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
1. 고기소 전반을 이르는 말.
肉牛
한국에서는 한우나 젖소 수컷만 떠올리기 쉽지만, 전 세계적으로 육용종 소는 다양한 편이다.
외국에서는 헤리퍼드, 애버딘 앵거스, 샤롤레, 리무쟁, 쇼트혼 등이 있다. 자세한 것은 소 문서의 고기소 항목을 참조하자.
애버딘 앵거스는 스코틀랜드가 원산지인 육우종으로 새까만 털색깔이 특징이며 냉량한 기후에서 적응력이 뛰어난 편이다. 18세기부터 품종개량이 이루어졌으며 미국에서 개량된 블랙앵거스는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편. 이외에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지에서 의외로 많이 길러지는 소이다.
1.1. 대한민국에서는
한우가 아닌 소를 일컫는 말로 쓰인다. 국내산 소고기라고는 하는데 한우라는 말이 없으면 육우 혹은 젖소다.
물론 원산지 표기법에 따라, '국내산 소고기'라고만 표기한 업소는 신고 대상이다. '국내산 육우 우둔살'이라고 부위까지 모두 표기해야 한다. 젖소 또한 마찬가지로 '국내산 젖소 등심' 등으로 표기한다.
흔히 젖소라고 하는 홀스타인 품종의 소가 송아지를 낳을 경우, 암송아지면 우유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기르고, 수송아지는 고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나누어 기른다. 한우보다 성장이 빠르며 사육 기간이 짧다. 동급 동량의 한우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소고기는 소고기라 돼지고기나 닭고기에 비하면 여전히 비싸다.
또한 젖소 수컷만이 아니라 한국 토종 소(한우)가 아닌 개량종 육우 그 자체도 육우라고 분류한다. 이 경우엔 암소, 숫소 모두 육우로 판매된다.
국내엔 아직까지 젖소 고기에 대한 선입견이 있고 국내산 소 하면 한우만 떠올리는 등 육우에 대한 인지도가 낮다는 문제가 있다.
게다가 새끼를 낳은 암소는 육질이 너무 부드러워져서[1] 육우가 아닌 젖소라고 명시하여 구별해 팔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시중에 시판되는 육우는 젖을 짜고 폐기된 암소가 아니라 '애초부터 고기만을 얻기 위해 기른 숫소'다.
축산업계나 언론, TV 등에서 육우를 띄워주기 위해 마스코트 캐릭터[2] 까지 만들면서 홍보를 많이 하고 있다.
2. 당나라에 다도를 퍼뜨린 사람
陸羽
당나라의 문인으로, 약용으로만 쓰여 경시되던 녹차를 널리 퍼뜨린 인물이다.
어릴 때 부모에게 버려졌다가 차를 즐기는 승려 적공에게 거둬지며 차를 처음 접했다고 한다. 그 뒤 24살 안사의 난이 일어나며 어수선할 때 당나라를 떠돌아다니며 명천(名泉)들을 찾아 직접 샘물을 맛보았다.
차 사랑이 극에 달하다 못해 차의 경전, 다경(茶經) 세 권을 저술했다고 한다. 이 책에서 다도의 연원부터 맛있게 차 달이는 법, 차를 마실 때의 다도 등 차에 대한 모든 것을 이론화해 차 문화의 기틀을 최초로 만들었다.
이후의 중국의 다도는 그의 다경을 기틀로 성장해 현대와선 홍차 등으로 전세계에 퍼질 수 있었던 것이라, 차에 한평생을 갈아넣어 만든 업적 때문에 다성茶聖이라 불릴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