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산월
1. 개요
'''진산월'''(陳山月)은 무협소설 《군림천하》의 주인공이다. 종남파의 21대 장문인이자 혈선 정립병의 후예[1] [2]
초반부에는 살집 좋은 체형에 넉살 좋은 얼굴로 묘사되지만 단목초 암살 사건 이후에는 바짝 마른 몸에 차갑고 무서운 얼굴(단목초 암살 때 입은 상처 자국이 왼뺨에 남아 있다)로 묘사된다.[3]
2. 성격
초기의 진산월은 성격적으로 너무 유순했고, 느긋했다. 무공을 익히는 것보다는 요리를 만드는 일에 더 흥미를 느꼈고, 특별한 야망이나 나름대로의 포부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초기에 무공이 형편없던 와중에도 핍박받는 사람들에 대해 가능한 도와주려고 하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천봉팔선자 중 남봉 엄쌍쌍만 하더라도 진산월과 종남파에 의해 몇번이나 생명을 건졌으며 동중산도 종남파 소속이 아닐때 도움받은 적이 있었다. 유소응[4] 과 방화[5] 또한 어린나이에 오갈때 없을때 받아들인 케이스.[6]
또한 종남파를 멸망시킨 초가보와 생사를 결정할 혈전에서 통수[7] 를 후려쳐날린 지일환[8] 에게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었다.[9]
또한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정파의 장문인[10] '''답게 사마외도를 좋아하지 않는다.[11]
다만 무공이 고강해진 현재는 남에게 시비를 걸진 않더라도 남이 걸어온 시비에 대해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12][13]
초기에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이였으나 이정문의 두뇌에 꼭두각시마냥 놀아나면서 강호의 비정함을 온몸으로 체험 + 중봉 석실의 3년간의 고행 끝에 겉모습까지 냉혹하게 비정해져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외강내강'''이 되었다.[14][15]
이렇게 냉혹한 성격을 가진 진산월이지만, 사제들을 무척이나 아낀다. 응계성을 찾아 혈사를 마다하지 않았고, 낙일방이 밤새 수련하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고 같이 밤을 세며 그가 임독양맥을 타통하는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심지어 종남파를 떠난 악자화나 매상도 마찬가지. 무당파에서 매상의 소식을 듣지 못하자 무척이나 아쉬워했으며, 악자화가 목숨이 위험해지자 직접 그를 구해주며 나중에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고 독백까지 할 정도다. 정해도 진산월이 애지중지한다는 소문이 파다할 만큼 사제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약혼녀이자 사매인 임영옥은 말할 것도 없다.
권위로 종남파의 제자들을 누르지 않고[16] 진심으로 종남파의 제자들을 아끼며 대하는 면모가 여러번 드러나는데 서문연상이 공개석상에서 장문인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면모를 보임에도[17] 자신이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자세히 설명해주고[18][19] 서운해 하는 것을 다독여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으며 전풍개가 방화에게 무림인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말할 때 장문인이라면 기사멸조의 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파문하는 일은 없을 것이지만[20] 자신은 무인이 아닌 단지 종남파의 이름에 기대서만 살아가려는 제자들을 종남파의 제자로 보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진산월은 세 명의 친우를 사귀었으며, 이들은 각각 조일평, 죽은 이존휘 그리고 손검당이다. 이 세 명을 봤을때, 진산월이 친우를 사귀는 방식도 참으로 이상한 걸로 보여진다.[21] 그는 귀하고 소중한 친구일수록 어렵고 위험할 일에 간섭하기를 바라지 않는다.[22] 실제로 초가보와의 결전 전에 조일평에게 일언의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었고, 이를 알고있던 조일평은 몰래 진산월의 종남파를 도왔었다.
3. 작중 행보
3.1. 무림출도
고아 출신이며 거리에서 종남파 20대 장문 임장홍에 의해 발탁되었다. 이후 임장홍의 사고로 인해 20대 초반에 몰락 직전에 처한 종남파의 장문인 직에 오르게 된다. 넉살좋고 푸근한 성격으로 나보살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심계가 깊고 마음 씀씀이가 치밀해 사제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게 된다.
이후 무림맹 회동을 위해 강호에 출도했을 땐 온갖 난관을 심계와 배짱, 언변으로 해쳐 나가게 되고 이로 인해 붙은 별호가 삼절무적(三絶無敵). 심계와 배짱, 언변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약간은 비꼬는 의미가 강했다. 하지만 일천한 강호 경험과 빈약한 내공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에 몰리게 되어 결국 사매이자 사랑하는 연인인 임영옥과 이별하게 되고 자신은 서장 무림의 두뇌인 단목초를 암살하려는 계략에 휘말려 가담했다가 앙천지독[23] 에 중독되어 죽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이 때의 진산월은 아직 젊은 패기가 강해서 강호의 비정함보다는 정의를 더 믿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어려운 일을 도맡아 맡음으로써 종남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정작 버려지는 말로 사용되자 생각이 바뀐 듯하다. 사실상 진산월이 절정검객이 되는 데 있어서 무공은 정립병과 곽일산의 검술을 연구하면서 일취월장하지만, 그 마음가짐의 기초는 이 때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무리 그래도 한 문파의 장문인을(그것도 강호의 정의를 위해 돕겠다고 나선 인물을) 쓰고 버리는 말로 취급했다는 것은 좀 과한 면이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겉과 속이 다른 자를 경계하게 되었으며 원래대로라면 같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 이동정에 대해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행히 그 와중에 앙천지독과 부시독이라는 절독에 중독되어 온몸의 노폐물이 빠지면서 체질까지 개선돼서 내공까지 증진되는 절세의 기연을 얻었다.[24] 그리고 이후에 이를 기반으로 임독양맥을 타통하게 된어 절세고수로 가는 기반을 다지게 된다.
