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신
'''Chaos Gods'''
1. 개요[4]
'''A tide of depravity is upon us. The universe trembles under the hooves of the Daemon horde. Mankind has unlocked the doors of the nether-prison and now must pay the price. The weak and the foolish will be the first to fall. None will be spared the ghastly predations of Khorne, Tzeentch, Slaanesh, and Nurgle. A temple of degradation will be built over the ashes of the Emperor’s Palace.'''
타락의 파도가 왔도다. 악마들의 발굽 아래에 우주 전역이 떨고 있구나. 인류는 지옥의 문을 열었으니 그 값을 치르게 되리라. 나약하고 어리석은 자는 가장 먼저 타락할 것이오, 코른, 젠취, 슬라네쉬, 너글의 끔찍한 약탈 앞에 그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으리니, 황제의 궁전의 잿더미 위에 타락의 신전이 세워지리라.
Warhammer(구판), Warhammer: Age of Sigmar,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신으로, 지성체들이 느끼는 인식과 감정들 중 특정한 감정들이 의인화된 존재들이다. 워프 우주의 주요 거주자들이자 지배자들.My child... There is so much to tell you, Yet I have run out of time. The sacrifice I made was not enough.The dark gods still feed on our transgressions.
'''Corruption'''
'''Obsession'''
'''Deceit'''
'''Rage...'''
You must face these daemons.
내 딸아... 네게 해줄 말이 참으로 많지만 내게 주어진 시간이 없다. 나의 희생만으로는 부족하였다. 어둠의 신들은 아직도 우리의 죄를 게걸스레 탐닉하는구나.
'''부패'''
'''과잉'''
'''기만'''
'''격노...'''
모두 네가 맞서야 할 악마들이다.
토탈 워: 워해머 3 트레일러
지성체들의 사념이 의인화된 존재기 때문에 지성체들의 감정이 요동칠수록 강력해지며, 이런 지성체가 없어지면 이들은 자연히 소멸한다. 즉, 자신들이 존속하기 위해서라도 인간과 같은 지성체가 생존해야 한다.[5]
2. 탄생[6]
카오스 신의 탄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워프가 뭔지 알아야 한다. 워프는 평행 차원으로 물질계에서 숨 쉬는 모든 지성체들의 집단의식으로 볼 수 있다. 당연하겠지만 워프는 순수한 사이킥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리즈 내에서 "마법"이나 "사이킥 파워"를 사용하는 모든 존재는 이 워프에서 힘을 빌리는 거다. 워프에는 지성체가 처음 태어났을 때부터 이들의 사이킥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했고, 비슷한 사념들과 감정들은 마치 시냇물이 강을 이루듯 서로서로 융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성체들의 숫자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났고 이들로부터 생성된 사념들과 감정들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워프에 영향을 미쳤다. 끝내 이 응축된 사념들과 감정들은 점차 자의식을 가지게 되는데 이들이 곧 훗날의 카오스 신이다. 자의식을 가진 사상의 존재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성해졌으며 마침내 확고한 자아를 가지게 됐다. 다시 말해서 카오스 신들은 지성체의 꿈과 악몽이 모여서 만들어진 사상에서 태어난 존재들이다.
3. 특징[7]
카오스 신은 크게 특정 '감정'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개체들과 특정 '신앙'이 모여서 만들어진 경우로 나뉜다.[8] 전자의 경우가 흔히 알려진 카오스 4대신이고, 후자의 경우는 판타지쪽의 카오스 드워프의 신 하슈트, 스케이븐의 신 뿔난 쥐이다.[9] 어느쪽이든 지성체의 특정 의지가 뭉쳐져서 만들어졌다는건 기본적으로 같다. 굳이 꼽자면 전자가 더 위험한 카오스 신에 해당되는데 '신앙'을 근간으로 하는 카오스 신은 대상자를 멸절시킬 필요도 없이 해당 신앙만 금지시키면 자연스럽게 소멸시킬 수 있지만, '감정'을 근간으로 하는 카오스 신은 모든 지성체들의 감정을 제거하던지 종족 전체를 증발시키던지 해야하는데 어느쪽이든 난제이기 때문이다.
