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각(탈)

 

[image]
[image]
현재
과거

1. 개요
2. 전투력
2.1. 용마
3. 작중 행적
3.1. 1부
3.1.1. 과거
3.2. 2부
4. 여담


1. 개요


탈(웹툰)의 등장인물. 1부의 주요 악당이다.
검은 머리지만 끝부분은 붉은색의 투톤 그라데이션 장발의 차차웅, 사용하는 주무기는 채찍 & 인형사 실.
엄청 난폭하고 잔인한 성격이어서 쓸데없이 지나가던 차차웅들을 죽이는 등 유혈사태를 매우 많이 일으키며, 때문에 처용이 그를 처리하려 벼르고있지만 어째선지 잭이 제지하고있어[스포일러] 아직까지 멀쩡히 다니고 있다. 정신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라고 하며, 과거 유진이 기억을 잃은 사건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하나린까지는 아니지만 꽤 오래 살아와서 지식이 많으며, 왕인 에게도 멋대로 '잭키'라는 별명으로 부를 정도로 제법 안면이 있는 사이.
과거엔 이매 쪽에서 비각에게 놀자고 알짱거리는 등 상당히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이매랑 놀 때는 그 맛 간 성질도 잦아 들었었다고(!)하는데, 뭔 죄를 졌는지 지금은 이매에게 엄청난 미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본인은 여전히 이매를 재미있어한다.[1]
자신을 따르는 패거리들을 이끌고 있고, 이그나지오 말에 의하면 강제로 얽매여 있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허락 없이 멋대로 도망가려는 순간 죽여버린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말을 안 듣거나, 자기 생각이랑 조금이라도 엇나간 행동을 했다하면 의사인 마노를 제외하고는 누가됐든 바로 썰어버린다.

2. 전투력


'''한국에 있는 면역자들 죄다 모아도 그 놈 하나에는 안돼.'''

- 2부 20화 무영

'''일반 차차웅임에도 불구하고, 탈과 동급내지 그 이상의 힘을 가진 괴물'''
이 영면에 든 현 시점에서 '''이매, 처용과 함께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 반드시 들어가는 먼치킨'''
정말 강하다. 이매가 2년 간 실종되었을 적에는 비각에게 죽었다는 루머가 돌 정도로[2] 차차웅들 사이에서 소문이 자자한 상태였다. 실제로 이매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지만 비각과의 전투에서 고유능력인 초재생능력이 아니었으면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 게다가 그 처용을 부를 때에도 '''처용 꼬마'''라고 부르는 유일한 인물.[3]
작 중에서 제대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 것은 이매와의 싸움과 각시와의 싸움 뿐이다. 왜냐하면 보통은 비각이 떴다 = 학살 이 순이기 때문. 1세대 차차웅 중에서도 9탈만 제외하면 최강자급인 호조차 비각의 털끝 하나 못 건드리고 머리가 뚫렸다. 게다가 힘도 힘이지만 광기서린 잔혹한 성격 때문에 더욱 공포스러운 존재이다.
자타공인 미친놈이다. 그러면서 탈 못지 않게 강한 힘의 소유자여서 왕을 제외하고 전투 부분에선 이매, 처용과 함께 탑을 달리며, 현재는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이매가 불리한 상태이다.[스포]
그것도 저 둘에 비해 딱히 괜찮은 고유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타고난 재능과 전투센스로 강한거라고 한다. 아무리 약해진 상태의 이매라도 최후의 결전에서 맨손으로 이매의 구현무기들 을 뚝뚝 잘도 부숴댄다. 심지어 아무리 급하게 그렸다지만 이매의 인마저 단순히 움직임을 잠시 둔하게 만드는데 그칠 정도였다.
전투력의 우위관계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처용보다는 최소한 동등 이상으로 보인다. 상술했듯 처용을 일컬어 꼬마라고 부르며 우습게 보는 것이나, "네가 '''다치길 바라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는 잭의 언급[4][스포일러1] 등을 볼 때 비각과 싸우면 '''그 처용조차도 최소한 만신창이는 각오해야한다'''는 의미가 된다. 다만, 처용과 이매의 전투력 우열은 나오지 않았음으로 세 명의 우열관계는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보인다.

