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여자 양궁 선수이다.
2. 선수 경력
초등학교에 양궁부가 있어 양궁을 우연히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처음부터 양궁에 관심이 있었던 건 아니었어고, 4학년이 되던 해, 등교를 하던 어느 날, 복도를 따라 걷는데 화살이 날아가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려서 신경도 안 쓰고 그냥 지나치는 날이 많았는데, 그날따라 과녁에 꽂히는 소리가 참 통쾌하고 멋있어 보였다고 한다. 복도를 끝까지 걸었을 때 ‘양궁을 해야지’하고 생각하게되었다는 후문이다. 그 때 당시 담임선생님이 또 때 마침 양궁부 감독이어서, 선생님이 팔을 보더니 '양궁을 하기 좋은 팔'이라고 칭찬을 들었고, 팔이 휘어 있으면 양궁을 시작할 수조차 없는데 팔이 곧았기 때문에 양궁을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하게됐다고 한다. '그 말에 힘이 나서 처음부터 양궁을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한다.
양궁부가 있는 학교로 진학해야 했기 때문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다녔다. 부모님과도 떨어져 지낸 시간이 길다고 한다. 할머니와 둘이서 살게 될 때도 있었는데 힘든 점이 정말 많았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 산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께서 어린시절부터 윤혜영을 많이 지지했다고한다. 어머니는 윤혜영이 떨어져서 혼자 학교에 다니는 걸 엄청나게 많이 반대했지만, 아버지는 “꿈을 위해서라면 가라"며 윤혜영의 꿈을 뒷받침 해주었기에 지금의 윤혜영이 탄생됐다고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가장 든든한 후원자였던 아버지가 중2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때는 정말 눈앞이 캄캄했다고.. 온갖 걱정이 다 되었고 '그 때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때' 라고 회상했다. 3남매 중 둘째였던 윤혜영은 특히 집안 형편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다. 운동을 하는 건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운동할 때인가’, ‘운동 그만두고 가족들과 함께 살아야하는가’를 두고 수도 없이 생각했다고 한다.
국가대표가 된 건 그녀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였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나간 대회에서 딱 한 번만 2등을 하고 나머지는 다 1등을 했기 때문에 국가대표에 발탁되었다. 그런데 대표팀에 들어가자마자시련이 닥쳤는데 그 시련은 바로 태릉선수촌의 혹독한 체력훈련이었다. 윤혜영은 체력훈련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발탁 되기 전까진 ‘활만 잘 쏘면 되지 뭐’ 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한다. 때문에 태릉선수촌에 들어가서 훈련을 받는동안에, 운동 기구를 하나도 못 다루니까 트레이너들이 많이들 어이없어했다고 한다. 혼도 많이 났다고.. 평발이었기때문에 잘 달릴 수도 없었던 그녀는 '하루는 극기훈련으로 400m 트랙을 100바퀴를 뛴 적이 있는데,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달려야 해서 너무 화가 났다'고 기억한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뽑혀서 간 국가대표였는데, 그래도 당연히 금메달을 땄을 때는 기분이 좋았다고 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는 것, 시상대 맨 위에 올라간다는 경험을 누구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큰 사람이 되어야겠다, 올림픽에서 1등을 해야겠다, 뭐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고 한다. '올림픽 금메달은 그냥 열심히 하다 보니 주어진 것 같은 기분'이라고 한다. 내가 하는 양궁이 좋아서 열심히 했고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니 좋은 기회가 왔고, 죽기 살기로 하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즐기면서 운동하는 것도 참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3. 은퇴 이후
아육대 양궁 해설로 매번 명절마다 시청자들을 찾았다. 2020 설날 아육대는 장혜진에게 넘겼다.
4. 수상 기록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