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1. 넓은 의미에서의 사슴벌레
1.1. 대중 매체에서의 사슴벌레류
1.1.1. 사슴벌레류가 모티브인 메카 및 연관된 캐릭터
1.2.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사슴벌레들
1.3. 세계의 사슴벌레들
1.4. 기타
2. 좁은 의미의 사슴벌레


1. 넓은 의미에서의 사슴벌레


[image]
사슴벌레과
Lucanidae
이명: 집게벌레[1], 하늘가재
Lucanidae Latreille, 1804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언어별 명칭
한국어
사슴벌레, 집게벌레, 하늘가재
영어
Stag beetle[2]
일본어
クワガタ(ムシ)[3]
딱정벌레목(Coleoptera) 풍뎅이상과(Superfamily Scarabaeoidea) 사슴벌레과(Family Lucanidae)에 속하는 딱정벌레들의 총칭. 전체적으로 광택이 있고 외골격이 상당히 단단하며[4] 대부분의 종들이 큰 턱을 지니고 있어 멋있기 때문에 애완용으로도 인기가 좋고 표본으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곤충이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세계에 약 1500~1600여 종의 사슴벌레가 살고 있으며, 대한민국에는 단 3종만이 분포하는 장수풍뎅이류와 달리 20여 종이 분포하고 있다.
수컷 개체에겐 한 쌍의 큰턱이 있는데, 덕분에 메카닉이나 특촬 히어로의 모티브로도 많이 쓰인다. 보통은 장수풍뎅이와 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5] 그럴 때는 대부분 장수풍뎅이에 비해 뭔가 밀리는 역할로 나온다. 일반적으로 장수풍뎅이가 사슴벌레보다 힘이 세고 덩치가 더 크고 무겁다. 그러나 사슴벌레 중에서도 크기가 큰 개체는 상대적으로 무른 장수풍뎅이의 배나 몸의 마디를 큰턱으로 잡아 끔살해버리기도 한다.
[image]
유럽사슴벌레(Lucanus cervus)의 한살이.
딱정벌레목 곤충이니만큼 알 → 애벌레 → 번데기 → 어른벌레로의 완전변태를 한다. 사슴벌레의 성충의 크기는 유충 때의 무게와 섭취한 영양에 비례하여, 보통은 참나무 발효톱밥에 기른다. 조금 값이 나가지만 유충을 쉽게 크게 만들 수 있는, 버섯의 뿌리로 제작되는 '균사병'이라는 특수한 유충 먹이가 시판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균사병에서 자란 유충이 성충이 되면 더 크다. 고작해야 몇 개월을 간당간당하는 장수풍뎅이와는 달리 성충 시기를 오래 보내는 편이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잘 기르면 약 1~2년 이상 생존 가능하며 먹이 없이는 약 2주 정도 버틴다.
사슴벌레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상징이기도 한 큰턱은 명칭은 턱이지만, 음식을 섭취하기 위해 발달된 것이 아니라 전투를 위해 발달된 무기이다. 가위처럼 양쪽에서 조여드는데, 턱으로 잡아 조인 뒤 비틀어서 팽개치는 것이 사슴벌레의 전투 방식이다. 이 턱의 힘은 강해서 사람도 물리면 꽤나 아플 정도.[6] 이 턱 덕분에 성충이 되면 사슴벌레의 경쟁 상대는 같은 사슴벌레류와, 장수풍뎅이류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 길이가 긴 턱을 가진 사슴벌레일수록 상대보다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 긴 사정거리를 이용하여 우세한 전투가 가능하다. 턱길이가 짧더라도 턱의 힘은 긴 턱을 가진 개체보다 강하기 때문에 어느쪽이 더 강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 다른 딱정벌레류와 마찬가지로 사슴벌레는 딱지날개 속에 얇은 뒷날개를 가지고 있어 비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방향 전환에 서투르고 속도도 느려서 보통은 기어다닌다. 날 때는 한번에 딱지날개와 뒷날개를 펼친 다음 비행한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면 이빨 수준의 작은 턱을 가지고 있지만 물리면 더 아프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암컷의 턱은 짧지만 두껍고, 예리하고, 튼튼하며 실제로 물렸을 때에는 십중팔구 피를 보게 된다. 나무를 파기 위한 연장[7] 같은 턱이니 물렸을 때의 고통은 상상에 맡긴다. 게다가 수컷과는 달리 턱도 작아서 고통은 둘째치더라도 떼기가 힘들다. 이렇게 작고 예리한 턱을 지니게 된 까닭은 나무 속에 알을 낳기 때문에 나무 껍질을 파내기 위한 것이다. 암컷은 썩은 참나무를 열심히 파내고 산란한 뒤 지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다른 곤충을 물어뜯어서 체액을 빨아먹기도 한다. 마땅한 먹이가 없으면 수컷 사슴벌레나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도 먹는다. 이러한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육 시에는 암컷에게 다른 곤충이나 고단백 젤리 등을 줘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외골격이 단단하고 크기가 커 성충이 되면 절지류 중에는 천적이 없다. 하지만 곤충이다보니 다른 동물들 상대로는 당연히 상대가 안 된다(...).. 대표적인 천적으로는 다람쥐, 청설모, 족제비, 올빼미, 까마귀가 있고, 또한 거미줄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해 거미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으며[8], 드물게 독수리, , 호랑이, 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다

