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영(인소의 법칙)
1. 소개
성우는 신용우. 일본 로컬라이징 이름은 야마자키 카이토.
인소의 법칙의 등장인물. 포지션은 사대천왕 중 차도남. 권은형의 소꿉친구이자 발해그룹 회장의 막내 아들. 쿨데레 속성으로 사진사 삼촌의 권유로 '유천'이라는 예명을 갖고 모델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했는데 유명 연예인, 브랜드와도 합작을 하는 꽤 잘나가는 모델이라고. 후반부 고등학교 땐 무려 잘나가는 배우(!)로 데뷔한다.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이다. 거기다 모델 스케줄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과 특유의 잠이 많은 체질 때문에 아침엔 정신을 놓고 사는데다 약속 시간도 빈번히 늦는다. 학교에서도 툭하면 자고 있고, 단이네 집에 놀러와서도 잔다. 풍기는 분위기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느낌에다 조용한 침묵이 왠지 겁을 주는지 여자들은 대부분 가까이 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다. 본인도 여자애들이 접근하는 걸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예외로 천영이 먼저 접근한 상대가 함단이. 단이에게는 먼저 말도 걸고 무엇보다 단이가 자는데 열이 있나 이마를 만져본다던지 이어폰 한쪽을 건네 같이 음악을 듣는다던지[1] 단이에게는 유독 먼저 다가가고 친근하게 굴었다. 단이의 말에 의하면 여령과 친해진 속도가 5라면 천영과는 1의 속도로 친해졌으며 가장 이상적으로 친해진 상대라고 한다. 여령도 십자말풀이나 퍼즐을 물어보는 등 다른 이들과 예외로 말을 걸며 친해진 상대이기도 하다. 거기에 다정 그 자체. [2] [작가캐넌]
이런 성격의 인물들답게 한 번 마음을 연 인물에겐 순애보 일편단심으로 마음을 바치는 속성이 붙어 있다.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하느라 밤새는 경우도 부지기수. 덕분에 권은형한테 매번 잔소리를 듣고 있다. 겉으로 보면 범접할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실상은 조금 허당스러운 면이 있는데 이 때문에 이루다가 천영을 얕잡아보고선 도발한 일도 있다. 이외에도 기계치라던지, 타자가 느리다던지, 페이스북 글 올리는 법을 모른다던지[3] 얼빠진 면이 좀 있다.[4] 여담으로 자체으로 쿨워터향이 나는 모양.[5] 이 때문에 유천영과함단이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키워드가 여름, 초코퍼지, 티라미슈 등 주로 중학교 여름과 관련이 있다.
결벽증 같은 게 있는데 남이 입 대고 먹은 건 절대 입 대고 먹지 않는 등 깔끔 떠는 모습이 부각된다.[6]
단이에게 무슨 고민이 생기면 진지하게 걱정하고 그 고민을 위해 함께 고민해준다. 그리고 단이에게 여러모로 좋은 말을 많이 해주기도 한다.
사대령단 중 가장 행동력이 좋다. 친구들 중 일을 시도하면 성공한 경험 또한 가장 많다. 이 못지않게 타고난 운도 좋은 듯.[7]
독자들이 함단이와 맺어질 남주인공으로 뽑고 있는 인물이기도 한데, 천영 자신도 단이에게 가지는 관심과 호감이 높은 편이지만 단이도 천영에 대해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다', '나는 천영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되뇌이는 장면이 몇 번 나오기 때문.[8] 천영도 단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가장 부각되는데, 대놓고 단이에게 호감을 보이는 이루다와 주먹다짐까지 벌였다. 물론 다른 사대천왕들에다가 반여령도 단이에게 우정 그 이상의 감정을 갖고 있는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가장 묘사가 많고 플래그가 세워진 건 천영이다.[9]
함단이에 대한 애정 관계에서 은지호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천영은 단이가 숨기는 게 있으면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넘기고, 지호는 함단이와 동등한 입장에 서야 한다고 생각해 끝까지 알아내는 것.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주 티라미슈(한판)과 초코퍼지를 사서 단이랑 같이 먹는장면이 꽤 나온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시키면 한다고. 주로 발라드를 부른다.
