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지
1. 소개
전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소속의 농구선수. 포지션은 포인트 가드이다.
2. 선수 생활
은광여자고등학교 시절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고 수원대학교에 진학, 선수로서의 생활을 이어나가던 중 가드진의 줄부상으로 고민하던 임달식 감독에 의해 수련선수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첫 시즌부터 다른 신인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많은 기회를 부여받으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고, 신한은행의 5연패에 기여하며 2010-2011 시즌 종료 후 신인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으로 팀 동료, 코칭스태프에 대한 감사와 함께 대학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지만 루키 시즌 이후에는 팀의 주전 가드인 최윤아의 존재와 김규희의 성장으로 대부분의 커리어를 퓨처스리그에서 보내며 아주 제한된 시간 동안만 1군 무대를 밟았다.
2015-2016 시즌에는 최윤아와 김규희의 부상으로 주전 가드로서 경기에 나서게 되었다. 슈팅 가드가 주 포지션이지만 주전 가드들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포인트 가드로도 뛰며 팀의 리딩을 맡기도 했다. 늘어난 출전 시간과 함께 한층 향상된 스탯으로 5라운드 MIP(기량발전상)에 뽑혔고, 정규리그 이후의 시상식에서는 시즌 MIP를 수상했다.
2016-2017 시즌 역시 최윤아와 김규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주전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볼 운반, 핸들링, 패스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9년 4월 FA 자격을 얻었지만 4월 15일 은퇴를 선언했고, 7년간 교제한 남자친구와 4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3. 기타
대학에서 프로로 온 선수들이 활약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대학 출신 최초'의 타이틀을 여러 개 갖고 있다. 신인상과 라운드 MIP, 시즌 MIP 역시 대학 출신 선수 최초의 수상.
퓨처스리그가 부활한 이후 첫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다. 당시의 기록은 11P 14R 10A.
2016-2017 시즌 12월 18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신기성 감독과 함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후에 인터뷰에서 공격 시간을 모두 사용하라는 감독의 지시가 있었고, 공을 잡는 순간 감독이 갑자기 크게 불러 고개를 돌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