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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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oy
중국어
玩具(Wánjù)
일본어
玩具(おもちゃ)
독일어
Spielzeug
프랑스어
jouet
러시아어
игрушка
에스페란토
ludilo
1. 개요
2. 역사
3. 애니메이션 업계와의 관계
4. 수집용으로써
5. 어른들과 장난감
6. 장난감의 약탈과 파괴
6.1. 관련 문서
7. 여담
8. 관련 문서


1. 개요


장난감이란건 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아이를 위한 것이지만 어른이 만드는 것. '''아이이면서 어른인 것.'''

- 안나라수마나라

'''어린이라면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것.'''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여러가지 물건. 꼭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것만 지칭하는 게 아니라 넓은 의미로는 어른이 가지고 놀 것 같은 물건도 포함된다.[1]

2. 역사


넓은 의미로 봤을 때 인간역사가 시작됐을 때부터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B.C.2000년경의 이집트의 유물이나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의 완구에도 동물을 본따서 만든 것, 소리가 나는 것, 소꿉장난 도구, 인형, 목마, 공 등 현대에 공통되는 여러 가지의 완구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완구의 역사가 꽤 오래 되었음을 짐작한다.
초기에는 단순히 모양만 본뜬 형태였지만 기술이 차츰 발전하면서 크기만 작았다 뿐이지 세세한 부분까지 실물과 비슷하게 작동되는 정교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과 유행으로 인해 장난감 시장이 갈수록 위축된다고 한다. 그래도 이거와 달리 장난감 시장의 경우 나름대로 유지가 되는 중이다.

3. 애니메이션 업계와의 관계


최근에 이를수록 상업 애니메이션 업계와 장난감 업계는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성인 대상 애니메이션 작품도 피겨 업계와의 접점이 생기고있지만, 어린이 및 전연령대 대상 작품은 장난감 업계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
미국의 마텔이 1969년에 핫휠 TV 애니메이션을 내놓을 때만 해도 '긴 시간의 장난감 광고가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고, 같은 미국의 해즈브로가 1980년대 초에 본격적으로 TV 및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의 제작에 나설 때에도 시행착오와 함께 '장난감 팔아먹기 위한 작품 아니냐'는 비판은 멈출 줄 몰랐다. (특히 트랜스포머 1세대 때의 극장판 장편인 트랜스포머 더 무비에서의 삽질이란...) 그러나 이후에는 애니 작품 속 인물의 등장과 장난감의 출시는 당연시되어 가고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기획한 작품이라도 (독립 제작 작품이 확고하게 상업화를 거부하지 않는 이상) 장난감 출시는 고려할 정도.

4. 수집용으로써


장난감의 경우 발매된 당시 완성도가 뛰어나고 생산이 중지되어 당시에 발매된 제품을 구할 수 밖에 없는 경우 골동품으로 가치가 올라가게 된다. 물론 모두가 오래 되었다고 해서 가치가 올라가는건 아니고 항상 가치가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제품이 우연한 기회로 재발매가 이뤄지거나 당시에 발매된 제품보다 완성도가 더 뛰어난 제품이 발매되면 가치에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장난감들을 전문적으로 수집하는 수집가도 많다. 문제점은 오래된 물건을 독점하여 횡포를 부리는 악덕상인들도 기승을 부리고 동호회 모임에서 친분이 없는 경우 물건을 구하는데 여러모로 불리하다는 부조리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5. 어른들과 장난감



사실 어른들도 형태가 다를 뿐이지 따지고 본다면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이를 테면 바둑알, 장기말, 체스말, 마작패, 트럼프 카드, 화투패, 공 종류, 자위도구(...) 같은 것, 컴퓨터 게임 등도 장난감에 해당한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것 일부는 애들이나 가지고 논다고 무시하는 장난감들보다 건전하지 못한 것들도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물리학적, 광학적, 심리학적 원리를 응용하여 만든 각종 '''키네틱 장난감'''(kinetic toys)들도 외국에는 많이 있다. #1 #2 #3 #4 대충 이런 물건들. 이처럼 장난감이라 할지라도 웬만큼 닳고 닳은 어른들조차 눈이 휘둥그래지게 만드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 유독 국내에는 모든 장난감은 전부 어린이용이라는 이상한 인식이 있다. 사실 이런 키네틱 장난감들은 어린이들에게도 그 교육적 효과로 인해 과학자의 꿈을 심어줄 수도 있으며, 단순히 여흥거리나 혹은 실내 장식품 수준에 그치지 않고 이미 그 자체로 하나의 예술작품의 경지에 도달하기도 한다.