어쨌든, 이후 구궁보에 치료차 묶이게 된 임영옥과 이년지약을 맺고 종남파로 돌아온 이후 "강호는 역시 힘의 논리가 지배"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고 선배 문인들의 비급을 찾으러 나선다.
3.2. 무림행보
검선 매종도를 쫓던 선배고수의 책을 발견해 읽고 우여곡절 끝에 종남오선 중 검선 매종도의 은거지를 찾지만 이미 수십 년 전에 누군가가 다녀가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절망하여 종남산으로 돌아와 사부의 무덤을 끌어안고 울며 누관에 올라 마음을 다스리려 했는데 그 곳에서 우연히 곽일산과 정립병의 은거지였던 석실을 발견한다. 그 석실에서 3년간 수련하면서 천하삼십육검을 대성하고 새로운 유운검법 등 종남파의 실전된 무학들을 익힘에 동시에 자신만의 초식인 검정중원(劍定中原)을 완성하여 초절정 고수로 변모하게 된다. [25]
3.2.1. 종남혈사
그 후 초가보에 의해 풍비박산난 종남파에 귀환하여 뿔뿔히 흩어진 사제들을 모으는 동시에 초가보에 반격을 개시한다. 그 와중에 종남삼검의 하나였던 전풍개와 그의 손자 전흠 등이 합류하고, 정해가 돌아오는 등 다양한 일을 겪는다. 마지막 초가보와의 혈투는 종남혈사라고 불릴 정도로 피가 난무하고 거친 싸움이었으나, 끝에 초가보를 멸망시키고 종남파를 재건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진산월은 거의 무적에 가까운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며 신검무적(神劍無敵)이란 칭호를 새로이 받게 된다. 현재에 와서는 기존에 있던 삼절(심계와 배짱, 언변)에 엄청난 무공까지 더해져 무인으로서는 거의 완벽한 수준.
종남혈사 이후 종남파를 재정비하던 도중 취미사 살인 사건의 여파에 휩쓸리게 되고 급기야 이씨세가에서 이존휘로부터 취미사 살인 사건 및 이세적 살인 사건의 범인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하지만 각 파의 배신자에게 감금당했던 젊은 인재들이 모두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고 있었고, 발상의 전환으로 배신자를 추측한 진산월에 의해 오히려 이존휘의 정체를 밝혀버린다. 그리고 화산파의 이인자이자 배신자였던 매장원과 싸워 처음으로 검정중원을 펼쳐 쓰러트린다. 죽기 전 그가 쾌의당의 용왕 중 하나인 검중용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3.2.2. 재출강호
취미사 사건 이후 드디어 오매불망 그리던 사매 임영옥을 데리러 재차 강호에 출도했지만 석가장에 들렸다가 석가장 장주인 석곤으로부터 천룡고궤를 구궁보에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선뜻 승낙해 쾌의당의 열띤 추적을 받게 된다. 이 와중에 소림사 방장으로부터 과거의 종남파 몰락에 대한 비사를 전달받게 되는데, 종남파의 복귀를 제의해주겠다는 방장의 조언을 받아들여 구대문파로의 복귀를 위한 비무행을 시작한다.
22권에서 천룡궤를 얻으려는 운중용왕이 진산월을 무력으로 꺾을 수 없자 무림구봉의 도봉이자 도중용왕이었던 금도무적 양천해를 불러들인다. 진산월과 양천해는 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끝에 이긴 것은 진산월. 중간에 위험한 때가 있었으나 철혈홍안이 알려준 이름 모를 보법[26] 을 사용해 오히려 양천해를 역으로 몰아붙이고 마지막에는 양천해의 팔선절(단순하지만 엄청나게 강한 검을 동시에 8번 날리는 것으로 단순하기에 가장 위협적인 무공이었다)에 검정중원으로 맞서면서 승리를 가져온다. 이때 당시의 무공수준 보면 확실히 양천해가 구봉중 상위의 실력자로 구분된것도 있고 무공수준은 최소 구봉상위급 이상 으로 추정된다.
그 과정에서 진산월이 내/외상을 입었지만 제대로된 치명상은 받지 않아, 운중용왕이 은연중 두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 직후 쾌의당의 화중용왕인 소수마후가 던진 암기를 맞고 미인루에까지 중독되어 생명이 위독할 지경에까지 이르렀었지만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개방 방주 만리무영개 나자행에 의해 구출되고 이후 나자행의 친우인 해수 모인풍과 남해청조각의 전인인 이동심의 도움으로 미인루를 해독하고 다시 몸을 회복하게 된다. 하지만 유운검법 하나만으로도 충분했던 예전과는 달리 무림의 초고수들과 연이어 대결해야 하는 지금부터는 자신의 실력을 좀 더 갈고 닦아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특히나 암기술의 달인인 소수마후의 암기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했었다는 걸 알고는 암기의 고수에 대항하는 해법이 필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후 남궁세가와의 비무를 앞둔 종남파 일행과 다시 합류, 남궁세가와의 비무를 마치고 마침내 구궁보에 도착하여 드디어 모용 공자와의 일전을 앞두게 된다. 하지만 모용공자와 충돌하지 않고 오히려 모용공자가 모용단죽이 최강이 될 수 있었던 이유인 취와미인상에 대한 얘기를 한다. 모용봉은 진산월 또한 그 취와미인상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하지만 진산월은 여러가지 이유로 그 기회를 거절한다.
