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운검법

 


1. 개요
2. 개량판
3. 주요 초식
4. 관련 문서


1. 개요


무협소설 군림천하에 등장하는 무공. 종남파 5대 장문인 풍운무적검 곽일산이 창시했다. 총 열여덟 초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식 하나하나마다 파생되는 무궁무진한 변화가 특징. 곽일산이 처음 제자들에게 유운검법(流雲劍法)을 선보일 때 변화무쌍한 초식에 제자들이 넋을 잃을 정도였다고 한다.
구결 자체는 단순하여 입문은 쉽지만 무수한 변화 때문에 완벽하게 터득하기는 거의 불가능했고, 종남파의 무공 중에서 가장 완성하기 어려워 군림천하 1권 시점에서는 삼락검보다 소홀한 대접을 받고 있었다.
유운검법의 가장 큰 특징은 무수한 변화가 아니라 변화가 끝없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한 초식이 다음 초식과 연계되어, 두 초식이 하나의 초식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합쳐진다. 곽일산은 이런 특징에 주목해 "유운검법 18초를 단숨에 관통할 수 있으면 '''능히 검으로 중원 무림을 평정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본인은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곽일산 사후 200년 뒤 정립병이 과업을 이어받았고, 다시 200년 뒤 주인공 진산월이 그 뒤를 이었다.

2. 개량판


곽일산이 유운검법을 관통하는 초식을 만들기 위해 은거했을 때 유운검법에 한 가지 미진함을 느꼈다. 이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해당 초식을 만들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유운검법을 수정하였다. 수정된 유운검법은 변초의 변화가 훨씬 더 다양하고 복잡해졌으며 형태도 바뀌었다. 기존의 유운검법과 초식의 변화와 효용이 전혀 달라 진산월이 유운검법을 새로 배우는 기분까지 느꼈을 정도. 지금은 종남파 최고의 검법으로 취급받는다.
35권 기준으로 진산월의 유운검법에는 그가 수련한 절학에서 파생된 변화들이 가미되어 '''또 한 번 진화'''하였다. 진산월만의 유운검법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변화 하나하나에 무서운 변초들이 포함되어 어떻게 변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른 검기가 구름처럼 일어난다고 묘사된다.

3. 주요 초식


  • 유운출곡(流雲出谷) - 일초식. 유운검법의 가장 근간이 되면서도 유운검법 특유의 복잡한 변화를 맛볼 수 있다. 다른 열일곱 가지의 초식 중 어느 것과 연환해도 잘 어울린다.

  • 탄운적월(呑雲摘月)

  • 운중암전(雲中暗電) - 번갯불 같은 초식 속에 또 다른 변화를 숨기고 있어서 알고 있어도 완벽하게 막기가 힘들다.

  • 배운축월(排雲逐月) - 가까운 거리에서 펼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초식으로 빠르고 신묘한 위력을 지닌다.

  • 운무중첩(雲霧重疊) - 가장 변초가 무궁무진한 초식이자 최고의 수비 절초. 검이 꿈틀거려 구름 같은 검영을 일으켜 끝없는 운무(雲霧)가 계속 피어오른다.

  • 유운단악(流雲斷嶽) - 뭉게뭉게 솟아오르던 검초들이 하나로 귀합하여 능히 산악조차 갈라버리는 가공할 위력의 검기를 발휘한다. 그 모습은 구름을 가르는 뇌전과도 같다. 운무중첩에 이어지는 유운단악의 일식은 유운검법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변화들 중의 하나이다.

  • 추운축전(追雲逐電) - 가장 빠르고 매서운 초식으로, 일직선으로 움직이는 검영 속에 진검을 숨긴 무거운 살수이다. 모습이 마치 구름 속에 숨어 뒤를 쫓는 뇌전과 같다고 하여 추운축전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진산월이 알고 있는 검법 중에 가장 빠른 초식.

  • 승룡와운(昇龍渦雲) - 시전자의 신형이 미칠 듯 선회하며 줄기줄기 검광을 뿌려내어 그 작은 소용돌이로 적의 전신을 감싼다. 처음엔 소용돌이의 한가운데가 비어 있다는 약점이 있었으나, 진산월은 이러한 점을 보완하여 상대가 예상치 못한 변화를 일으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 유운비격(流雲飛擊) - 허공에 뜬 상태에서 펼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변화가 많은 초식.

  • 유운경변(流雲驚變)

  • 유운검봉(流雲劍峯) - 유운검법 중에서도 가장 익히기 어려우며 가장 무서운 초식.[1] 검광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발출되었다가 하나로 합쳐져서 상대를 격상(擊傷)시킬 수 있다. 이 검광은 일반적인 것과 달리 파괴적이고 날카로워 바위조차 갈라버릴 수 있다. 이 검광을 검봉(劍峰)이라고 부르는데, 검으로 일정한 봉우리에 올라서야 발출할 수 있다는 뜻이다. 경지가 높아질수록 검봉의 수가 늘어나며, 검봉의 수에 따라 유운X봉[2]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절정에 이르면 검봉이 서른 두 개까지 늘어나지만 창시자 곽일산조차도 말년에 유운십육봉으로 그쳤다. 다섯 개 이상의 검봉을 만드려면 한 갑자 이상의 내공이 필요하며 최근 백 년 동안 여덟 개 이상을 만들어낸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진산월이 종남파 최초로 서른 두개의 검봉을 만들어냈고, 이 경지를 또다시 뛰어넘어 삼십이봉의 위력을 합친 일봉을 만들었다. 이로써 유운검봉의 약점을 완벽히 보완하고 유운검법을 거의 대성한다.

3.1. 검정중원


곽일산이 만들고자 했던, 유운검법 18초를 단숨에 관통하는 하나의 검초. 곽일산이 개념을 제시하고 정립병이 연구했으며 진산월이 완성했다. 해당 문서 참조.

4. 관련 문서


[1] 완성된 유운검봉의 위력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검정중원에 필적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듯 한데 실제로 야율척은 형산파 고진과의 대결에서 진산월이 검정중원에 필적하는 절학이 있지 않는 이상 무조건 검정중원을 쓸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유운 삼십이봉을 완성한 진산월은 끝내 검정중원을 쓰지 않고도 고진을 쓰러트린다. 이후 단목초에게서 신목령주와 맞먹는다고 평가를 받는 이괴를 상대할때도 굳이 검정중원을 써야할 필요성을 못느낄 정도.[2] 두개면 유운쌍봉, 열여섯개면 유운십육봉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