 있다. 여기서 숨겨진 아이템과 문을 찾아주는 손바닥 부적(함사)을 얻을 수 있다. 숲과 설산을 지나 끝에 도달하면 하얀 사막이 나오고 그 끝에는 포니코가 있다. 방 스위치를 껐다가 켰다가 하면 우봐 점프스케어가 나오면서 깨어난다.
- 사막
거대한 신전이 있고, 스테이지 내에 숨어있는 4개의 석판을 모아야 한다. 원작의 사막 마을, 아메바 바닥 숲, 열차를 볼 수 있다. 신전 입구를 개방하여 올라가면 공중정원에 도달하여 우산을 얻을 수 있다. 그 후 하얀 꽃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잠이 들면 클리어. 도심지와 호수와도 이어져 있다.
- 학교
오리지널 스테이지. 우산 이펙트가 있어야 클리어할 수 있다. 입구에 모노에가 울고 있으며 우산을 가져가지 않으면 모노에가 비명을 질러 마도츠키를 쫓아낸다. 진입 후 여러가지 아이템을 얻어 사진을 완성시켜 모노에에게 주면 원작의 지옥처럼 시뻘건 공간이 나오며 붕괴된 학교를 탐험하게 되고 끝에 도달하면 울고 있는 모노에와 큣큐군을 발견하게 된다. 그 후 모노에의 얼굴이 나오며 깨어난다. 사실상 숫자의 방 어레인지이며, 여기서 랜턴을 얻을 수 있다.
- 아파트
처음에는 잠겨 있다. 나머지 스테이지를 모두 클리어하면 열린다. 불이 꺼지면서 어두워지므로 랜턴을 이용해 시야를 확보해야 한다. 여러 문 중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가면 컨셉 아트와 녹슨 열쇠를 얻을 수 있는데, 녹슨 열쇠를 얻으면 도심지에서 등장한 거대 오브젝트가 등장해 마도츠키를 쫓아온다. 녹슨 열쇠로 옥상문을 열어 오브젝트를 피해 도망쳐서 방문으로 돌아오면 클리어 후 엔딩이 나온다.
- 블럭의 세계
모두 블럭으로 되어있으며 머플러코를 찾을 수 있다. 머플러코를 여섯 번 찾을 시 블럭이 올라오며 문이 열리며 눈의 세계로 이어진다. 화장실에 들어가면 물소리와 함께 반대편으로 나오게 되며 맵 주위를 도는 블럭을 타면 컨셉 아트를 얻을 수 있으며 우산이 없으면 진행이 되지 않는다.
- 눈의 세계
모두 눈으로 뒤덮혀 있으며 잘 찾아보면 머플러코를 찾을 수 있고 말을 걸면 머플러와 모자를 준다. 블럭의 세계 통로에서 들어가자마자 남동쪽으로 계속 가다보면 이글루를 볼 수 있으며 역시 하얀 사막으로 이어진다. 눈의 세계는 무한 루프로 되어있다. 여기서 얻은 머플러와 모자를 눈이 내리는 곳에서 사용하면 원작과 똑같이 눈사람으로 변한다.
3.1. 엔딩
마도츠키가 방문 앞에서 웅크린 채 시간이 흘러 아침이 오고, 이를 확인한 마도츠키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8] 원작과 달리 마도츠키가 투신자살을 하지 않으며, 한글판/영문판에만 존재했던 팬이 만든 히든 엔딩과 결과적으로 같다.
사실 원작 엔딩은 프롤로그에 묘사되어 있다. 어떤 핏자국을 보다가 마도츠키 자신으로 추측되는 물체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꿈에서 깨는데, 이후 최초의 컨셉아트가 원작 엔딩에 나온 핏자국이다.
3.2. 스포일러
'''히든 엔딩'''이 있다. 이펙트와 원작의 엔딩에서 나온 붉은 해파리를 스테이지 별로 다 만난 뒤[9] 아파트에서 특정한 방에 들어가면 붉은 세개의 원이 있다. 활성화시키고 옥상으로 나간 뒤 왼쪽으로 가면 그 원이 그려져있고 중간에 서있으면 세콤마사다선생이 있는 UFO로 워프한다. 세콤마사다 선생이 치는 엔딩음에 맞춰서 연주를 하고 안의 침대에서 자면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다.
