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의 책략

 

1. 개요
2. 등장인물
3. 줄거리 및 스포일러
3.1. 범인에 대하여
4. 후일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 TVA 796(15기 8화)로, 2015년 10월 17일(한국판 2017년 8월 29일) 방송됐다. 국내판 제목은 '''원앙부부의 음모'''이다.

2. 등장인물


  • 칸바야시 초사쿠 (장기상) (38) : 소설가. 건물에서 떨어져 죽은 상태로 발견된다. 성우는 마츠오 마츠오/김기철
  • 칸바야시 세이코 (이성희) (35) : 칸바야시 초사쿠의 아내. 사건의 최초발견자. 성우는 타카모리 요시노/최수진.
  • 스기야마 쿄시 (김정표) (58) : 건물 경비원. 칸바야시 세이코와 함께 사건의 최초발견자. 성우 김용준
  • 이케지리 후미토 (지현욱) (35) : 편집자. 칸바야시 초사쿠의 사망 소식을 듣고 원고를 보려고 사무실로 찾아온다. 성우 키리모토 타쿠야/손수호

3. 줄거리 및 스포일러



소설가인 초사쿠가 작업실이던 5층 복도 창 밖으로 떨어져 추락사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침 초사쿠에게 원고용 자료를 전달해주려 작업실에 찾아온 세이코가 추락사한 초사쿠의 시체를 발견하면서 사건이 경찰에 알려진다. 피해자는 아무도 출근을 하지 않는 일요일에 혼자 출근을 한 상태였고, 목장갑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고 뺨에 거칠게 긁힌 자국이 있었으며, 손목시계가 11시 30분에서 멈춰 사망 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었고, 초사쿠가 떨어진 창틀에는 운동화로 밟고 딛은 흔적이 있었다.
사건 자체는 간단했으나 어째서 사건이 일어났는지는 미궁에 빠졌다. 메구레는 목장갑을 끼고 있었으니 작업을 하다가 사고사했다고 판단했지만 그 창틀 근처엔 딱히 작업을 할만한 것이 없었고, 코고로는 누군가가 밀어서 떨어뜨린 타살이라고 생각했지만 작업실로 가는 길은 1층 로비 뿐이며 그 로비를 경비원이 계속 지키고 있었기에 누군가 침입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세이코는 자살이라고 판단했지만 뛰어내리기 더 가까운 작업실 창문을 냅두고 복도까지 가서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 때문에 누구도 피해자가 어째서 추락사했는지를 알지 못했다.
경찰들이 고민하는 사이에 초사쿠가 소설을 제출하는 출판사 편집장이 마지막으로 초사쿠가 쓴 소설을 받아가기 위해 찾아왔다. 그런데 편집장과의 통화에서는 아이디어가 생각이 안 나서 오후까지 전전긍긍해야겠다고 말해놓고 정작 원고는 정오인 당시에도 훌륭하게 완성되어 있었다는 점에 코난은 의문을 품었다. 게다가 편집장을 통해 초사쿠의 부부관계가 별로 좋지 못하다는 증언까지 받아냈다.
한편 경비원은 초사쿠는 11시 20분 경에 담배를 사기 위해 5분 정도 자리를 비운 것을 제외하고는 나간 적이 없다고 증언한다. 헌데 코난은 쓰레기통 속 영수증을 통해 피해자가 한참 전에 목장갑과 담배 한 다스를 산 것을 알아냈는데, 이미 담배가 많은데도 왜 담배를 사러 외출을 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게다가 12시 정각에 남편에게 원고 자료를 가져다주기로 한 세이코가 어째서인지 11시 20분에 집을 출발한데다가, 평소에는 원고 자료는 작업실로 택배가 오도록 되어있는데 왜 이번 자료는 집으로 배송되었는지 등 의심스런 정황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코난은 피해자가 추락한 창문으로부터 불과 2m도 되지 않는 맞은 편에 맞은 편 건물의 화장실 창문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맞은 편 건물로 가서 화장실을 조사한 끝에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고 잠자는 코고로로 이를 모두에게 밝힌다.

