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나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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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웹툰)의 등장인물. 비각 진영에 있던 차차웅이다.
이름으로만 언급된 건 33화,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건 51화에서 가문비에게 비각의 말을 전하면서 등장하였다.
외모가 무영과 똑같이 생겼으며, 고유능력과 용마마저도 외모와 능력이 같은 쌍둥이이다.
즉 무영과 함께 쌍둥이가 태어날 수 없는 차차웅계의 '1세대의 오류'인 존재. 때문에 무영과 마찬가지로 처용의 감시를 받고 있다.
어릴적 처용에게 거두어져 무영과 함께 자랐다. 이 때 밝혀진 이그나지오의 본명은 호.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떨어진 이후로 무영은 이그나지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상당히 해맑고 발랄한 성격으로 무영과는 전혀 반대인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다.[1] 무영과는 쌍둥이들 사이에 흔히 통한다는 감각 공유인지 뭔지가 있는 듯.[스포일러?]
무영처럼 이그나지오 역시 처용을 껄끄러워한다. 단, 이쪽은 처용이 자신을 감시하는 이유를 알고있다. 무영을 매우 친근하게 대하지만, 그의 용마가 조급하게 무영을 공격하려든 것을 보면 여러모로 과거에 무영과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해 보인다.
이그나지오, 무영, 쉐도우, 셰이드 중 서로를 모르는 건 무영 뿐이다.
67화에서 재등장해 처용의 계획으로 무영과 마주치게 된다. 그를 '랑이'라고 부르며 반가워하지만 어린시절 기억이 없는 무영은 자신과 같은 얼굴을 가진 이그나지오를 경계하였고, 자신의 정체를 짐작한 이매에게 공격 받자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때 그에게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이매를 막아선 무영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그나지오와 무영은 1세대의 오류로서 확실하지 못한 존재들이기에 무사히 2세대로 넘어가기 위해선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릴 때는 그 의미를 잘 몰라서 매일같이 무영을 찾아다녔지만 처용은 무영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 의미가 너무 무서워져, 처용이 자신을 죽이러 오지는 않을까 언제부턴가는 선잠을 자는 것이 버릇 처럼 굳었다고 한다.
무영도 나름대로 힘들게 아득바득 살아온 건 마찬가지인지라 둘 다 여러모로 안쓰러운 인물들.
무영이 리온의 독 때문에 생사를 오갈 때에는 감각공유로 괴로워 한다. 그러다 리온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무영에게 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무영을 걱정하지만, 이대로 무영이 죽는다면 너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처용의 말에 이그나지오는 형제에게의 죄책감, 살고싶다는 이기심, 몸을 바쳐 도와준 리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갈등한다. 그리고 무영은 살아났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이그나지오는 처용에게 '랑이를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85화에서는 과거회상으로 어린 시절 모습이 나왔다. 처음 외형이 같은 두명의 아기를 발견하였을 적 처용은 한쪽이 상대의 모습을 카피하는 능력이 있는 경우인줄 의심하였고,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둘을 거두어 키웠다. 그러나 용마마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이 아이들이 1세대에서 존재해선 안 되는 이레귤러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둘 중 하나는 없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자 처용은 무영을 도심으로 떨어뜨려 놓았고, 환각을 보여주어 그 쇼크로 무영은 어린시절 기억을 잃었던 것이다.
서로를 찾으며 울기만 했던 아이들은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대면하게 된다.
처용에게 무영을 데려와 달라고 한 이유는 이그나지오와 무영 둘 다 공평하게 기회를 주어 생존자를 가리려 했던 것이었다. 이그나지오는 무영에게 '네가 살아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은연중에 니가 죽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다'며 전투 태세를 갖춘다. 처음엔 자신까지 전부 잊어버리고 속 편하게 살아왔을 무영에게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며 몰아붙였지만, 차마 그를 해칠 수 없었기에 결국 이그나지오의 패배로 끝나고, 처용은 무영을 다시 돌려보낸다. '다시 한번 싸울 의향이 있나', '죽을 각오는 되었냐'는 처용의 질문에 둘 다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죽음 직전에 각성한 유진과 이매, 그리고 잭이 개입, 잭의 배려로 둘 중 하나 죽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되었고, 더 이상 형제끼리 생존을 위해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에 무영을 격렬히 포옹 한다.
