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야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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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판.
殷野王
<의천도룡기>의 등장인물로 은천정의 아들, 은소소의 오빠, 은리의 아버지, 장무기에게는 외삼촌에 해당한다.
천응교 최고 조직인 천미당의 당주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세력은 교주 은천정에 필적한다. 자신의 무공도 아버지에 맞먹을 정도로 고강해졌으며, 또 기병대나 궁시대 등을 마치 군대처럼 조직하여 훈련시키고 있다. 장무기가 작중에서 그를 소림의 세 고승과의 싸움에 은천정 대신 출장시키려 했던 것으로 미루어볼 때 광명사자나 호교법왕과 동급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할 정도의 상당한 무공을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실력을 드러낼 상황이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초반에는 도룡도를 탈취하기 위해 유대암을 해쳤지만 여기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은데다, 그마저도 유대암과 장력을 겨루다가 날려져 버렸다. 대신 그 순간 암기를 적중시켰으니 무승부라고 '''본인이''' 유대암에게 주장하는 모습은 어쩐지 모습이 빠진다. 게다가 대등한 승부로 유대암을 폐인 만든 것도 아니고, 은소소가 문수침을 쏘아 승패가 기울어진 것에 가깝다. 육대문파가 명교를 공격할 때야 천응교의 군대를 이끌고 나와서 겨우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멸절사태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장무기를 비호해 주지만, 여러 정황상 소림, 아미 장문인 급보다 은야왕이 반 수는 처지므로 진짜로 싸움이 붙었다면 격전 끝에 은야왕이 패했을 가능성이 크다. 애초에 상황 자체가 '저 소협을 죽이면 천응교의 군대가 니들을 결딴낸다' 같이 숫자로 협박한 것이다.
장무기멸절사태와 상대하여 오행기를 구한 후, 은리를 만나 집에 데려가서 혼을 내려다가 위일소가 잡아가는 바람에 도로 떠나버렸다. 광명정 전투에서는 성곤과 내력을 겨루다가 둘 다 쓰러져서 기절해버렸지만, 성곤은 '''이미 광명정에 단신으로 침입해서 뭇 고수들을 제압한데다 장무기에게 환음지의 내력이 파해당한 상태였고''' 그나마도 진짜 쓰러진 것도 아니라 죽음을 위장하기 위한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 뒤 은천정의 장례를 치를 때 소림 측의 조문단을 곡상봉을 휘둘러 쫓아버렸으며, 장무기가 교주 자리에서 물러날 때는 장무기는 원래 구속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는걸 좋아한다면서 그를 옹호하였다.
요약하자면 무공 고수이자 군대의 지휘에도 능숙한 천응교의 영웅인데 행보가 찌질하거나 장무기에게 별 도움이 안 되는 존재. 강하다는 설정만 있을 뿐 거의 구천인보다도 전적이 나쁠 지경이다.
2019년 판에서는 쇠손톱이 달린 장갑을 한손에 끼고 싸운다. 아버지 은천정이 몽골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변경돼서 장무기와 조민과의 결혼을 반대한다. 딸인 은리가 실성하자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고 정성껏 돌보는 모습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