3.1. 범인에 대하여


'''그 멍청한 남편의 얼굴에 난 그저 브러시를 쑤셔박은 것 뿐이야.(그래서 얼굴에 청소용 솔을 들이밀었는데 밑으로 떨어지더라고?)[1]

'''

이름
칸바야시 세이코(이성희)
나이
35세
살해 인원 수
1명
살해 미수 인원 수
1명
동기
부부 관계 불화
범죄목록
살인
첫 번째로 밝힌 것은 초사쿠가 세이코를 살해하려 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작업실로 배달되게 되어있는 자료가 왜 이번엔 집으로 와서 굳이 세이코가 집에서 자료를 건네주도록 했는지, 그리고 담배가 충분한 초사쿠가 어째서 담배를 사러 외출했는지를 통해 초사쿠가 세이코를 살해하려 했고 경비원을 알리바이 증인으로 쓸 생각을 했음을 밝혀냈다. 담배를 사러 가는 척 하며 맞은 편 건물의 화장실 창문을 열고 다시 작업실로 돌아와 목장갑과 운동화를 신고 맞은 편 건물로 점프하면 경비원의 눈에 띠지 않고 건물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 사이에 자신에게 오는 세이코를 살해하고 다시 창문을 통해 작업실로 돌아오면 세이코가 살해당한 시각에 초사쿠에게 "5분 정도를 빼면 하루종일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는" 알리바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리 준비해둔 원고를 편집장에게 고생하며 썼다고 넘겨주면 모든 트릭이 완성되는 것.
이에 메구레는 그렇다면 피해자는 사고사한 것이냐면서 묻는데 코고로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그리고 초사쿠가 추락사한 이유는 초사쿠가 건물로 도약하는 것을 세이코가 막았기 때문이라는 두 번째 사실을 밝힌다. 어떤 이유로 초사쿠의 일정보다 40분 일찍 집에서 출발한 세이코는 작업실 앞에서 갑자기 맞은 편 건물로 달려가는 남편을 보고 이상하다 생각해서 미행한 끝에 남편이 자신의 작업실 복도 맞은 편 화장실의 창문을 열어놨음을 알아낸다. 그래서 이게 자신을 죽이려는 계획임을 알아챈 세이코는 창문이 열린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초사쿠가 도약하는 순간 화장실의 청소용 솔로 밀쳐 추락사시킨 것이다. 초사쿠의 얼굴에 난 긁힌 자국은 그 솔로 생긴 자국이고, 감식반이 그 화장실을 조사하자 세이코의 머리카락, 그리고 세이코의 지문과 초사쿠의 살점이 남은 솔을 발견했다.

4. 후일담


세이코가 모든 범행을 시인하고 잡혀가려는 순간 코난은 마지막까지 답을 알지 못힌 의문점을 질문했다. 세이코가 12시에 자료를 갔다주려 한 이유는 세이코가 정말 좋아하는 한류 스타가 나오는 방송이 12시에 끝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세이코가 그렇게 좋아하는 방송을 채 다 보지도 않고 초사쿠의 예정보다 40분 이른 11시 20분에 집을 나선 것인지를 코난은 끝까지 몰랐던 것이다. 이 질문을 듣자 세이코는 갑자기 광소하면서 이렇게 답한다.

'''그건 말이죠 모리 씨, 좋은 트릭이 생각났거든요. 사고로 위장해 멍청한 남편을 처리할 좋은 트릭이요. 그래서 한시바삐 실행하고 싶어서. 그런 말도 있잖아, 좋은 일일수록 서두르라고.(그건 말이죠 유탐정님, 갑자기 좋은 트릭이 떠올랐기 때문이예요. 사고로 위장해서 그 멍청한 인간을 깔끔하게 없앨 수 있는 아주 좋은 트릭 말이죠. 그랬더니 빨리 그 트릭을 써보고 싶어서 TV가 눈에 안 들어오는 거예요. 그런 속담도 있잖아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요!)'''

그리고 세이코가 미친 듯이 웃으며 퇴장하고 타카기와 치바가 그런 세이코를 붙잡으러 같이 나가는 것으로 에피소드가 끝난다. 어찌보면 소름끼치는 장면이다.
세이코는 태도를 볼 때 1명만 살해하고 동기가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지만[2] 범죄에 대해서 반성의 여지가 전혀 없고 오히려 뻔뻔한 태도까지 보였기 때문에 중형을 피하기는 어려워보인다.
한류가 언급되면서 코난에서 최초로 한국 관련 언급이 나온 사건이기도 하다.

[1] 괄호 안은 한국판 대사[2] 피해자가 불화로 인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