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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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탈이라는 동양적인 소재를 베이스로 한 현대 배틀물. 작가는 강임. 요즘 웹툰 트렌드인 병맛의 면모도 보이지만 그보다는 밑에 서술되어 있듯 블랙 코미디에 가깝다. 처음부터 설정도 꽤 정교하고 쿠베라같은 떡밥 판타지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 동양 판타지의 특성을 띄고 있지만, 신적인 존재가 잭 오 랜턴이라고 불리거나, 일부 등장인물들이 펑키한 패션을 하는 등 서양 소재가 혼재되어 있다.'''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보통 인간과는 조금 다른 존재들.'''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
2. 연재
본래 2009년부터 도전웹툰에 연재하다 2011년 4월 3일부터 2018년 4월 8일까지 정식 웹툰으로 연재. 현재 완결이 난 상태이다.
2013년 2월 24일 휴재, 2014년 1월 1부 시즌2의 연재가 시작됐다. 그 후 2015년 10월 17일에 1부 시즌2 90화를 마지막으로 1부가 완결되었고, 24일에 후기가 등록.
몇 개월 휴식을 가지고 2부로 오겠다는데 정작 자신의 복귀 시점은 며느리도 모른단다....8~9개월 가량의 휴식기가 지난 2016년 7월부터 2부 연재가 확정되었는데, 일요일 웹툰이 아닌 월요일 웹툰으로 복귀하게 됐다.
1부와는 다르게 2부의 뒷내용들이 스토어를 통해서 선공개되고 있다. 대여 100원, 구매 200원의 매우 저렴한 가격이니 짬날 때 구매해보자.
2018년 4월 1일 2부 최종화가 올라왔다. 하지만 전체완결임에도 중요한 떡밥이 안풀린 부분이 있어서 일부 독자들은 실망한 상태.
이후 2019년에 유료화되었다. 1부 시즌1은 공개된 상태.
3. 줄거리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인 '유진'이 차차웅이라 불리는 이능력자들과의 싸움에 휘말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보통 인간과는 조금 다른 존재들.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
2부에서는 조푸름이라는 학생이 주인공이다. 감염자를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스포일러?]
4. 설정
4.1. 차차웅
차차웅(탈)
4.2. 왕
차차웅들의 왕으로서, '잭 오 랜턴' 항목 참조.
주인공 유진이 그의 뒤를 이어 2대 왕이 될 운명이다.
4.3. 9탈
9탈
잭이 정한 아홉 명의 특별한 차차웅.
5. 문제점
'''뛰어난 액션 연출과 캐릭터성 및 유머로 기대와 호평을 받았지만, 장기 연재로 커진 스케일과 점점 허술해지는 스토리를 감당 못한 채 용두사미가 된 작품.'''
언제부터인가 스토리 전개가 상당해 루즈해진 감이 있다. 게다가 일단 등장인물을 꺼내고 보자는 식의 전개 때문에 엄청난 수의 등장인물이 나와버려 지금에 와서는 독자들이 쫓아가지 못해 "언제 한번 휴재하고 정리글 올려주세요"라고 말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1]
또한, 초기에는 컷도 큼직큼직하고 액션씬도 상당히 박진감이 있었는데 현재는 조그마한 컷에 말풍선이 반 이상인 경우가 허다하게 보인다. 당장 초반 유진이 습격을 당하던 편과 무영과 이그나지오가 싸우던 편을 비교해보면, 이건 심각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덤으로 점점 인체비례가 이상하게 그려지고, 배경도 대충 색만 칠하고, 작붕도 심심찮게 보이고 있다. 또 그림과 그림 사이의 간격이 상당히 큰 편이다. 초반에는 구현한 무기들도 퀄리티가 좋고 멋졌는데 가면 갈수록 단순해 지거나 제대로 안 보여주더니 이제는 그냥 회색 혹은 흰색 작대기 수준이다.[2] 특히 초기에도 이 성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의 모든 컷이 대갈치기로만 되어 있는 상황이며''' 딱히 데포르메가 필요치 않은 상황임에도 데포르메화 시키는 등... 대충 그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정도다. 마지막에 가까워 질수록 그림체는 막장의 극을 달리고 엑스트라 추가도 막장의 극을 달렸다.