6. 장난감의 약탈과 파괴


'''"우와 형 이거 뭐야?"'''

'''"언니! 이 인형 너무 이쁘다~ 나 줄거지? 그치??"'''

'''"그까짓 거 얼마나 한다고, 그냥 줘라~"'''

'''"에이~ 애들이 그럴 수도 있는 거지, 뭘 화를 내니?"'''

이하에서 서술할 '장난감'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자신이 소유한 어떤 물건에도 적용할 수 있으니 그점을 감안하여 읽는 편이 좋다.
보통 자신의 방에 물건을 보관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데 집에 방문한 손님, 지인, 친척의 자녀가 이러한 물건들을 발견하면 대개 문제가 발생한다. 그 자녀는 그때 관심을 가진 물건을 얻기 위해 떼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하에도 지겹게 서술할테지만 그 부모와 소유주의 부모는 그냥 줘버리라는 태도로 일관하기 일쑤고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대면서 이들이 주는 압력에 소유주는 힘 없이 넘겨주게 된다. 또한 어른들끼리 얘기하고 있을 때 자녀들이 마음대로 돌아다니다가 마음에 든 물건들을 슬쩍하거나 가지고 놀다가 부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부류의 피해는 사람과 물건을 가리지 않는다.
어린 자녀나 모형을 수집하는 취미가 있는 자녀가 아끼는 장난감을 집에 찾아온 손님이나 친척집 자녀가 눈독을 들여서 함부로 줘버리거나 본인이 가장인 경우에도 '너는 이제 어른/언니/오빠/형/누나니까 안갖고 놀지? 그니까 저 애한테 주자'는 식으로 뺏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개념이 박힌 부모라면 절대로 하지 말자. 애초에 나이가 많다한들 뺏기는 쪽도 어디까지나 애다. 꼭 줘야만 하는 상황이 오면 자녀와 인격적으로 상의를 한 후에 결정하도록 하자. 아이가 말로 표현을 안 하거나 표현을 해도 묵살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이런 일이 트라우마로 남는 경우는 부지기수이다. 이게 애당초 의사를 싹 무시하고 물건을 강탈한다는 걸 생각하면 어른은 커녕 독립된 인격체로서의 존중조차도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냥 줘버리라는 말도 상대방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장난감에 무슨 노력? 까짓거 마트나 문구점에서 다시 사면 그만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수집가가 수집한 장난감들 중에는 생산이 중지된지 오래되어서 웃돈이 붙었고 그에 해당되는 금액을 가지고 있어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물량이 적은 장난감들, 국내에서 제작하는 회사도 없거니와 외국에서 제작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입이 안되어서 구할 수 없는 장난감들이 있다. 어렵게 구한 것들, 설사 다시 구매할수 있는 거라고 해도 아이가 좋아해서 제품이 망가질까봐 아이 나름대로 아끼고 아껴서 잠깐 동안만 꺼내봐왔던 것들을 한순간에 가져가려고 하고 망가뜨리는 짓이고, 수집가나 아이의 입장에선 물건을 가져가는 친척은 그저 한낯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불청객이요 어린아이를 상대로 공갈협박을 가하는 강도이자 장물아비일 뿐이다.
그리고 아이가 장난감을 망가뜨린다면 그 파손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어차피 장난감인데. 까짓 거 다시 붙이면 되잖아?", 파손도가 심하더라도 "에이~ 애들인데 좀 봐줘라."라면서 그냥 얼렁뚱땅 넘기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뻔한 소리지만 이기주의에서 기인한 대표적인 헛소리며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가 붙여줄 것도 아니고 단순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가장 중요한 점은 '''이 말은 피해자가 관대하게 가해자를 용서하는 상황에나 나올 수 있는 말이지 가해자 따위가 뻔뻔하게 피해자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지조차 구별을 못하고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거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조치 모르겠다는 의도로 해석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건 결국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자녀에게 교육상 좋지 않으니 그냥 넘겨서는 안 된다.