1.1. 대중 매체에서의 사슴벌레류


픽션에서는 장수풍뎅이와 엮일 때가 많은데, 주로 라이벌 관계나 형제로 나온다. 하지만 장수풍뎅이에 비해 좋은 대우는 못 받으며 장수풍뎅이에 밀리는 2인자 내지는 악당으로 나오기도 한다. 그나마 사슴벌레가 장수풍뎅이보다 대우가 좋은 매체가 풍뎅이뎅이가면라이더 쿠우가 정도.
일본에서는 사슴벌레 뿔이 사무라이 장식과 비슷해서 인기가 많다. 일본 그룹 페니실린의 보컬 하쿠에이가 사슴벌레를 기르고 있으며, 페니실린의 노래 중에는 사슴벌레를 주제로 한 남자의 로망이란 곡이 있다. 죠죠의 기묘한 모험 3부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스탠드 타워 오브 그레이는 대형 사슴벌레의 형태이다.
VOCALOID 오리지널 곡 중에 사슴벌레에게 춉을 먹였더니 타임슬립했다라는 곡도 있다.
서양 대중매체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1.1.1. 사슴벌레류가 모티브인 메카 및 연관된 캐릭터



1.2.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사슴벌레들



1.3. 세계의 사슴벌레들



1.4. 기타


2000년 대 정도만 하더라도 암컷은 알을 낳고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지속적인 연구로 암컷의 영양상태가 좋으면 알을 낳고도 죽지 않는다는 것이 밝혀졌고, 이 과정에서 사슴벌레 암컷이 잡식성인 것도 같이 알려졌다. 물론 이는 영양상태가 좋은 사육환경에서의 상황이고 야생에서는 대체로 알을 낳은 뒤 탈진하여 죽는다.
장수풍뎅이와 함께 멋있는 생김새 때문에 매니아가 많은 편이다. 야행성인데 주광성도 있어서 시골에서는 가로등 같은 곳에 가면 볼 수 있으니 채집하고 싶다면 밤에 찾아가보도록 하자.
장수풍뎅이와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은 사슴벌레가 장수풍뎅이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날라가게 되지만, 사슴벌레의 턱은 장수풍뎅이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도 있는 무기이기에 장수풍뎅이가 당한다면 크게 다치게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생명은 장난감이 아니니 함부로 싸움 붙이지 말자. 참고로 힘만 놓고 본다면 장수풍뎅이가 더 센편이다.

2. 좁은 의미의 사슴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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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이명: 투구사슴벌레, 참사슴벌레, 걍사슴벌레
Lucanus dybowskyi dybowskyi [17]
분류

동물계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사슴벌레과(Lucanidae)

사슴벌레속(Lucanus)