이런 비판점에 현재 작가는 학생이며, 공부하랴, 시험치랴, 과제하랴 힘들어서 그렇기 때문이라는 쉴드를 치는 사람이 자주 보이는데, 절대 변명이 되지 못한다. 월급을 받는 직업으로서 그리고 프로로서 네이버 웹툰에 데뷔하였고, 분명 돈을 받고 일을 하는 프로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독자들을 만족시켜줄 필요가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복귀한 시즌 2에서는 특히나 더 그렇다. 오히려 시즌 1때보다 더 작붕이 많이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이 이상 쉴드의 여지가 없으므로 퀄리티를 회복하여 작가의 역량과 프로로서의 직업 정신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여지없이 늘어지는 전개에 신규 독자가 들어오지 않고 기존에 보고 있던 독자도 빠져나갔는지 일요 웹툰 중상위권을 유지하던 순위가 중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아무래도 기존의 독자들도 개선될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월요웹툰으로 간 시즌 2부는 중하위권이라 말하기도 어려운 조회수 순위를 기록중. 네이버 월요웹툰계 전설의 공무원이자 마술사와 더불어 진입장벽 끝판왕으로 유명한 히어로메이커와 비슷한 위치에서 놀고 있다. 그래도 어찌어찌 완결작이 늘고 신규작품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하면서 중하위권이라고는 불릴 수 있는 위치로 도로 올라오기도. 어쨌든 장점이 없는 작품이야 절대 아니긴 하지만 마치 작가의 애독작품인 나이트런 과 더불어 초기의 전성기에 비해 대중성을 많이 잃어버린 작품 중 하나다.
초반에 시원시원한 액션도 호평받기는 했지만 캐릭터성과 개그센스가 중요한 인기 요소였는데[3] , 1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작가의 장점이 잘 발휘되지 않는 시리어스한 전개로 들어가는 것도 조회수 하락의 요인일 듯하다.
작화에 대해서 말이 많은 편인데, 베도에 부정기 연재를 했고 다시 이를 고쳐서 웹툰으로 만들었던 연재 초반에는 작화 상태가 좋다. 하지만 비축분 소모 시점부터 SD 비율을 높이거나 액션신 자체의 퀄리티를 내리는 등 전반적인 작화가 슬슬 하락하더니, 그 이후로도 시즌 사이에 휴식을 갖든 대학을 졸업하든 어쨌든간에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퇴화하는 작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초반에 시간 생각 안하고 일러스트급 퀄리티를 뽑다가 정기 연재를 하려니 작화력의 본바탕이 드러난 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재능에 비해 노력을 안하는 것인지는 아무래도 팬들의 주관적인 추측에 따라 평이 갈리는 부분.
그러나 작가가 독자에게 분량과 퀄 중 하나를 택하라 했을 때 독자가 분량을 선택했다는 반론 또한 존재한다.
2부 들어서는 어느 캐릭터 할 것 없이 전부 10년 이상 회춘했다. 분명 작중 시간으로는 10년이 지났을 터인데 오히려 외모가 더 젊어진 걸 보면 단체로 외모 변형이라도 했나 의심된다. 아마 작가의 그림체가 변하면서 생긴 일이라 추정.
2부에 들어서면서 나온 희연이라는 신캐에 대한 반응이 극단적이다. 백정을 닮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백정이 죽었으니 얘로 대체해서 빨라는 기분이 드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이 문제. 희연과 최초의 면역자라는 인물이 각각 백정과 가문비를 닮았다는 점에 대해 본편에서 이유가 밝혀지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1부 팬들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리고 위에 독자들이 분량을 선택했다고 나와있는데, 현재 탈이 연재되는 것을 보면 분량은 많을지 모르지만 전개가 심각하게 늘어진다. 2부 29화로 예를 들어보면 희연이 수상한 자를 발견 > 쫓는다 > 최초 면역자에게 막아달라 부탁 > 막는다 > 그러나 그 자는 도망간다 > 끝이다.
거기다 2부 들어 많이 바쁜지 심심한 칸구성과, 연출이 단순해졌고 칸과 칸 사이의 거리가 지나치게 길어졌다.