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며 물건을 망가뜨리는 것이 잘못인지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을 해보자. 자신의 아끼는 물건이 화장품인데 그걸 자기 친척이 와서 함부로 뜯어서 얼굴에 떡칠하고 "에이 화장품인데~" 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한다면 기분이 좋을까? 아이에게도 소중한 것이 존재하는 것이고 아무리 자신의 아이라고 해서, 장난감이라고 해서 자녀의 소중한 것을 무시할 권리는 없다. 꼭 이런 어른들이 자기가 아끼는 것을 아이가 망가뜨리면 아이에게 화내고 노발대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어른의 물건은 소중하니 망가지면,가져가면 안되면서 내 아이고 내 아이의 물건이니 내맘대로 해도 되는 '''"나는 되고 너는 안되는"'''식의 이기적인 변명일 뿐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선 그냥 장난감으로만 생각할지는 몰라도 아이에게는 상대방이 화장품을 소중히 생각하는 것처럼 소중하게 생각한다.
장난감이고 장난을 가볍게 생각하는 풍토가 만연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지하게 얘기를 하자면 장난감을 함부로 망가뜨리는 행위 또한 재물을 손괴하는 재물손괴죄에 해당하는 엄연한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숙지해야한다.
아이가 장난감을 망가뜨렸다고 가져갔다고 해서 단순히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등의 먹을걸로 달래면서 퉁치려 하지 말것. 장난감의 가격은 상상 이상으로 무시못할 수준이며 성의없어 보이는 파렴치한 행동이다. 손바닥 만한 자동차 하나 사려고 해도 만원은 훌쩍 넘는다. 정교한 공정을 거치거나,생산이 중지된지 수년이 지난 제품이라면 몇만원~몇십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그런데 과자나 아이스크림은 겨우 몇천원 남짓이다.
당연히 제품이 망가지거나 강제로 뺏긴 사람의 입장에선 기가 찰 노릇이고, 미안해 하는 내색 없이 비싼걸 망쳐놓고 싼걸로 대충 때우려는 속셈으로 밖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미안하다고 정중히 사과하면 그나마 양반이지만 대부분은 건성으로 "아 미안해 미안해." 하면서 대충 사과하거나 사과는 커녕 "자 이거 먹어"라는 식으로 먹을것을 툭 건내주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사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까짓 장난감 가지고 되게 징징거리네. 이거나 먹고 떨어져~''' 라는 얘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즉 상대방에게 염장을 지르는 행동밖에 안되는 것이다.
정성이니 마음을 생각하라니 얘기하면서 넘어가려는 사람도 있는데 말도 안되는 개드립일 뿐이고 초딩이 억지를 부리는거나 다름없는 말이다. 자신이 아끼는 술병을 깼는데 술병값을 물어내기는 커녕 술병값의 1/10도 안되는 먹을 것을 사주면서 그냥 넘기려고 하고 그것을 따졌는데 정성과 마음을 좀 생각하면 안되겠냐는 식으로 화를 낸다면 어이없지 않겠는가? 자신이 아끼던 게 갑자기 어느 한순간에 제 3자의 손에 의해 사라져 버린다면 아무리 맛있는 거라도 그 아이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을 뿐이요, 먹을 것은 언제든지 먹을 수는 있어도 장난감은 언제든지 살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 예로 애니메이션이나 특촬물 시리즈 관련 제품의 경우 고연령층을 노린 피규어라면 모를까 완구는 방영 기간에만 생산하고 종영된 이후에는 칼같이 단종될 정도로 생산되는 기간이 짧다. 실물의 자동차 장난감 역시 실차량이 단종되면 해당 모델의 장난감도 덩달아 단종된다.[2] 단종된 제품의 경우 시중에서 구할 길이 없기 때문에 언제 다시 구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간혹 부모님이 앞장서서 정작 친척 아이는 눈독들이지도 않는데 주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집안 정리를 한다는 명목이거나 손님 집안과의 친목을 위해 바치는 일종의 뇌물이다. 어차피 부모님 입장에선 고가품도 아니고 친척애들이 좋아할 만한 물건이니 내줘버려서 친목을 다지려는 의도인 것. 이것때문에 자녀가 노발대발하면 '실제로는 별로 소중한 게 아닌데 그냥 사춘기라서 까탈부리나보네? 호호~♥'하고 묻어버리는 케이스가 부지기수다. 이것이 심할 경우 미리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자기 방의 자기만 아는 장소에 걸리적거리지 않게 꽁쳐둔 걸 근성으로 찾아내서 내버리는 상황도 일어난다. 단 이런 상황은 정말로 집안 정리를 하겠다는 의도보다는 자녀의 취미를 눈엣가시로 여긴다든가 공부나 하라는 의도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간신히 숨긴 보배를 약탈당한 자녀 입장에선 그야말로 부아가 치밀어오른다.
