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곤충 카부토보그

 

지금은 타카라토미가 된 토미의 완구 시리즈.[1] 국내명은 버그파이터로 아카데미에서 수입해서 정발하였다. 장수풍뎅이사슴벌레를 모티브로 만든 완구.
근 20년을 조이드를 만들면서 동물의 메카화에 일가견을 쌓은 토미의 디자인 감각이 묻어나는 물건이다. 조이드와 마찬가지로 완구가 먼저 나오고 이후 애니가 제작되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인조곤충 카부토보그 VXV는 막장 오브 막장이라는 칭호를 손에 넣었다.
가까운 미래 벌레를 이용한 벌레 레슬링이 유행하고 이를 위하여 특별히 사이보그화 한 인조곤충 카부토보그가 탄생했다는 설정. 카부토보그는 가게에서 팔기도하고 인공지능이 있어서 '''도망쳐서 야생화'''해 꽃밭, 산, 동굴속, 바다, 하늘, 화신지대, 빙하 등지에 서식하는 등 세상 곳곳에 다양한 형태와 색을 지닌 채로 존재한다.
  • B 시리즈
가장 처음 발매된 모델로 유선형의 바디를 지닌 곤충의 형태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 G 시리즈
보다 기계적인 외향과 각진 바디, B 시리즈보다 대형화된 몸체로 보다 기계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등짝의 연결용 조인트 구멍이 있어 G(그로우업 파츠) 옵션을 장착가능 하게된 신형 보그.
  • V 시리즈
G 시리즈보다 대형화 된 바디와 기본 기어박스의 변경 및 타이어도 변경된 신 시리즈. 하지만 4종류만 나오고 정지 상태.
완구구성은 다음과 같다.
[image]
①타이어×6
②기어박스
③헤드파츠
④몸통파츠
구성은 역시 조이드처럼 기어박스를 따로 두고 간단히 조립하는 키트 형식. 기어박스의 크기는 2cm×4cm정도의 소형이지만 무지막지한 기어비 채용으로 정말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파워를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
바퀴는 크게 일반 바퀴와 중심이 벗어난 바퀴의 2종이 있고 중심이 벗어난 바퀴는 실제로 벌레가 다리로 기어가는 듯한 움직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되었다. 꽁지쪽을 보면 작은 챠징 타이어가 있어 이걸 땅에 대고 가는 방향으로 힘껏 밀어주면 기어박스 안쪽의 무게추 바퀴가 돌고 그 돌아가는 관성으로 전 기어가 한참동안 돌게 되는 구조. 보통 완구계에선 "후렉션 기어"라고 부른다. 이런 방식의 완구는 대개 주행하는 바퀴 그 자체를 땅에 대고 밀어 관성을 얻지만 이 시리즈는 바퀴자체가 비정형인 것도 많아 직접 밀기 힘들고 기어비를 극단적으로 크게 잡았기 때문에 챠징 타이어를 민 회전수를 더욱 떨어트려서 주행부에 전달하게 된다.
그래서 속도는 잘나와도 초속 2cm 정도이지만 파워는 꽤 높음. 파워가 본체를 주체 못할 정도기 때문에 2대가 부딪힐때 기어를 보호하기 위해 원웨이 장치가 작동 바퀴가 걸려서 움직이지 못해도 딱딱딱 소리가 나며 기어는 계속 돌아가는 구조.
2007년 이전까지 흥행했으나 이후로 점점 수요가 떨어지더니 2009년에 가서는 일부 문구점을 제외하고는 '''사라졌다.''' 그 일부 문구점에서도 '곤충대전 사올래미'라는 요상한 걸 팔고 있다. 인터넷 링크조차 태반이 품절상태. 이제와서 구하려면 중고 또는 일옥 비슷한 곳을 뒤져보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버그파이터의 빈자리는 광동알파애니메이션앤컬처 유한공사 AULDEY(올디) 브랜드의 야심작 '''메가파이터'''가 대신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마저도 수요가 떨어지는 셈.

[1] 회사는 타카라토미가 됐지만 이 제품만은 토미의 브랜드네임은 그대로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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