그 뒤 유중악의 명성이 떨어지는 장면을 안타깝게 지켜보고 모용봉의 행동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지만 직접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진 않는다. 그리고 구궁보를 나서면서 드디어 임영옥과 함께 밖으로 나온다.
이 뒤 장강수로채의 습격을 받고 이들에게 배후가 있을 거라 짐작한다. 무당산으로 향하던중 근처 있는 제갈세가에 제갈외의 행방 및 감사인사를 하기 위해서 들르게 되고 그곳에서 제갈세가를 습격한 의문의 세력과 부딪치게 된다.
제갈세가 총관으로부터 제갈세가의 가주가 위험에 빠진 유중악을 구하기 위해 세가를 나섰다는 얘기를 듣고 선사의 친구인 곽자령과 뇌일봉을 구하기 위해(두 사람은 유중악과 동행하고 있었다.) 제갈세가를 나서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제갈가의 사람들과 빈사상태에 빠진 뇌일봉을 보게 된다.
뇌일봉을 전흠에게 맡기고 진산월은 낙일방과 같이 나머지 사람들을 찾으러 나선다. 중간에 낙일방과 헤어져서 유중악을 찾아내고 유중악을 죽이려하던 우내사마 중 한 명인 복양수와 대치하여 건곤일척의 대결을 벌이고, 유운검법의 약점을 파고들어온 복양수의 회심의 일격을 태인장으로 받아치고 낙하구구검으로 결정타를 가해 복양수를 쓰러트린다.
결투가 끝나고 자신이 패배하고나자 복양수는 자신이 약점을 파고든것이 아닌 진산월이 일부러 유인하였음을 알아차렸다.[27]
우내사마 중 음양신마 복양수와의 결투는 그간 유운검법에 너무 의존해 온 것과 대비되는 모습. 더군다나 진산월이 익힌 최강의 초식인 검정중원마저 쓰지않았다.[28] 그러나 복양수가 죽기 전 남긴 조만간 더 어울리는 강적이 찾아올 것이라는 말을 곱씹고 과연 그를 이길 수 있을지 상념에 잠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유중악 일행을 데리고 종남산으로 가던 도중 악연이 있던 신목사자들이 천봉선자들을 습격한 것을 보게 되어 신목사자 위중설과 공손도를 가볍게 처치하고 남봉 엄쌍쌍과 혈봉 곡유유를 구해 주었다. 이후 헤어진 종남파 일행과 합류하고 과거 자신을 함정에 밀어넣었던 이정문과 재회하게 된다. 그에게서 쾌의당의 천살령주가 진산월을 노리고 있으니 조심하라는 충고를 받으며, 더불어 근처에 야율척의 이제자가 있으니 그를 잡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이정문과의 대화를 마치고 나온 그날 밤 진산월은 천살령주로 추정되는 천수나타 당각의 습격을 받는데, 암기의 고수와 상대해 본 경험이 거의 없어 상성상도 매우 좋지 않은데다가 상대는 암기로는 무림 NO.1 의 실력자 인지라 제대로 된 암기도 아닌 나뭇가지를 던진 당각에게 철저히 농락당하는 약한 모습을 보인다. 당각은 오늘은 인사였을 뿐이라며 진산월을 해치지 않고 돌아가고, 이후 진산월을 처리함과 동시에 종남파의 재건의 싹을 밟아버리기 위한 목적으로 공개적으로 진산월에게 이틀 후에 대결을 하자며 비무첩을 보낸다.
그리고 당각과의 비무에서도 몇몇의 기연과 여러가지 복합요소등이 기폭 작용[29] 을 하여서 당각과의 비무에서 승리.
3.2.3. 악산대전
이후 무당파에 도착, 훗날 악산대전이라 불리게 되는, 구파일방으로서의 복귀가 걸린 리스크가 걸린 형산파와의 대전에서 2승 2패의 일촉측발의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출전하여 형산파의 유일한 육결검객인 냉혹검 고진과 맞붙는다. 이번에도 최강의 초식인 검정중원을 펼치지 않고 유운검법의 최고 경지인 유운32봉을 펼쳐 이기지만 상대가 상대인지라 손속에 자비를 두지 못하고 죽이고 말았으며, 결국 최종 결과 3승2패로 이끈다.
하지만 9파복귀는 하지 못한다. 9파회동에서 과반수의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30] 무당파 장문인인 현령진인이 종남파와 형산파의 2차 경연을 제안하지만, 진산월은 그것을 거절하고 선반의 반주로써의 역할만 하겠다고 한다.[31][32] 무당 장문인이 반발하자, '''기세로 팔대문파의 장문인들 혹은 최고의 수뇌부들을 압도해버리는''' 장면은 사이다.[33]
3.2.4. 선반출정
선반의 반주로써 흑갈방을 공격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그 과정에서 산수재 이정문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 [34]
33권에서는 이정문이 보낸 마적풍의 계략을 통해, 적금쌍마를 해치운다. 35권에서는 천산이괴중 천살 궁해를 별다른 어려움과 검정중원 없이 쓰러트려, 선반의 반주로써 맹활약하였다. 이 당시 사용한 유운검법은 종남파 문인들이 못알아볼 정도의 진산월만의 유운검법으로 진화하였으며[35] , 유운삼십이봉의 위력을 처음부터 하나로 융합한 경지에 이르러 사실상 유운검법을 대성한 경지에 도달하였다.