위 아래 거리는 다른 칸 하나가 끼어들 수 있을 정도고 가로로 보았을 때 거의 한 줄에 한 칸 씩만 들어가서 한 칸이 차지하는 공간이 너무 많아 오히려 가독성이 떨어진다. 다른 웹툰에 비해 스크롤을 많이 내려야 다음 칸이 보이는 것. 좀 더 가까이 붙여두거나 양 옆으로 붙여둬도 괜찮을 것 같은 칸들도 굳이 위 아래로 넓게 배치해두어 공간 낭비라는 느낌이 있다.
또한 본편에서 탈들이 점점 등장하고 있는데 하나같이 검은 로브를 뒤집어쓰고 개성이 싹 사라져서 나왔다...... 게다가 전부 2부 주인공인 푸름이의 보호 셔틀로 전락한 모습을 보면 짜증이 날 정도이다.
이런 심하게 늘어지는 전개와 바뀌어버린 그림체, 개성 없어진 탈들이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1부 때 팬들을 열심히 잘라내고 있다. 한때 일요웹툰 중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웹툰으로서는 안타까운 일.
사실 웹툰계에 스토리가 있는 장기 연재작들이 대부분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어느 정도 종합예술에 가까운 만화장르에서 웬만한 S급 올라운더 작가가 아닌 이상에야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해낼 수는 없다. 따라서 작정하고 비판하려고 들면 이 부분이 장점이면 저 부분이 단점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 판타지 계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 신의 탑이나 쿠베라, 나이트런, 다음의 블랙 베히모스 같이 후덜덜한 설정을 갖춘 작품들은 디테일로 공격당하는 경우가 많고, 노블레스나 갓오하 같은 배틀물의 경우 작화와 액션씬은 후덜덜해도 개연성을 말아먹으면서 열심히 까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장점이 단점을 완전히 가려주지는 못하거나 반대로 단점이 장점을 어느 정도 퇴색시키더라도 장점이라 부를 요소 자체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즉 최악의 경우 욕하면서 보게 만들기라도 한다는 것.
하지만 탈은 2부에 들어서는 그것도 잘 안되고 있다. 그나마 남아있던 정극적 요소에서의 캐릭터성까지 옅어지면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팬들이나 동인층에서조차 불만이 꽤 보인다. 그 반대급부로 이어나가는 큰 스토리의 줄기는 네이버 웹툰 중상위권 이상에서 버티고 있는 장기연재작들과 비교하면 흥미가 굉장히 떨어지고 조악하다. Day to Day나 초기의 탈과 같이 강임 작가가 웹툰 작가로 데뷔할 수 있게 해준 작품들의 팬이었던 입장에서는 그러한 튀는 역량을 가졌던 작가가 왜 이런 식으로 자신의 작품을 끌어가고 있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이다.
어쨌든 작가의 완결후기를 읽어보면 동시기 비슷하게 용두사미로 완결된 다른 장기연재 판타지 작품인 원티드, 마술사 등에 비해서 후기에 많은 이야기를 털어놓았고 베스트댓글 및 커뮤니티에서 접할 수 있는 독자들의 비판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나이트런스러운 과도해서 실패한 설정놀음(...)을 좀 덜어낼 수 있다면 심신을 회복하고 차기작에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6. 등장인물
탈(웹툰)/등장인물 항목 참고.
7. 기타
새 챕터 초반부에는 대체로 가벼운 이야기로 시작해서 개그가 난무하는데, 작가의 개그 센스가 뛰어나서 하나하나가 빵빵 터진다.
묘하게 네이버의 여덕, 특히 BL계열 여덕에게도 인기가 많은 작품. 작가 블로그에서도 검색 유입어가 처용무영, 이매유진이 있을 정도다. 또한 네이버 검색 완성어로도 뜬다.
드립 중에 블랙 코미디 스타일이 많다. 베스트 도전 당시 연재 했던 작품에선 노골적일 정도였으나, 정식으로 올라와선 적당히 거르지만 작가 센스가 보통은 아닌 듯. 사실 작가의 전작, DAY TO DAY를 보면 아예 대놓고 드립을 쳐댄다.
등장인물이 부순 건물이나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걱정한다거나 처용의 홀리기 설정등등 묘하게 현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