2. 작중행적
2.1. 유년기
막내인 만큼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살았는데 나이 차이도 많고 좀 극과 극인 형들 밑에서 자랐다. 무슨 말 한 마디만 하거나 웃기만 해도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자라다 보니 오히려 말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게 되었다.[10] 침착하고 생각이 깊어 권은형이 자신과 함께 살게 되었을 때도 은형과 친구로 지내며, 은형이 어머니의 죽음을 깨닫고 시계를 꺼두는 이상행동을 보이자 자신이 가장 아끼던 시계를 선물로 준다.[11]
워낙 주위에서 뭔갈 퍼주다보니 뭔가를 얻으려고 노력해본 적이 없어 형들이 걱정하기도 했다.[12]
2.2. 중학생
지존중학교 1학년 4반에서 다른 인물들과 만나게 된다. 함단이와는 등교 때 교문에서 단이가 실수로 천영 쪽으로 넘어진 게 계기가 되어 처음 만나긴 했다.[13] 이후로는 별로 큰 접점이 없었지만, 은형이 단이와 잘 지내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겼는지 다른 여자들과는 한 마디도 안 하면서 단이에게 우유 먹었냐고 물어보는 등 조금은 단이에게 관심을 보인다. 여름날 단이가 교실에 엎드려 자고있자 열이 있나 재보거나 괜찮다는 걸 확인하자 자신이 듣던 노래의 이어폰을 주고 같이 노래를 듣는 등 단이에게 먼저 다가가 친해진다. 이때 단이와 음악 취향이 꽤 맞았는지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해지고 이후로도 좋은 노래를 찾으면 단이에게 들려주는 듯 하다. 단이가 한쪽 이어폰만 끼고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으면 그 옆에 앉아서 나머지 이어폰을 끼고 자는 일을 자주 했던 모양인지 다른 여자애들이 단이를 따라해 그러고 있었지만 이런 행동은 단이 한정으로만 보여줬다고.
어느 선배에게 고백받고 단칼에 찬 사건 때 단이와 함께 나가서는 단이가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좋다'''는 말을 하는데 이 말은 결국 단이가 천영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원인을 만들어 버린다.[14]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에 좋다는 건 친구로서 마땅히 가져도 될만한 관심마저도 갖지 못하는 이상한 관계가 되어버리기 때문. 물론 천영 입장에선 이건 계기에 불과하고 자신은 단이에게 친구 혹은 그 이상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단이에게도 그런 호응을 바라고 있다. 그러나 단이는 이 말과 세계가 뒤바뀌는 현상에 매여서 그들을 먼 존재처럼 여기게 된다. 자신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갖고 다가오지 않았을까 기대했지만, 자기자신이 천영에게 받아들여진 이유가 '관심이 없어서 귀찮게 하지 않는 여자애'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단이가 자신은 천영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되뇌이는 장면이 몇 번 나오는 것으로 봐서 단이가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는 건 사대천왕 중 천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저 말 한마디가 원천 차단을 해버린 꼴이 되었다.
차갑고 싸늘한 느낌을 풍기는 인물 답게 손발과 몸이 찬 모양이다. 한 번은 단이랑 나란히 자고 있다가 추워진 단이가 일어나서 천영을 보고 납득하곤 다시 잔 적도 있다고. 이때 이후로 천영의 별명은 인간 에어컨이 되었다고 한다. 그제서야 중학교 친구들이 여름만 되면 달라붙으려고 했는지 알았다고.
고등학교 원서를 쓸 때가 되자 단이가 자신들과 같은 고등학교를 갈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일단 부딪혀보라는 은형의 충고를 받아들여 단이에게 같은 고등학교에 가자고 권유한다.