또는 좋은 건 나눌 줄 알아야한다는 의도에서 강제로 수집품을 남에게 줄 것을 강요하는 레퍼토리도 있는데 줄 생각이 없는데 강제로 자신의 물건을 나눠주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나눔이라고 볼 수 없음에도 이런 현상을 미화시키는 사례는 우리 주변에서나 역사적으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비슷한 예로는 공립학교에서 매우 좋아하는 '''강제''' 자원봉사가 있으며, 한국에서 주로 일어나지만 '이런 거 나눠주는 게 다 정이야!'같은 정당성을 부여해서 수집품을 약탈하는 방식도 흔하다. 그런데 과거에 '인정'이라는 단어가 원래는 현재의 '''뇌물'''을 일컫는 말이었다고 하니 의도와는 달리 참으로 적절하지 않을 수 없다. 후술할 매체에서 묘사되는 수집품 약탈과 되도 않는 개소리를 훈훈한 미담이랍시고 억지감동을 강요하는 에피소드들도 이러한 맥락인 경우가 많다. 오히려 오만 정이 떨어져서 어른이 된 다음 명절이고 뭐고 씹고 안 가고 연락도 끊어버리는 사태도 있으니 정드립치다가 멀쩡한 친척 하나 잃어버리는 셈이다.
다른 건 다 제끼고, 이런 추태를 벌이는 쪽은 손님 친척이나 꼬맹이보다는 그들의 부모가 대부분인데 '얼마하지도 않고 당신은 많이 가지고 있으니 하나만 달라'고 호소하는 것부터가 괘씸하기 짝이 없는 행위이다. 자기 돈 쓰기 아까워서 다른 사람이 땀흘려 얻은 소득을 대가도 없이 달라고 하고 그걸 또 자식 앞에서 보란듯이 하는 짓거리니까. 실제로 아이가 바란다고 해서 물건을 주는 행위는 교육에 해악이 되는 행위이다. 무리한 땡깡, 남의 기물파손 등을 통해 자신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킬 수 있다는 점을 학습하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도 비슷한 과정을 통해 비뚤어진 아이들이 거의 매번 등장한다. 만약 이런 일을 심하게 겪을 경우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고 했어요. XX가 당장 무리한 부탁을 하고 XX부모님이 제게 강요해서 장난감을 얻으면 그 때는 공짜로 장난감을 얻으니 좋겠죠. 하지만 그 후에는 자기가 어떤 상황이든 난동을 부리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알게 될 거고 그건 XX를 망가뜨릴 겁니다. 지금이야 XX가 어려서 집안에서나 소동이 벌어지지만, 다음에는 학교경찰서, 법원에서 소동이 일어나겠죠. 그리고 저는 남의 물건을 땡깡 부려서 뺏으려 하는 XX와는 아는 척 하지 않을거구요.' 라고 말해보자. 그래도 아이의 부모가 강요하면 그냥 줘라. 그냥 생각이 없는 인간이다. 주고 다음부터 상종하지 않으면 된다. 만약에 그게 소중한 것 이라면, 조금 이거 없게 굴더라도 법적 소송 건다 하거나,뭐라고 하자. 예를 들어 '''"아 진짜, 지금 이러는거 협박[3]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막나가자.
문제는 이런 이야기가 동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에 실릴 법한 물건이나 연소자용 만화같은 매체에서 '내 장난감과 '''헤어지기는 싫지만''' 나는 형/언니/오빠/누나니까 물려줘야 한다. 받는 것보다는 주는 게 좋은 거니까.'같은 식으로 포장해서 미담이랍시고 소재가 되는 경우가 허다할 정도로 이런 걸 당연시하는 풍조가 만연하다는 것이다. 연소자용이 아닌 좀더 나름대로 판단을 할 줄 아는 어린이들 대상이나 좀더 고연령층에게 맞는 애니메이션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다!다!다!, 아따맘마, 마루코는 아홉살, 우당탕탕 로코와 친구들[4] TV동화 행복한 세상같은 작품들을 봐도 이렇게 반강제로 물건을 빼앗기는 상황을 인정하는 것이 주인공의 성장이라는 식으로 미화시키면서 '니 물건 안 내놓으면 속좁은 소인배, 내놓으면 어른이고 대인배!'같은 식의 마인드를 시청자들에게 각인시키는 내용의 에피소드가 '''꼭 한개씩은 존재한다.'''[5] 특히 이런 류의 시청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패턴이 거의 양판소 마냥 고정되어 있다. 