싸움이 끝난 후, 야율척(교리)이 천장에서 나타나더니 지난 백 년간 수많은 피가 흘렸다며, 석동과 조익현에게 강한 분노를 표출하였다. 그러면서 자기는 조익현을 맡을테니 진산월은 석동쪽을 맡으라고 제안하면서 끝으로 일이 끝난 후, 중추절에 만나 서로 우열을 가리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지게 된다.
4. 무공
- - 35권 현재 아직은 완성이 안됐지만, 모용단죽으로 가장한 조익현이 종남파 무공의 극의를 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고 언급됐다. 구양신공과 칠음진기 후반부를 제외한 모든 내공심법을 익혔다. 그리고 사실상 칠음진기 후반부는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하는 데는 필요 없을거라 추정[36] , 후반부가 없어도 육합귀진신공을 완성하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실질적으로 남은 건 구양신공 뿐.
- 유운검법: 삼락검 보다 검법의 수준이 낮다고 평가 받았지만 유운검법의 극의를 깨달은 사람이 전무하였기도 하고 곽일산이 다시 보완한 유운검법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한 셈.[37] 또한 35권 연재분에서 진산월만의 유운검법일 정도로 또 다시 진화하였고, 유운검법 경지가 극에 다다랐다.
- 천하삼십육검: 검법자체는 삼락검보다 아래로 평가되지만 마지막 절초인 천하무궁을 종남오선 사후 200년만에 도달하여, 그 위력은 삼락검을 뛰어넘는다고 한다.
- 낙하구구검: 과거 종남파에서 최고 검법이라 평가된 삼락검 중 하나. 9개의 초식이 각각 9개의 변화를 가지며 총 81개의 변화를 가졌다. 진산월의 유운검법보다 변화는 더 적을지는 몰라도 시각적으로 한층 더 현란하게 느껴지고, 빠르고 강한 위력은 훨씬 더 강력해진다.
- 유운비수: 유운검법과 같은 종남파 상승 무공. 응계성이 나랑 같은 유운비수 맞냐고 말할 정도의 성취를 지녔다.
- 약류장: 1갑자 이상의 내공과 절정 이상의 성취면, 무영탈혼장의 부드러우면서 강력한 위력의 장법으로 바뀐다. 이 무공으로 자신을 암살하려 한 운자추를 역으로 죽였으며, 후에 가끔씩 사용한다.
- 대천장: 빠르고 강맹한 맛은 있으나 대단할 정도의 위력을 지닌 장공은 아니었지만, 태진강기를 섞은 후 그 위력이 상당히 개선되어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 태인장: 장법이 특기인 복양수의 최고 절초를 상대로, 태인장으로 카운터에 성공하여 큰 타격을 주었다.
- 장괘장권구식: 권법뿐만 아니라 가끔씩 진산월이 검초에 섞어서 변초로 주로 사용한다.
- 이어룡: 진산월의 주 보법.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한다.
- 와선보/곤지룡: 종남파 비전신법. 몸을 회전하여 세찬 회오리가 일어나, 위급을 상황을 벗어나거나 하체로 공격한다.
- 무염보(무염십팔보): 원래는 전반부만 진산월이 철혈홍안한테 전수받았지만 당각과의 비무 바로 직전에 사여명한테서 후반부조차도 전수받아 완성형을 소유한다. 강호 역사상 최강의 보법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 색혼검결: 종남파 장로급 이상들만 익힐 자격이 주어지는 무공. 비전검법이기도 하지만 주된 이유는 위력에 비해 익히기가 너무 쉬워서 종남파 제자들이 본신의 실력을 높이기 보다 요령만 피울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 홍단서천: 장문인에게만 전해오는 비검술. 가끔씩 멀리있는 적을 향해 사용한다.
- 천절뢰: 내공을 입김으로 뿜어내는 무공으로, 천수나타 당각과의 비무 및 서장 소뢰음사 사대존자와의 일전에서 사용해 빛을 보았다.
- 검정중원: 진산월이 가진 최강의 절학이자 필살기. 유운검법 18초를 단숨에 관통하는 검초이다. 군림천하를 중반부부터 수박 겉핥기로 읽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처럼 진산월이 창립한 것이 아니다. 아직 미완성.[38]
- 그 외 잡다한 종남파의 무공들.[39]
4.1. 강함
32권까지의 초반분의 연재분에서 무림구봉 중 상위급인 도봉과 암봉(= 쾌의당 천살령주), 사마 중의 한 사람인 음양신마를 격파하였다. 무공수위는 최소 사마를 능가하는 고수, 아마도 일령삼성급의 무공수위 소유자로 여겨진다. 28권에서 교리의 의견으로는 현재 천하제일인으로 여겨지는 모용단죽에 근접하거나, 아니면 이미 모용단죽급의 실력을 가진걸로 추정하였다.[40]
무림구봉보다 한 단계 위인 우내사마 중 한 명인 음양신마와 형산파 사상최고인 육결고수인 고진과의 결전에서는 그가 가진 최고 검초인 검정중원을 펼치지도 않으면서 그들을 격파하였다. 귀호와 교리도 이 점을 지적하면서 더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41]
3부에서는 1부와 2부에서 보이던 진산월의 무공에서 비교적 약점이라 여겨지는 부분들이 상당수 개선된다. 당각과의 결전을 앞두고 암기 무공에 대한 대응하는게 서툴다는 약점도 보완되고[42] , 그 동안 종남파 무공 중 상당한 약점으로 여겨지던 보법도 강호 역사상 최강의 보법 중 하나인 무염십팔보를 되찾아 해결하였다. 쾌검도 강호제일 쾌검 고심홍이 놀랄 정도의 납검 속도를 보여주었고, 천산이괴와의 싸움에서 엄청난 속도의 유운검봉을 구사한 것을 봤을 때 이를 보완한 걸로 추정된다. 여지껏 진산월 무공의 약점으로 지적된, '''쾌검과 암기'''의 취약점을 극복한 것이다.