2.1. 용마


류거흘이라는 이름의 차차웅처럼 생긴 이매의 용마인 고타야 같은 용마를 데리고 다닌다.
2m가 넘는 거구에다, 다른 용마들과 다르게 머리가 꿰뚫려도 버틸 정도로 튼튼해서 덕분에 비각은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으로 밖에 취급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피하지도 않고 용마의 특성상 무조건적으로 주인에게 충성하고 있다. 고타야와 더불어 자아를 가진 용마[5]

참고로 류거흘은 '말(馬)'을 뜻하는 고어 중 하나로 갈기와 꼬리는 검은색인 붉은 말(여기까진 부절따말이라고 한다.) 중에서 특히 '하얀 배'를 타고 난 말을 이른다. 자매품으로 가라말(검은색), 서라말(흰색), 절따말(붉은 색) 등이 있다.(고어지만 말 앞의 접두사는 전부 몽골어다.)
류거흘도 주인이 비각인만큼 상당한 전투력을 자랑하며 어지간한 차차웅보다 훨씬 강하다. 고타야와 비슷한 전투력인 것만 봐도 '''최소''' 9탈 정도가 아니면 상대조차 되지 못할 듯하며 그 9탈 중에서도 이매나 백정 정도가 아니면 류거흘에게 아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6] 하지만 이매의 용마인 고타야보다는 약했는지 결국 그에게 패하고 한 번 소멸했다.[7]
하지만 고타야가 이매의 대역[8]을 할 정도로 강력한 용마이기에 류거흘이 약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류거흘의 패배엔 비각의 몸상태도 한 몫 했다.[9] 2부에서 무영은 비각에게 푸름의 경호를 맡겼지만 실질적으로 경호는 류거흘이 거의 다 했다.[10]
비각은 심심하면 류거흘을 팬다고 하는데, 실제로 류거흘의 찢어진 입과 잘린 양 팔[11]이 비각에 의해 그리 됐다고 한다. 원래대로 회복 할 수야 있지만 비각이 원하지 않아서 그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하며, 주인과 달리 평화를 좋아한다(...). 실제로 우는 아이를 목마를 태워주며 달래거나, 동물을 좋아하는 모습을 간간히 보인다.[12]
말은 할 수 있지만 늘 과묵하게 입을 닫고 있다. 1부 최후반부에서 겨우 한마디 내뱉은게 다다.[13]
1부 마지막에서 한번 소멸 했지만, 2부에선 양 팔과 입이 회복되어 재등장 한다. 단지 그것 뿐인데도 이전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벗어버리고, 인상이 확 변해서 눈만 제외하고는 그저 덩치만 좀 클 뿐인 인간처럼 보인다.
주지를 귀여워하는 등 성격은 여전하다. 비각과 함께 푸름의 보호를 위해 신세지게 되었으며, 아름이를 잘 돌봐주고 집안일도 능숙하다. 그래서 아름은 류거흘을 아빠처럼 많이 의지하고, 푸름도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근원지 사태가 일어나자 집 바깥에 쳐놓은 중탈의 가호가 사라지자 본인이 직접 나서서 아름이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감염자들이 못오게끔 결계를 치고 그 앞을 지켰다.
2부 마지막화에서 비각은 다시 방랑생활로 돌아간 것으로 보이는데 류거흘은 계속 푸름의 집에 남아 푸름과 아름이를 돌봐주고 있다. 아름이가 학교에 입학하자 선글라스를 쓰고 보호자로 함께 가는 모습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1부