물론, 카오스 신은 어디까지나 비슷한 종류의 감정이나 사상이 모여 탄생한 변태들이지 감정 자체는 아니기 때문에, 카오스 신들이 쓰러진다고 해서 이들이 관장하는 신앙이나 감정이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가령 '신앙'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카오스 신인 뿔난 쥐를 누군가가 소멸시키는데 성공한다 한들 스케이븐 종족들이 뿔난 쥐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다면 뿔난 쥐는 얼마든지 다시 부활할 수 있고, 분노의 '감정'이 뭉쳐져서 만들어진 카오스 신인 코른을 누군가가 소멸시키는데 성공해도 우주의 모든 지성체들의 마음속에서 분노가 소멸되는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엔 (선대 분노의 카오스 신인 코른과 동일한 개체라는 보장은 없다만) 지성체들의 분노를 머금은 새로운 분노의 카오스 신이 탄생하게 될 것이다.
추상적인 개념이 의인화됐지만 그 탄생 과정이 다른 매체의 우주적 존재들과는 판연히 다르기 때문에 행동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우주적 존재들은 개념 자체가 의식을 가졌기 때문에 피조물의 입장에서 보면 중립적인 행동을 취하는 경우가 많고 물질계의 일에는 좀처럼 관여하지 않는다. 하지만 워해머의 카오스 신들은 지성체의 감정이 뒤엉켜 탄생해서 그런지 상당히 지성체와 유사한 행동을 할 때가 많고 물질계의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다 못해 물질계 정복을 삶의 목표로 두고 있다. 특성상 자신들이 관장하는 사상이 물질계에서 강성해질수록 자기들이 강력해지니 참견을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다. 추종자들을 만들고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도 전부 이런 이유에서다.
서로 똑같은 워프 소속이이니 카오스 신들 사이에 유대가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정반대다. 카오스 신 모두 각자가 자신이 유일신이 되고 싶어하여 서로 없애버리려 하기에 아주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긴다면 가차없이 서로를 무자비하게 공격한다.[10] 이런 신들 사이의 불화는 물질계에서 고스란히 나타나며 카오스 세력 간의 전쟁으로 이어진다. 이걸 두고 흔히들 "위대한 게임"이라고 부른다. 지금처럼 균형을 이루고 있는 건 순전히 4대신 중에서 독보적으로 강력한 멤버가 없어서 그렇지 이들 사이에 유대감이 있어서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실제로 슬라네쉬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자, 젠취와 코른은 사이좋게 그를 갈궜고 영토를 사이좋게 양분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과거 젠취의 힘이 너무 강력해지자 나머지 카오스 신들이 단결해서 젠취를 공격했고, 공격의 여파로 젠취는 산산조각 났다. 다행히 젠취는 재결합했지만 몇몇 조각은 아직도 우주 곳곳에 흩어져 있다.[11] 이것 말고도 4대신 사이의 불화는 셀 수 없이 넘쳐나며 앞서 말했듯이 이들 밑에 있는 데몬들과 추종자들도 사이가 나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출신을 기원으로 두고 있기 때문인지 정작 카오스 신들은 서로가 서로의 생존에 보탬이 되는 희한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가령 젠취, 너글, 슬라네쉬의 악마나 추종자가 희생양을 죽여서 피를 뿌리면 이는 곧 피와 폭력의 신인 코른에게 득이되는 행위가 되고, 코른, 너글, 슬라네쉬의 악마나 추종자가 희생양을 죽이거나 망가뜨리면 일반인을 망자 내지 병자로 '변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변화의 신인 젠취에게 이득이 되고, 코른, 젠취, 슬라네쉬의 악마나 추종자가 희생양을 절망하게 만들면 의지를 '부패'시킨 것이기 때문에 부패의 신인 너글에게 이득이 되며, 코른, 젠취, 너글의 악마나 추종자가 점점 더 많은 폭력, 변화, 부패의 욕망을 추구하다보면 이것이 과잉된 수준으로 발전하여 과잉의 신인 슬라네쉬에게 이득이 되는 식이다. 결국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고 죽이려 들면서도 서로를 먹여살리는 참 기묘한 공생관계인 셈.