1부에서 진산월 무공의 최약점으로 여겨지던 내공조차도 임독양맥을 타통하고 30권에서 내공수위는 천룡사 사대 불법 중 한명으로 추정되는 자가 감탄을 금치못한 내공수위를 보여주었다. 또한 육합귀진신공 중 5개의 신공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43] 그 중 태을신공은 대성하였고 천단신공의 성취도 절정에 도달해, 그전에 배운 태진강기의 성취는 극성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전적을 정리하자면 신목령의 오천왕 오욕백과 갈황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고, 화산파 2인자 매장원을 상대로 이겼고, 무림구봉 중 도봉 금도무적 양천해와 암봉 천수나타 당각을 상대로 승리, 무림구봉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우내사마 중 음양신마 복양수와의 대결에서 승리, 또 그들 이상으로 까다로운 무공 소유자라는 냉홍검 고진마저 3초만에 격파. 그 중 음양수와 고진은 검정중원을 쓰지 않고도 이겼다. 이후 혁리공이 준비한 비장의 카드중 하나였던 서장 십이기 서열 3위 신포팔월을 상대로도 승리한다.
35권에서는 최소 음양신마 이상인 천산이괴 궁해를 여유롭게 격파하면서 이제 우내사마도 확실히 능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현재 실전되었던 종남파의 신공들을 수습[44] 하면서 모든 경지가 상승하여 진산월 본인조차도 자신의 경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할 정도.
현재는 야율척의 말에 의하면 이미 모용대협은 진작에 뛰어넘은 걸로 보이며 군림천하 세계관에서 TOP 4[45] 안에 드는 실력자로 추정된다. 아마도 앞으로의 전개에 따라서 육합귀진신공을 더더욱 완성의 단계로 만들어가면서, 또 나머지 종남파가 전에 잃어버린 종남파의 무공들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검정중원을 완성의 단계로 만들어 더 강해질 전망이다.
5. 그외
'''장문인이 되기 위해 태어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6]
군림천하 초반부에서 진산월은 종남파의 내공심법의 실전으로 인해 내공이 약해서 그렇지 무공에 대한 안목은 원래부터 탁월했다.
문파에 대한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고 자주 묘사된다. 책임을 저버리는 것은 인간으로서 기본도리가 아니라고 까지 말할 정도. 설령 그것이 현실적으로 이룰수 없는 거대한 꿈[47] 일지라도 말이다. 실제로 임장홍이 진산월에게 남겨준것은 사형제뿐이다.[48]
특이하게 거짓말을 할때 거짓말을 직접 하기 보다 침묵함으로서 상대방이 제꾀에 자신이 넘어가버리게 한다.[49]
사부로서의 자세는 기본적으로 방임주의에 가깝다고 묘사된다. 초식의 응용력을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 본인의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는지라 제자를 가르칠때 꼭 필요한 것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제자 스스로가 깨우치게끔 방임에 가까울 정도로 내버려 둔다고 한다. 모든 것을 세심하게 가르치는 소지산과는 정반대.
단목초 살해 사건에서 이정문에게 이용당하며 강호의 비정함을 알게된 후 이전과는 다르게 잘 웃지 않고 인상이 차가워졌음에도 유독 '미소' 에 대해서 좋은 말이 나온다. 낙일방, 임영옥, 천수관음 옥부용, 손검당, 성락중 이 진산월이 웃는 모습을 보며 웃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자주 웃으라고 한다. 한쪽 뺨에 난 칼자국이 꿈틀거리며 깊게 파이는 독특한 미소로 묘한 느낌을 준다고 하며 임영옥, 천수관음, 손검당은 이를 보고 젊은 여자들 앞에서 그렇게 웃지 말라고 했다. 자극적이고 마음이 울렁거리며 묘하게 끌어들인다고.
여담으로 지금 진산월이 강호인으로서 걷는 행도가 진산월 본인이 원하는지에 판단의 여지를 남겨둔 의미심장한 대목들이 상당히 많다.
이것 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있다. 복양수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타의에 의해 자신이 움직이는 경우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며, 진산월도 그럴 일이 생길 거라고 말하자 진산월은 진한 공감을 표했으며, 위태심의 십방금쇄진에 갇혀 수없이 많은 흑갈방도들을 쳐죽였을때 짙은 피로감을 느끼며 자신은 피를 싫어한다고 독백하는 장면도 있다. 무인으로서 당연히 느끼는 호승심을 느끼는 장면도 복양수 딱 하나 밖에 없다. 군림천하에 대한 야망도 사부이자 사실상의 부모였던 임장홍의 유지로 인해 느낄 뿐, 본인 스스로 군림천하를 원한다는 묘사는 어디에도 없다.장문인께서는 지금까지 남들이 상상도 못할 고초와 난관들[50]
을 무수히 겪어왔습니다. 결코 부담감에 짓눌리거나 무너지는 일[51] 은 없을 겁니다.동중산은 마지막 말을 마음속으로 삼켰다.