자기가 아끼는 물건이 있는데 손님이나 꼬맹이가 갖고 싶다고 한다→나는 아끼는 물건이니까 싫다고 한다→물건을 요구한 꼬맹이는 울상을 짓는다→순간 물건 주인은 '베풀 줄 알아야 좋은 것이다, 나도 예전에 다른 사람에게 은혜를 받았다'같은 식으로 옛 기억을 떠올린다→물건을 주고 똥씹은 표정을 취하면서 '그래 이렇게 남 주는 게 더 좋은거야'라고 자위를 한다.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쓰는 각본가들이나 만화가들도 실제로는 그럴 맘이 없는데 반강제로 탈취당한다는 현실을 아예 모르지는 않는 건지 아니면 그냥 대놓고 못 쓰는 건지 물건을 빼앗긴 당사자가 입으로만 웃고 눈썹이나 눈은 찌그러진 상태에서 '그래, 주고나니까 속이 시원하잖아? 난 이제 어른이니까.'같은 식으로 정신승리나 자위를 하는 모습이 드물지 않게 나온다.
애석하게도 이런 문제가 대대적으로 공론화된 적은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나마 유명해진 최근의 사례가 13년 11월 20일 방영된 라디오 스타에서 김구라케이윌아이언맨 SD 피규어를 떨어뜨려 부품이 분리되고 라이트 기능이 고장나자 그에 항의하는 케이윌에게 김구라는 "내가 사줄게요" 등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웹상에서 네티즌들의 욕을 무더기로 먹은 사건이다. 비록 아동간의 장난감 강탈이 아닌 키덜트적인 사안이긴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어디까지나 저 사건 자체가 잠깐 유명해졌을 뿐이지 장난감&수집품 약탈을 대대적으로 공론화시킨 계기라고 볼 수는 없기에 이직도 갈길이 멀다. 놓지마 정신줄에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소재로 쓰기도 했다.
그나마도 이 경우 외에 대대적인 언급이 되는 일은 없는 상태이고 기껏해야 명절 기간에 루리웹이나 토이 갤러리같은 마니아 커뮤니티에서나 가끔 이야깃거리로 나올 뿐이다. 커뮤니티 특성상 저런 이야기가 자주 나올 법한데도 공론화가 안되고 있다는 점이 참으로 아쉬울 따름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원복 교수가 먼나라 이웃나라 9권에서 일본인한국인의 차이를 서술하는 장면에서 짧고 명쾌하게 해석한 바 있다. 공동체에 속하면 반드시 함께 소유하는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이는 정신적, 물질적으로 일정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며 이 공유 부분을 한국인들은 정이라고 부르는데, 따라서 한국인들은 "친구 관계나 이웃 관계 등의 사이에서는" 자신의 영역 일부가 침범당해도 크게 개의치 아니하며 자신도 상대방 영역 일부를 침범해도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게 된다는 것. 문제는 생전 처음보는 친척들이 혈족이라는 근거 하나만으로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데에서 일어난다는 것이다. 친구가 허락없이 자기 물건을 집어가도 빡치는 판에 언제봤는지도 모를 꼰대들이 자기 물건 훔쳐가서 자기 자식에게 내줘버리는데 '''"내 친척이니까 내 영역을 침범해도 당연한거지^^"라고 이해하는게 더 이상하다.'''
사실 장난감이든 뭐든 기본적으로 개인의 소유이며 재산이다. 모든 물건은 정당한 수단을 통해 들어왔을 경우 소유권이 생긴다. 심지어 남의 집 쓰레기를 말 없이 들고 나와도 절도죄이다. 그나마 부모가 자식에게 사 준 장난감은 습득 경위를 봐서 부모의 지분이 있다고 쳐 줄 수는 있지만 사실 증여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어림도 없는 소리. '내가 1년전에 너한테 사서 줬는데, 그거 다시 받아내야겠어. 그러니 군말없이 내놔.' 이게 법률로 통할 리가... 그러나 자식이 자신의 돈을 모아 산 장난감은 어디로 봐도 자식의 소유인 것이 당연하며 극단적으로 들어갈 경우 '''법적으로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다.''' 즉 친척이 자신에게 '애가 그랬으니 어쩔 수 없지' 혹은 '애가 좋아하는데 줘라' 식의 말은 장난감을 가진 아이의 입장에 따라 '''공갈'''도 들어갈 수 있는 범죄행위이다. 절도죄, 손괴, 공갈은 형법에서도 절대 가볍게 다루지 않는 범죄이다. 즉 이는 피해자의 재산권에 대한 침해이며 명백한 범죄행위이다. 당장 성인 여럿이서 애 한명 붙들고 '애 줘라' 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데 친척이든 뭐든 위협을 느끼게 된다. 아이가 굴복하는 대부분의 경우가 이런 이유이다. 더욱이 손괴죄의 경우는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고소도 가능하다.

