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의 회랑
1. 개요
킹덤하츠 시리즈에서 사용되는 월드간 이동 수단 중 하나.
《킹덤 하츠 Birth by Sleep》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 설정이다.
2. 상세
키블레이드 전쟁 이후 월드와 월드간의 이동은 금지되어 있으나 어둠을 감시하는 몇몇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에게 주어진 권한이 이공의 회랑이다.
키블레이드를 통해 타원형의 회랑의 입구를 열고 그 안에 들어가면 별의 대해의 이면에 해당되는 회랑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된다. 회랑 내부는 별의 대해 그 자체에 준할 정도로 넓게 묘사되며, 이 곳에서 키블레이드 사용자들은 키블레이드 라이드라는, 키블레이드를 변형시킨 특수한 이동수단을 타고 이동한다. 또 회랑에 맨 몸으로 접촉하면 마음이 어둠에 침식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시마다 자신의 고유한 갑옷을 착용하고 있다.[1] 하지만 가끔 이동수단 없이 맨 몸으로 돌아다니는 케이스도 있는데, 미키, 바니타스, KHX의 플레이어[2] 가 대표적.
BbS에서는 마스터 에라쿠스의 제자인 테라, 아쿠아, 벤투스 셋 다 어렵지 않게 이 회랑을 열고 있지만 마스터 에라쿠스가 여행을 떠나려는 제자들에게 "회랑을 열어두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평소엔 닫혀있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키블레이드 응용력을 보유해야만 타인의 도움 없이 자력으로 열 수 있는 모양.
이 무렵 옌 시드의 밑에서 수련생 시절을 보내던 미키 역시 이공의 회랑을 이용할 수 없어 스승에게서 몰래 훔쳐온(...) 별의 조각이라는 이동수단을 사용했다. 이쪽은 사용자에게 어둠에 대한 내성을 부여하는지 맨몸으로도 별의 대해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듯하나 별의 조각이 시기나 장소를 불문하고 제멋대로 사용자를 특정한 행선지로 끌고가버리기 때문에...
훗날 킹덤 하츠 II에서 XIII기관이 하트리스 대군을 이끌고 홀로우 바스티온을 침공했을 때 모습을 드러낸 기관의 수장 젬나스가 어둠의 회랑을 열어 자리를 뜰 때 미키가 그를 쫓아 거기 뛰어드는데, 이공의 회랑 출입시의 이펙트가 희미하게 나온다. 아무래도 이공의 회랑을 어둠의 회랑 위로 겹치면서 쫓아가려는 듯했는데, 이 점으로 미루어볼 때 이공의 회랑 통행시 어둠에 노출되는 정도가 어둠의 회랑보다 덜할 가능성이 있다.
3. 여담
타원형으로 생긴 회랑 입구라든가 맨 몸으로 접촉하면 마음이 어둠에 물들기 쉽다는 설정 등, 여러모로 어둠의 회랑과 흡사한 부분이 많다. 다만 잘 보면 이공의 회랑 입구는 스파크가 파직거리는 이미지인데 반해 어둠의 회랑은 회랑 입구에서부터 어둠의 기운이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마스터 제아노트는 수련생 시절 이공의 회랑을 사용할 때마다 접촉해오는 힘의 존재에 흥미를 느꼈고, 반드시 갑옷을 착용하고 이용하라는 스승의 말을 어기고 맨 몸으로 다녔다는게 '제아노트 레포트'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참고로 마스터 제아노트는 이공의 회랑 대신 어둠의 회랑을 애용한다.
어둠의 존재인 바니타스는 그렇다 치더라도, 미키는 이공의 회랑에 맨 몸으로 몇 번 접촉한거 치고 별 영향이 없다. 10년 뒤 어둠의 회랑에도 맨 몸으로 뛰어드는걸 보면 어둠에 내성이라도 있나 싶을 정도.
4. 관련 문서
[1] 이런 이유에서인지 어둠의 세계에 떨어지면서 자신의 갑옷을 소환할 수 없게 된 아쿠아는 이공의 회랑을 소환하지 않는다. 이공의 회랑 소환에 시리즈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제약이 있을 수도 있지만.[2] 유니온 마스터들이 미리 열어두었다는 언급은 없지만 LUX를 회수하기 위해 많은 월드들을 오가며 하트리스의 처치를 권장하는 것을 보면 이쪽도 마스터 에라쿠스와 마찬가지로 유니온 마스터들, 혹은 마스터 오브 마스터가 이공의 회랑을 열어두었을 가능성이 높다. 키블레이드 사용자가 된지 얼마 안 된 플레이어조차 치리시의 조언을 받는 것만으로도 열 수 있는 점을 볼 때 거의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