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죠 카게츠
1. 개요
사랑과 거짓말의 등장인물. 성우는 쿠로사와 토모요
네지마를 담당하고 있는 후생성 직원. 읽다보면 야지마는 설렁설렁하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그녀가 정부(후생성) 전체를 대표한다는 느낌이 있다. 야지마와는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
2. 작중 행적
그녀의 부모는 연애 결혼을 했지만 성격 차이로 인해 자주 부부싸움을 했으며, 이치죠에게 "연고 결혼으로 낳았으면 더 나은 아이가 태어났을지도 모른다" 같은 폭언도 했다고 한다. 중학생 사춘기 아이였던 그녀는 당연히 그로 인해 상처 받았었고 자신은 자신의 아이를 위해 반드시 유카리혼을 할 거라고 소꿉친구였던 야지마에게 선언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야지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고 결국 사귄다. 그러다가 고등학생 때 정부통지를 받게 되고 야지마를 찾아가 고백을 한다. 정부통지의 상대는 다른 사람이지만, 야지마가 결혼을 약속한다면 자신은 정부통지를 거부할 것이라고. 하지만 그녀가 결혼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 지 알고 있는 야지마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다는 마음에 "그런 나중 일을 어떻게 벌써 정해...?"라고 대답했고, 그걸 들은 그녀는 이후 야지마를 피하고 결국 정부통지를 받아 들인다.
어른이 된 둘은 각각 후생성에 입사하게 되어 재회, 표면상으로는 평범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치죠가 신경 쓰였던 야지마와 달리 평범하게 야지마를 대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야지마가 고백을 거절하기 직전에 주었던 곰돌이 키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걸 보면 미련은 있는 듯.
표면상으로 남편과의 관계는 이상이 없어보이는데, 7권에서 일이 바쁜 남편 때문에 이치죠가 시무룩해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부부 관계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1]
157화에서 네지마에게 조언을 해주는 차원에서 야지마와의 사귀었던 일[2] 을 말해주었는데, 야지마와 이치죠의 관계를 몰랐던 네지마가 "야지마 씨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아직도 후회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분노한다.[3] 그 순간 야지마와 네지마가 겹쳐보였는지 타카사키에 대한 네지마의 사랑을 응원해주던 태도를 급변경, 화장실에서 네지마를 몸으로 유혹한 뒤 네지마의 그것이 반응하는 것을 보고 "이것 봐. 누구든 상관 없잖아. 사랑따윈 전부 거짓말이야"라며 조롱한다.
10권에서 남편과 서점에 가던 중 네지마와 마주치고 리리나가 정부통지 재연산 신청을 중지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네지마에게 첫사랑에게 아직 특별한 감정을 안고 있다는 것을 간파당하고 헤어지게 된다.
네지마가 그렇게 느꼈을지라도 이치죠는 정부통지 상대를 확실히 좋아하기에 결혼했다고 한다. 다만 남편과 직장에 대한 가치관 차이로 혼자 갈등을 겪고 있는 듯 하다. 후생노동성 취직 전 남편은 이치죠가 출산 휴가를 받더라도 커리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서[4] 로 배정받길 원한 듯 하다. 취직 후 이치죠는 천직이라고 생각했고[5] 장래에 유카리과의 책임자로 고려될 만큼 업적을 많이 쌓아 일에도 욕심이 생긴 듯 하다. 그런데 2년차가 되었을 때 남편이 슬슬 아이에 대해 생각해보라는 말을 하고[6] 출산 복귀 후 평가에 대한 걱정을 한다. 이 때문에 결혼은 그저 좋고 단순한 연애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이런 때, 정부통지를 받았으면서 제대로 상대와 마주하지도 않고 학생처럼 자유롭게 살고있는 야지마를 보면 공연히 화가 난다고 한다. 야지마의 관계를 그리워하기는 하지만 자신의 좋아한다는 감정은 이제 그것 이외의 많은 감정을 짊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유카리에게 자신의 감정을 간파당했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해 야지마와 대화를 하게 된다. 이전부터 야지마가 자신을 아직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바로 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의 감정도 모두 털어놓는다. 야지마는 이치죠에게 학생 때 정부통지를 차고 자신을 택하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했을 것인가 물었는데, 이에 이치죠는 아무말도 못하고 도망갔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야지마도 자신도 좋다는 감정만으로는 그런 결단은 무서워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7][8] 좋아했기에 서로 많이 상처받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택한 결과를 정답으로 하기 위해서는 옛 감정과는 작별해야 한다며 관계를 완전히 마친다.[9]
[1] 이후 커리어와 출산에 대해 속으로 갈등하고 있음이 드러난다.[2] 다만 상대가 야지마라는 것은 말해주지 않았다.[3] 도중에 야지마에게 할 말을 무심코 네지마에게 뱉어버린다. "도망친 쪽은 자신이면서. 절대 용서 못 해."라고.[4] 한마디로 실적을 쌓을 필요없는 부서[5]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자랐기에 상대의 몸짓, 목소리, 표정을 파악하여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에 능하다.[6] 심지어 둘째, 셋째까지도 원하는 것 같다...[7] 이 때 야지마는 위로받은 듯이 울컥한다.[8] 야지마를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추측도 있다.http://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https://m.dcinside.com/board/koitouso/6094[9] 모토이라고 부르는 것도 마지막이며, 이후에는 야지마 군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