이레귤러로서 죽을 뻔했지만, 형제와 함께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되고 현재 무영과 동거 중.
이렇게 늘 해맑은 성격에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이지만 가끔가다 완전 딴 사람 처럼 냉정하고 잔혹한 면도 가졌는데, 이는 차차웅과 이레귤러로서 살아온 험난한 삶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
평소엔 모기 한마리 때려잡지 못해 엘라가 대신 잡아주곤 하였는데,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선비에게 그렇게 계속 성격을 나누며 살다 보면 정말로 인격이 나뉠 수도 있다고 충고를 들었고, 이는 후에 복선이 된다.
시즌2에선 비각 진영을 나오고 무영과 함께 다닌다.
하지만 이그나지오가 떠난 후 그 쪽에서는 비각의 행패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무영 습격 이후로 상태가 악화 된 리온을 가람&가비에게 살아있는 시체 인형으로 만들도록 시킨 것이데, 결국 이그나지오는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리온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줄 수 밖에 없었다.
무영과 함께 이매를 지켜보다 이매가 스스로 자기 손목을 뜯어내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매가 사라지고 그 곳에 남은 이매의 손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무영을 먼저 보내고 난 후, 손을 밟으며 눈속임을 아닌 것을 확인하고는 셰이드에게 손을 아무데나 찾지 못할 곳에 버려버리라고 한다. 이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히 회복된 손을 보여주는 이매를 보고 그에 대한 의심이 깊어진 듯.
중탈이 유진의 집에 찾아왔을 때 괜히 왔다가 중이 둘을 보더니 정말 닮았다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느냐라며 성추행을 하자, 자꾸 만지면 손모가지 씹어 먹어버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곧 다음 장면에는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착한 이그나지오가 중탈을 한 대 때렸다.
"아아~안 돼,안 되지.죽여↘버릴 거야↗,저거→."라며 무영과 함께 분노한다.
시즌2 59화. 시체 군단을 뚫고 무영이 비각에게 위험에 처한 걸 보고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붙잡혀 비각에게 머리를 공격 당해 피가 튀긴다. 가까스로 벗어나 죽지는 않았지만 부상을 입은데다, 머리를 당한 탓인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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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2 78화에서 비각 패거리의 연이은 도발에 눈동자가 주황색으로 변하며 인격이 완전히 분리된다. 이전의 이그나지오의 성격과는 다르게 싸움구경을 즐기고, 웃음을 터트리는 등 어딘가 살짝 맛이 간 호전적인 성향이 되었다.
싸움이 끝나고 이후로도 여전히 무영의 곁에 남아있기로 한다.
2부에선 머리를 짧게 자르고, 피어싱과 왼쪽 약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나온다 . 여전히 인격이 왔다갔다 하는데, 무영은 기존의 인격을 '호', 분리된 인격을 '이그나지오'라고 부르고 있다.[2]
주요 임무는 감염자들을 찾아내는 것인 듯.
인격의 주도권은 호에게 있다.[3] 이그나지오 쪽 인격은 푸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정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호는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는 편이라 무영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만, 정화를 막는 일에 무영의 안위에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그만둘 것이라고 당부한다.
과거 1부의 사건으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그 날의 충격으로 자해 증상이 악화된 무영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 무영에게 찾아온 2대 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딱히 악감정은 없지만 무영은 그렇지않기 때문이라고.
그가 '정화'에 대해 선택권을 주자 무영에게 어쩔거냐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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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에서 무영을 의심하는 면역자 희연의 앞에 무영으로 변장해 나타나 알리바이를 만들어준다.