초반에서는 '그에게 죽은 차차웅이 세자리가 넘어간다', '이매가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비각에게 죽었기 때문이다.' 등의 소문으로만 언급된다. 이매가 엄청 싫어해서 눈에 불을 켜고 찾아내려 하고 있고, 가끔 잊혀질 즈음에 간간히 이름만 나오는 정도이다.
55화에서 첫등장. 가문비가 본 정체불명의 시체는 2세대 차차웅으로서,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야 하는 계승이 늦어지는데다가, 현 왕의 힘이 전성기에 비해 많이 약해져서 그렇다고 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갑자기 2대 왕을 만나야겠다면서 이매의 기운을 추적해 찾아가고, 그렇게 만난 유진에게 '''어디서 만난 것 같다'''며 복선을 깐다. 이때 이매는 이전에 각성유진으로부터 '비각을 내버려 두라'는 언질을 받은 상태였기에, 주지를 소환해 유진을 도망치게 한 후 비각을 따돌리는 것을 우선한다. 이에 이매를 놓친 류거흘에게 '잠깐 붙잡아 놓는 것도 못하는 거냐, 한심한 놈'이라며 화풀이를 한다.
죽어가지만 아직 숨이 붙어있는 리온을 '살아있는 시체 인형'으로 만들도록 가람&가비에게 강요하였고, 그 어린아이들에게 몹쓸짓을 시킨 것에 반발한 가문비를 반죽음으로 만들어 마노에게 대충 떠넘겼다. 결국 리온은 제대로 산 것도 죽은 것도 아닌 몸이 되어 보다 못 한 이그나지오에게 죽었고, 가문비도 온전하지 못한 상태로 후에 자살하게 된다.
그런 일을 겪은데다 가문비를 아버지처럼 따랐던 가람과 가비 또한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다,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비각에게 죽고 말았다.
마노도 비각이 무섭다는 이유로 자신의 스승인 선비 앞에서 자살하였고, 이들의 사례로 비각이란 자가 얼마나 충동적이고 잔혹한 성향을 지녔는지 보여준다.
이전부터 시체인형 군단을 만들고있었고, 마노와 인형사를 귀중하게 여긴 것도 이 때문인 듯 하다.
1부 시즌 2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에 이르는데 그동안 쌓아놓은 군단을 데리고 유진을 공격한다. 그리고 이에 분노한 처용이 멱살을 잡고 진즉에 널 죽였어야 했다고 분노하는데…

