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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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현재는 많이 잊혀졌으나 김가을과 함께 e스포츠 초창기 여성 프로게이머를 대표하여 1세대 여성 프로게이머를 대표했던 인물이며 여성 e스포츠의 개척자이다.
2. 경력
2.1. 여성 프로게이머
이지혜는 1999년에 PKO 여성부 준우승을 하면서 데뷔 하였다. [1] 주변 남자 친구들과 게임을 하다가 데뷔하게 되었다고 한다. 종족은 프로토스였으며, 테란과 저그를 하는 방법도 해설하기도 했다. 소속 팀은 아이디얼 스페이스(현 舊 위메이드 폭스)로, 임요환, 이윤열과 한 팀이었다.
워크래프트3가 나오자 워 3로 전향하였는데, 거기에서 Saint 클랜을 만들었다. 빌 로퍼를 만나기도 하는 등 블리자드와 가까운 모습을 보이나….
사실 해설자로서 활약이 많은 편이긴 해도, 레나 역시 ITV에서 스타리그가 존재했을 시절 여성부 상위권에 드는 실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다.
2.2. 웹마스터
그러면서 레나웹이란 사이트를 동시에 운영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없어졌다. 아카이브로 부활시킨 레나웹
레나웹 운영 중에 있었던 일화가 있다. 어떤 회원이 레나웹과 악마성 드라큘라 관련 커뮤니티에서 활동하고 있었는데 서로 함께 정모하면 재밌을 거 같단 생각에 합동 정모를 주장했다. 그래서 두 쪽이 싸움이 붙었는데, 이지혜가 직접 그쪽 운영자 Flame을 달래서 무사히 해결하였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지혜는 그 회원을 미워하지 않았다.
2.3. 방송인
그러면서도 이지혜는 방송을 시작한다. Gembc(이후 MBC게임)을 시작으로, 온게임넷과 YTN, SBS까지 진출한다. 단,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으면서, 배틀렐름 등 다른 게임 해설을 한 것은 아이러니.
2.4. 게임 개발자
2005년, 프로게이머를 은퇴하고 구룡쟁패 게임의 GM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그러다가 높으신 분들의 눈에 띄어 개발자로 바뀌게 되었다. 이 시기에 몇몇 온라인 게임과 관련해서 기사를 쓰기도 했다.
그러면서 2006년엔 NC소프트로 이적하여, 스매시스타의 개발진이 되었다고 선언한다. 그 이후 레나의 소식을 알 길이 없을 줄 알았는데, 블레이드 앤 소울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 소식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3. 평가
예전 E스포츠가 발전하지 않았을 땐, 임요환과 같이 각기 남녀 프로게이머를 대표했다. MANUL 2001.10이란 책에 인터뷰가 실려 있다.
비록 여성 프로게이머로서의 실력은 평범한 수준이었으나, 스타 프로게이머보단 해설가, 워 3 세인트 클랜 관련 업적이 많았다고 평가 할 수 있다. 그런데 지금은 서지수, 이종미, 염선희 등에 상대적으로 묻힌 상태이다. 그래도 김영미, 김사비나 등 타 여자 프로게이머보단 나을지도 모른다.
사실 알고 보면 e스포츠 사상 최초 대기업 정직원 취업 사례의 대상자이다(모기업인 경우는 서지훈).
[1] 우승자는 박승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