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언어학)

 

1. 개요
2. 은어와 신조어
3. 참고 문서


1. 개요



'''은어'''(,)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이다. 심마니끼리 통하는 말, 젊은 사람들끼리만 통하는 단어 등이 있다. '속어'와의 구별이 모호한데, '은어'는 '바깥 사람들이 못 알아듣게 하는' 최소한의 미필적 고의라도 두는 게 보통이다.
나무위키 등의 웹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일반인에게 이미 알려진 짭새, 학교를 비롯한 여러 속어들은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고 이미 은어로서의 생명이 끝난 단어들이다.

2. 은어와 신조어


은어와 신조어는 집단 의식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같다. 하지만 은어는 '''타 집단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려고 쓰는 말'''이고 신조어는 '''새로 만들어진 말'''이라는 점에서 다르다. 대부분의 신조어는 사람들에게 뜻을 숨기려고 쓰는 말이 아니기 때문에 은어가 아니다. 은어는 외부 집단에서 뜻을 물어 보면 안 알려 주려고 하겠지만 신조어는 무슨 뜻인지 물었을 때 굳이 숨기지 않는다.
예를 들어 특검에서 박근혜를 왕회장, 사면을 귀국, 사면 대가를 숙제로 바꿔부르는 것은 은어에 해당되지만 신조어는 아니다. 은어는 이처럼 뭔가 구린 게 있어서 숨길 필요가 있는 집단에서 주로 발달해 있다. 대답하기 어렵다고 다 은어인 것도 아니다. 신조어 중 아햏햏같이 물어봐도 화자가 뜻을 대답하기 어렵고 몸으로 터득해야해서 설명하기 거시기한 경우도 역시 일부러 뜻을 숨기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은어가 아니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 서비스업종에서도 임직원들이 화재, 지진, 테러 등 위급상황 발생 시 고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무전으로 은어를 쓴다. 영업상 비밀이라 굳이 알 필요도 없고 괜히 흘리면 피해를 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코스트코는 비상사태 발생 시 은어가 아니라 사이렌을 울린다.

3. 참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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