카오스 신들은 자신들의 의식 일부를 변형시켜 카오스 데몬을 창조할 수 있다. 이런태생 때문에 카오스 데몬들은 자아를 지니고 있음에도 자연히 카오스 신에게 구속되어 있으며, 카오스 신의 의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카오스 신의 눈에 들면 더 강해질 수 있지만 반대로 눈 밖에 나면 한 없이 추락하게 된다.[12]
또한, 4만이나 판타지나 마찬가지로 물질계에 관심이 매우 많아서 필멸자가 자신에게 기도를 하거나 뭔가 기원을 하면 대개 즉각 들어주는 편으로, 응답이 거의 없는 다른 창작물들의 신들과는 반대로 상호 피드백이 바로 앞에서 들어주는마냥 매우 빠르고 활발하다.[13] 웃기는 건 자기한테 바라지도 않았는데 그냥 기도를 엿듣거나 가로채서 들어주기도 해서 매우 골때리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한다… 가령 판타지쪽에선 글롯킨 형제의 어머니도 '샬라'께 기도를 드렸지만 어처구니없게도 너글이 들어서 비극이 시작됐으며, 마찬가지로 40k의 인류제국의 한 행성에서 기우제를 지냈더니 너글이 듣고 역병비를 내려서 행성 생명체 전체가 전멸했다거나, 어느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황제께 진실과 거짓을 가늠할 수 있게 해달라 기도를 올렸더니 젠취가 들어버려서 전부 미쳐버리는 등의 사례들이 있다. 이렇듯 기준도 제멋대로라 코른은 팀킬을 하건 아니면 자기 신자를 때려잡는 적이건 폭력에는 피아구분 없이 만족해서 축복을 내려주기도 한다.
여하튼 이렇게만 보면 신자는 믿음으로 신에게 힘을 주고, 신은 신자의 소원을 들어주는 보기좋은 광경처럼 보이겠지만 카오스 신들은 결코 신자의 최종 목표를 이뤄주지 않는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렇게 될 경우 목적을 달성한 신자는 신앙을 끊어버릴 테고, 더이상 자발적 노예로 부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14] 하지만 카오스 신의 축복에 중독된 신자들은 이런 사실도 모르고 더 많은 은총과 총애를 갈구하고 더욱 더 신을 의존하게 된다.[15] 예컨대 데스 가드 군단의 프라이토르였던 타이퍼스의 꿈은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는 것이지만 그 인자(?)하다는 너글도 온갖 축복은 거리낌없이 하사하면서도 매번 승천시켜달라는 그의 간절한 요청을 딱 잘라 거절한다.[16] 그리고 벨라코르의 꿈은 5번째 카오스 신이 되는 것인데 카오스 신들은 그가 5번째 신이 될 수 있는 힘이 담긴 유물인 카오스의 왕관을 만들어놓고 그것을 역대 에버초즌들에게 씌워주는 역할을 벨라코르에게 주는 동시에 본인은 절대 스스로 왕관을 쓸 수 없게 해서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상술했듯이 카오스 신도들은 신들의 축복에 목을 메며 그것이 카오스 신봉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이는 엠피리온에 의한 육체적, 정신적 변이로 나타나게 된다. 이 변이라는 것도 양면성이 강하다. 얼핏 보면 변이는 많은 카오스 신자들이 원치 않았던 변이의 결과로 그들의 신을 원망하듯이 변덕에 따라 아무렇게나 무작위적으로 내려지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워프 변이는 완전한 랜덤이 아니라 그 인물의 욕망, 소망 등 내면을 반영한 형태로 표출된다.