사실 그 정체는 잭이 정한 또 하나의 왕 후보.
목 아래쪽에 유진과 똑같은 인이 그대로 뒤집힌 모양으로 새겨져 있는 것이 드러났다. 무려 유진이 왕이 되기를 끝까지 거부할 경우 그가 대타가 되어 계승 한다는 것.
원래 자신은 왕의 자리 따위는 관심 없었지만, 꼭 왕의 의무를 지킬 필요가 있냐면서 대신 계승하는 것도 재미있겠다며 왕이 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먼 이전부터 이런일은 흔했는데 자기가 그런다고 무슨 문제 될게 있냐고.
이게 다 잭의 결정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은 처용은 자리를 뜨고, 막 잊혀진 탈의 결계에서 빠져나온 유진을 붙잡아 자기 패거리에서 준비해 온 인을 변형시키는 인에 가두어 버린다. 왕의 표식에 손을 써서 자신이 왕이 되려는 생각.
하지만 이후에 나타난 백정이 유진을 구하기 위해 몇년 동안 고생해서 만든 인을 부숴버리자, 빡이 쳐서 인을 파괴한 반동으로 빈사 상태인 그의 한쪽 눈을 뽑아버린다. 비각은 이전부터 백정의 능력을 거슬려 했는데, 이유는 그 눈에 비칠 자신의 모습이 기분 나빠서라고.[14]
사실 이후에 수위 때문에 자체편집 되었지만, 뽑은 눈알은 '눈에 화살이 박히자 화살째로 뽑아 삼켰다는 중국의 누군가'를 예로 들어 본인 앞에서 빈정거리며 삼켜버렸다(...)고 한다. 진심 충공깽.
그리고 백정의 한쪽 팔 마저 여러번 난도질 끝에 잘라버리고, 그 목에 날을 들이대면서 유진을 도발 하더니, '''기어이 백정을 죽여버린다.''' 그것을 본 유진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일종의 충격요법으로 완전히 '이매탈 자윤'으로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심지어 눈 앞에 나타난 무영을 보고 이그나지오로 착각해 공격하려다가, 이그나지오가 아니라 차차웅에게서는 있을 수 없는 쌍둥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처용이 이그나지오를 감시하던 이유가 무영 때문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곧 무영의 머리채를 잡아채 돌연 속알맹이도 똑같은지 보겠다며 배때기를 쑤시다가(…), 동생을 구하려 달려든 이그나지오를 보고 잘 지냈냐며 안부를 묻다, 무영을 공격하려는 척 페이크를 걸어 이그나지오를 채찍으로 붙잡는다. 그리고 이곳엔 지금 (너희를 보호해줄) 처용이 없다며 공격을 가하고, 이그나지오는 머리를 가격당해 피가 튀기며 부상을 입지만 다행히 아라와 하나린이 도착해 무사히 채찍에서 빠져나왔다.
무력만렙 아라가 완력만으로 구현무기를 부숴버린 것에 놀라워 하는 반응을 보이며 그 둘마저 죽이려하지만 이매탈…의 용마 고타야의 등장으로 저지되었다.
악역에다 그 간의 만행에도 나름의 비주얼로 어느정도 팬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엄청난 안티를 생성했으며, 팬카페 등의 관련 커뮤니티를 완전히 혼돈의 카오스 + 초상집으로 만들어 버렸다.
[image]
결국 비각을 죽이겠다며 완전히 각성한 이매(자윤)와 전투에 들어가고, 예전보다 약해진 이매에게 날 어떻게 죽이겠냐고 도발한다. 그러나 이매는 자신의 힘보다 널 상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싸움에 임한다.
다만 힘의 격차는 여전해서 거의 동귀어진에 가까운 수로 싸우는 이매를 보고 같이 죽기라도 하자는 거냐며, 고작 하는 짓이 이런거냐고 깐다. 그러곤 이매가 처음으로 목숨에 위협이 되어서 몹시 불안해보인다 말하자 이를 부정하고 다시 격돌한다.
이매를 향해 계속 죽으라며 공격하지만 사실 이매의 노림수로 이미 바닥엔 인을 그려놓은 채였고, 발동한 인에 속박된다. 그러나 이미 이매는 정상이 아닌 몸으로 인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태였고, 비각은 그런 모습으로 날 죽이겠다는 허세는 저세상에서 부리라고 격분한다.
하지만 이매는 비각에게 살해당했던 백정의 필살기인 인을 베어버린 그 기술을 흉내내 비각에게 맞서고 이에 비각은,

'''"결국 보여준다는게 죽은 녀석 흉내인거냐! 그렇게 녀석의 그림자를 쫒고싶다면, …너도 같이 죽어 이매…!"'''

채찍을 변형시켜 대항하지만 이미 이매가 백정의 필살기를 완성시켜 공격을 분쇄하고 비각을 베어버린다.
그렇게 이매가 비각을 죽일 결심을 먹고 몇화에 걸쳐 싸워 그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 이매는 어째서 자신의 사람들을 빼앗아 가느냐고 묻는 말에 '나는 이게 재밌는데' 라며 그의 멘탈을 아예 벼랑 끝에서 걷어 차 버렸다(…). 자신은 절대 변할 리 없고, 이대로 살아남아도 똑같을테니, 날 막고 싶다면 죽이라면서 자신은 절대 갱생하지 않을 것임을 똑똑히 인증해주셨다.
결국 이매는 피눈물을 흘리며 본인이 그렇게도 싫어한 살인으로, 한 때는 친구였던 자신과 가깝게 지내던 마지막 인물마저도 제 손으로 죽여버린다... [스포일러2]

