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삼국지)

 

劉贇
(? ~ 207)
후한 말의 인물.
유강의 아들. 하한효왕의 5대손.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유강이 죽자 제남왕이 된 것으로 보이며, 207년에 황건적에게 살해당했다.

1. 미디어믹스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 그의 봉국 시기는 알 수 없지만 184년 황건적의 난이 진압된 직후에 조조가 제남상으로 부임할 당시의 제남왕으로 등장하며, 그의 봉국은 철광이 풍부할 정도로 부유한 지역이라 십상시들의 재물 축재를 위한 최고의 돈줄이라 했다.
조조가 제남상으로 부임하면서 동평릉의 현령과 백성을 만나본 후에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알현하러 갔는데, 유빈은 황제의 조카손자이면서도 신분에 얽매이지 않은 채로 친근하고 상냥하게 조조를 맞이했다고 한다. 조조가 형식적인 인사치레를 끝내고 나서자 유빈은 직접 중문까지 배웅했다.
소설 삼국지 유빈전에서는 주인공으로 165년생으로 5살에 말을 타고 싶다고 하다가 낙마한 일로 본래 무예를 가르치도록 허락받지 못하다가 이 일을 계기로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창술을 배우기 시작했다.
제남왕의 장자라서 왕작을 계승할 수 있었지만 출사하는 것에 관심을 두어 동생이 있었기에 왕작 계승을 포기했다. 태산의 산적이 제남의 백성들을 약탈하자 나서서 토벌했다고 하며, 184년에 무재로 천거되어 낙양으로 향했다. 낙양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가후를 알게 되고 우금으로부터 태평도의 반란 모의 소식을 듣고 하진에게 전했다.
하진에게 요청해 영제에게 태평도의 반란 모의를 알리고 절충교위에 임명되었다가 토역장군이 되어 황건적 토벌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