마더와의 최종결전에서 무영과 함께 근원지 하나를 부수는 역을 맡는다. 근원지에 뭔 방어체계가 있는지 시험삼아 무영이 총을 쏴보는데 총알이 순식간에 두동강이 나고 그것에 놀랄 틈도 없이 백정이 눈 앞에 소환된다. 죽은 사람의 모습을 한 방어체계가 등장한 것에 상당히 분노한다.
호가 백정과 싸우는 동안 무영에게 지시를 내려서 근원지를 부술 공격을 계획하는데 상대가 상대다보니 무영과 세트로 발린다. 심지어 진짜 백정이 아닌 방어체계라서 체력소모 없이 강력한 기술을 펑펑 쓸 수 있어서 더 곤란한 상황. 그렇게 계속 밀리다가 호가 백정의 이상한 부분을 알아채고 다시 지시를 내린다.[4]
호의 지시는 자신이 몸빵을 하는 동안 섀도우를 몸에 둘러 필살기를 사용하라는 것이었는데 무영이 탱커역을 할 경우 내구도 문제로 순식간에 동강나서 안된다나 뭐라나(...). 무영이 기술을 준비하는 동안 호가 백정에게 베이지만 호의 예측대로 자르지 않고 상처만 냈기 때문에 역으로 검을 고정해서 호가 백정의 움직임을 막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무영의 기술이 준비되어 '''한 방에 근원지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백정은 근원지가 아니라 마더가 소환한 것이라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백정에게 제압당해서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이매가 마더를 쓰러뜨려서 백정이 활동을 멈추고 사라지게 된다. 이 때 백정의 가면이 벗겨지고 얼굴이 드러나는데 다른 가짜 탈들과 달리 눈 색이 생전의 백정과 똑같았다. 백정은 사라지기 직전 무영을 보고 '''작은 미소를 짓는다'''. 이것을 본 무영은 일단 우연으로 여겼다.
이후 섀도우를 몸에 두른 부작용 때문에 무영이 폭주할 뻔 했지만 처용이 나타나 진정시켜주고 "아가들이 많이 컸군."이라 말하고 가버리고 호랑 형제는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마더와의 싸움은 끝이 난다.
마지막화에서 이그나지오의 인격으로 등장. 호는 너무 부상을 많이 입어서 자고 있다고 한다. 호를 만나러 온 이랑과 엘라에게 냉담하게 대하다가 빡친 이랑에게 맞는다.
쌍둥이인 무영과 기본적인 능력은 동일하지만, 전투력은 무영보다 많이 강하다고 한다.[5] 아무래도 무영과 달리 이쪽은 차차웅과 가까이 지내와서인 듯하다.
힘이 상당히 좋은 듯 하며, 구현 무기도 묵직한 걸 휘두르는 편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그나지오쪽 인격은 폭탄이나 총을 구현하는 등 원거리 공격을 더 좋아하는 모양. 하지만 전투력은 이그나지오보다 호가 더 세다고 한다.[6] 1부의 차차웅보다 약하지만 나름 차차웅인 푸름이 만든 구현무기를 맨손으로 부순다.
무영과 마찬가지로 시력이 굉장히 좋다. 눈동자에 뜨는 에임은 반대색인 진홍색. 하지만 시력을 조절하지 못해 도수 있는 안경을 쓰는 무영과 달리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용마의 이름은 셰이드. 무영의 쉐도우와 외형은 같지만, 성격은 좀 더 까칠하고 시크한 편이다. 주인과 동시에 두사람을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서 1부 시점으론 쉐도우보다 능력면도 우수하다. 2부에서 선비탈의 말에 따르면 전투에 특화된 몸이라고 한다. 왠지 백정탈이 생각나는 부분. 1부시점의 강자들이 각자의 사정때문에 약해지거나 등장을 안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비각과 더불어 2부 등장인물중 최강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근거리, 원거리 가릴 것 없이 잘 싸우며 작중에서 호가 보여준 전투력은 가히 탈들에게도 비견된다. 하지만 가짜 백정에겐 내내 밀렸고 이매가 쓰러뜨린 비각에겐 생채기도 못 내는 등 이매, 백정 등 강한 탈들에겐 미치지 못한다.
