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헌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임시헌은 1911년 3월 13일 강원도 울진군 상군면 용당동(현 경상북도 울진군 울진읍 호월2리 용제동)에서 태어났다. 이후 울진읍 읍내리로 이주하였다.
그는 1938년 2월경부터 평소 뜻을 같이하던 남원수와 함께 독립운동을 펴기로 뜻을 모으고 그해 4월경에는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 울진군을 중심으로 노하순·최효대·전찬문(田燦文) 등과 함께 비밀결사 준향계(準香契)를 조직하였다. 준향계는 일본 경찰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하여 계 형태를 가장하여 소규모 조직으로 운영되었으며 중일전쟁이 장기화되면 일제가 반드시 곤란한 처지에 놓일 것을 예상하고 이 기회를 이용하여 조국독립을 쟁취할 것을 계획하였다.
또 그는 1939년 4월 준향계와 유사한 목적과 조직형태 창유계(暢幽稧)를 조직하여 동지 22명과 수 차례에 걸쳐 회합을 갖고 독립운동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러던 중 1943년 3월 19일 조직이 발각되어 그를 비롯한 동지들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1944년 5월 31일 대구지검의 예심에서 공판에 회부되었으며#, 7월 21일 대구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언도받고# 공소하였으나 공소가 기각되었으며, 또한 상고하였으나 그해 10월 12일 고등법원에서 상고가 기각되어# 옥고를 치르던 중, 옥중에서 8.15 광복을 맞아 곧 출옥하였다.
출옥 후에는 여생을 보내다가 1975년 12월 17일 별세하였다.
1982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