4. 평가
팬들 반응은 그렇게 좋지가 않다. 게임 볼륨도 부족하고 지나치게 그래픽을 리얼하게 하고 악몽 위주로 게임을 구성해 호러 게임 같은 분위기가 되었다. 원작과 다르게 퍼즐풀이로 장르가 바뀌어서 오리지널 플레이 당시 여운을 받기 힘들다. 또한 버그가 넘쳐나 게임을 다시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욕을 먹고 있다. 싸구려 컴으로 하면 그냥 렉이 심하게 걸리는 수준. 심리적으로 백화점이 가장 심하다. 특히 초견 노공략으로 플레이하면 방법을 몰라 계속 뺑뺑이 돌게 되는데 내일부터라도 당장 컴을 바꿔야지 싶을 정도로 답답하다. 일각에선 카도카와가 스폰서를 한 걸 두고 유메닛키에 카도카와가 묻어서 망했다고 평가하기도.[10] 게다가 볼륨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도 비판 항목 중 하나이다. 총평으로 유메닛키 컨텐츠의 생명연장 게임이지 리메이크라고 부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키키야마의 컨셉 아트와 미구현된 아이디어를 제작진의 해석을 곁들여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는 있다.
전술했듯 장르가 바뀌어서 적극적으로 퍼즐을 풀고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본작은 현실이 왜곡된 꿈 속임이 확실히 느껴지는 원작의 분위기를 표현하지 못하고 그냥 이세계 같은 느낌을 준다. 해석은 갈리지만 어쨌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여러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것은 명백한 원작 마도츠키와 달리 본작 마도츠키는 그냥 악몽을 꾸고 있는 소녀 같다. 원작은 정처 없이 게임 내 필드를 배회하는 오픈월드 방식이었으나 본작은 호러 분위기가 짙은 퍼즐+방탈출 게임에 가깝다. 본작도 원작과 같은 엔딩으로 끝났다면 원작을 모르고 본다면 굉장히 뜬금없었을 것이다.
요점은 원작의 인기 요인은 간데없고 흔한 호러 게임이 되었다는 것. 이 때문에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원작의 2차 창작 게임이라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공략을 보지 않으면 클리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한, 매우 불친절했던 원작 그대로 리메이크했으면 그것대로 문제였을 것이다. 원작과 다르게 돈받고 팔아먹는 물건이란 걸 생각해보자.[11] 그나마 긍정적인 점을 들자면 원작에서는 배드 엔딩밖에 없었지만 리메이크판에서는 팬메이드 히든 엔딩과 똑같이 희망찬 결말로 바뀌었기에 해피 엔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본작의 결말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다. 해당 작을 원작의 베드엔딩 뒷이야기로 생각할 수도 있다. 상술했듯 리메이크판의 시작이 원작의 엔딩을 꿈으로 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1] 밑의 저작권 표시에는 키키야마, 프로젝트 유메닛키의 이름 밑에는 KADOKAWA CORPORATION이라는 이름이 쓰여져 있다.[2] 살짝 높아진 부분이 있는데, 어떨 땐 마도츠키가 꿈에서 깨어나고 '''화면 밖의 플레이어를 바라본(!!!)다'''.[3] 그래픽의 단계가 상승했다고 괴기도나 공포도가 높아졌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사람에 따라 원작의 기괴한 분위기가 아니라 흔한 호러 게임스러운 모습이 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오히려 이 점이 장르의 변화와 함께 유메닛키스럽지 못하게 느끼게 만드는 점도 있다.[4] 굳이 다 찾지 않고 열쇠만 찾아서 나가도 가능.[5] 스테이지 11부터는 일반 아오오니 대신 후왓티가 나온다.[6] 정밀 파쿠르를 해서 머플러코를 따라가야 하는 부분.[7] 그리고 '''우봐의 세계'''와 '''무서운 마스크''' 이펙트도 나왔다![8] 이때 베란다 문에 걸린 드림캐처가 화면에 들어온다.[9] 즉, 엔딩을 보는 곳의 문을 제외한 나머지 문에 모두 이펙트 알과 붉은 해파리가 있을 때[10] 케모노 프렌즈 스태프 강판 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 카도카와의 이미지가 폭망해서 이런 반응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게임계에서 카도카와가 유통하는 게임들은 대부분이 개발 과정도 그 결과물도 엉망이라 평이 매우 안 좋기 때문. 가장 대표적인 게 천공의 기사 로데아의 Wii U/3DS판. 결국 카도카와의 게임=문제작이라는 징크스는 이번에도 여전했다고 할 수 있다.[11] 애초에 원작도 싫어하는 사람은 스토리도 명확하지 않고 그냥 돌아다녀서 괴이한 거 보는 게임이라며 호불호가 심하게 갈렸지만 무료 게임이라 안해도 무방했지 돈 받고 파는 게임이 된 이상 어느 정도 타협점을 찾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