''''하지만 장문인이 행복한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신중하고 침착하며 심계가 깊은 성품과 무에 대한 자세와 재능은 그야말로 장문인과 무인으로서 완벽하지만, 그와 별개로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장문인은 물론, 무인 자체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6. 관련 문서
[1] 군림천하 26권에서 혈선 정립병을 무공에 관한 마음속의 사부로 생각하고 있음이 분명하게 언급된다[2] 취소선이 그여 있지만 틀린말은 아니다. 실제로 검을 주무공으로 하지만 음양신마를 태인장으로 카운터 친다든가 당각을 무염보와 천절뢰로 박살낸 것을 보면 검이 주무공이긴 해도 종남의 온갖 무공을 실전에서 쓸 수 있을 정도로 익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 거의 다른 사람처럼 되었다고 보면 된다. 알아보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알아봐도 다들 엄청나게 놀란다.[4] 외할아버지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몽골로 도망쳤을때 만났다.[5] 모친의 무덤앞에서 울고있는 방화를 보고 무너져가는 종남파를 가사회생시킬 마지막 수단인 태을검선의 절학이 이미 타인에게 넘어갔음을 알고 비참한 절망감속에 하염없이 울었던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도움의 손길을 주었고 이후 방화가 갈데가 없다는 것을 알자 종남파에서 지내게 해준다. 이후 방화가 종남파에 입문하기를 희망하자 종남파의 제자로 맞이했다.[6] 강호의 비정함을 깨닫고 냉혹해진 와중에도 여전히 선한 본심이 변치 않았음을 알게 한다.[7] 진산월이 처형을 앞둔 지일환을 살려줬음에도 종남파의 계획을 불구대천의 원수 초가보에 일러바치는 인간말종짓거리를 했다. 감옥에서 썩던 뒈지던 이씨세가에서 도둑질한 죄로 개돼지처럼 처형당하던 진산월이 냅둬도 지일환은 할 말이 없었다.[8] 다만 본인은 힘이 미약한 자신으로선 남들에게 비겁하고 파렴치하다고 욕을 먹던간에 어떤 수를 써서라도 하루살이처럼 하루하루를 살아남아야 한다고 씁쓸해하며 진산월처럼 강대한 무공을 가진 이들은 자신을 평생 이해 할 수 없을거라고 이야기한다.[9] 반면 통수질에 개열받은 낙일방은 지일환을 대놓고 무시하며 면박주기 일쑤[10] 진산월 본인조차도 사마외도와 마도가 맞지않다. 두기춘이 만년삼정을 꿀꺽하는 배신을 저질렀을 때도 방문좌도의 방법이면 만년삼정의 강대한 내공을 어떻게든 재흡수할 수 있겠지만 자신은 그런 짓을 절대 할 수 없다고 답변.[11] 낙일방에게 강호에서 진짜로 조심해야 할 상대방은 이정문과 같은 머리가 좋으면서 다른 사람을 자기 뜻대로 움직이려는 자라는 것을 알려줄 때 채화음적과 녹림은 그냥 제거 대상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12] 하지만 이건 종남파의 명예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기도 해서 그런 것. 다만 이씨세가에 낙일방을 데리고 이존휘를 방문할 때 노골적으로 무시를 당하고도 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사실 이때는 종남파와 이씨세가가 물밑에서 서로 대립하던 사이였기 때문에 그랬던 것. 심지어 이때는 진산월이 몰래 이씨세가의 뇌옥에 드나들거나 이존휘의 사촌을 한큐에 물리치기도 했으니 말이다.[13] 이후에도 낙일방이 이씨세가가 닫아놓은 두꺼운 문을 한방에 부숴놓는 것을 방관하는 등 절대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14] 예전의 진산월을 아는 지인들은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듬직해졌다고 하나 적들에겐 냉혹하고 무자비한 지옥의 사신으로 표현된다.[15] 다만 정말로 냉혹하거나 외강내강이라기보다는 강유겸비가 되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당장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는 유중악을 위해 싸우거나 적이라 판명된 자들을 전부 죽이려고 마음먹었는데도 자기 사부를 아는 자가 있었다는 이유로 그냥 넘어간 적도 있으니 말이다.[16] 종남파에 온지 얼마 안됐던 시기 전흠이 진산월에게 매우 무례했음에도 진산월을 이에 신경도 쓰지 않았다. 존경과 존중은 권위가 아닌 진정성을 가지고 진심을 가지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17] 중원으로 나가는데 서문연상을 제하고 손풍을 대려가는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인데 그것도 단 둘이서가 아닌 종남파 문인들이 전부 모여있는 장소에서 장문인의 결정에 일대제자의 신분임에도 감히 공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크나큰 실수를 저질렀다. 실제로 소지산의 안색이 크게 변했는데 이때 적절하게 진산월이 나서서 수습하지 않았다면 소지산이 서문연상을 크게 꾸짖으려 했었다.[18] 서문연상은 현재 종남파의 상승무공들을 익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때 무공을 정확하고 철저하게 수련해두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 반면 손풍은 입문이 초기이기에 아직은 쉬운 기초무공을 익히는 단계이기 때문. 