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탄

 



1. 환상종


Zaratan
중세 설화에 자주 등장하는 섬으로 착각하는 거대한 고래/거북 아스피도켈론(Aspidochelone)의 일종.
사실 본래 자라탄의 원전은 중동의 거대한 게, 사라탄(Saratan)으로, 이 명칭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가 1957년 쓴 환수사전(Book of Imaginary Beings)에 나오면서인 것 같다.
이 사전에서 보르헤스는 사라탄의 이름을 자라탄으로 바꾸고, 그 행동양식만 묘사하고 사라탄의 생김새가 무엇인지는 서술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는데, 이 때문에 거대한 게가 아닌 거대한 거북이나 고래로 알려지게 되었다.

2.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몬스터


자라탄(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 참조.

3. 소설 드래곤 레이디의 등장인물 겸 지역명


모티브는 아마 위에서 따온 것 같다. 당시 서술에 따르면 칼림샨 앞바다에 떠있다고 하니 이녀석도 포가튼 렐름 출신인 것이다...
물키벨의 부하 해룡 중 1마리. 하빌리스 해의 달라카트 앞바다에 서식하는 초거대룡으로, 전체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는 불명. 적어도 등에 있는 섬을 거주지 및 함대 본진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 물키벨의 말로는 500년마다 1번 잠수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야생 식물도 꽤 많고, 겉보기에는 그냥 '''섬'''. 등이 섬으로 보일 정도로 큰 것으로 볼 때 모티브는 크라켄계 괴물인 자스코니[1] 계열인 듯하다. 자신의 등 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정도는 아무 짓을 안 해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또한 가스발 사략함대의 총사령부 및 기동요새로의 기능도 갖추고 있어, 요새 자체가 바다 위에서 기동력을 가진다는 점이 가스발의 신출귀몰한 기동능력을 가능하게 한다고 한다. 게다가 자신의 주변에 접근하는 함선 및 선단의 규모 및 조직을 판단할 수도 있는 능력을 보유. 일종의 레이더기능인 듯하다. 이쯤 되면 세계관 배경을 생각하면 무적 함대.
성격은 상당히 이지적이고 무난한 듯하다. 모종의 사정으로 바다에 조난당한 씰을 구해 자신의 등에 실어 주었을 정도. 하지만 주인인 물키벨의 푼수 같은 성격은 별로 안 좋아하는 듯하다. 너무 바보같은 모습을 보일 때는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라고 쏘아붙인 후 '''말을 씹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 갑자기 등에 인간들이 바글바글 모여 살다 보니 가끔은 시끄러워서 생각을 할 수 없을 때도 있다고 한다. 용이니만큼 잠은 필요 없지만 시끄러운 것은 싫어하는 듯.
딱 한 번 나오는 인간 형태의 모습은 긴 생머리의 늘씬한 여성. 키가 아주 크다고.
작중에서 용 상태로 뒤지게 웃었던 적이 있었다. '애인을 안고 보니 가슴에 근육이 잡혀 있던' 챕터의 후일담에서... 가끔씩 섬이 떨릴 정도였다고.

[1] 거대한 물고기로, 기독교의 성인이 상륙하여 미사를 드리는 동안 그에 감명받아 멈추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