3.1.1. 과거


예전부터 난폭한 성격 때문에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비각의 소문을 듣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했던 이매가 먼저 찾아가 접근하였다.
[image]
처음에는 꽤 치고박고 남다른 스케일로 싸워댔지만, 매일같이 끈질기게 찾아오는 이매 때문에 한 달 째에는 질려버렸는지 공격을 그만두었다. 이후로 간간히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이매도 '그 녀석을 가까이 하지 말라'는 백정의 충고를 흘려듣고 비각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매가 유진의 대역을 위해 인간 세상에 나가있느라 수년 간 둘 사이는 소원해졌고, 그 동안 비각은 어째서인지 상당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예민해져 있는 상태가 되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인간들과 지내다 온 이매에게서 '냄새'가 난다며 바로 쫓아냈고, 홀로 있을 때 조차 편히 있지 못하여 연신 냄새가 난다며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미아인 듯한 인간 아이가 다가오자 류거흘도 주인이 간신히 화를 억누르고 눈치를 주고 나서야 겨우 긴장을 풀고 아이를 어르다 보내기도 하였다.
결국 사건이 터졌는데, 이매와 시간을 보내다 돌아오는 길인 각시에게서 냄새가 지독하다며 시비를 걸었다 작은 말다툼에서 싸움으로 번지고 만다. 문득 자신이 참을 이유가 없다면서 대뜸 각시에게 공격을 가하고, 낌새를 느끼고 중재하러 온 이매의 팔을 날려버리는 등 제대로 미쳐버린 모습이다.
이 때 알게 된 이매의 능력에 흥미를 보이고, 계속 둘을 몰아붙이면서 이 것을 놀이라 부르고 유흥거리로 삼는다. 결국 이매에게 치명상을 입힘으로서 각시가 사라지는 원인을 제공한 셈이 되었으며, 이매 또한 이 날의 충격으로 유진의 기억 속으로 숨게 되었다.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히길, 태어날 때부터 미친 놈이다. 사연있는 악역과 사연없는 악역 중에서 비각은 후자에 속한다고 한다.. 각시는 '뭔가 결여된 듯 하다'라고 평했고, 이매도 그가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길 바랐기에 친분을 쌓았다.
어쩌면 이매는 백정 때 처럼 비각도 나름의 시도로 갱생 시켜보려 했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비각은 그의 생각보다 훨씬 불안정하고 미친 놈이었고, 그런 섣부르고 안일한 생각은 업보처럼 비극으로만 돌아왔다.

3.2. 2부



[image]