실제로 서문연상은 이후 종남파의 상승 무공인 월녀검법을 익히느라 매우 바쁘게 지내고 있다.[19] 게다가 손풍은 산만하고 사고를 일으키는 단계이기에 진산월이 자리를 비운 사이 장문인 대행으로서 문파의 업무들을 처리하는데도 벅찰 소지산의 부담을 줄여주고, 막나가는 손풍의 성격을 바로 잡아주고자 하는 목적들도 있었다. 실제로 손풍은 크게 개선됐다.[20] 이마저도 틀린게 이미 초창기 동중산은 입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종남파를 타인들이 보는 앞에서 우롱까지 했음에도 용서받고 잘만 살고 있다. 노해광은 종남파를 핍박하고 장문인을 협박하고 억지로 주류 네곳을 강탈해 갔지만 그마저도 아무 처벌없이 그냥 넘어갔다. 악자화는 자신이 장문인이 되지 못했다고 자신의 사부인 임장홍의 결정에 감히 이의를 제기하고 한밤중에 진산월을 찾아가 검으로 협박하고 목에 상처까지 입혔다. 그리고 이후 무단으로 종남파를 빠져나갔음에도 진산월은 여전히 악자화가 종남파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심지어 백동일도 스스로 죽고자 진산월을 공격하는 것을 멈추지 않아서 죽은 것이지 종남파를 멋대로 떠나고 심지어 종남파를 멸문시킨 초가보의 수하가 되어 종남파의 제자들을 공격하고 끝내 장문인마저도 검을 들고 죽이려고 덤볐지만 진산월은 백동일에게 몇번씩이나 공격을 그만하고 종남산을 떠날 것을 요구하며 경고하는 선에서 끝내고자 하였다. [21] 조일평의 경우 진산월과는 결투를 약속하고 결투장소로 가던 중 둘 다 모두 달빛에 취해서 결투를 잊어버린 이래 절친한 친구가 되었다. 이존휘의 경우 이존휘가 죽기 직전에 친구 하기로 하였고, 손검당의 경우 처음 만나고 서로 술을 대작하다가 친구하기로 하였다.[22] 진산월은 그저 벗으로만 사귀기를 원했지, 그것으로 굴레를 씌워서 친우를 위험에 빠뜨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친구는 친구일 뿐인게 진산월의 사고방식.[23] 무형심인지독, 귀화와 함께 천하삼대극독 중 하나로 그중에서도 독 자체의 강력함으로는 최고인 독이다.[24] 두 개의 독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두 가지 영약을 먹은 것과 같은 효과를 받았다. 또 무공을 익히는 무림인들이 꿈에서조차 원한다는 벌모세수를 악재로 통해 얻는 아이러니...[25] 완성시킨 줄 알았던 검정중원... 그러나 구봉 중 한명인 양천해와의 전투 이후,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다시 봉인한다. 교리의 말에 의하면 형산파와의 비무 "악산대전"에서 반드시 쓰게 될 것이라고... 이 부분은 그저 교리의 희망사항이었던듯. 교리는 악산대전에서조차 검정중원을 보지 못하자 사라져버린다.[26] 결국 오래전 실전된 종남파의 무염십팔보라고 결론이 났다.[27] 진산월의 가공할 유운검법에 한번이라도 갇히게되면 빠져나오기 힘듦을 직감한 복양수는 자신의 음양무궁보로 끊임없이 피했는데 그로인해 복양수의 체력소모가 훨씬 심했다. 체력고갈이 심한 상태에서 복양수는 결투 후반부에 진산월의 허점을 잡았다고 생각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걸었지만, 그것이 바로 진산월의 노림수였다.[28] 사실 22권에서 도봉 양천해와의 혈투에서 검정중원을 사용한 이후로는 단 한번도 검정중원을 쓰지 않았다. (야율척은 어떻게든 진산월의 검정중원이 보고 싶어서 계속 그를 따라다녔기 때문.)[29] 천수관음의 쪽집게 암기 무공 전문 과외 + 경요궁의 천절뢰 + 천룡궤 운반 대가로 철혈홍안에게서 무염보 중에서 초중반, 12걸음을 얻어서 매일 꾸준히 연습 + 당각과 비무를 앞둔 진산월에게 강일비가 등장해 무염보 후반의 6보를 가르쳐 추가 전수해 무염18보 완성 + 진산월 특유의 무서운 심계. '''다섯 중 하나만 없었어도 진산월은 당각을 이길 수 없었다.'''[30] 소림, 아미, 곤륜은 찬성, 화산, 점창, 공동은 반대, 무당, 청성은 기권.[31] 정확하게 무당파 장문인이 다시 있을 서장 무림과의 대결을 통해 종남파와 형산파 중 어느 쪽이 더 큰 공을 세웠는지에 따라 구파의 한 자리를 결정하겠다고 하자 진산월은 이번 악산대전으로 형산파와 종남파의 은원은 정리되었고, 앞으로 종남파는 형산파와의 무의미한 경쟁이나 대결은 하지 않을 것이며 자신은 선반 반주로서의 임무에 충실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서장 무림과의 싸움이 끝나면 강호의 순리에 따라 자연스레 종남파와 형산파 하나가 구대문파에 오를 것이라고 덧붙인다. 즉 팔개 문파의 합의를 거절했다고 보기는 힘드나 형산파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내용으로한 현련진인의 제안과는 다소 다른, 즉 합의를 받아들이면서 제안은 살짝 비틀어 거부하는 방법을 취한 것. 당금 강호제일검객이 서장 무림과의 싸움에 앞장서겠으며, 구파의 복귀에 대한 문제는 강호의 순리에 따르겠다는 지극히 정론적인 얘기라 현령 진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진산월의 깊은 심기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부분.[32] 이때 진산월은 허탈감과 분노를 느끼며 처음으로 구파복귀에 대한 짙은 회의감과 다른 팔개 문파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진다. 그럼에도 겉으로는 티를 하나도 내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다. 