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 왕조

 


14세기 초중반에 일 칸국이 분열하여 사실상 멸망한 후 중남부 이란 (파르스 지방) 에 세워진 그의 후계 국가. 1335 ~ 1357년간 존속.
시라즈(파르스)와 이스파한을 중심으로 존재하였고 왕족의 내분 (1338 - 1343) 에 추판 왕조가 개입하기도 하였다.
추판 왕조의 개입에 의하여 집권한 마지막 왕인 아부 이샤크(1343 - 1357)는, 권위를 세우기 위하여 1350 - 1351년에 걸쳐 북쪽의 무자파르 왕조와 무리한 원정을 벌이다가 1352년에 무자파르 왕조의 군주 무바리즈 알딘에게 대패하였다. 이후 1353년에 시라즈까지 포위당했고 시민들의 전의상실에 분노하여 학살 을 자행하던 아부 이샤크는 보다 못한 부하가 성문을 열어버리자 이스파한으로 도주하여 잘라이르 왕조의 도움을 받으며 농성하였으나 버티다 못해 항복하였고, 무자파르 왕조의 무바리즈 알딘은 그를 시라즈로 압송하여 시민들의 저주와 함께 처형을 집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