1. 개요
탈(웹툰)의 등장인물. 비각 진영에 있던 차차웅이다.
이름으로만 언급된 건 33화, 제대로 모습을 드러낸 건 51화에서 가문비에게 비각의 말을 전하면서 등장하였다.
외모가 무영과 똑같이 생겼으며, 고유능력과 용마마저도 외모와 능력이 같은 쌍둥이이다.
즉 무영과 함께 쌍둥이가 태어날 수 없는 차차웅계의 '1세대의 오류'인 존재. 때문에 무영과 마찬가지로 처용의 감시를 받고 있다.
어릴적 처용에게 거두어져 무영과 함께 자랐다. 이 때 밝혀진 이그나지오의 본명은 호. 하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떨어진 이후로 무영은 이그나지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 상당히 해맑고 발랄한 성격으로 무영과는 전혀 반대인 성격과 취향을 가지고 있다.[1] 무영과는 쌍둥이들 사이에 흔히 통한다는 감각 공유인지 뭔지가 있는 듯.[스포일러?]
무영처럼 이그나지오 역시 처용을 껄끄러워한다. 단, 이쪽은 처용이 자신을 감시하는 이유를 알고있다. 무영을 매우 친근하게 대하지만, 그의 용마가 조급하게 무영을 공격하려든 것을 보면 여러모로 과거에 무영과 무슨 일이 있었던 게 분명해 보인다.
이그나지오, 무영, 쉐도우, 셰이드 중 서로를 모르는 건 무영 뿐이다.
2. 작중행적
2.1. 1부
67화에서 재등장해 처용의 계획으로 무영과 마주치게 된다. 그를 '랑이'라고 부르며 반가워하지만 어린시절 기억이 없는 무영은 자신과 같은 얼굴을 가진 이그나지오를 경계하였고, 자신의 정체를 짐작한 이매에게 공격 받자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이때 그에게서 이상한 기분을 느끼고 이매를 막아선 무영을 씁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이그나지오와 무영은 1세대의 오류로서 확실하지 못한 존재들이기에 무사히 2세대로 넘어가기 위해선 둘 중 하나가 사라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어릴 때는 그 의미를 잘 몰라서 매일같이 무영을 찾아다녔지만 처용은 무영을 만나게 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커가면서 그 의미가 너무 무서워져, 처용이 자신을 죽이러 오지는 않을까 언제부턴가는 선잠을 자는 것이 버릇 처럼 굳었다고 한다.
무영도 나름대로 힘들게 아득바득 살아온 건 마찬가지인지라 둘 다 여러모로 안쓰러운 인물들.
무영이 리온의 독 때문에 생사를 오갈 때에는 감각공유로 괴로워 한다. 그러다 리온이 자신을 구하기 위해 무영에게 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무영을 걱정하지만, 이대로 무영이 죽는다면 너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는 처용의 말에 이그나지오는 형제에게의 죄책감, 살고싶다는 이기심, 몸을 바쳐 도와준 리온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에 갈등한다. 그리고 무영은 살아났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이그나지오는 처용에게 '랑이를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85화에서는 과거회상으로 어린 시절 모습이 나왔다. 처음 외형이 같은 두명의 아기를 발견하였을 적 처용은 한쪽이 상대의 모습을 카피하는 능력이 있는 경우인줄 의심하였고,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둘을 거두어 키웠다. 그러나 용마마저 똑같다는 사실을 확인하자 이 아이들이 1세대에서 존재해선 안 되는 이레귤러라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둘 중 하나는 없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자 처용은 무영을 도심으로 떨어뜨려 놓았고, 환각을 보여주어 그 쇼크로 무영은 어린시절 기억을 잃었던 것이다.