# 즉슨 데몬 프린스와 카오스 스폰은 어찌 보면 한끗차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변이를 견디지 못하고 스폰이 되어버린 자는 졸렬한 소인배였거나 본인의 야망이 딱 그정도 그릇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본적으로 동일한 존재들이지만, 워해머와 워해머 40,000의 느낌은 좀 다른 편인데 후자쪽이 훨씬 강력하고 위협적으로 그려진다. 워해머에선 다른 신격들도 엄청 많고 이들이 카오스 신들을 견제하거나 압박하기에 '생각보단' 카오스의 위상이 떨어지는 편이다.[17] 일례로 워해머의 제국에선 일반 주민들도 카오스에 대해 알고 이를 경계하며, 물리치기 위해 연구하는 경우도 더러 있으며 반대로 카오스에 투신하는 경우에는 역시 자신의 의지로 하는 경우가 잦다. 심지어 카오스의 타락이 치료되는 경우마저 극히 드물게나마 존재한다. 반대로 후자는 신이라고 해봤자 대부분 먹히거나 전투불능에 빠진 상태에, '''불치'''에 이들에 대한 정보나 개념, 혹은 접촉만으로도 타락의 위협이 있어 황제는 물론 뒤를 이은 인류제국조차 강경 일변도로 대처하고 있으며 외계인들조차 방향성은 다를지언정 크게 경계한다.[18]
이러한 차이는 워해머가 에이지 오브 지그마로 넘어가고 워해머 40,000이 개더링 스톰으로 8판으로 넘어가면서 더더욱 두드러지는데, 워해머 40,000에서는 대균열을 열어 재끼면서 은하계를 갈라놓는 코즈믹 호러를 보여줬지만,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는 비록 이전의 세계가 멸망하긴 했어도 만신전이라는 강력한 견제 세력이 있어 슬라네쉬는 엘프 신들에게 사로잡혀 고문당하고, 너글은 자기 챔피언이었던 토글룩이 갈-마라즈에 맞아 “정화”되어서 '토르누스'라는 스톰캐스트 이터널이 되면서 빼앗기게 되었다. 사실 워해머쪽은 카오스 신 아니더라도 다른 나쁜 신들도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카오스 신들의 위상이 밸런스 패치 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4. 목록
4.1. Warhammer(구판), Warhammer: Age of Sigmar
4.1.1. 카오스 4대신
4.1.2. 카오스 소신
Chaos Minor god. 뿔난 쥐와 하슈트, 휘감는 자, 몰구르, 고어파더를 제외한 소신들은 구판인 1판과 RPG에 언급된 신들이다. 뿔난 쥐를 제외하면 비중이 거의 없는 편이다.
- 뿔난 쥐 : 스케이븐들이 믿는 역병의 신이자, 스케이븐의 최고 통치기구인 13의 의회 위원.[19] 에이지 오브 지그마 시대에선 엔드 타임때 스케이븐의 대활약+슬라네쉬의 실종이 겹쳐 카오스 4대신으로 승격했다. 하지만 역병의 신이라는 정체성이 겹치는 바람에 너글의 세력과는 사이가 나쁘고,[20] 에버초즌 아카온은 뿔난 쥐를 신으로 인정하지도 않고 무시하고 있다.
- 하슈트 : 어둠의 아버지 하슈트. 타락한 드워프들인 카오스 드워프들이 믿는 신. 황소의 형상으로 표현되며 엔드 타임에서 오크의 신 고크와 모크한테 패하여 사망한다. 이후 에이지 오브 지그마의 타락한 듀어딘(구 카오스 드워프) 들의 세력인 리전 오브 아지고스설정에서 다시 언급되긴 했다.
- 메르메두스(Mermedus) : 노스카 발톱 해의 신. 노스카 부족민들에게 숭배되는 악마 신으로, 바다로 나가기 전에 메르메두스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 아카온 :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카오스의 반신이 되었다.
- 휘감는 자(Coiling One) : 에이지 오브 지그마 서브게임인 워크라이의 워밴드인 스플린터드 팽(The Splintered Fang)이 섬기는 존재. 카오스 소신으로 추정된다.