사슴벌레(L. ddybowskyi)
아종
사슴벌레'(L. d. ddybowsk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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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의 턱 모양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사슴벌레 무리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사슴벌레이다. 다만 장수풍뎅이#s-2처럼 종명이 널리 알려지진 않아서 1번 항목의 사슴벌레와 오인되는 경우가 잦다. 때문에 종명으로 부르는 경우는 별로 없으며, 그냥 이름이 사슴벌레라는 뜻인 참사슴벌레, 걍사슴벌레라고 더 많이 불린다. 인터넷에도 저렇게 쳐야 사슴벌레에 관한 정보들이 더 많이 나올 정도.
대개 높은 산에 서식하는 사슴벌레로 주로 강원도에 서식하며, 강원도와 인접한 경상도나 경기도 지역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예외로 인천광역시에 속한 섬인 자월도에서도 발견된다. 자연상태에서는 높은 산에 사는 만큼 서늘한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사육시 환경의 온도가 높으면 쉽게 죽고(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위험하다.) 몸이 뒤집혀져 바둥거릴 때도 물 밖으로 나온 고등어마냥 성질이 급해 다른 사슴벌레들보다 빨리 죽는 경향이 있으며 이 때문에 사육 시에는 제 분에 못 이겨 돌연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주 건드리거나 만지면 더더욱. 수명도 3개월 내외 정도로 사슴벌레치고는 긴 편이 아니다.
산란을 받으려면 부엽토를 발효톱밥이랑 섞어서 세팅을 해야 하며, 참나무류의 낙엽도 있으면 좋다고 한다.
유충 사육도 어려운 편으로 다른 사슴벌레와는 달리 저온에서 사육해야 하며, 유충 기간도 길고 예민한 탓으로 사육 초보자에게는 그다지 추천할 만한 종은 아니다. 외모만 보고 무턱대고 키운다고 나섰다가 엄한 목숨 하늘로 보내지 말고, 전문가의 조언을 철저히 숙지하고 잘 키우자.
몸길이는 턱을 포함하여 수컷이 40~70mm 정도인데 애벌레 때의 영양 상태에 따라 개체 간의 차이가 많이 나는 편으로 대형 개체일수록 턱이 크고 이빨의 모양이 뚜렷하다. 또한 루카누스속(Lucanus)의 사슴벌레 답게 머리 뒤 쪽에 코끼리 귀 모양이나 투구를 연상시키는 툭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 것 역시 대형 개체로 갈수록 더 발달한다. 몸 색은 갈색이고 수컷은 온몸이 짧은 황금색 털로 덮여있으며, 넓적다리 쪽에 노란 반점이 있다. 구 종소명이었던 maculifemoratus라는 학명은 이 반점 때문에 붙은 것.
보통 사슴벌레들은 암컷이 비슷비슷하게 생겨 구분하기 어려운데, 이 사슴벌레의 암컷은 구분하기 상당히 쉬운 편이다. 사슴벌레의 암컷은 다른 종의 사슴벌레들보다 머리가 길고, 턱이 둥글고 조금 큰 편이라 투박한 인상을 준다. 간혹 비슷한 색상의 톱사슴벌레 암컷과 헷갈리는데 이 경우에는 넓적다리 배면의 황색 반점과 등면의 광택으로 구분 가능하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 여러 아종이 분포하는데, 근연종 Lucanus maculifemoratus는 일본에 서식한다.
[image]
유럽에는 같은 사슴벌레속이면서 더 큰 몸과 집게를 자랑하는 유럽사슴벌레(Lucanus cervus)가 서식한다.

[1] 북한에서는 아직도 집게벌레라고 한다. 진짜 집게벌레는 가위벌레라고 한다.[2] stag는 사슴. 한국 이름과 어원이 비슷하다.[3] 'くわがた'는 '투구의 앞면 양쪽에 뿔처럼 세운 장식물'을 의미한다. 즉 사슴벌레의 턱이 투구 장식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4] 표본으로 만드려고 하면 핀이 박히지 않을 정도. 그에 비해 비슷한 외골격이 있는 곤충인 장수풍뎅이는 껍질이 그렇게 단단하진 않은 편이라 찌르면 뚫린다.[5]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는 실제로 여름철 야간의 나뭇진 따위의 장소에서 자주 마주치곤하는 서식지가 겹치는 곤충이다.[6] 짧고 두꺼운 턱을 가진 일부 대형 사슴벌레는 턱으로 연필을 부러뜨릴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경우도 있다.[7] 기능면으로는 , 모양면으로는 니퍼를 닮았다.[8] 사슴벌레가 작은 개체고, 거미가 큰 개체일 경우에만 가능하다. 특히 뿔이 작은 암컷 사슴벌레는 거미줄에 걸리면 잡아먹히는 경우가 많다.[9] 본 작의 세계관에서는 사슴벌레를 신의 사자로 여기고 있다.[10] 사마귀, 메뚜기도 포함.[11] 강철전기에서만 등장[12] 주인공인 츠마미는 인간과 사슴벌레의 혼혈이며, 아빠는 거대한 사슴벌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인지라 국내에선 거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지만, 넨도로이드 7번으로 발매된 적이 있다.[13] 처음부터 곤충을 주제로 만들어진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14] 23화 A파트 참조.[15] 이름은 스캐럽, 즉 쇠똥구리지만 생김새는 쇠똥구리랑 아무런 상관없는 완벽한 사슴벌레.[16] 아종으로 북한에 서식하는 머클애보라사슴벌레가 있다.[17] 원래 학명은 Lucanus maculifemoratus dybowskyi로 일본에 서식하는 종인 Lucanus maculifemoratus maculifemoratus의 아종으로 분류되었었으나 외부 형질과 생식기 형질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밝혀져 원명아종으로 수정되면서 학명이 바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