서로를 찾으며 울기만 했던 아이들은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대면하게 된다.
처용에게 무영을 데려와 달라고 한 이유는 이그나지오와 무영 둘 다 공평하게 기회를 주어 생존자를 가리려 했던 것이었다. 이그나지오는 무영에게 '네가 살아있어서 기쁘다, 하지만... 은연중에 니가 죽기를 바랐는지도 모르겠다'며 전투 태세를 갖춘다. 처음엔 자신까지 전부 잊어버리고 속 편하게 살아왔을 무영에게 분노와 원망을 쏟아내며 몰아붙였지만, 차마 그를 해칠 수 없었기에 결국 이그나지오의 패배로 끝나고, 처용은 무영을 다시 돌려보낸다. '다시 한번 싸울 의향이 있나', '죽을 각오는 되었냐'는 처용의 질문에 둘 다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결국 죽음을 피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죽음 직전에 각성한 유진과 이매, 그리고 잭이 개입, 잭의 배려로 둘 중 하나 죽지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되었고, 더 이상 형제끼리 생존을 위해 싸우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에 무영을 격렬히 포옹 한다.
이레귤러로서 죽을 뻔했지만, 형제와 함께 기적적으로 살아남게 되고 현재 무영과 동거 중.
이렇게 늘 해맑은 성격에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모습이지만 가끔가다 완전 딴 사람 처럼 냉정하고 잔혹한 면도 가졌는데, 이는 차차웅과 이레귤러로서 살아온 험난한 삶에 의한 영향으로 보인다.
평소엔 모기 한마리 때려잡지 못해 엘라가 대신 잡아주곤 하였는데,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마인드 컨트롤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선비에게 그렇게 계속 성격을 나누며 살다 보면 정말로 인격이 나뉠 수도 있다고 충고를 들었고, 이는 후에 복선이 된다.
시즌2에선 비각 진영을 나오고 무영과 함께 다닌다.
하지만 이그나지오가 떠난 후 그 쪽에서는 비각의 행패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무영 습격 이후로 상태가 악화 된 리온을 가람&가비에게 살아있는 시체 인형으로 만들도록 시킨 것이데, 결국 이그나지오는 자신을 위해 희생했던 리온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줄 수 밖에 없었다.
무영과 함께 이매를 지켜보다 이매가 스스로 자기 손목을 뜯어내는 장면을 목격한다. 이매가 사라지고 그 곳에 남은 이매의 손은 자기가 처리하겠다고 무영을 먼저 보내고 난 후, 손을 밟으며 눈속임을 아닌 것을 확인하고는 셰이드에게 손을 아무데나 찾지 못할 곳에 버려버리라고 한다. 이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히 회복된 손을 보여주는 이매를 보고 그에 대한 의심이 깊어진 듯.
중탈이 유진의 집에 찾아왔을 때 괜히 왔다가 중이 둘을 보더니 정말 닮았다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느냐라며 성추행을 하자, 자꾸 만지면 손모가지 씹어 먹어버린다고 말한다. 그리고 곧 다음 장면에는 도대체 무슨 짓을 했는지 그 착한 이그나지오가 중탈을 한 대 때렸다.
"아아~안 돼,안 되지.죽여↘버릴 거야↗,저거→."라며 무영과 함께 분노한다.
시즌2 59화. 시체 군단을 뚫고 무영이 비각에게 위험에 처한 걸 보고 막으려 했으나, 오히려 자신이 붙잡혀 비각에게 머리를 공격 당해 피가 튀긴다. 가까스로 벗어나 죽지는 않았지만 부상을 입은데다, 머리를 당한 탓인지 계속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image]
결국 시즌2 78화에서 비각 패거리의 연이은 도발에 눈동자가 주황색으로 변하며 인격이 완전히 분리된다. 이전의 이그나지오의 성격과는 다르게 싸움구경을 즐기고, 웃음을 터트리는 등 어딘가 살짝 맛이 간 호전적인 성향이 되었다.