- 주바신 : 취소하는 자(the Undoer)라는 별명을 가진 카오스 소신. '방해'의 신으로, 다시 말해 트롤링의 신이다. 주로 다른 카오스 신들을 방해하는 게 목적이라서 그의 신전에는 카오스 오염만을 골라서 불태워 없애버리는 마법의 상자 같은 유물도 있다.[21] 이런 특성 때문에 정작 카오스 신도들에게는 유명하지도 선호되지도 않는데, 카오스 신들을 방해하는 신이라고는 해도 그 자신도 엄연히 카오스 신이기 때문에 제국 입장에서는 용납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세력은 약하다. 키슬레프의 볼가스그라드에 소수의 신전과 숭배자들이 있다.
- 네코호 : '의심하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 카오스 소신. 관장하는 영역이 매우 비범한데, 무려 무신론의 신이다. 이 때문에 네코호의 교단에는 사제도 교리도 축일도 없고, 신전은 키슬레프 볼가스그라드에 딱 하나 있다.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도 존재하는 걸로 추정되는데, 단편소설 '피의 경매(Auction of Blood)'에서 네코호의 계시록(Revelations of Necoho)이 언급된다.
- 크위툴(Kweethul) : 파괴의 신(Destruction of God). 카오스 4대신의 다른 이름인지, 개별적인 카오스 신인지 알 수 없다. 워해머 판타지 RPG 2판에서 언급되었다.
- 몰구르(Morghur) :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는 비스트 오브 카오스의 분파 중 하나인 게이브스폰에게 숭배받고 있다. 다만 본인의 등장 자체는 없는 상태다.
- 고어파더(Gorfather) :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새롭게 추가된 비스트 오브 카오스의 신적 존재. 모탈 렐름에 사는 모든 비스트맨들의 선조라고 말해지며, 상세한 정체는 불명확하지만 갓비스트의 일종이 아닐까 추측되고 있다.
- 새로운 존재(Newborn) :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 등장한 슬라네쉬 계열의 신적 존재. 브로큰 렐름(Broken Realm) 스토리에서 슬라네쉬가 잉태하였다.
- : 블러드 보울에서만 언급되는 잊혀진 카오스 신. 드워프들이 너플의 의례를 발견하여 오크와의 싸움에서 적용했단 것이 블러드 보울의 시초이다. 이름의 유래는 내셔널 풋볼 리그.
4.2. Warhammer 40,000
4.2.1. 카오스 4대신
원래부터 카오스 4대신이 있던 판타지와는 달리, 40K는 젠취와 코른은 기원전부터 존재했고 너글은 중세시대,[22] 슬라네쉬는 엘다 제국의 붕괴로 4만년대 기준 가장 최근에 합류한 4대신이 되었다.
4.2.2. 카오스 소신
- 앤슬(Ans'l), 모'르크(Mo'rcck), 프라즈-에타르(Phraz-Etar) - 카오스 소신들로 소문에 의하면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들이 자신들의 파워 아머에다 이들의 상징이 되는 스파이크를 박아 넣어 숭배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들의 이름은 워해머 40K에 기여한 작가와 예술가의 이름들로부터 따온 듯 한데, 각각 순서대로 보자면 브라이언 안셀, 마이클 무어콕[23] , 프랭크 프라제타이다.
- 말리스(Malice) - 카오스 소신으로 선 오브 말리스라는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말리스를 추종하고 있다. 밑의 말랄과 관련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현재로선 불분명한 상황.[24]
- 랩터 워밴드(Raptor warband)가 숭배하는 카오스 소신(가칭): 코른, 너글, 젠취, 슬라네쉬와 다른 알려지지 않은 신을 숭배한다고 알려져 있다.
