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혈정원 발리가
'''流血庭園バリガー'''
1. 개요
흑백의 아베스타에 등장하는 지역. 칠대마왕인 프레데리카가 지배하는 영역이자 살인귀의 영역.
2. 특징
규모는 성 하나와 그 주변 일대에 불과하며, 현세에서 분리된 고유의 공간에 자리잡고 있다. 즉, 현세와 층이 어긋난 이차원공간을 헤매고 있는 상태.
유혈정원은 '삶 혹은 죽음의 상념이 일정한 레벨을 넘어 포화 상태에 빠져, 들꿇는 장소'라는 조건을 만족한 장소에 무지개 다리를 내리며, 통로가 열리면 살인귀들이 내려와 그 장소의 모든 이들을 살해하고 길이 끊어지면 철수한다. 7년 전 파멸공방의 작품이 다수 흘러들어가 혼란의 극치에 달한 별에서는 3시간만에 8억명을 살해했다.
발리가가 이런 특징을 지니는 것은, 프레데리카의 모친인 퀸[1] 이 프레데리카와 문살라트를 봉인하기 위해 시행한 '분리의 법' 때문. 즉 토지째로 금고형과 추방형이 집행된 것에 가까운 상황이지만, 이들은 봉인 효과를 아득히 넘어서는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봉인을 부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봉인을 부수지 않는 건, 어디에도 이어질 수 있는 신출귀몰한 특징이 살인귀들에게는 취향저격이기 때문.
성왕령에서는 신참들에게 발리가에 대한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2] 첫 번째 이유는 유혈정원에서 열리는 길과 그 조건을 대해 아는 것만으로도 조건을 성립할 위험성이 존재해서, 두 번째 이유는 유혈정원은 본래 선 측에 있어서 성역이며 마그사리온의 친형인 바흐람과 인연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본래는 성역이지만 지금은 마왕의 거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역사의 치부 취급.
3. 기타
- 안에는 꽃이 자란 화단이 있고, 에르나즈 등의 메이드들이 관리하고 있다. 다만 주인이 살인귀들이기 때문에 꽃 역시 두르그반트에 속한다.
- 명칭인 발리가는 조로아스터교에 나오는 여악마를 가리키는 명칭. 달리 '팔리카'라고 부른다. 유성을 타고 지상에 찾아와 온갖 흉흉한 일이 일어나게 하며, 그 수는 별똥별만큼이나 많다. 비가 내리는 것을 막기에, 강우를 상징하는 선신 티쉬트랴와 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