중학교 3학년이 끝나는 1월에 우연히 단이가 친구에게 전학 가고 싶다고 토로하는 말을 듣게 되고 단이에게 이유를 추궁했지만 단이가 대답하지 않자 배신감을 느꼈다. 단이와 싸우고 한동안 멀리 지내다 뭔가 일이 있었는지 어영부영 다시 말을 하게 되었고 어색어색한 관계로 지내게 되었다. 단이가 자신을 멀리 보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인지 자기가 발해그룹 회장의 아들이라는 기사가 뜨고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급하게 단이에게 컴퓨터를 켜지 말라는 전화를 걸고 직접 단이의 집으로 찾아오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그러나 이때 '자길 왜 못 믿냐'는 단이의 말에 배신감이 다시 떠올랐는지 어떻게 널 믿을 수가 있겠냐며 이전의 사건을 암시하는 말을 하고 떠나버린다.
며칠동안 단이와 연락도 안 하고 은형이랑 게임만 하다가 단이가 은형에게 전화해서 세계가 바뀐 경험에 대해 고백하는 걸 듣게 된다. 단이의 불면증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있었다는 걸 떠올리고선 단이가 아직 그들에게 고백하지 않은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단이가 울고 있는 걸 걱정해서 은형과 함께 단이의 집으로 찾아가고, 또 세계가 바뀔까봐 무서워하고 있는 단이를 위해 일부러 단이의 집에 저녁을 먹겠다며 눌러 앉는다. 나중에 단이가 세계가 바뀌는 것에 대해 털어놓자 화를 냈던 걸 사과하고 화해한다. 이때 단이에게 전학가도 뭐라 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단이는 오히려 고등학교에 가서도 이들과 친하게 지내기로 결심한다.
2.3. 고등학생
소현고등학교 1학년 1반에 입학. 마찬가지로 단이와 떨어지게 되어서인지 영 기분이 안 좋았다. 이제야 인간 에어컨이라는 별명이 생긴 이유를 알고 당황해한다. 단이가 이루다에게 스킨십 공세를 당하고 있다는 여령과 은형의 보고에 '싫다는데 억지로 손잡으면 성희롱으로 신고할 수 있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여령이 일진에게 고백 받고 트러블이 생기자 일진 앞의 의자를 발로 차고 말로 일진을 깔끔히 발라버린다. 나중에 단이네 집에 모여서 놀 때는 잠만 자는데 단이와 은형이 험한 일을 당하고 돌아오고 지호가 '함단이 맞고 왔다'라고 하자 바로 벌떡 일어난다. 이후 복수 모의를 하고, 자고 있던 단이에게 가서 머리를 쓰다듬다가 깨어난 단이와 대화하는데 단이가 스스로를 너무 몰아붙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조금 쉬어도 된다는 말을 해준다.
다음날 단이가 죽을 뻔 했다는 진상을 알고 나자 조용히 '덤프트럭'이라는 네 글자의 문자를 보내 단이를 공포에 떨게 한다. 점심시간 때 단이와 추격전을 벌여 주인의 계략으로 단이와 루다를 찾는데 성공하는데, 단이의 손을 아무렇지도 않게 맞잡고 놓아주지 않는 루다에게 질투와 적개심을 불태운다.[15] 그러다 발이 꼬여 셋이서 넘어지며 루다와 입술이 닿고 둘 다 토할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질려한다.[16] 나중에 화장실에서 루다와 대화를 하게 되는데 천영이 3년을 걸려도 못했던 것을 자신은 한 달도 안 되어 했다며 단이가 천영과 그 친구들과 함께 다니느라 스스로를 너무 몰아 붙이고 있으며 그건 결국 양쪽 모두에게 힘들 뿐이니 그냥 천영이 물러서라고 하는 말을 듣고선 분노, 제대로 화를 터뜨리며 오후에 촬영이 있는 것도 개의치않고 루다와 대판 싸운다. 욕을 하고 소리까지 지르는데 3년 사귀면서 이런 모습 처음 본 친구들은 모두 당황한다. 싸움이 진정되고 나서도 자신의 일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양호실에서 쉬고 있을 때 루다와 마주치고 싸움에 대해 자신이 더 우위라는 걸 인식시키는 루다에 의해 덮쳐지는 모양으로 대화를 하게 된다. 그리고 이 모습을 단이가 보게 된다. 오해를 풀려고 허둥대지만 단이는 이미 머릿속으로 두 사람이 예정된 운명이라 생각하고 있다. 둘 다 좋아하는 사람이 단이라는 걸 생각하면 참으로 안습하다. 거기서 루다는 '누가 매달리고 있는 건지 생각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천영은 단이가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걸 생각하며 '모르는 게 약이라는 말을 믿지만 너무 답답해서 말해본다며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말해 달라 말한다. 단이가 숨기고 있는 것에 모든 진실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세계가 더이상 뒤바뀌지 않고 얌전히 있기를 빈다.