4.3. 카오스 언디바이디드
특정 신만 골라서 숭배하는 카오스 신앙 외에도 카오스 언디바이디드(Chaos Undivided)라는 개념도 존재한다. 딱히 대단한건 아니고 일종의 카오스판 무소속이다. 이 경우는 특정 신 하나만 숭배하는게 아니라 모든 신들을 고루 섬기거나 반대로 어떤 신도 섬기지 않는 독자적인 경우인데, 사실 전자의 경우는 개인이 언디바이디드인 경우는 있으나 집단인 경우 집단 전체가 진짜 언디바이디드 신도들로만 이루어진 경우는 매우 드물고 보통 코른 숭배자, 젠취 숭배자, 너글 숭배자, 슬라네쉬 숭배자가 섞여있어서 집단 전체의 신앙이 언디바이디드로 분류되는 것일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언디바이디드는 카오스 신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자신에게 그렇게 큰 보탬은 안되는 나이롱 신도에 해당되는 존재이기 떄문에 열성 신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주는 편이다. 그러나 이걸 다르게 본다면 언디바이디드 신도는 특정 신의 축복을 크게 받지 않고도 싸울 수 있는 강자라는 의미도 되며, 되려 여러 신들의 장점들만 취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개성을 지닐수도 있다. 예를 들어 코른의 신도는 강한 무력과 코른의 악마를 부릴 수 있지만 사이킥은 쓰지 못하고, 젠취의 신도는 뛰어난 사이킥과 젠취의 악마를 부릴 수 있지만 코른의 악마를 부릴 수 없으나, 언디바이디드는 코른과 젠취의 악마를 모두 부리면서 강한 무력과 사이킥을 모두 쓸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전술했듯 언디바이디드 신도는 카오스 신들이 관심을 덜 주기 때문에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가는건 쉽지 않다. 가뜩이나 같은 신의 신도들끼리도 내분이 흔한데 언디바이디드라면 일단 각각의 신들의 신도들이 자기들보다 급 낮은 신도라며 무시하기 일쑤고 실제로 특정 신만 섬기는 쪽이 더 강한 축복을 받아 언디바이디드 신도를 압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르게 본다면 각각의 신의 열성 신도들과 별 이유 없이 딱히 적대할 필요는 없는, 최소한의 타협은 가능한 존재이기도 하므로 언디바이디드 신도가 꽤나 강하다면 반대로 각각의 신들의 신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구심점이 되어줄수도 있다.
한편 언디바이디드도 데몬 프린스로의 승천이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 일례로 로가 아우렐리안과 페투라보는 언디바이디드이지만 데몬 프린스가 되었다. PC 게임에서는 Warhammer 40,000: Space Marine의 최종보스 네메로스가 언디바이디드 데몬 프린스로 승천하였다.
후자의 경우는 좀 특이한데 데몬 오브 카오스 / 카오스 데몬 중에 어떤 카오스 신에도 속하지 않는 데몬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퓨리 오브 카오스가 언디바이디드 데몬인데, 당연하지만 어떤 카오스 신의 관심도 못받은 나이롱 신도들의 영혼이 데몬이 된 것이라 무지 약하다. 하지만 그런 약한 언디바이디드 데몬만 있는건 아니다. 상기한대로 언디바이디드이지만 데몬 프린스로 승천한 로가 아우렐리안과 페투라보도 언디바이디드 데몬에 속하고, 또 에제카일 아바돈이 사용하는 마검인 드라크니옌도 언디바이디드 데몬이다.
언디바이디드의 하위 개념으로 모든 카오스 신들을 섬기지만 다른 언디바이디드와 달리 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에버초즌이다. 인간중에서는 판타지에서는 아카온이, 40k에서는 호루스 루퍼칼이 여기에 속하고, 데몬 프린스 중에서는 벨라코르가 여기에 속한다. 아바돈은 카오스신과 거래를 하여 축복을 받았으나 신에게 영혼은 팔지 않은 애매한 상태이나, 4대신의 축복을 두루 받았다는 점에서 에버초즌이라고 이상하지 않다.
5. 기타
에이지 오브 지그마에서는 아카온이 카오스 반신급 존재로 올라섰다.
여담으로 워해머 판타지의 벨라코르가 알비온섬을 제물 삼아 카오스 신으로 승천을 노렸지만 실패한 적이 존재한다. 이후 벨라코르는 아카온을 포함한 에버초즌들에게 덤벼 카오스 신이 될 기회를 계속 노렸지만 번번히 실패한다.