2부 19화에서 '''죽지 않고 살아있었음'''이 밝혀졌으며, 저격당해 죽을뻔한 푸름이를 구해주는 걸로 재등장. 1부에서 살해당하는 장면이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았다는 것이 복선으로 작용했다.
이전까지 비각이란 캐릭터가 남에게 도움을 주는 건 물론이고, 누군가의 말을 따를 인물이 아니었기에 이전까지의 이미지와는 어색하고 이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무영과 호의 대화에 따르면 싫기야 엄청 싫지만 이용하는건 별개의 문제라고 한다.
한쪽 눈을 감고있고 왼팔이 없는데, 팔은 이매와 마지막 전투에서 잃었던 흔적이지만 눈은 그 안에 새겨놓은 인 때문이었다. 이매는 살아서 죄를 갚으라며 목숨만은 부지 시켰지만, 그가 다시는 멋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자신이 비각의 모든 행동을 제어할 수 있는 인을 그의 눈 속에 심은 것이다.[15][16]
이매에게 일일히 행동을 제한 받는 상황인데다가, 눈과 팔이 한 쪽씩 불편하니 예전만큼의 전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나, 예전에 비해서 다소 불편함이 있을 뿐이지 전투력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17] 더구나 1세대와 2세대의 전투력엔 극명한 차이가 존재하는데다가, 한때엔 괴물로 통하던 이매, 처용과 동등 이상이었던 유일무이한 차차웅. 때문에 무영의 언급에 따르면 '''한국의 모든 면역자들 죄다 덤벼도 그 놈(비각) 하나에는 발끝도 못 미친다'''고 한다.
행동에 제어를 받는다고 해도 더러운 성격은 변한 게 없는지 무영은 푸름에게 되도록이면 비각에게 말도 걸지 말라고 했으며, 딱히 필요한 일이 있으면 류거흘에게 말하라고 당부한다. 수련도 도와줄 것이라 하는데 아마 1부의 이매(고타야)와 비슷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인의 영향인지 이매와 정신도 공유가 가능한 듯한 묘사가 있다. 잠꼬대처럼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거나, '을 부탁한다'라고 내뱉은 말에 푸름이 의문을 표하자 내가 한 말이 아니라고 부정하기도 한다.
그 간 정말 성질이 많이 죽은건지 몰래 집을 촬영하는 자들을 죽이는 것이 아닌, 장비를 부수려는 선에서 해결하려 하고, 형상화 수련에 어려움을 겪는 푸름에게 독립형보단 융합형을 연습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18]
푸름의 보호 문제로 어쩔수없이 따라간 놀이동산에서 잊혀진 탈들과 조우한다. 그리고 테오에게서 눈 속의 인이 점점 그대을 침식해가는 것이 느껴지지 않느냐는 말을 듣는다. 이대로면 그저 이 짜놓은 프로그램대로 움직이기만 하는 인형이 될 것이라 하며, 어지간히 왕을 화나게 했나보다라고 무심히 말한다.
그 날 저녁 그의 앞에 나타난 고타야는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은 전부 알 수 있고, 죽고 사는 걸 정하는 것도 내 주인이다, 어차피 원하는대로 할 수도 없을테니 허튼 생각말고 평생 도구처럼 이용만 당하다 죽으라'며 조롱한다. 고타야가 떠난 이후 비각은 융합형을 구현해 자신의 목을 찌르려는 시도를 해보지만, 인의 영향으로 직전에 멈춘 채 전진하지 못하는 손을 힘없이 떨군다.
비각은 1부 마지막까지 광기를 거두지 않았고, 십수 세기 동안 지은 무거운 죄에 대해 합당하거나, 아니면 그래도 모자란 벌을 받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그렇게 의지를 잃어버린 채 왕의 뜻대로만 움직이는 인형이 되어 평생을 이용당하다 죽는 것이 정말 고타야의 말대로, 과거 자신의 기분에 따라 수많은 차차웅들의 목숨을 빼앗아 온 그에게 어울리는 죽음일지도 모르는 일인 것이다.
어느 날, TV에 방영 중이던 8시 니고향을 보면서 이상한 느낌을 받아 푸름에게 저곳에 무언가 있지 않느냐고 묻는다. 확실히 푸름이 본 TV 프로그램 속에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크기의 거대한 씨앗이 있었고, 푸름은 바로 무영에게 연락한다. 하지만 그 이질적임을 느끼고 푸름에게 그것을 보여준 비각이 정말 비각 본인인지, 아니면 그 안에 있던 왕이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리고 무영에게 소식을 전하고 돌아온 푸름이 비각의 이름을 부르며 감사를 건네자, 순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금방 정신을 차리긴 했지만 아무래도 인의 침식으로 점점 자아가 무너져가고 있는 듯 하다
이후 무영에게 지령을 받아 근원지 하나를 파괴하는 역할을 맡는다. 거기서 마더의 방어 체계로 등장한 가짜 자윤과 전투를 하게된다.[19] 그런데 다른 탈들이나 호랑 형제는 고전하고 있는 와중에 순식간에 가짜 자윤을 털어버리며(...) 하향당했더라도 여전히 탈 이상가는 괴물임을 다시 과시한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방어 체계일 뿐이라 자윤은 다시 살아나 비각을 공격해 뺨에 상처를 입힌다.[20] 하지만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가짜 이매를 털어버리고 이번엔 재생도 못하게 꽉 매달아버린다(...). 참고로 가짜를 그리 쉽게 쓰러트릴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의 힘이 마더의 시스템을 초월했기 때문인걸로 보인다.
자윤이 마더를 쓰러트린뒤 동굴이 붕괴할때 무언가를 느끼고는 '''이럴 때를 위한거였나''' 라고 말한다. 그 뒤, 고타야가 그를 찾아와서는 ' '''내 주인은 죽었습니다. 찰나였지만 옛날 당신 때문에 느껴본 적이 있으니 확실하죠. 왜 미약하게나마 느껴지는 내 주인의 기억을 따라가다 보면 거기에 당신이 있는거죠?''' ' 라는 말을 한다. 그 말을 듣고는 뒤돌아 보는데, '''분명 인이 새겨진 왼쪽 눈이 다시 떠진다'''.[21]
후기에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마더와의 싸움에서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자윤이 고타야를 살리기 위해 꼼수를 썼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비각의 인을 통해 자신의 일부를 비각과 융합시키는 것. 이것으로 자윤은 완전히 죽은 것이 아니게 되었고 고타야도 살게되었다. 따라서 지금의 비각은 '''자윤과 비각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제 3의 인물이다.'''[22][23]