사실 반발이 당연한 것이 형산파는 이미 무당산의 공개 비무에서 종남파에게 패배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종남파에게 형산파와 서장 무림과의 공적을 다투라는 것은 종남파를 무시하는 것이다. 설령 형산파가 종남파보다 공적을 더 세우더라도 이미 형산파를 꺾은 당사자인 종남파는 물론이거니와 악산대전에서 종남파가 승리했다는 소식을 접한 중원 무림의 여론이 이 결과를 납득할지는 미지수.[33] 여기에 있던 면면들을 생각하면 정말 대단한 것이다. 화산파의 장문인인 용진산은 무림구봉 중 검봉이자 화산파 제일검객이며, 소림사의 방장인 대방 선사는 무림구봉 중 권봉이다. 특히나 마주보고 앉아있단 무당파 장문인은 훨씬 더 했다. 진산월의 현 위치를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장면. 다른 고수도 아닌 무당파 '''장문인'''을 기세로 압도했다. 장문인이 최고 고수인 경우는 드물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각 파의 최고고수들과 비슷한 정도의 실력을 가진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최소한 진산월과 무당파 장문인은 상당한 차이가 난다고 봐도 무방. [34] 열받아 줄인 것이 아니라 20일 정도 걸린다는 것을 원래 진산월이 열흘 이내로 알아보라고 한 것이며 진산월 덕분에 깨달음과 사태의 심각함을 안 이정문이 다시 7일로 줄인 것이다. [35] 곽일산이 개정한 유운검법보다 더 진화하였다.[36] 전반부 만으로도 칠음진기 입문이 가능.[37] 과거에는 삼락검에 평가가 밀렸다. 검법자체의 성능보다도 변화가 너무 많아서 완벽하게 익히기 불가능했던 것이 원인. 하지만 종남파 사상 처음으로 진산월이 완벽하게 익힌 상태.[38] 완성된줄만 알았던 검정중원이 양천해와의 결전, 낙일방과의 비무에서 부족함이 있음이 드러난다.[39] 장문인이기 때문에 일단 작중 실전되지 않거나 되찾은 종남파의 무공은 거의 모두 쓸 수 있다고 보면 된다.[40] 교리는 28권에서 진산월이 검정중원을 쓰지 않고 복양수를 쓰러트린 것을 보고 '이미 진산월의 무공이 모용단죽에 필적해 있을지도 모른다', '진산월이 자만하지만 않는다면 능히 모용단죽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거다' 라고 평했다. 그리고 35권에서 밝혀진 교리의 정체가 다름아닌 야율척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 의견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바꿔말하자면 모용단죽과 한차례 격돌했던 야율척마저 진산월이 모용단죽과 비교했을때 정확히 어떤지 제대로 확신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41] 종남파 역사상 최초로 유운검법을 절정으로 익히면 나온다는 유운32봉을 형산파 전후무일의 육결검객 냉홍검 고진과의 결전에서 펼쳤다. 유운검법의 창시자인 곽일산조차 말년에 16봉까지 밖에 보여주지 못한 단계이다.[42] 아직은 완전히 보완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당각과의 결전에서 진산월은 암기의 위치를 파악하고 막은 것이 아니라 심계를 통해 날릴 위치를 예상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43] 구양신공도 작중에서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모용단죽을 통해 이미 되찾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44] 태을신공, 태진강기, 천단신공, 현천건곤강기에 이어 칠음진기의 전반부를 입수한 상태. 확실하게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34권에서 모용단죽과 만나서 구양신공까지도 익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진산월과 만났을 때 모용단죽이 한가지 사명을 지켜야 한다고 했으며 한 사람을 찾아 한 가지 무공(구양신공)과 한 가지 수법(음양쌍반진)을 전해야 한다고 하며 그 한 사람을 진산월로 지목했기 때문.[45] 조익현, 석동, 야율척, 진산월[46] 임장홍이 진산월을 대제자로 맞이하면서 자신의 딸 임영옥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후계자에 대한 걱정을 덜어냈다고 까지 표현됨. [47] 임장홍이 대제자 진산월에게 만년삼정과 장문인을 인계하면서 죽어가면서 남긴 유언이 바로 군림천하다.[48] 그나마 임장홍이 몰락하는 종남파를 부흥시켜야할 짐을 떠맡을 진산월에게 최소한 이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며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가면서 간신히 얻은 만년삼정조차도 사제인 두기춘이 자신이 고수가 되고자 훔처먹고 야반도주하였다.[49] 친구인 손검당과의 이야기에서 언급[50] 파란만장한 중원출도에서의 고생, 본인들이 원치 않았지만 타의에 의한 임영옥과의 이별, 소속 제자들이 떠나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보는등...[51] 사실 진산월도 무너진 적이 딱 한번 있었다. 바로 무너져가는 종남파를 기사회생 시킬 최후의 수단이자 희망이였던 태을검선 매종도의 절학이 타인의 손에 넘어갔음을 목격하였을때, 그때 진산월은 참담한 절망감에 이미 죽고 없는 사부의 묘를 찾아가 하염잆이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