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르침

 

1. 소개
2. 작중 행적
3. 주술


1. 소개


금색의 갓슈 파우드 편의 등장 마물이며 파트너 인간은 라우싱이다. 성우는 호리카와 료 / 임경명.
대머리에 딱 달라붙은 검은 옷을 입었으며 머리에 눈알이 여러 개 달린 마물이다. 머리뿐만 아니라 손바닥과 옆구리에도 눈이 달렸으며 그곳에서 빛을 뿜어내 그림자를 조종하는 주술을 사용한다.

2. 작중 행적


라우싱과의 첫 만남은 범죄를 저질러 쫓기고 있던 라우싱을 구하면서 처음 만났다. 돈가방을 들고 방에 들어서던 라우싱을 어둠 속에서 기습해 목덜미에 칼을 들이대고 다른 손으로는 책을 들이밀며 책 주인이 되던가, 죽던가 둘 중 하나를 강요한 듯하다. 이후 라우싱은 죗값을 치르기 위해 자수하고 감옥에서 자르침의 편지를 받는다.
파우드를 지배하는 리오의 부하로, 책의 주인이 리오의 저주를 받아 어쩔 수 없이 밑으로 들어왔거나 아예 배신을 하고 파우드를 차지할 생각까지 하는 다른 부하 마물들과는 달리 왠지 리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파우드를 보고 나서는 왕의 자리에 대한 미련도 버리고 파우드를 깨우는데 열중했고, 리오 본인도 다른 마물들보단 자르침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인다.
머리가 상당히 좋아 리오에게 여러가지 도움을 주었으나 하필이면 제온 벨이 리오를 뭉개버리고 파우드를 차지하면서 도루묵이 되었다. 리오가 제온에게 패배해 마계로 귀환당한 뒤 목적 의식을 잃고 제온의 부하로 들어오나, 다른 마물들과는 달리 제온이 리오에게서 빼앗은 파우드의 힘을 일부러 받지 않아[1] 제온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아리쉐에게 원한이 있는데 이는 아리쉐를 포섭할 당시 인간인데도 자신을 죽일 기세로 덤벼오는 아리쉐에게 겁을 먹어[2] 몸이 딱딱하게 굳어서 아무 것도 못한 과거에 굴욕을 느꼈기 때문.
이후 제온을 막기 위해 파우드의 뇌로 향하는 갓슈 일행을 엘리베이터 안에 가두고 팡고와 함께 리야 / 우마곤을 상대한다. 아리쉐와 리야만을 노리려고 하지만 파우드의 힘을 얻고 제온의 노예가 된 팡고의 공격에 휘말려 팔에 화상을 입는다.[3] 파우드의 힘을 받고 더 강해지라는 팡고의 타박을 흘려버리고 아리쉐와 리야는 자신의 사냥감이라고 하면서 우마곤-팡고 자르침-리야 구도로 갈라놓는다. 아리쉐와 직접 공방을 주고받고 팡고의 협공을 빙자한 훼방까지 들어오는 치열한 싸움 끝에 리야의 주술에 한방 먹고 기절하고 팡고와 함께 리야의 최대 주술을 맞아 패배하는가 싶더니...
실은 기절한 척하고 리야가 최대주술을 사용해서 시야가 가려진 틈을 타 팡고를 방패로 써 버텨내면서 자신의 최대 주술로 리야의 책을 태우는 데 성공한다. 이후 자신에게 패배한 아리쉐의 표정을 보고자 멱살을 들어올리나 자르침의 눈 앞에 나타난 것은 자신을 동정하는 아리쉐의 슬픈 눈동자였고, 자신이 보고 싶었던 것은 이런 게 아니었던 자르침은 분노하나 이내 자신이 우마곤 팀의 기습으로 책이 불태워져 마계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애초에 팡고와는 같은 편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서로 으르렁거린 반면 저쪽은 적절한 팀플레이를 펼쳤으니 사실상 2:1이나 다름없었던가. 아리쉐가 동정하는 것도 당연하군.'라고 생각하며 리오와 같이 싸웠더라면 이 꼴은 당하지 않았을까 하며 리오와는 친구까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라는 독백[4]과 라우싱에게 "미안하다, 라우싱. 이런 녀석들에게 휘둘리게나 하고... 잘 있어라."라며 헤어진다. 이를 봐선 냉소적이지만 자신이 인정한 상대에게는 마음을 다소 누그러뜨리는 성격인듯 하다.
모든 싸움이 끝난 뒤로는 마계의 도서관에서 바지 주머니에 양 손을 푹 찔러넣고 책장을 둘러보고 있다.
24권 뒷표지에서는 검은 종이를 오려 여러 동물 모양을 만들고 빛을 비춰 확대하면서 놀고 있다.

3. 주술


  • 올시드・샤론
자르침의 두부의 모든 눈에서 광채가 나며, 상대의 그림자를 촉수로 만들어서 구속한다. 작중 모습을 보면, 대상이 몇 명이든 제한이 없는 것 같다. 이 주술을 쓰고 있는 동안은 다른 주술을 병행할 수 없다. 그런데 애니판에선 파우드의 힘으로 쓴다. 분명 자르침은 파우드의 힘을 일절 빌리지 않았을텐데...
  • 시도나・소드
손에 검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서, 거대한 검으로 실체화 시킨다.
  • 시도나・실드
그림자로 커다란 방패를 만든다.
  • 올더・시도나
손바닥에서 검은 칼날 여러개를 촉수처럼 날린다.
  • 건즈・시도센
손바닥에 탄창 모양의 그림자를 만들어서 기관총처럼 탄환을 연사한다.
  • 시도나・딥
그림자로 단도를 만든다.
  • 시도나・디・시자르크
양손에 커다란 가위 3쌍을 장착한다.
  • 지보르・오・시돈
최대 주술. 양손을 합쳐 만든 커다란 그림자에 두부의 빛을 비추어서 검은 사신을 소환한다.

[1] 파피프리오는 파우드의 힘을 빌리는 주문을 햇갈려서 힘도 못 받았고 파우드의 체내에서 갓슈 일행을 가로막지 않고 탈출하는 데에 열중한데다 마지막에는 갓슈 일행을 돕기까지 한다.[2] 당시 아리쉐는 이미 저주로 골골거렸는데도 협박하는 자르침에게 자폭까지 시도하면서 완전히 기세를 꺾어버렸다. 라우싱이 아리쉐의 동생을 인질로 잡아두지 않았다면 거기서 자르침도 탈락했을 것이다.[3] 본편에서는 쿨하게 넘기나 싶었으나 단행본 짜투리에서 나타난 모습을 보면 역시 속으로는 제대로 화가 난 모양이다. [4] 리오가 자르침에게 파우드 부활에 협력해달라 제안할 때, '우리가 정말 엄청난 일을 하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리오의 야망에 진심으로 협력하기로 마음먹었었다. 아마 자르침은 이때부터 자기도 모르게 리오에게 우정을 느끼고 있었던 듯 하다.