싸움이 끝나고 이후로도 여전히 무영의 곁에 남아있기로 한다.
2.2. 2부
2부에선 머리를 짧게 자르고, 피어싱과 왼쪽 약지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나온다 . 여전히 인격이 왔다갔다 하는데, 무영은 기존의 인격을 '호', 분리된 인격을 '이그나지오'라고 부르고 있다.[2]
주요 임무는 감염자들을 찾아내는 것인 듯.
인격의 주도권은 호에게 있다.[3] 이그나지오 쪽 인격은 푸름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정화'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호는 어느쪽이든 상관 없다는 편이라 무영이 원하는대로 움직이지만, 정화를 막는 일에 무영의 안위에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그만둘 것이라고 당부한다.
과거 1부의 사건으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그 날의 충격으로 자해 증상이 악화된 무영의 곁을 지키고 있었다. 그런 무영에게 찾아온 2대 왕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딱히 악감정은 없지만 무영은 그렇지않기 때문이라고.
그가 '정화'에 대해 선택권을 주자 무영에게 어쩔거냐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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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화에서 무영을 의심하는 면역자 희연의 앞에 무영으로 변장해 나타나 알리바이를 만들어준다.
마더와의 최종결전에서 무영과 함께 근원지 하나를 부수는 역을 맡는다. 근원지에 뭔 방어체계가 있는지 시험삼아 무영이 총을 쏴보는데 총알이 순식간에 두동강이 나고 그것에 놀랄 틈도 없이 백정이 눈 앞에 소환된다. 죽은 사람의 모습을 한 방어체계가 등장한 것에 상당히 분노한다.
호가 백정과 싸우는 동안 무영에게 지시를 내려서 근원지를 부술 공격을 계획하는데 상대가 상대다보니 무영과 세트로 발린다. 심지어 진짜 백정이 아닌 방어체계라서 체력소모 없이 강력한 기술을 펑펑 쓸 수 있어서 더 곤란한 상황. 그렇게 계속 밀리다가 호가 백정의 이상한 부분을 알아채고 다시 지시를 내린다.[4]
호의 지시는 자신이 몸빵을 하는 동안 섀도우를 몸에 둘러 필살기를 사용하라는 것이었는데 무영이 탱커역을 할 경우 내구도 문제로 순식간에 동강나서 안된다나 뭐라나(...). 무영이 기술을 준비하는 동안 호가 백정에게 베이지만 호의 예측대로 자르지 않고 상처만 냈기 때문에 역으로 검을 고정해서 호가 백정의 움직임을 막는데 성공한다. 그 사이 무영의 기술이 준비되어 '''한 방에 근원지를 날려버리는데 성공한다.''' 그런데 백정은 근원지가 아니라 마더가 소환한 것이라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백정에게 제압당해서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이매가 마더를 쓰러뜨려서 백정이 활동을 멈추고 사라지게 된다. 이 때 백정의 가면이 벗겨지고 얼굴이 드러나는데 다른 가짜 탈들과 달리 눈 색이 생전의 백정과 똑같았다. 백정은 사라지기 직전 무영을 보고 '''작은 미소를 짓는다'''. 이것을 본 무영은 일단 우연으로 여겼다.
이후 섀도우를 몸에 두른 부작용 때문에 무영이 폭주할 뻔 했지만 처용이 나타나 진정시켜주고 "아가들이 많이 컸군."이라 말하고 가버리고 호랑 형제는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마더와의 싸움은 끝이 난다.
마지막화에서 이그나지오의 인격으로 등장. 호는 너무 부상을 많이 입어서 자고 있다고 한다. 호를 만나러 온 이랑과 엘라에게 냉담하게 대하다가 빡친 이랑에게 맞는다.
3. 능력
쌍둥이인 무영과 기본적인 능력은 동일하지만, 전투력은 무영보다 많이 강하다고 한다.[5] 아무래도 무영과 달리 이쪽은 차차웅과 가까이 지내와서인 듯하다.