4. 여담


  • 비각이 왜 그렇게 미쳐있고 인간을 싫어하는지는 정확히 나온바가 없다.[24] 아마 어릴적부터 비각을 돌봐온 류거흘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류거흘이 워낙 과묵한지라…
  • 비각이 미친 이유에 대해선 여러 추측이 있었지만, 작가가 블로그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그냥 태생이 미친 놈이라고 한다. 별 다른 이유없이 원래부터 미친 놈이었던 것.
  • 각성한 유진은 검은 그라데이션의 붉은 머리이고, 비각은 반대인 붉은 그라데이션의 검은 머리인데다 눈동자도 같은 노란색으로, 서로 대비되는 디자인인 걸 알 수 있다.

  • 2부에 들어서는 1부의 광기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성격이 많이 얌전해지고, 말수가 적어졌다. 이것은 이매의 인 때문인지, 정말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바뀐 헤어스타일은 호불호가 갈린다.

[스포일러] 혹시모를 사태를 대비해 2차 왕 후보로 선택해놔서.[1] 정확히는 이매가 가진 고유능력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2] 반쯤은 맞다.[3] 1부 시즌2 63화의 회상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처용이 갓 태어났을 적에도 비각은 오랜 시간을 살아온 상태였으니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잭과 비슷한 시간을 존재한 하나린도 처용에게 꼬마라는 말은 못한다. 게다가 처용을 일컬어 그래봤자 꼬맹이일 뿐이라고 하자 헨리가 처용을 그렇게 부르는 건 너밖에 없을 거라며 어쩌면 저렇기 겁대가리가 없을 수 있냐며 황당해한다.[스포] 지금의 이매는 이때까지 신체변형을 유지하고 있었던지라 힘이 꽤 떨어진 상태이다. 기간에 따라 60%까지 떨어진다고 한다.[4] 덧붙여 어떻게든 없애려 했을 거라는 말도 했지만 어감에 따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비각만은 죽이겠다는 의미로 볼 수도 있다. 죽는다는 의미는 아니었지만 처용 본인이 비각에게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어투의 말도 했고.[스포일러1] 비각의 가슴에 붙은 왕의 인을 보고 잭이 자신에게 아무 말이 없었던 것에 대해 놀라 잭에게 돌아감으로서 죽이지는 못했다.[5] 정확히는 자아를 가진, '''차차웅과도 같은''' 용마. 기본적인 자아는 모든 용마가 다 가지고 있으나 이 둘은 차차웅과 똑같은 모습을 가지고 같은 능력을 사용한다. 하지만 비각이 고타야를 보고 차차웅과 똑같은 용마는 특이하다고 놀라는 것을 보아 류거흘은 고타야처럼 완전히 차차웅과 같은 용마는 아닌 모양. 잘 보면 류거흘의 피부는 여타 용마처럼 창백하지만 고타야는 차차웅처럼 살색 피부다.[6] 이매의 용마인 고타야의 전투력만 해도 주인인 이매와 엇비슷하거나 조금 약한 정도니 그에 준하는 류거흘 역시 그 정도의 전투력은 보장된다.[7] 사실 류거흘이 비각에게 잘린 팔을 회복하지 않았기에 약간의 패널티를 지고 싸우긴 했다. 그래도 팔의 구현이 가능한 류거흘이니 제대로 된 패널티라고 볼 수는 없지만서도.[8] 적어도 자기 주인을 흉내낼 수준의 전투력이 있어야 제대로 된 대역도 가능하니 고타야의 전투력을 알 수 있다.[9] 이매는 당하는 족족 고유능력으로 회복해서 컨디션을 유지했지만 비각은 상처가 쌓이고 마지막에 백정의 기술까지 당해 오른팔이 잘렸다. 