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대전
1. 개요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중 하나. 참가자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건물을 짓고 상대진영을 공격해 메인 건물을 부수면 승리하는 게임.
일반적으로 건물을 지으면 그곳에서 자동으로 유닛이 생성되며 생성된 유닛은 자동으로 상대 진영으로 달려가 공격한다. 플레이어는 조종이 불가능한 AI이다.(일부 제외)
제목이 유치원대전인 만큼 건물, 유닛들이 모두 어린이들의 장난감과 연관되어 있다. 하지만 그렇게 순수한... 아이들이 아닌터라 뭔가 아스트랄하다.
파오캐와 카오스에 밀려 실제 배틀넷에선 그렇게 자주 볼 순 없는 맵이다.
현재는 리메이크된 New 유치원 대전이 베틀넷에서 플레이되고 있다.
2. 게임 진행 방식
게임이 시작하면 각 팀에 지켜야할 건물인 "모래성"과 각자가 조종할 수 있는 "클론 어린이"를 얻는다.
지속적으로 들어오는 골드로 건설용 유닛(처음에 주어지는 "클론 어린이"와 이후에 만들 수 있는 여러 유닛들)을 이용해 건물을 지어 상대의 진영을 공격하거나 아군 진영을 방어한다.
대부분의 건물(일부 특수 목적 건물, 방어용 건물 제외)을 지으면 건물에서 자동으로 유닛이 생성되며 생성된 유닛은 자동으로 적 진영으로 달려가 공격한다. 이 유닛들은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없다.
건물 외에도 1회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닛 한기를 직접 건설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완성된 유닛은 자동으로 적 진영으로 달려가 공격을 한다.
맵은 좌우 대칭형이며 적 진영으로 향하는 루트는 상단, 중앙, 하단, 바다가 있다.
방장의 권한으로 중앙전을 설정 할 수 있으며 중앙전이 설정된 경우 중앙루트를 제외하곤 모두 길이 막힌다.
골드는 지속적으로 들어오지만 건물을 지을경우 건물이 완성될 때까지 골드가 들어오지 않는데... 여기에서 꼼수가 있다. 원래 있는 클론 어린이 외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유닛을 뽑을 수 있는데 여기서 이 유닛들로 건물을 짓게하고 건설속도가 무척이나 빠른 건물(2원짜리 타워가 대표적)을 지으면 건물이 지어지고 있어도 건설이 끝난것으로 인식해 돈이 들어온다. 이것을 응용해서 건물이 완성되기 직전 타이밍에 추가 건물을 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건물을 지으면서 골드를 계속 모으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3. 스타크래프트 버전
스타크래프트 1에도 동명의 유즈맵이 존재한다. 당연히 유래는 워크래프트의 그것.
워크래프트 3 초창기에 배틀넷에서 해당 맵이 한창 플레이될 즈음에 기본적인 시스템을 차용하여 스타크래프트에도 동명의 맵이 존재하게 되었다. 다만 스타크래프트의 유치원 대전은 워크래프트 3 초창기 버전을[1] 오마쥬한 초기 버전이 등장한 이후 더이상의 버전업이 없어 곧 묻히게 되었다.
그러나 스타크래프트 버전의 그 원작 맵을 또다시 모티브로 하여 많은 재야의 유즈맵 제작자들이 리메이크를 하여 넘버링을 달고[2] 독자적으로 여러가지 요소가 추가되어 수년간 공방에서 수시로 새로운 넘버링 및 괴악한 부제목 센스(...)를 단 리메이크 맵들이 난립하여 인기몰이를 하였다. 정리하자면 리메이크의 리메이크가 된 셈인데, 이쪽을 그냥 오리지날로 보는 이들도 있다.
참고로 이 30 이후의 넘버링들은 EUD 등의 기술을 이용해 수십 개가 넘는 초고성능의 유닛들을 조합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수준까지 발전했었다. 문제는 해당 넘버링을 만든 제작자들이 유치원대전 카페를 차려놓고 회원들에게 계급을 부여해, 일정 계급이 되지 못하면 조합을 알려주지 않고 소수 고계급 회원과 제작자들만 조합법을 독점했다는 것. 심지어 조합을 어떻게든 알게 된 저계급 회원들은 강퇴시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고 조합법이 유출되면 이를 바꿔가는 식으로 독점을 끝까지 유지하려 들었다. 이러니 자연스레 유치원대전 자체가 자기들만의 리그가 되고, 차츰 잊혀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2010년대부터는 스타 1의 배틀넷 공방에도 어느정도 플레이되는 유즈맵의 장르가 획일화 된 탓에 플레이되는 모습을 찾아보긴 어렵다. 아주 가끔 하나씩 뜨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