힘이 상당히 좋은 듯 하며, 구현 무기도 묵직한 걸 휘두르는 편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그나지오쪽 인격은 폭탄이나 총을 구현하는 등 원거리 공격을 더 좋아하는 모양. 하지만 전투력은 이그나지오보다 호가 더 세다고 한다.[6] 1부의 차차웅보다 약하지만 나름 차차웅인 푸름이 만든 구현무기를 맨손으로 부순다.
무영과 마찬가지로 시력이 굉장히 좋다. 눈동자에 뜨는 에임은 반대색인 진홍색. 하지만 시력을 조절하지 못해 도수 있는 안경을 쓰는 무영과 달리 자유자재로 컨트롤이 가능하다.
용마의 이름은 셰이드. 무영의 쉐도우와 외형은 같지만, 성격은 좀 더 까칠하고 시크한 편이다. 주인과 동시에 두사람을 이동시키는 것도 가능해서 1부 시점으론 쉐도우보다 능력면도 우수하다. 2부에서 선비탈의 말에 따르면 전투에 특화된 몸이라고 한다. 왠지 백정탈이 생각나는 부분. 1부시점의 강자들이 각자의 사정때문에 약해지거나 등장을 안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비각과 더불어 2부 등장인물중 최강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근거리, 원거리 가릴 것 없이 잘 싸우며 작중에서 호가 보여준 전투력은 가히 탈들에게도 비견된다. 하지만 가짜 백정에겐 내내 밀렸고 이매가 쓰러뜨린 비각에겐 생채기도 못 내는 등 이매, 백정 등 강한 탈들에겐 미치지 못한다.
4. 여담
- 형제 둘 중 이그나지오 쪽이 형이다.
- 단맛을 무척 좋아하고, 신맛을 싫어한다. 이는 무영과 정 반대 입맛이다.
- 무영의 '랑'처럼, 이그나지오도 '호'라는 옛 이름이 있다. 본인은 이그나지오보단 이 이름을 더 좋아하는 듯.
- 엘라와 이랑 아씨 두 여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있다. 엘라는 이그나지오를 '이지'라고 부르며 동생처럼 예뻐하지만, 이랑은 이그나지오를 이성으로서 좋아한다. 그의 앞에만 서면 얼굴이 붉어지고 현기증으로 쓰러질 정도.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둔감해 빠져서 그냥 이랑 아씨는 잘 넘어지는구나 정도로 밖에 생각 못한다. 2부로 와서는 인격이 둘로 나뉘어져서 엘라는 호나 이그나지오 둘 다 예뻐하지만 이랑은 원래의 호와 달리 이그나지오는 냉담하게 보는 듯 하다.
- 술주정은 헤실헤실 웃으며 주위 사람들 대화에 추임새를 넣는 것.
- 작가의 블로그에서 어째서인지 #19금 #얀데레 #집착 #질투 라는 바람직한(?) 카테고리를 달고 소개되었다. 그 대상이 동생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 호는 용마를 쓸 수 있지만 이그나지오는 못쓴다.
[1] 무영이 신걸 좋아하고 단걸 싫어하는 것고 반대로 신걸 싫어하고 단걸 좋아한다[스포일러?] 나중엔 시력 공유도 가능해진다[2] 말투와 눈동자 색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호는 연두색, 이그나지오는 주황색.[3] 호가 말하길 자기가 컨트롤한다고. 이그나지오가 주인격일 때도 이그나지오를 제압하고 튀어나올 수 있다.[4] 백정이 의도적으로 호랑 형제를 봐주고 있다.[5] 단순 피지컬로만 보면 호가 양 팔 다리 전부 쳐내고 싸워야 무영이 이길 거라고 한다. 손 발 중 하나라도 있으면 무영이 진다고(...)[6] 전투력 차이에는 셰이드의 유무도 한 몫 하는 듯 하다. 셰이드는 호의 용마라서 이그나지오는 사용할 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