용마는 주인의 컨디션과 고통을 그대로 이어받기 때문에 류거흘이 고타야보다 상태가 안 좋은 건 당연한 이야기다. 실제로 작중에서 내내 호각이었으나 비각이 팔이 잘린 한 순간 류거흘이 틈을 보였고 그 틈에 고타야가 공격해 쓰러뜨렸다. 즉 원래의 고타야와 류거흘의 실력은 대등하다고 봐도 된다.[10] 분위기를 보면 무영도 비각보단 류거흘을 믿고 보낸 듯(...).[11] 1부 시즌2 31화에 어떤 모습인지 그려진다.[12] 병아리를 머리와 어깨에 얹어놓고 있다던가, 꼬꼬마 처용을 보고 ♡를 떠올린다던가 하는 장면이 있었다. 한쪽 뺨에 동글동글한 홍조 표시가 붙어 2m에도 불구하고 쏘 큐트한 건 덤[13] 비각을 막을 생각이 전혀 없었느냐는 고타야의 질책에 '''"그대는 그리 했는가?"'''라는 반문이었다.[14] 백정은 상대를 어떻게 베어야 할 지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프라이드가 높은 비각은 그 능력으로 자신을 보는 것이 상당히 기분 나빴을 것이다. 그렇다고 뽑은 걸 잘 했단 건 아니고..[스포일러2] 죽이지 않았다.[15] 이 때 인을 새기는 장면이 상당히 고어하다. 그야말로 생눈에 손가락을 찔러 넣어 인을 새기는데 우득우득 소리가 날 정도. 그 후 비각을 노려보며 '평생 내 손 안에서 살아, 비각.'이라 말하며 섬뜩한 미소를 보여주는 이매의 모습은, 비각에 대한 그의 분노와 애증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하게 보여준다.[16] 또한 죄없는 이들을 마구 죽여댄 그를 살려둠으로써 이매가 얼마나 이기적인지도 알려준다. 과거의 마지막 끈인 비각마저 사라지는게 싫어서 그를 죽지 못하게 통제하는 인을 심어놓은 것이 작중 보이는 그의 이기적인 면모. 사실 그가 제대로 마음먹고 과거에 비각에게 맞섰다면 각시탈이 죽을 일도, 본인이 숨어버릴 일도 없었을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과오를 비각에게 '죄'를 속죄하라 명하며 인을 새긴 것은 그의 책임감 회피이자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다. 하지만 작중 대사와 상황으로는 죗값도 치르지 않고 죽이느니 비참하게 이용당하다 죽게 만들겠다는 것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17] 실제로 전투할 때 잘린 왼팔에 거대한 팔을 구현해 싸운다. . 여담이지만 1부 당시 팔이 없던 류거흘도 똑같이 거대한 팔을 구현해 싸웠었다.[18] 비각이 융합형을 추천한 이유는 융합형이 더 구현하기 쉬우니 융합형으로 연습하고 익숙해지면 독립형을 사용하라는 뜻이었다. 어쨌든간에 푸름의 구현 연습은 꽤 순조로웠는지 이후 윤과 싸울때 독립형인 대검을 구현해내기도 했다.[19] 다른 탈들에게 나온 적은 본인들이며, 무영과 호에게는 백정이 나왔다.[20] 이 공격을 받고 오래간만에 '''1부 시절의 썩소를 보이며 "하!"하고 웃는다.'''[21] 왼쪽 눈의 동공이 자윤과 똑같다??[22] 그래서 그런지 마지막화에서 항상 스타일리쉬(...)한 옷만 입는 비각이 본인답지 않게 한복을 입고 있었다. 동공 외에도 또 다른 복선이었던 모양.[23] 굳이 한복을 입고 있던 점이나 작중에서 비각의 행동을 자윤이 여러번 제어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보면 현재 비각의 주인격은 오히려 자윤일 가능성도 높다.[24] 작가는 이 녀석도 사실 좋은 놈이였어나 구구절절 사연있는 악당 클리셰를 싫어한다고 했으며, 그냥 원래 나쁜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