그리고 6권에서는 함단이가 이루다가 남자라는 걸 알게 되었고 오해가 풀렸다.
3. 명대사
'''네가 좋아. 너는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았어. 그래서 네가 좋아.'''[17]
'''이리 와, 함단이.''' [18]
'''그래도, 이렇게 변함없이 그대로인거.... 괜찮지 않아?난 좋은데.'''
'''너는, 이래도, 아무렇지도 않지. 너는 내가 이래도, 조금도 안떨리지?'''[19]
'''이젠 가지 마.'''[8권]
'''원래는 못 오지. 아쉽다며, 네가.'''
'''이렇게까지 하면 가기 싫어지잖아.'''
'''너구나. 눈이 왔어. 그런데도 나는 그 자리에 서서, 내가 왜 여기에 서 있는걸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서, 대체 내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너였어.'''[스포]
'''난 한 번 좋아한건 안 바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상관 안해.'''
[1] 린킨파크의 faint를 들었다[2] 팬들이 유천영을 찬양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가 '다정'일 정도.[작가캐넌]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유천영이 함단이를 좋아하게 된 것도 반여령을 받아준 것처럼 자신도 받아주지 않을까 해서 다가갔다가, 함단이가 다정함이 필요한 사람이란 것을 알고 챙기다가 그랬을 거라고.[3] 작가 블로그의 외전 출처[4] 은지호가 대놓고 자신들 중 가장 맹하다고 디스한다[5] 함단이가 쿨워터향이 나면 바로 유천영이라는걸 알아차릴 정도[6] 막상 함단이가 커피를 권하자 그대로 함단이가 입댔던 자리에 대고 커피를 마신다 [7] 스페셜 외전에선 아예 함단이가 유천영이 행운을 따라다니는 게 아니라, 행운이 유천영을 따라다닌다고 할 정도.[8] 후술할 고백 사건을 단이가 바라보는 장면은 단행본에서 추가된 부분인데 굳이 이런 심리묘사를 곁들였다는 건 일종의 플래그이다[9] 작가가 리퀘스트를 받아 판타지 패러렐로 쓴 블로그 외전에선 아예 단이의 약혼자로 나오고, 단이에게 청혼까지 해버린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리퀘스트에 응한 것. 본편과는 관계가 없다.[10] 또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쟁겨주다 보니 말을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기도.[11] 그리고 이 시계는 뒤늦게서야 세계에 35개밖에 없는 엄청난 명품 중의 명품 시계임이 밝혀졌다. 이걸 모르고 몇 년을 차고 다닌 은형은 자기가 손목에 아파트를 달고 다녔다고 경악하곤 이후로 시계는 보관만 하게 되었다.[12] 그리고 유천영이 처음으로 얻으려고 노력한 존재가 바로 함단이다. [13] 연재분에서는 교실 문에서 멍 때리는 단이를 스쳐 지나가며 처음 얼굴을 본다[14] 사실상 이때 말만 잘했으면 결말남주가 천영이로 바뀌었을거다. [15] 특히 단이는 지금도 자신이 손을 잡으면 흠칫거리는데, 루다와 아무렇지도 않게 손을 잡고 있는 것에 질투한다[16] 천영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실제로 토하러 갔다. 먹은 게 없어서 나온 건 없지만.[17] 이 대사로 인해 함단이가 남주들을 남자로 안보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독자들이 뽑는 인법 3대 망언 중에 하나일 정도)[18] 이 대사 치고 잠시 후에 이루다와 입술접촉사고(...)가 일어났다.[19] 고1 수련회에서[8권] 돌아온 함단이에게[스포] 폐교에서 함단이가 본 유천영이 한 대사. 참고로 이때 함단이가 유천영을 보았기에 후에 그를 살릴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