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카파이
1. 개요
궤적 시리즈의 등장인물.
동방검술의 집대성, 팔엽일도류의 창시자로, 《검선(剣仙)》의 이명을 가진 검호. 칠요력 1203년 기준 70세. 섬의 궤적 2의 린의 회상씬에서는 옆모습만 슬쩍 보이는데, 긴 수염을 가진 노인인 듯 하다. 섬궤4에서 등장한 외견은 의외로 비쩍 마른 평범한 노인 같은 모습. 시리즈 내내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그 제자들이 등장해서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보여준다. 제자들의 면면과 그 활약상은 각각 항목 참조. 반다이크 학원장의 친구라는 추측이 있으며, 빅터 S 알제이드와도 지기다.
2. 작중 내역
노년임에도 검 한 자루 들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모양이다. 출신국은 불명이나 이름이나 검술의 특성으로 볼 때 동방 출신인 듯. 현재까지 나온 제자 중 가장 고령인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리벨 사람이고, 손녀인 아넬라스 엘피드가 리벨에서 유격사 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장기간 리벨에 머물면서 가정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카시우스를 가르칠 당시 리벨 왕국군의 무술 사범이었다고 하는데, 일국의 군대의 무술 사범을 쌩판 외국인에게 맡길 리는 없으니[1] 어떤 식으로든 리벨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을 듯하다. 한때 유미르에도 머물렀던 듯하며, 린이 사사한 것은 이 시기인 모양. 린이나 유미르 사람들에게는 윤 노사(老師)라고 불리고 있는데 린의 스승이긴 하지만 나이 차이가 할아버지와 손자뻘이라서 그런 듯.[2] 검선의 직계 제자 중에서 가장 나이 차이가 적은 편인 카시우스는 스승인 검선을 윤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사람됨이 직접적으로 묘사된 적은 없지만, 유미르 사람들의 대사로 추정하면 상당한 주호에 꽤 호방한 성격인 모양이다. 손녀의 성격이 돌연변이(...)가 아니라면 의외로 좀 허당일지도 모르지만... '''면허 개전한 사람이 검성에 이르는''' 검술을 창시한데다 본인도 검선이라 불리는 인물이니만큼 무의 경지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빅터 자작과도 대결한 적이 있지만 무승부로 끝났다고 하는데, 린 슈바르처가 빅터 자작과 대면한 느낌으로는 빅터 쪽이 더 강한 것 같다고 한다.
거기다 빅터 본인의 말로는 어느 순간 천일수 같은 시간 동안 검을 겨루다가 무승부가 되었다고 하는 걸 보면 늙으면서 생긴 체력이나 이런저런 약점을 연륜과 무예의 경지로 보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거기다 당장 친구라고 생각되는 반다이크 학원장도 그 노년의 나이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것 같은 노익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과연...[3] 다만 후에 오렐리아를 상대할 만한 인물들에서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음에도 언급되지 않은 걸 보면[4]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린의 평가대로 순수한 무력은 다소 처질 것으로 예상된다.
섬의 궤적 1, 2 내에서 직접적 등장은 없고 편지로나마 린에게 이야기를 전하는데 섬의 궤적3에서도 마찬가지로 린에게 여러가지 얘기를 편지로 전하는데 3에서 엘리제를 통해 전해지게 된다. 편지에는 린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응원의 말을 남기는 부분이 많으며 현재 제무리아 대륙의 동방인 동 제무리아에 있다는 얘기를 한다.[5] 그리고 '''팔엽일도류를 완성시킬 사람'''이 린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편지로 동방에서 돌아오면 린을 만나러('오전'을 주기 위해) 오겠다고 한다. 다만 편지를 전한 시점에서 막 동방으로 넘어간 사람이 길어야 반년 안에 수습될 섬의 궤적 4 시간대에 제국까지 돌아오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편이라서[6] 4에서도 직접적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낮았고, 실제 등장은 하지 않지만 후에 서술할 일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타 시리즈보다는 존재감을 크게 어필했다.[7]
스토리의 진행에 따라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린을 만나 가르침을 줄 것이 예정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4에서 카시우스를 통해 언급되며 직접적인 일러스트도 등장한다. 외형은 무협물에 등장할 듯한 동양풍 노인. ''''검선''''이라는 이명처럼 정말 선인의 경지에 오른 건지 4에서 린이 겪게 될 일들을 얼추 예상하고 카시우스를 통해 오전에 관련된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8] 일단 4에서 등장이 없었지만 이후 궤적 후반부 스토리에 관련되어 나올 가능성이 높을듯. 그리고 그가 제자로 삼은 린과 카시우스 두사람은 다른 이들과 함께 겉과 뒤의 세계 모두를 구해내는 업적을 세웠다.
3. 그 외
팔엽일도류의 창시자인 만큼 관안을 통한 통찰력은 엄청난 수준이다. 직계 제자 중 가장 통찰력이 뛰어난 카시우스조차 반쯤은 허세겠지만 천리안 같다고 평할 정도. 다만 카시우스와 비교해서 어느 쪽의 통찰력이 더 뛰어난지는 불명. 시작의 궤적 이후 차기작에 나올 여제자의 말에 의하면 윤 노사의 관안은 "천원안(天元眼)"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경지인 듯 하다.
[1] 심지어 카시우스가 젊은 시절이면 궤적 세계관에선 아직 군의 기갑화가 본격화하기 전으로, 군인의 백병전 능력의 중요성도 더욱 높았을 시기이며, 사범의 중요성도 더욱 높았을 것이다.[2] 린이 손자뻘이어서 노사라고 부르는건 다소 이해가 되지만 아리오스도 윤 카파이를 윤 노사라고 부른다.[3] 섬의 궤적 3에서 나오는 바로는 반다이크는 당대의 에레보니아 제국 최강자 후보로 나온다. 다른 후보들이 알제이드류 당주인 빛의 검장, 반다르류 당주인 뇌신과 그 동생인 척안 형제, 알제이드류와 반다르류 양쪽 모두 익힌 황금빛 나찰, 철혈재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무시무시할 지경.[4] 간접적으로나마 등장한 적도 없고 설정상으로만 존재하는 S급 유격사 세 사람도 언급되었다. 전귀처럼 깜빡한 거 아닌가 하기엔 윤 노사는 3에서도 중요한 떡밥과 얽혀서 언급되기 때문에...[5] 처음으로 동 제무리아에 대해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윤 카파이의 언급으로는 서 제무리아와 달리 용맥(칠요맥)의 힘이 고갈되고 있다는 모양.[6] 애초에 동방의 황폐한 상황을 생각하면 과연 이 사람에게 제국의 동란이 제때 전해지긴 할까? 라는 점도 의문이다[7] 애초에 팔콤 쪽에서는 윤 카파이에 대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한다.[8] 단, 카시우스는 마치 천리안 같다고 말하면서도 반쯤은 허세가 아니겠냐고 했고, 린도 그 말을 부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