고크와 모크는 오크를 비롯한 그린스킨들의 전쟁과 폭력에 대한 맹목적 신앙 수준의 갈망이 신격화된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카오스 신의 일종이 아닌가 하는 설도 있지만, 일단은 그 신앙이나 영향력이 다른 종족들에게까지 뻗치지 않고 오크나 그린스킨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라서 관련이 없다고 결론지어졌다. 그래도 고크는 근육질에 폭력적이라는 특징이 코른과 겹치는 부분이 있고, 모크는 뚱뚱하고 지저분하다는 특징이 너글과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가끔 이를 혼동한 끝에 카오스 신을 숭배해버리는 카오스 오크도 소수나마 존재는 한다는 모양이다.
사실 엘릭 사가에 나오는 혼돈의 군주들의 오마주다. 엘릭 사가에서 카오스 측의 상징이 여덟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화살표로 게임즈 워크샵에서 엘릭 사가의 설정을 그대로 사용하였다.[25] 몇몇 부분적으로는 네메시스 더 워락에서 주인공이 믿는 카오스(Khaos)에서 따온 걸로 추측된다.
카오스 신이 궁극적으로 승리한 미래에는 현실 우주가 아주 비참하게 변하는데, 말카도르가 보여준 미래에선 현실과 워프가 뒤섞이고 워프의 악마들에게 필멸자들이 영원히 고통을 받는가 하면, 타우의 파싸이트가 본 비젼에서는 우주의 모든 항성이 초신성 폭발로 사라지고 공허의 바다가 된다.
5.1. 말랄
Malal
지금은 판타지와 40K 설정에 없는 삭제된 카오스 신이다. 만들다 폐기된 설정을 보면 카오스 신들과 등돌린 신으로 파멸된 존재들이라는 추종자들이 다른 카오스 신 추종자들을 공격해 파괴한다는 설정과 말랄 고유의 그레이터 데몬, 레서 데몬, 카오스 스티드 원화랑 말랄의 챔피언인 칼레브 다아르크라는 미니어처 캐릭터가 존재했었다. 그러나 게임즈 워크숍과 작가와의 분쟁으로 저작권 문제가 걸려 설정 자체가 갈려나갔다. 정확히는 칼레브 다아르크 작가와 게임즈 워크숍 간의 분쟁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칼레브 다아르크도 4부작 코믹스로 기획되었는데 3부 이후로는 영영 나오지 않게 되었다.
그나마 40K 쪽에 말랄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이는 말리스(Malice)랑 선 오브 말리스(Sons of Malice)라는 배반자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남아있지만, 발음의 유사성(말랄-말리스)이랑 흑백 컬러라는 유사성 밖에 없다.[26] 폐기된 설정이기 때문에 게임즈 워크숍 저작권 경고가 뜨지 않는다고 한다. 말랄 이후 카오스 소신으로 주바신과 네코호가 나왔지만 이들도 별다른 비중없이 묻혔다.
신성시하는 숫자는 11.
출처: 판타지 위키 말리스, 렉시카눔 말랄, 참조, 40K 위키 말리스
게임즈 워크숍 역사: 말랄은 5번째 카오스 신이었다가 죽었나?(영문)
여담으로 말리스(Malice)라는 이름은 라틴어 단어 말리티아(Malitia)에서 따왔는데 뜻은 악질.
2차 창작에서는 묘한 인기가 있어서 설정에서 삭제됐다는 밈으로 가끔 등장하는 편. 워해머 관련 커뮤니티에 칼레브 다아르크랑 가끔 올라오는 편이며, 황제(Warhammer 40,000)의 행적과 엮어 개드립을 치는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종범드립처럼 조롱조로 투명인간의 동의어로 쓰이기도 한다.
6. 출처
Codex: Chaos Daemons(6th edition) pg.8-17,
Codex: Chaos Space Marines(6th edition) pg. 8, 18-20,
Warhammer 40,000 wiki의 Chaos Gods,
warhammer wiki의 Tzeen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