6.1. 관련 문서



7. 여담


위기탈출 넘버원 28회[6]에서 미국에서 질식으로 인해 400만개가 리콜된 장난감을 소개했었는데 아마도 자석으로 추정된다.

8. 관련 문서



[1] 어른들의 경우 자신들도 갖고 놀고 싶기에 그렇다. 노인들이나 추억에 빠져있는 사람들의 경우 갖고 싶기도 한다.[2] 예외적으로 디자인 때문에 유명세를 탄 초기형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나 세상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인 폭스바겐 비틀, 외모로 출세한 미니 쿠퍼 같은 경우엔 단종되지 않고 계속 나오는 예외가 있다. 그러나 페라리 엔초 페라리, 1960년대포드 GT처럼 유명했으나 모형으로는 하늘의 별따기인 차들도 있으며 부가티 시론, 파가니 존다, 코닉세그 아게라처럼 인지도는 있지만 모형이 별로 안 나온 차나 부가티 EB110처럼 정말 답 없는 차들도 있으니... [3] 계속 달라고 윽박지르는 경우일 때만.[4] 여기서는 아예 아주라로 내용이 끝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로코에게 유명선수의 볼을 받은 꼬마가 집에 가서는 그 볼을 못쓰게 만든다.[5] 다들 잘 알고있겠지만 연소자용 매체에 있어 이러한 에피소드 구성은 교육상 굉장히 좋지 않은데 본인이 내켜서 베푸는 것과 기본소유권을 행사하는 것을 구별하지 못하는 인식을 키워줄 공산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6] 2006년 2월 11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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